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이 21일, 이틀 일정의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을 열고 당의 진로 및 혁신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 첫날 당선인들은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향해 20대 국회 임기가 종료되는 29일까지 조건 없는 합당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당선인 연찬회 중간브리핑을 갖고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을 요구하는 당선인 84명 전원 명의의 입장문을 낭독했다.배 원내대변인은 “우리는 국민과 당원 앞에 선거 후 하나가 되겠다고 약속했고 지금까지 우리 입장은 한결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과 합당하기로 했지만, 시기와 방식 등이 여전히 명확치 않아 결과를 도출하기까지 진통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통합당은 제20대 국회 종료일인 29일까지 합당을 마치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이 당대표 임기 연장에 나서면서 어정쩡한 모양새가 됐다.두 당은 표면적으로 합당을 위한 최소한의 수순은 밟아가고 있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과 원유철 한국당 대표는 지난 14일 ‘양당의 조속한 합당’을 결의했고, 합당 논의를 위한 수임기구도 구성했다.합당 수임기구에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표가 8일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를 향해 “통합당과 한국당의 합당은 국민의 뜻"이라며 “합당 당명은 정체불명의 미래통합당보다 미래한국당이 훨씬 선명하고 좋지 않느냐"고 주장했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원유철 대표는 오늘 통합당 원내대표가 선출되면 즉시 합당 절차를 개시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통합당은 이날 오후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있다. 심재철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이날 임기를 마무리하고, 경선에 출사표를 낸 주호영·권영세 후보 중 원내
미래통합당의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전환을 결사 반대하고 나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대표가 1일 “통합당은 황교안 전 대표의 무능과 박형준의 몽상이 만들어낸 잡탕당”이라며 날을 세웠다.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아야 한다는 이유다.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상처 입을 것을 각오하고 김종인 비대위를 반대한 것은 제2의 황교안 사태를 막기 위함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작년 황교안 체제가 들어올 당시 검증 없이 들어오면 시한폭탄이 될 수도 있다고 말한 일이 있다”며 “그럼에도
김종인 전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4·15 총선에서 통합당이 참패한 주요 원인으로 ‘공천 잡음’을 꼽았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 3월 말께 통합당 공천이 마무리된 뒤 선대위에 영입돼 약 2주 간 선거를 지휘했다. 공천에는 사실상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했다.김 전 위원장은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공천이 사실 선거에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강조했다.‘통합당 공천을 사천(私薦)으로 보느냐’는 진행자 질문에 김 전 위원장은 “그건 내가 얘기할 필요가 없고 공천이라는 건 내가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정당인 더불어시민당과 ‘친문재인‧친조국’ 성향의 비례정당 열린민주당이 여권 표심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시민당 비례대표 후보가 9일 열린민주당 인사들을 저격하고 나섰다.김 후보는 이날 문재인 정부의 청와대 출신인 열린민주당 김의겸‧최강욱 후보에게 공개 질의를 보내 이근식 대표와 정봉주 최고위원, 비례대표 후보들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문재인 지킴이를 말할 자격이 있나”라고 비판했다.김 후보는 “김의겸 최강욱 후보에게 묻는다. 두 후보는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각 당 별로 총성 없는 광고전이 펼쳐지고 있다. 각 정당들은 자신들을 상징하는 인물들을 전면에 내세우며 지지층 결집에 골몰하고 있는 분위기다.정의당은 전날(2일) TV·라디오 매체 광고 총 5편을 발표했다. 그 중 ‘투명인간을 위한 정당’ 편에는 고(故) 노회찬 전 대표를 내세웠다. 이 광고는 ‘6411버스’로 잘 알려진 고(故) 노 전 대표의 당대표 수락연설을 담았다. 고 노 전(故) 대표는 2012년 진보정의당 당대표 수락연설 당시 “한 달에 85만원 받는 이분들이야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구성 협상이 시작부터 파열음을 내고 있다.더불어민주당은 연합정당 구성을 위한 실무 작업에 착수한 이후 모든 과정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특히 친문 핵심인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이 협상 전반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협상 과정에서 소외된 세력들로부터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또한 민주당이 친문 비례대표 후보로 연합정당을 채울 움직임을 보여 연합정당이 사실상 민주당의 위성정당이라는 비판에 다시 한번 힘을 실어주고 있다.민주당은 지난 17일 연합정당의 플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에 대한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3일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과 신천지의 연관 의혹을 제기하며 공격을 가했다.민주당은 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최근 “특정 집단에 책임을 떠밀어서는 안 된다”고 언급하자 통합당이 신천지를 두둔한다고 비판을 가하기도 했다.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신천지를 향해 “특정 정당과의 유착 관계에 대한 국민적 의혹에 대해서도 명백한 입장 표명을 요구한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3당 통합체 민생당이 27일 첫 최고위원회의 포문을 열었다. 첫 최고위는 기존 바른미래당 회의장에서 열렸다. 걸개막은 ‘3당이 하나되어 민생당으로 새롭게 시작합니다’로 교체했다.민생당은 민생·개혁·실용 통합정치를 이루겠다는 포부와 함께 4·15 총선 필승 의지를 밝혔다.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생당의 참정치는 3가지 정치혁신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미래세대가 정치 주역이 되는 전면적 세대교체 및 과감하고 혁신적인 변화 △합의 정치 △낡은 이념에서 벗어난 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4일 합당을 마치고 신당명으로 '민생당'을 채택했다. 공동대표로는 김정화 바른미래당 대변인· 유성엽 대안신당 의원·박주현 민주평화당 의원이 추대됐다.원칙적으로 3인 공동대표의 합의에 의해 당이 운영될 예정이다. 다만 합당 합의문에 따라 바른미래당 몫인 김정화 대표가 중앙선거관리위회에 민생당 대표로 등록된다.최고위원에는 이인희 바른미래당 대표 비서실장·황인철 대안신당 사무부총장·이관승 민주평화당 사무총장이 임명됐다. 새롭게 구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과거 국민의당 계열 3당이 20일 합당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3당 합당은 24일 이뤄지며 3당 기존 대표는 모두 사퇴한다.그동안 합당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손학규 대표의 사퇴 결단이 지지부진하던 합당 논의의 물꼬를 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손 대표는 대표 직 사퇴를 전제한 3당 합당 합의문에 대해 “3당 통합과 대표 직 사퇴는 관계가 없다”며 추인을 연기해왔다.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추진위원장·김경민 최고위원, 대안신당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김종배 최고위원은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중도·보수 통합신당 미래통합당의 출범과 관련해 “돌고 돌아서 결국 도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고 혹평했다.자유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탈당한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이 모인 새로운보수당이 총선을 앞두고 ‘미래통합당’이라는 당명으로 합당을 결정한 것을 꼬집은 것이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새로운 제1야당이 탄생한다고 한다. 새로 창당하는 제1야당에는 새 인물도, 새 비전도 잘 보이지 않는다”며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7일 “호남신당의 창당은 결코 새로운 일이 될 수 없다”고 했다.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 등 호남 기반의 3당 통합추진 대표단이 마련한 합의문 추인을 사실상 거부한 것이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선거 편의를 위한 지역주의는 우리의 선택이 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손 대표는 “중도개혁세력이 제3의 길을 굳건히 지켜 정치 구조개혁과 세대교체에 앞장설 때 이번 총선에서 국민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14일 바른미래당 박주선·대안신당
작년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았던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아카데미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 4관왕이라니! 세계 최고의 영화제와 시상식에서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니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환호를 지를 수밖에 없었지.하지만 기쁨은 여기까지야. ‘기생충’이 어떤 영화인가?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와 양극화 현상을 풍자적으로 고발하는 블랙코메디(black comedy)일세. 블랙 유머(black humor)가 많아서 마냥 웃고 즐길 수만은 없는 영화야.
자유한국당이 13일 의원총회와 전국위원회를 잇달아 열고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전진당) 등과의 신설 합당을 최종 의결했다. 이에 맞춰 중도·보수통합을 표방한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는 통합신당의 공식 명칭을 ‘미래통합당’으로 확정하고 오는 16일 신당을 출범시키기로 했다. 박형준 통준위 공동위원장은 “통합이라는 가치, 연대라는 의미, 그런 차원에서 미래통합당으로 정했다”면서 “새로운 정당이 중도·보수통합 정당인 것을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당은 이날 의원총회와 전국위를 통해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11일 본격적인 합당 논의에 들어갔다. 지난 총선에서 ‘호남 돌풍’의 주역이었던 국민의당을 뿌리로 한 3당은 17일을 목표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다만 합당 조건으로 공천권을 포함한 ‘기득권 포기’를 전제로 한 만큼, 합당 과정에서 각 당의 기존 지도부와 진통이 예상된다.바른미래당 박주선 통합추진위원장과 임재훈 통추위 부위원장,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과 황인철 사무부총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과 김종배 광주시당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3당 합당과 관련한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이 참여하는 통합신당준비위원회가 당명을 ‘대통합신당’으로 정하고 오는 16일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자유한국당과 새보수당의 통합이 속도를 내면서, 통준위의 통합작업도 속도를 내는 형국이다.박형준 혁신통합추진위원장은 10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통합신당준비위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당명에 관한 잠정적 합의안을 만들었다. 결정된 당명은 대통합신당”이라며 “잠정적이라는 것은 이 안을 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에서 한 번 더 당내 협의를 거치기로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의 ‘신설합당’ 추진이 실무작업 단계로 곧 이어질 예정이다. 유승민 새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4·15총선 불출마 선언과 함께 신설합당을 제안했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화답하면서 구체적인 실무협상만 남았다는 게 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논의 과정에서 극복해야할 난제들이 적지 않지만, 그 중에서도 관건은 ‘개혁공천’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9일) 새로운보수당 유승민 보수재건위원장이 합당과 총선 불출마에 대한 소신 있는 입장을 밝혔
이언주 통합신당준비위원회(통준위) 공동위원장이 7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을 향해 “통합과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다소 오락가락 하는 것 같아서 상당히 유감스럽다”고 저격했다.이 위원장은 미래를 향한 전진4.0(전진당) 대표 자격으로 통준위에 참여하고 있다. 유 위원장의 경우 보수대통합보다는 한국당과의 선거연대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으로 알려져, 대통합 논의가 지체되는 데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 통준위는 20일 보수대통합 신당 창당을 목표로 출범, 지난 6일 첫 회의를 가졌다.이 위원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