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의 엔트리급 모델인 중형 세단과 SUV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중형급 모델은 각 브랜드에서 준수한 판매 성적을 기록하면서 실적을 견인하는 주축인 경우가 적지 않은데, 캐딜락의 이러한 상황은 의아하게 느껴진다.캐딜락은 지난 2020년 하반기부터 2021년 상반기까지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수정해 한국 시장을 다시 한 번 공략하고 나섰다. 그러나 신차로 출시된 CT4와 XT4가 대중의 인기를 끌지 못했고 결국 판매 실적은 2018년 이후 쭉 내리막을 달리고 있다.캐딜락은 애
전기차 보조금을 한푼도 받지 못하는 아우디 Q4 e-트론이 출시 첫 달부터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스포트백 형태의 모델보다 4배 이상 많은 판매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아우디 Q4 e-트론 기본형 모델이 Q4 스포트백 e-트론 대비 많은 판매를 기록할 수 있었던 배경은 ‘가격 차이’ 때문으로 보인다.아우디코리아는 지난달 6일 자사 전기차 Q4 e-트론 40(이하 Q4)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이하 Q4 스포트백)의 한국 시장 출시를 알리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출시 직후 두 모델에 대한 시선은 엇갈렸다
폴스타가 브랜드의 고급화를 이끄는 플래그십(기함급) 모델 ‘폴스타3’를 글로벌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국내에는 내년에 출시가 예정돼 있는데, 풀옵션 모델의 가격은 1억원을 넘을 전망이다.폴스타는 12일(현지시각)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전 세계 200여개 언론을 상대로 폴스타3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열었다.폴스타3의 외관 크기는 △전장(길이) 4,900㎜ △전폭(너비) 1,968㎜ △전고(높이) 1,627㎜ △휠베이스(축간거리) 2,985㎜다. 현재 국내에 판매 중인 수입 전기차와 비교하면 BMW iX보다는 작지만,
가파른 성장세 속에 지난해 국내 수입차시장 4위 자리를 꿰찼던 볼보는 올해도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까. 폭스바겐의 반격이 만만치 않은 가운데, 접전 양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볼보는 201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국내 수입자시장에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그러다 2010년대 후반을 기점으로 성장세에 시동을 걸더니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 등록대수 집계 기준 연간 판매순위에서 2017년과 2018년 10위권에 안착하더니 2019년 6위, 2020년 5위에 이어 지난해 4
국내 수입차시장이 올해 역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렉서스의 판매실적 감소세가 유독 뚜렷하다. ‘1만대 클럽’ 등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 일이 좀처럼 쉽지 않은 모습이다.오랜 기간에 걸쳐 대체로 꾸준하게 눈에 띄는 성장세를 이어온 국내 수입차시장은 올해 전년 대비 역성장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대수 집계를 살펴보면, 8월까지 총 등록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3% 감소한 수치를 기록 중이다.이 같은 뒷걸음질의 주요 원인으로는 글로벌 자동차업계를 덮친 ‘반도체 수급대란’이 꼽힌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는 지난해 7월 국내 시장에 브랜드의 첫 전동화 모델 ‘기블리 GT(하이브리드)’를 출시했다. 기블리 GT는 마세라티 브랜드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지난해 하반기 68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으며, 올해는 1∼7월 94대가 판매됐다. 1억원이 넘는 몸값에도 월 평균 10대 이상의 실적을 올리면서 마세라티의 실적을 견인하는 모습이다.마세라티 기블리 GT가 고가의 수입차를 구매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이유로는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엔진을 얹으면
아우디코리아는 6일 오전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아우디의 세 번째 전기차 ‘Q4 e-트론’ 및 ‘Q4 스포트백 e-트론’의 국내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이번에 출시를 알린 아우디 Q4 e-트론(스포트백 포함) 모델의 강점은 작은 차체와 달리 실내 공간이 넓다는 점이다.아우디 Q4 e-트론의 크기는 △전장(길이) 4,590㎜ △전폭(너비) 1,865㎜ △휠베이스(축간거리) 2,764㎜ 등으로 아우디 Q3와 같은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수준이다. 제원만 살펴보면 실내 공간이 협소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아우디와 폭스바겐 브랜드가 이번달 중순쯤 각각 전기차를 1종씩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다. 수입 전기차 모델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출시된다는 소식에 신차 구매를 고민 중인 소비자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다.특히 폭스바겐은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국내 시장 판매 대수가 볼보자동차코리아에 추월당해 수입차 5위로 한계단 내려왔다.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아우디는 볼보와 격차를 조금씩 다시 벌리고 있지만 안심할 수준은 아니다. 이러한 상황에 두 브랜드가 완전히 새롭게 출시하는 전기차는 소비
환경부가 국내 전기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완성차 업계가 판매하는 차량 중 전체의 일정 비율 이상을 무공해차로 채우도록 강제하는 ‘무공해차 보급 목표제’ 시행을 3년 유예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자발적인 제도 시행 유예라기보다는 업계의 반발과 여론의 부정적인 시선에 따른 것인데, 업계에서는 기준 완화부터 제도 폐지 필요성까지 터져 나오고 있어 향후 정부의 후속조치에 관심이 쏠린다.무공해차 보급 목표제는 환경부가 전기·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신설해 운영 중인 제도다. 이 제도에 따르면 3년간 연
배출가스 조작파문에서 비롯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실적 잔혹사’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본사 차원의 자금 수혈에 기대 간신히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안일한 대응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실적이 언제쯤 정상궤도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6년 연속 적자 행진… 본사 지원 ‘잡이익’으로 버티기지난 6월 말 공시된 폭스바겐그룹코리아의 감사보고서 상 재무제표는 크게 두 가지 지점이 눈길을 잡아끈다.먼저, 적자 실적이다. 폭스바겐그룹코리아는 지난해 2조1,691억
코오롱그룹의 자동차·건설·상사 부문을 맡아 운영하던 코오롱글로벌이 자동차와 건설·상사 부문을 인적분할해 별도로 운영을 할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의 인적분할은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규호 코오롱글로벌 자동차 부문 부사장을 경영 전면에 내세워 경영권 승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것으로 보여 재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코오롱글로벌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어 자동차부문을 신설회사인 코오롱모빌리티그룹㈜으로 인적분할하고, 건설·상사 부문은 코오롱글로벌㈜에서 그대로 영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인적분할은
국내 자동차 시장은 대체로 ‘큰 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럼에도 최근 수입자동차 업계에서는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강조한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을 속속 투입하고 있다.수입 소형 SUV의 대표 주자로는 폭스바겐 티록과 지프 레니게이드 등이 있다. 두 모델은 국내 수입차 중에서 찾아보기 힘든 소형 SUV라는 점이 부각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국산차의 가격 상승으로 수입 소형 SUV가 ‘국산차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수입차로 부각되고 있다.경쟁력 있는 가격을 내세워 소비자들의 관심을 끄
올해 상반기 수입자동차 시장은 전년 대비 규모가 소폭 줄었지만, 여전히 독일 3사가 선두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BMW가 메르세데스-벤츠를 바짝 추격하고 있으며, 아우디는 3위 사수를 위해 힘을 쓰고 있다.◇ BMW, 시작은 빨랐지만 벤츠 2분기 스퍼트… 베스트셀링 모델, BMW 압도적올해 수입차 업계의 관심사 중 하나는 벤츠와 BMW의 1위 경쟁이다. 시작은 BMW가 빨랐다. 지난 1월 수입차 브랜드별 판매 실적은 BMW가 벤츠보다 2,000대 이상 앞섰다.그러나 2월부터 벤츠가 BMW의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일본차 브랜드를 대표해온 토요타·렉서스의 ‘옛 영광 되찾기’가 요원한 모습이다. 재기의 신호탄이라 할 수 있는 연간 판매실적 1만대 회복이 좀처럼 쉽지 않아 보인다.토요타·렉서스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오랜 기간 제법 탄탄한 입지를 구축해왔다. 렉서스의 경우 2005년과 2006년 연간 판매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두 브랜드 모두 대체로 중상위권을 유지했다. 아우디와 폭스바겐이 배출가스 조작사건에 따른 후폭풍에 휩싸였던 2017년엔 메르세데스-벤츠, BMW에 이어 나란히 3·4
4년 만에 돌아오는 부산국제모터쇼가 예전에 비해 초라한 규모로 아쉬움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BMW그룹코리아의 행보가 눈길을 끈다. 국내에 생산거점을 둔 완성차 업체들도 줄줄이 부산국제모터쇼에 불참하는 가운데, 수입차업계에서 유일하게 참가하는 것이다.‘넥스트 모빌리티, 축제가 되다(Next Mobility, A Celebration)’를 주제로 삼은 부산국제모터쇼는 다음달 14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24일까지 개최될 예정이다. 2년마다 개최되는 부산국제모터쇼는 2020년 코로나19 사태로 열리지 못하
국내 수입차시장에서 최근 들어 부쩍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볼보의 행보가 올해도 예사롭지 않다. 반도체 수급대란이란 변수 속에 볼보가 올해는 또 어떤 성과를 남기게 될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 5월까지 5,707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6% 감소한 수치다. 다만, 올해 국내 수입차시장은 반도체 수급대란 여파로 판매실적이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까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전체 누적 판매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국내 수입자동차 판매가 주춤하고 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유독 미국 자동차 브랜드의 인기가 시들하다.지난해 연간판매 1만대 클럽에 오른 지프마저 올해 상반기 힘을 쓰지 못하면서 지난 5월까지 판매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절반 수준으로 주저앉았다. 다른 미국차 브랜드인 포드·링컨과 쉐보레·캐딜락도 마찬가지인 상황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지난 5월 통계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1∼5월 국내 수입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0.9% 하락했다. 국가별 브랜드 판매 실적을 살펴보면 스웨덴 자동차가 유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대중 브랜드 중 BMW가 올해 유일하게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통계자료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 중 올해 1∼5월 판매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브랜드는 BMW와 벤틀리, 롤스로이스 3개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벤틀리와 롤스로이스는 신차 가격이 최소 수억원을 호가하는 럭셔리 브랜드라는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BMW가 대중 브랜드 중에는 유일하게 증가세를 기록한 브랜드다.BMW는 지난 1∼5월 국내 시장에서 총 3만1,103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2만9
자동차 업계를 비롯해 산업계 화두는 ‘ESG’ 경영이다. ESG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비재무적 요소를 뜻한다. 자동차 업계에서도 ESG 경영에 발맞춰 전기 배터리와 모터를 이용한 전기자동차를 속속 출시하고 있다.그럼에도 전기차 전환 과도기인 현재는 여전히 내연기관 차량에 대한 수요가 존재한다. 이 때문에 자동차 업계에서는 내연기관 차량에서 뿜어져 나오는 배출가스의 유해물질을 최대한 저감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하이브리드(HEV) 모델이며, 여기서 파생된 것이 플러그인 하이브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는 ‘가성비’ 모델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 동급 차량 대비 저렴하다든지, 옵션 등 상품성이 잘 갖춰진 모델은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기도 수월하고, 보다 많은 판매로 브랜드 인지도와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표적으로 준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이 그 역할을 맡고 있다.그러나 아우디는 현재 준중형 SUV 모델의 부재로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업계에서는 조만간 아우디 Q3 복귀설이 퍼지고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 가능성이 보인다. 또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