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7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에 대한 야권의 탄핵소추안 발의 움직임과 관련해 "탄핵에 들어가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 경제 위기를 헤쳐나가도 모자란데 조 장관 건으로 모든 현안이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면서 "나라를 걱정하는 국민 목소리를 이제는 들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조 장관이 자택 압수수색 당시 현장 검사와 통화한 것에 대해 "가장으로서 부인 건강을 걱정해 한 말이라고 이해할 수도 있
황석영·공지영 등 유명 작가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성명문을 발표해 조 장관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최근 우파 성향 교수들이 조 장관을 규탄하는 시국선언을 발표한 데 대해 맞불을 놓은 것으로 해석된다. 조 장관 논란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회 각계가 두 갈래로 양분되는 모습이다.27일 문화출판계에 따르면 '2019 작가 선언'이라는 제목의 구글 서명 페이지가 소셜미디어를 기반으로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대표발의자는 소설가 황석영·공지영·정도상, 시인 이시영·안도현·장석남 등 6인이 이름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탄핵소추를 추진하기로 하면서 대안정치연대가 ‘캐스팅보트’로 떠올랐다. 양당만으로도 탄핵소추안 발의는 가능하지만 의결을 위해서는 다른 야당의 동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국회는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위원 등이 직무집행에 있어서 헌법이나 법률을 위배했다고 판단했을 때 탄핵의 소추를 의결할 수 있다. 탄핵소추안은 국회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의 발의로 재적의원 과반 찬성이 있으면 의결된다. 현 재적의원이 297명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발의에는 99명, 의결에는 149명 이상의 동
바른미래당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려는 모습이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바른미래당 퇴진파는 긴급 의원총회를 27일 오전 9시에 원내대표실에서 열 계획이다. 27일 오전 9시는 공교롭게도 손학규 대표 등 당권파가 주도하는 최고위원회의가 예정된 날이다.당 최고위원회의는 퇴진파 최고위원 5명(오신환·하태경·이준석·권은희·김수민)의 장기 보이콧으로 인해 현재 당권파 최고위원 4명(손학규·문병호·주승용·채이배)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다.이같은 퇴진파의 결정으로 같은 날 같은 시간 당대표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원내
“법무부를 대표해서 나와 주시기 바란다.”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고심 끝에 뱉은 단어는 ‘법무부 대표’였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장관직’을 인정하지 않기로 한 당의 기류에 따른 것이다.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공식 회의석상에서 조 장관을 ‘전 민정수석’으로 칭하거나, 이름만 부르는 방식으로 언급하고 있다. 26일 조 장관 출석 하에 진행된 국회 대정부질문은 ‘조국 인사청문회 2탄’을 방불케 할 만큼 야당의 공세가 거셌다.이날 대정부질문은 조 장관의 신임 국무위원 인사 순서에서부터 순탄치
바른미래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 본격적인 투쟁 활동에 들어간 지 3주 가량 지났다. 그러나 당권파와 퇴진파의 깊은 대립 때문에 반(反)조국 투쟁이 엇박자로 진행돼 당력이 분산되는 결과가 빚어지고 있다. 이는 '조국 정국'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자유한국당과 대조적인 모습으로, 당내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추석연휴였던 지난 12일 광화문에서 주요 당직자 및 시민들과 조 장관 임명 철회 촉구 촛불집회를 가졌다. 조 장관이 임명된 지 3일만이었다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를 촉구하기 위한 장외투쟁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이번 주말 전국적인 동시다발 집회를 예고했다. 평일과 토요일로 나누어 진행해왔던 장외집회가 국민적 피로감을 야기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평일 집회는 잠시 쉬어가되, 주말 전국적 집회로 확대해 투쟁력을 모으고 개천절 대규모 집회를 여는 식으로 전선을 키워가겠다는 것이다.한국당 지도부는 연일 조국 장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황교안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국 사태가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다. 조국 부부는 피해자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민생의 시간을 정쟁의 시간으로 반복하지 말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한국당에서 이날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의혹 관련 질의를 집중적으로 할 것이라고 예고한 데 따른 비판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오늘부터 시작하는 대정부질문은 오직 민생을 위한 시간이어야 한다. 그런데 한국당은 대정부질문을 정쟁과 장관 흔들기로 일관한다고 공공연하게 말한다”면서 “대정부질문은 대정부질문이고, 인사청문회는 인사청문회일 뿐”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26일 조국 법무부 장관 논란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 인사들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검찰을 범죄집단으로 매도하며 조국 지키기에 올인하고 있다"며 "국회를 망신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내년 총선에서 침몰할 것"이라고 혹평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 봐도 조 장관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이 너무나 뻔뻔한 상황"이라며 "사태가 이 지경까지 오고 당사자가 사퇴 의사가 없으면 정부여당은 지금이라도 조 장관을 강제 퇴진시키는 것이 상식적
정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을 찬성한 이후 당원들의 ‘탈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는 추측성 보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정의당은 “오히려 당원이 순증가했다”며 탈당설을 일축했지만, 실제로 입은 내상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심상정 대표는 지난 24일 조 장관 검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와중에도 당이 부적격 판단을 내리지 않은 것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한 진중권 교수와 관련해 “진 교수는 저와의 통화에서 정의당을 탈당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다 어려운 시기이니 함께 헤쳐 나가자고 말씀 드리면서 탈당
국회가 26일 오후 본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와 조국 법무부 장관 등을 대상으로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의 포문을 연다.정기국회 대정부질문 첫 날인 이날 여야는 조 장관 일가를 둘러싼 갖가지 의혹과 논란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연일 조 장관 임명의 부당성을 강조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야권은 이날 대정부질문을 사실상 '제2의 조국 청문회'로 만들겠다는 태세다.자유한국당에서는 권성동·김태흠·주광덕·박대출·곽상도 의원이, 바른미래당에서는 이태규·이동섭 의원이 '조국 저격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 일가와 관련한 의혹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조국 이슈’에 대처하는 민주당 행보와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왜곡 보도’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있고, 검찰의 ‘피의 사실 공표 금지 위반’ 의혹도 제기했다.홍익표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의 ‘“부인 구속되면...” 여당 지도부 ‘조국 수호’ 미묘한 변화’ 기사에 대해 “명백한 허위사실이자 왜곡 보도”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가 '조국 이슈에 당의 유연한 대처를 주문하는 한편, 장관 부인이 구속될
20대 국회의 마지막 국정감사가 조국 법무부 장관 사태에 묻혀 ‘맹탕’으로 진행될 우려가 나온다. 국회 상임위원회마다 현안이 산적해있지만, 야권의 ‘조국 공세’로 대부분 조 장관 관련 의혹을 규명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기 때문이다. 국감의 초점에서 벗어나게 된 일부 피감기관은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통상적으로 국회 국정감사는 ‘야당의 무대’다. 753개 정부기관을 들여다보고 행정부의 운영을 비판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해마다 ‘국감철’이 되면 피감기관은 야당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느라 몸살을 앓기 일쑤다. 하지만 이번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옹호 발언을 한 공지영 작가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공 작가와 유 이사장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진실과 순리를 거부하는 극단세력”으로 지칭하며 비판을 이어갔다.공 작가는 24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조 장관 임명을 찬성한 정의당에 실망해 탈당계를 제출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그의 기사를 보았다. 사람들이 뭐라 하는데 속으로 ‘쉴드’를 하려다가 문득 생각했다. 개자당(자유한국당을 비하하는 속어) 갈 수도
국내 분식 프랜차이즈 ‘국대떡볶이’의 김상현 대표가 문재인 대통령과 조국 법무부 장관을 공개 비판하면서 파장이 거세다. 그는 문 대통령에 대해 거침없이 '공산주의자'라고 했다.김상현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현 정부를 비판하는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 이같은 발언은 지난 18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조 장관 사퇴를 촉구하며 삭발을 한 날부터 본격화됐다. 김 대표는 이날 “북한이 황 대표의 삭발을 힐난했고, 문재인이 황 대표의 삭발을 말렸다”며 “결론은 문재인은 북조선 편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우리 정부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싱가폴 합 정신의 유효함을 확인하고, 북한과 70년 동안의 적대관계 종식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일견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면서 "문제는 이전 한미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 새로운 전략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오는 11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자유한국당에선 “조국 덮기용”이라는 비판이 나왔다.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이 확산되며 정치권에서 특검·국정조사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김 위원장의 답방 가능성을 흘려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다.전날(24일) 이혜훈 국회 정보위원장과 여야 정보위 간사에 따르면, 서훈 국정원장은 ‘오는 11월 김정은 위원장이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 가능성이 있느냐’는 위원들의 질의에 “
더불어민주당이 ‘조국 정국’ 출구 전략을 두고 고심하는 모습이다. 야권에 이어 검찰까지 조국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 공세에 집중하면서 정국이 경색됐을 뿐 아니라 국민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아서이다.당초 민주당은 ‘조국 정국’에서 벗어나기 위해 강경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조 장관 의혹과 관련,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증인 채택 요구에 대해 민주당은 강경하게 맞받아쳤다. 이 때문에 국정감사 증인 합의도 늦춰지고 있고, 급기야 검찰의 피의사실 공표 금지 원칙 위반 의혹에 대해 ‘고발’ 카드를 꺼냈다.하지만 민주당의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녀가 입시 비리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정치권에서 국회의원 및 고위공직자 자녀들의 입시 비리를 전수조사 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 장관 특검을 놓고 원내 1·2당이 힘겨루기를 하는 와중에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이 나름의 중재안을 내놓은 셈이다.국회의원 자녀 입시 비리 전수조사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먼저 꺼냈다. 손 대표는 지난 20일 “바른미래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우리사회 기득권 계층에 만연해 있는 불공정 관행을 타파하기 위해 당 차원의 직접행동에 나설 것”이라며 당내에 국회의원을 포함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2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조국 법무부 장관 부부를 옹호하며 검찰을 거세게 비난한 데 대해 "유시민 작가가 대한민국 검찰을 증거나 조작하는 범죄집단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시민 작가가 형법을 아예 새로 쓰고 있다. 정경심의 증거인멸 시도가 검찰의 장난으로부터 증거를 보존하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 세상에 듣도보도 못한 궤변"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24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에서 진행한 '알릴레오 라이브-유시민의 조국 사건 수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