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당 혁신위원회의 1호 쇄신안 수용을 사실상 거부했다.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당 소속 의원들의 총의를 모았지만 ‘시간 없음’을 이유로 결론을 내지 않았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과연 혁신 의지가 있기는 한 것인지 걱정스럽다”고 비판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혁신위 1호 쇄신안인 ‘불체포 특권 포기’ 결의가 무산됐다”며 “불체포 특권 포기를 안 받으면 당이 망한다는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애타는 경고도 윤리 정당의 모습을 회복해야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최근 공개 행보를 늘리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혁신 제안을 받는가 하면 당과 시민사회 고문들을 만났고, 오는 14일에는 청년들과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러한 행보는 혁신위의 존재감을 높여 목소리의 힘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당 안팎으로 소통 늘려가는 혁신위김은경 혁신위원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혁신위의 로드맵을 발표했다. 그는 발언을 통해 “우선 국민 의견 청취 계획이 있다”며 “국민 의견 없는 혁신안은 당을 바꿀 수 없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는 11일 저녁에 만난다.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가 귀국한 뒤 16일 만에 첫 회동이 성사된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에 어떤 얘기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민주당은 10일 공지를 통해 “이 대표와 이 전 대표가 내일(11일) 만찬회동을 갖는다.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대표실 관계자에 따르면, 대표실과 이 전 대표 측근 의원들이 회동 의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한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24일 이 전 대표 귀국 후 전화 통화로 안부 인사를 주고받았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혁신위)가 당을 향해 작심 비판에 나섰다. “오합지졸 콩가루 집안”, “자중지란 모습”, “이중적 태도” 등 온갖 쓴소리를 쏟아냈다. 혁신위는 또 각종 논란을 빚은 민주당 인사들의 실명을 일일이 거론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지도부의 혁신안 수용이 난망한 데다, 당내 인사들의 구설로 ‘혁신위 무용론’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6일 오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국민이 민주당에 대해 느끼는 실망감과 당 내부인들이 스
더불어민주당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에 이어 공천 시스템까지 손볼지 관심이 쏠린다. 김은경 혁신위원장은 혁신위 출범 당시 공천에 대해 ‘투명한 시스템’을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당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20일 혁신위 1차 회의에서 “내년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정당 공천을 둘러싼 갈등과 대립은 국민들에게 정치 혐오를 일으킨다”며 “민주당은 정당 공천 과정에서 현역 국회의원으로 대표되는 기득권 체계를 혁파하고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를 등용하는 공정하고 투명한 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김은경 혁신위원회의 ‘불체포특권 포기’ 제안에 대해 “존중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러나 국민의힘과 정의당은 물론 민주당 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민주당의 입장에 ‘구체적인 방안’이 없다고 지적하면서다.권칠승 민주당 대변인은 지난 26일 당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불체포특권(포기)과 관련한 혁신위의 제안을 존중한다”며 “체포동의안 부결을 위한 (국회) 임시회는 열지 않고 비회기 기간을 확보해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하겠다”고 전했다.김은경 혁신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의원들
더불어민주당은 20일 당내 혁신기구 혁신위원 7명을 발표했다. 외부 인사 5명과 내부 인사 2명을 선임했다.김은경 혁신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기구 첫 회의를 열고 혁신위원으로 △김남희(45) 변호사 △윤형중(40) LAB2050 대표 △서복경(53) 더가능연구소 대표 △이진국(56)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차지호(43) 카이스트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이해식(60) 민주당 의원 △이선호(63) 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5일 선임됐다.민주당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19일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이 검찰에 의해 만들어진 것일 수도 있다”는 발언에 대해 “괴담 정치를 중단하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솝우화의 양치기 소년 같은 민주당의 실체를 국민들이 그동안 익히 파악했다”며 “‘천안함 자폭설’ 인사와 ‘돈 봉투 기획수사설’ 인물을 연이어 혁신위원장이라며 데려온 민주당은 혁신마저도 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구제불능 수준의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9일 민주당 혁신기구 책임자로 지명된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향해 “아직 본격적인 혁신위원회 활동을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섣불리 현안에 대한 개인 입장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지적했다.우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SNS를 통해 “돈 봉투 건을 검찰의 부풀리기로만 단정하기에는 국민적 실망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앞서 김 교수는 지난 15일 혁신기구 책임자로 지명된 후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윤관석‧이성만 무소속 의원 체포동의안 부결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이 새 혁신위원장에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임명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혁신위원회에 ‘전권’을 부여하겠다며 힘을 싣고 나섰다. 다만 당내에서는 혁신의 ‘방향성’을 둘러싼 신경전이 펼쳐지며 소란스러운 분위기다.민주당은 전날(15일) 김 교수를 새로운 당 혁신위원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5일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천안함 자폭’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으며 자진 사퇴한 지 열흘 만이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온화한 성품의 소유자이지만
국민의힘이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에게 ‘막말’을 해 논란을 빚은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했다. 권 대변인의 발언이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심각하게 손상시켰다는 것이다.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과 임병헌 원내부대표는 8일 국회 의안과를 방문해 권 대변인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날 징계안은 국민의힘 소속 20여 명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장 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천안함 함장과 천안함 용사들에 대해 모욕적이고 명예훼손적 발언을 했기 때문에 국회의원으
‘천안함 자폭’ 등의 발언으로 혁신위원장 임명 9시간만에 좌초된 ‘이래경 혁신위’ 사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더욱 큰 압박으로 다가오고 있다.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은 선임 당일 사퇴했지만,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선임 과정과 검증 부족 등을 들어 이 대표의 책임론을 들고 나왔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7일 오전 최고위 회의 공개발언에서 이 이사장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비명계 중진인 이상민 의원은 이날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석열 정부에서 일어난 일이면 ‘대통령이 책임지고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7일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을 향해 ‘무슨 낯짝’이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며 “공당의 대변인으로서 부적절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천안함 장병과 유족들을 비롯해 마음의 상처를 받았을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저는 국회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음을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에 내정된 뒤 자진 사퇴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에 대한 국민의힘의 공세가 연일 이어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선에 대해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의 ‘공동 책임’이 있다며 이 대표의 사과는 물론 이에 대한 당의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어제는 국가보훈처가 국가보훈부로 승격되면서 출범한 이후 첫 현충일이었다만 민주당이 보여줬던 행태는 천안함 유가족과 생존 장병은 물론이고 정부와 보훈 가족 모두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으로 선임된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5일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이 이사장의 혁신위원장 인선을 발표했지만, ‘천안함 자폭’ 등 발언 논란으로 선임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의를 표명했다. 이 이사장은 사의 표명문에서 “시민의 한 사람으로 민주당의 변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것에 일조하겠다는 일념으로 혁신기구의 책임을 어렵게 맡기로 했다”며 “그러나 사인이 지닌 판단과 의견이 마녀사냥식 정쟁의 대상이 된 것에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5일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코인 보유 논란’으로 불거진 신뢰도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출범할 혁신위원장 선임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이래경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현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하지만 이 이사장의 과거 이력 등을 두고 친명계(친이재명계)라는 지적이 나왔다. 게다가 이 이사장의 과거 발언 등이 재조명되면서 적절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됐다. 결국 이 이사장은 선임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퇴 의사를 밝혔다. ◇ ‘이래경 혁신위’, 과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5일 당의 혁신위원장으로 이래경(69) 사단법인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선임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로운 혁신기구의 명칭, 역할 등에 대한 것은 모두 혁신기구에 전적으로 맡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민주당) 지도부는 혁신기구가 마련한 혁신안을 존중하고 전폭적으로 수용하겠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민주당, 더 새롭고 더 큰 민주당을 만드는 일에 많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함께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이 이사장은 1954년 출생으로 서울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는 ‘대의원제 축소’를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 당 쇄신 방안 중 하나로 대의원제 축소 혹은 폐지가 언급되고 있다. 이는 친명계(친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표의 비중이 지나치게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를 두고 친명계와 비명계(비이재명계)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 친명 측에서 주장한 ‘대의원제 축소’가 갈등의 불씨앞서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친명계와 비명계가 대의원제 축소를 두고 충돌했다. 그럼에도 민주당 혁신위원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 인선을 마무리 짓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혁신위원회와의 유기적 관계를 강조하며 혁신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형 의원을 비대위원으로 모시고자 한다는 구상을 설명했다.정 부의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비대위원 인선은) 오늘 중으로 해보려니 도저히 안 되겠다”며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에 좀더 고민을 해서 연휴 끝난 직후 발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인선 기준과 관련해선 “당을 안정화시키는 게 일차적 임무기에 지역 안배를 하겠
이준석 전 대표의 ‘탄원서’ 내용과 관련해 국민의힘 내에서 연일 우려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그간 이 전 대표에게 우호적인 태도를 취했던 인사들마저도 이번 발언에 대해 '도를 넘었다'는 분위기를 내비치고 있다.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맡은 최재형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인터뷰에서 “당 대표 해임이라는 법적 결과를 만든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겠지만 그래도 해야 될 표현이 있고 하지 않아야 할 표현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전날(23일) 국민의힘은 이 전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