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이 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청와대 대변인 재직시절 논란이 됐던 부동산 투기 의혹이 끝내 발목을 잡았다. 앞서 민주당 후보자검증위원회는 김의겸 전 대변인의 적격 여부 심사를 세 차례나 보류하는 등 사실상 자진 불출마를 압박해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군산 경제 발전을 위해 일해보고 싶었다. 쓰임새를 인정받고자 제 나름 할 수 있는 일을 다해봤다. 때론 몸부림도 쳐봤다”며 하지만 이제는 멈춰 설 시간이 된 듯하다.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30일 자사의 IPTV 서비스 ‘U+tv’에 ‘액티브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액티브 시니어는 은퇴 이후에도 하고 싶은 일을 능동적으로 찾아 도전하는 50~60대로 최근 유통업계에서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4,000명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 결과 50대 이상 고객의 관심사는 건강·운동(49%), 여행(39%), 저축, 주식, 부동산을 포함한 가계금융(39%)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L
자유한국당이 심재철 신임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장이 ‘유재수 감찰 무마 사건’과 관련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무혐의 의견을 낸 데 대해 강력 반발했다. 20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심재철 원내대표는 “조국과 친분이 두터운 심재철 반부패부장은 조국 장관에 대해 무혐의 보고서를 써오라고 지시했다고 한다”면서 “정권범죄의 은폐용이고 수사방해용이었음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심 원내대표는 ‘권력 농단’의 특검 추진과 함께 심 부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은 심 부장의 ‘권력 농단’에 대해 특검을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이 21대 총선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청와대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있을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참모진 인사개편에서 김현종 차장은 교체대상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3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김현종 2차장이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는 보도가 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김현종 차장은 출마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차장은) 청와대에서 본인 역할이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한 의지가 분명하
김기현 전 울산시장 관련 첩보문건을 두고 청와대와 검찰의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청와대는 받은 첩보내용을 문서화해 이첩한 것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검찰은 문건 생산단계에서 새로운 비위 의혹이 추가됐는지 의심하고 있다. 첩보문건 생산경위는 이른바 ‘하명수사’ 의혹의 핵심 쟁점 중 하나로 만약 청와대가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를 문건에 넣었다면 법적 문제가 될 수 있다.청와대는 새로운 비위내용을 추가하지 않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윤도한 국민소통 수석은 “조선일보는 청와대가 송병기 부시장으로부터 받은 제보 문건
배달앱 업계를 선도하며 배달음식 시장에 큰 변화를 몰고 온 배달의민족이 딜레마에 빠졌다. 자본주의 및 자유시장경제의 본질적 성격과 충돌하는 난제라는 점에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아 보인다.◇ 깃발꽂기 성행… 부작용도 ‘심각’배달의민족은 지난 25일 오후 “울트라콜 깃발꽂기에 대해 설명드립니다”라며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이는 이날 의 보도에 따른 것이었다. 배달의민족에서 운영 중인 유료 광고상품 ‘울트라콜’이 낳고 있는 부작용을 지적하는 내용의 보도다.울트라콜은 점주가 지도상에 지정한 지점으로부터 반경
‘조국사태’에 휩쓸리는 바람에 새롭게 알게 된 게 많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6개 회원국 중 무려 15개국의 지도자가 30~40대일 정도로 정치 지도자들이 젊어지는 게 세계적 추세라는 것도 그중 하나다. 60대 이상이 지도자인 나라는 한국, 미국 등 몇 나라뿐이며 한국은 국회의원 연령도 국제의원연맹(IPU) 가입 국가 중 가장 높은 편이라는 것도 새롭게 알았다. 한국의 20~30대 의원은 겨우 3명으로 300명인 국회의원 중 단 1%가 전체 유권자의 35.7%를 대변하는 셈이라는 것도 알게 됐다.‘조국사태’를 지켜봐온 다른
미 국방부가 21일 주한미군 1개 여단을 철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국내 한 언론보도를 공식 부인했다. 방위비분담금 인상압박의 지렛대로 주한미군 감축 카드를 고려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게 미 국방부 측 입장이다.로이터 통신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조너선 호프먼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미 국방부가 한반도에서 어떤 병력이든 철수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는 조선일보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해당 보도에 대한 정정을 촉구했다.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도 해당 보도와 관련해 “들은 바 없다”며
며칠 전 조선일보 인터넷판에 이어령 선생 인터뷰가 길게 실렸다. 라는 제목이 달려 있었다. ‘마지막 인터뷰’는 선생이 요구한 제목인 것 같았다. 연치(年齒)도 그런데다, 독한 병마의 습격을 받은 지도 여러 해째니 그런 주문을 했을 만하다고 생각했다.내 삶의 항로를 비춰준 등대 하나가 멀어지고 있구나 라고 생각하며 인터뷰를 읽었다. 선생의 와 은 50여 년 전 어느 날 아버지가 처음 들여놓은 작은 책장에 입주한 첫 식구였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의 전방위 퇴진 압박에도 침묵하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언론 인터뷰를 통해 탈당 및 보수통합을 시사한 유승민 변혁 대표를 향해 "분열·계파·독선주의자"라고 날을 세운 한편, 장기 내홍으로 휘청이는 당을 재정비해 총선 체제로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손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대표의 인터뷰를 거론하며 "'탈당을 언제 결심했느냐' 그랬더니 '4월 패스트트랙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전 장관의 자진사퇴 계기로 검찰개혁을 다짐하는 동시에 언론에 자발적인 개혁을 당부했다. “검찰개혁 다음은 언론개혁”이라고 외친 서초동 집회의 목소리와 같은 맥락이다.조국 전 장관의 자진사퇴 소식 이후 열린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면서 “검찰 개혁과 공정의 가치는 우리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이며 국정과제”라며 흔들림 없는 추진을 다짐했다.다만 “언론의 역할에 대해서는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26일 “문재인 정부가 대기업 노조 편이나 민노총의 편이 돼서 일하는 것은 아니다”라는 발언에 대해 ‘노동계’에 해명했다.그는 전날(25일) 전경련 등 경제계 목소리를 경청하는 ‘주요 기업 현안 간담회’에서 규제·노동·개혁을 언급하며 “노동 개혁은 참으로 아쉬운데, 그렇다고 문재인 정부가 모든 대기업 노조의 편이나 민주노총의 편이 돼 일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어떻게 하면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 노동이 행복한 나라’를 한번 꿈꿔봐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찰이 23일 조국 법무부 장관의 서울 방배동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이 상관이라고 할 수 있는 현직 법무부 장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한 것은 사상 최초다. 검찰은 압수수색 관련 혐의 등 구체적인 사안은 밝히고 있지 않지만, 아들과 딸의 대학입시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이날 오전 9시경 검사와 수사관을 조 장관의 자택으로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하드디스크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일각에서는 조국 법무부 장관이 압수수색 영장의 ‘피의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일었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연루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가 오리무중에 빠졌다. 일단 오는 22일로 예정된 대법원 전원합의체 선고 및 안건 목록엔 국정농단 사건이 빠진 상태다. 추가로 지정될 가능성이 없지 않지만 시간상 촉박한 게 사실이다. 여기에 대법원도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선고기일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법조계 안팎에선 ‘변수’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당초 국정농단 사건에 대한 선고는 이르면 7~8월에 나올 것으로
‘윤석열호(號)’가 출범 직후부터 풍랑을 만났다. 인사에 대한 조직 내부의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 초기만 해도 감안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윤석열 총장이 전임 보다 5기수 낮은 파격 임명이라는 점에서 동기인 23기를 전면 배치해 조직 안정을 도모한 것으로 풀이됐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손발을 맞춘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주요 자리를 꿰찬데 대해선 적폐수사의 연속성을 고려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지난달 31일 중간 간부급 인사 발표 이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사는 메시지” 사표 낸 간부 검사의 뼈있는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퇴임 후 한일 무역갈등과 관련해 메시지의 강도를 더욱 높여나가고 있다. ‘민정수석’이라는 타이틀을 벗은 만큼, 발언에 거침이 없었다. 조국 전 수석은 퇴임 전에도 SNS 통해 주요 사안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혀왔는데 이를 두고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소통하는 민정수석’이라고 평가한 바 있다.조 전 수석이 최근에 꾸준히 내는 메시지는 일본과의 갈등 문제다.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는 “29일 오후 영화관에 가서 ‘주전장’을 봤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의
자유한국당과 우리공화당이 21대 총선을 앞두고 선거연대 방안을 물밑에서 논의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자 한국당은 “사실 관계를 정확히 확인하지 않은 내용”이라고 반박했다.는 24일 박맹우 한국당 사무총장과 홍문종 우리공화당 공동대표가 최근 만나 ‘보수 대통합’이라는 기조 아래 양당 합동 공천을 통해 선거연대를 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한국당 관계자는 “박 사무총장은 우리공화당 측 인사를 만난 적도, 공천 방안을 논의한 적도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반박했다.공식적으로는 우리공화당과의 선거연대설을 부인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일본의 무역규제 강화를 ‘경제전쟁’으로 보고 국론 통합이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조국 수석은 앞서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어판 기사제목을 문제 삼는 등 대일 무역갈등 관련에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조국 수석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발언과 일정이 담긴 기사를 링크하고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님, 존경합니다”라고 적었다. 박용만 회장은 지난 17일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일본의 수출 규제 관련 의견차, 입장차가 있을 수 있지만 지금은 서로 비난
청와대가 일본의 무역규제 조치와 관련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편집방향과 논조를 공식적으로 비판했다. 해당 언론사의 일본어판이 한국의 여론을 제대로 전달하고 있지 못하며, 나아가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지만 일본인의 혐한 기류에 일조하고 있다는 취지에서다. 청와대가 특정언론사를 콕 찍어 직접적으로 겨냥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17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야후재펜 국제뉴스 면에는 중앙일보 칼럼 ‘한국은 일본을 너무 모른다’, 조선일보 ‘수출규제 외교장에 나와라’, ‘문재인 대통령 발언
조국 민정수석이 “혐한 일본인의 조회를 유인하고 일본 내 혐한 감정의 고조를 부추기는 매국적 제목을 뽑은 사람이 누구냐”며 조선일보와 중앙일보의 일본판 기사 논조를 강하게 비판했다.조국 민정수석은 16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집자가) 한국 본사 소속 사람인가. 아니면 일본 온라인 공급업체 사람인가. 어느 경우건 이런 제목 뽑기를 계속 할 것인가. 민정수석 이전에 한국인의 한 사람으로 강력한 항의의 뜻을 표명한다”며 “두 신문의 책임있는 답변을 희망한다”고 적었다.앞서 의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