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SPA)을 지난 23일 해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 인해 이스타항공은 갈 곳을 잃고 파산 위기에 놓였다.이스타항공은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제주항공과 창업주 이상직 의원(더불어민주당·전주을) 및 최대주주 이스타홀딩스 측에 책임지고 회사를 정상화하라고 요청하고 있으나 묵묵부답이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에 SOS를 요청했으나, 정부는 자구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답을 내놨다.이스타항공이 파산 위기까지 오게 된 것을 두고 회사 측과 이해관계자들이 서로
아파트 브랜드 ‘한양수자인’으로 잘 알려진 중견건설사 한양이 증시 재입성에 나선다. 법정관리와 상장폐지를 겪은 후 재차 증시 입성에 나선 것이다. 특히 올 초 대형사 출신의 인재 영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 진출 등 신사업에도 나서고 있어 재상장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상폐 아픔 후 ‘절치부심’7일 업계에 따르면, 한양은 기업공개(IPO) 파트너 선정을 위해 국내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제안서를 접수 중이다. 한양은 7월 중으로 상장 주간사를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한양은 1993년 법정관리에
STX건설이 새 판을 짜고 있다. 최근 이규택 회장을 새 회장으로 맞이하고, 올해 부산, 제주 지사에 이어 대구 지사를 열고, 본격 운영에 돌입한 것. 법정관리를 겪으며 회사 상황이 크게 악화된 가운데, 변화를 주며 회사 재건에 나선 모습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STX건설은 이규택 충청일보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맞았다. 이규택 회장은 지난 17일 부산사무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정도경영’으로 모범적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여기에 지난 18일에는 대구지사 개소식을 열고, 대구 지역에서 본격
워크아웃 졸업 후 경영정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삼부토건이 남모를 속앓이를 앓고 있다. 삼부토건의 종속회사들이 수년째 부실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흑자전환에 이어 올해도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종속사들의 부진이 ‘옥에 티’로 남은 모습이다.18일 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2015년 영업손실 726억원, 순손실 6,330억원 등 대규모 적자와 완전자본잠식 등으로 워크아웃에 돌입했다. 이후 2017년 10월 워크아웃을 졸업했지만, 휴림로봇(옛 DST로봇)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정상화 작업에 차질을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로 잘 알려진 동부건설이 회사 재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법정관리 졸업 후 실적과 재무구조 등이 안정세에 접어든 데 이어 올 1분기에는 실적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올해 소각운영사업을 분할하는 등 사업구조 개편에도 나섰다.동부건설은 그간 아파트 브랜드 센트레빌을 앞세워 주택 명가로 군림해 왔다. 2010년과 2011년에는 각각 시공능력평가 순위 16위와 18위를 기록하는 등 중견 건설사 반열에 오르기도 했다.하지만 동부건설은 워크아웃에 돌입하며 삐걱이기 시작했다
아파트 브랜드 ‘파라곤’을 보유한 중견 건설사 동양건설산업이 재차 기지개를 켜고 있다. 법정관리 졸업 후 첫 적자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대규모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여기에 수주잔고 또한 법정관리 후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회사 재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동양건설산업은 지난 2011년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동양건설산업은 2011년 2,09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5억원의 순손실 등 대규모 적자에 빠졌고, 부채비율이 1,800%를 웃도는 등 재무구조의 악화를 겪었다. 당시 강남구 헌인마을 프로젝트에서의 리스크
아파트 브랜드 ‘삼부르네상스’를 보유한 삼부토건이 지난해 대규모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경영권 분쟁 리스크를 털어낸 후 이뤄낸 실적이다. 여기에 TV광고 등 회사 브랜드 강화에도 나서고 있어 턴어라운드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삼부토건은 그간 법정관리와 경영권 분쟁 등 어수선한 상황 속 정상화에 난항을 겪어왔다. 2015년 영업손실 726억원, 순손실 6,330억원 등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고, 완전자본잠식 등 경영난으로 법정관리에 돌입했다. 이후 2017년 10월 법정관리를 졸업했지만, 경영권 분쟁 등으로 정상화
동양이 괄목할만한 수주 실적을 거두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특히 유진그룹 편입 후 실적이 다소 정체된 가운데, 수주 실적을 바탕으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동양은 금호석유화학그룹 유연탄 종합물류업체 계열사 금호티앤엘이 발주한 8만톤 규모의 선형창고 2호기 건설 공사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공사규모는 164억원 가량으로 오는 12월 준공 예정이다. 동양은 이 사업에서 기초파일 공사를 비롯해 철근콘크리트 공사, 루프 제작 등의 설치를 맡는다.올해 마수걸이 수주 뿐만 아니라 동양의 수주액은 꾸준히
주택 명가 동부건설이 소각운영사업 분할로 새 판을 짠다. 법정관리 졸업 후 회사가 점차 본궤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동부건설은 이번 사업의 분할로 건설업과 소각운영사업 부문의 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동부건설은 소각운영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소각운영사업을 영위하는 회사 ‘동부이엔앰’을 신설한다고 지난달 27일 공시했다. 분할 기일은 오는 4월 1일이며 분할등기 예정일은 4월 3일이다.이번 사업 분할은 각 사업부문별 신속한 의사결정과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또한 소각운영사업을 분할해 신설회사를 설
“한진그룹은 현재 총체적인 경영 실패 상태다. 최대 원인은 오너의 극단적인 의사결정 구조에 따른 잘못된 투자로, 실패에 대한 책임을 져야한다.”KCGI는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 주요 내용으로는 △한진그룹의 현재 위기 진단과 미래 방향 △전문경영인의 역할 등이 있다. KCGI는 현재 한진그룹 정상화를 위한 주주연합을 이끌고 있다. 이날 강성부 KCGI 대표는 간담회에서 한진그룹 재무구조 상태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원태 한진그
‘르까프’ ‘케이스위스’를 운영하는 화승이 스포츠 전문기업의 위상을 되찾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실적 및 재무 부담 가중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 가운데 사명을 변경하고 경영 정상화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 40년 만에… 뒤안길로 사라진 ‘화승’화승이 ‘디앤액트(DNACT)’로 새롭게 출발한다. 토종 의류업체로 유명한 화승이 사명을 바꾸는 건 지난 1980년 후 40년여 만이다. 최근 디앤액트는 새로운 사명과 CI 등을 공개하고 전임직원이 의기투합하는 자리를 가졌다. 지난해 초 회사가 기업
부적절한 의사결정으로 강원랜드에 막대한 손해를 끼쳤던 전직 사외이사들을 둘러싼 후폭풍이 거세다. 전직 사외이사들의 배상금 감액이 무산된 가운데, 태백시에 대한 구상권 청구 소송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메랑 돼 돌아온 결정강원랜드 전직 사외이사들을 둘러싼 논란의 출발점은 2012년이다. 당시 강원랜드는 태백시가 운영 중이던 오투리조트가 심각한 경영난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기부금 형태로 150억원을 지원했다.강원랜드는 이에 앞서도 오투리조트를 지원했다가 모두 손실 처리한 전력이 있었다. 또한 150억원을 지원한다
SM그룹 건설 계열사 삼환기업이 이낙연 총리의 친동생 이계연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최근 불거진 ‘정권 특혜 논란’을 벗은 모습이다. SM그룹은 이계연 대표 사임 후 곧장 김충식 총괄 부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김충식 대표에게는 연일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실적 개선이 당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2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SM그룹은 이계연 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삼환기업 대표이사에 지난 22일 김충식 총괄부사장을 선임했다.이계연 대표는 지난 18일 사측에 사의를 표명했다. 이계연 대표는 이낙연 총리의
재직 시절 부적절한 의사결정으로 막대한 손해배상 책임을 짊어지게 됐던 강원랜드 전 이사들의 배상 부담 경감 가능성이 열렸다. ‘방만 사외이사’에 대한 철퇴로 여겨졌던 판결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마침표를 찍게 될지 주목된다.강원랜드는 2014년 9월 최흥집 전 사장과 김성원 전 부사장, 그리고 전직 사외이사 등 총 9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강원랜드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감사원의 지적 및 통보에 따른 조치였다.당시 기준으로 전·현직 이사였던 이들에 대한 소송 제기의 배경은 2012년으로 거슬러 올라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파인트리파트너스에 품에 안겨 정상화에 작업에 착수한 스킨푸드를 향한 불안한 시선이 가시질 않고 있다. 2,000억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으로 채무 변제를 위한 실탄을 마련했지만, 훼손된 브랜드 이미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자본 바닥나고 대외 창구 마비… 정상화 ‘아득’가맹점주들과의 마찰과 경영난에 시달려온 스킨푸드의 영업점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스킨푸드의 가맹사업 정보공개서에 따르면 지난해 스킨푸드의 전체 점포는 126개로 전년 대비(564개
은행권이 유암코를 통해 키코사태의 핵심 기업인 일성하이스코의 울산공장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키코공동대책위원회(이하 키코 공대위)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은행들이 유암코를 앞세워 금감원 키코분쟁조정 4개 기업 중 하나인 일성하이스코를 공중분해 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그 일환으로 일성 울산 공장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유암코는 부실채권(NPL) 투자회사로 시중은행이 출자해 설립된 곳이다. 일성하이스코는 은행이 판매한 환헤지상품 ‘키코’에 가입했다가 환율급등으로
동부건설이 최근 성범죄 의혹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에 대해 회사와 관련이 없다며 해명에 나섰다.동부건설은 지난 22일 설명자료를 통해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의 성추행 혐의는 동부건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김 전 회장은 비서 상습추행, 가사도우미 성폭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김 전 회장의 비서 상습추행 의혹을 수사하던 중 소재 불명 등을 이유로 지난해 5월 기소중지 의견을 담아 사건을 검찰로 넘겼다.현재 김 전 회장은 미국에 체류 중이며 현지에서 주기적으로 체
잇단 M&A로 주목을 받았던 세운건설의 계열사들이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정작 세운건설의 실적은 지난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려온 양자의 선전에 적자의 체면이 적잖이 구겨지고 있는 모양새다. ◇ M&A로 두각… 자사 실적은 ‘글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세운건설은 지난해 별도기준 영업이익 1억원, 당기순이익 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1억원, 당기순이익 28억원) 대비 각각 91%, 93% 하락했다. 세운건설은 1995년 호남에서 설립된 중소건설사로, 설립 후 줄곧 시공능력평가
최병오 패션그룹형지 회장이 제화업체 자회사인 형지에스콰이아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겠다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4일 의 보도에 따르면 최병오 회장은 자회사 형지에스콰이아의 기업공개(IPO) 추진 계획을 언급했다. 최 회장은 이날 해당 매체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창립 60주년이 되는 2021년에 형지에스콰이아를 상장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고 말했다. 형지에스콰이아(옛 에스콰이아)는 최병오 회장이 2015년 야심차게 인수한 구두·핸드백 제조업체다. 이 회사는 1961년 9월 설립된 업체로 한때 매출
아주저축은행이 올 1분기 적자 성적표를 내놨다. 웅진에너지 전환사채(CB) 투자와 관련해 대거 충당금이 쌓이면서, 순이익이 손실로 돌아선 것이다. 웅진에너지는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한 상태다. ◇ 1분기 적자전환… 투자자산 일회성 손실 아주캐피탈의 100%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총 자산규모 1조846억원의 중형 저축은행이다. 아주저축은행은 최근 몇 년간 안정적인 수익 성장세를 보이며, 모회사의 실적 성장에 기여해왔다. 지난해에는 1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년대비 23% 가량 성장한 실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