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 이후 개점휴업 상태인 6월 임시국회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계기로 다시 열릴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난달 25일 국회에 제출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 체포동의안이 6월 임시국회를 뜨겁게 달굴 의제로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25일 국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제출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에 보고된 날짜를 기준으로 29일째 계류 중이다. 만약 이달 중 여야가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을 마칠 경우 6월 임시국회에서 권 의원 체포동의안이 처리될 예정이다.여당인 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중진 의원들이 ‘대안없이’ 김성태 대표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에게 원내대표직 사퇴를 요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주영·심재철·유기준·정우택·홍문종 의원 등은 25일 “선거에서 패배하면 책임지는 것은 정당정치의 당연한 일”이라며 김 권한대행에게 공개적으로 원내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김 권한대행을 향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투톱이었던 김 원내대표는 마치 자신은 책임이 없다는 듯한 행동을 하고 있어 또 다시 민심을 배반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이어 김 권한대행이 ‘당 대표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5월에 이어 6월에도 임시국회를 소집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민주평화당·정의당 공동교섭단체)은 1일 “방탄국회 소집한 게 아니냐”면서 거세게 비판했다.한국당이 소집한 임시국회가 ‘방탄국회’라고 비판받는 이유는 권성동·염동열·홍문종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와 연관성이 깊다.한국당에서 2개월 연속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지만 정작 5월 임시회 본회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를 위해 지난달 14일 열린 게 처음이다.이후 염동열·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민주평화당 원내수석부대표인 이용주 의원은 30일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에 대해 권성동 한국당 의원을 위한 방탄 국회의 소지가 크다고 분석했다.이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당이 6월1일부터 임시회의를 소집하는 것은 오로지 국회의 정상적인 운영 목적이 아니라 권 의원 체포동의안을 본회의 국회를 통해야만 사법 심사를 받을 수 있게 되는, 소위 방탄의 절차로 이용하는 것이라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한 사안"이라고 밝혔다.이 의원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6월 임시국회’ 소집 문제를 놓고 정쟁을 벌이고 있다.민주당은 29일, 한국당이 ‘후반기 국회 원 구성 협상’ 등을 이유로 6월 1일부터 30일까지를 회기로 하는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한 데 대해 ‘방탄국회’라고 성토했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자처하고 “한국당은 지난 4월 국회에서도 방송법을 핑계로 파행시키고 홍문종·염동열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를 지속시켰다”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어 한국당이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을 6월 임시국회 소집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9일 오후 3시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소집해야 한다고 요구했다.홍영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본회의에서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이 보고됐다. 권 의원은 강원랜드 인사청탁과 관련해 업무방해, 제3자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동기와 사안이 매우 중하고 증거인멸 시도가 있어 구속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만약 권 의원을 위한 방탄국회 소집이 이뤄진다면 국민 눈높이와 법 감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염치없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취임 열흘 만에 시험대에 올랐다.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 부결로 당 장악력에 흠집이 난데다 대통령 개헌안은 의결 시한을 하루 앞두고 야당의 반대에 직면했기 때문이다.홍 원내대표는 취임 직후 협상력을 발휘해 국회 정상화 합의를 끌어내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단식농성 중이던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를 상대로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합의를 이뤄냈다. 한국당 내부에서 “단식농성으로 얻어낸 것 치고는 너무 약하다”는 불만이 나올 정도로 여당에 유리한 합의로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21일 국회 표결에서 부결되자 국회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를 향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한국당이 검찰 수사 중인 두 의원의 체포를 막기 위해 5월 임시국회를 소집했다고 비난했던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적지 않은 ‘체포 반대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되면서 여야를 막론하고 국회 전체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민주당 원내지도부는 표결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홍영표 원내대표, 진선미 원내수석부대표,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의원의 대표적 특권
[시사위크=은진 기자] 자유한국당 홍문종·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 처리되면서 ‘제 식구 감싸기’ 비판에 직면한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사학재단 불법 자금 수수, 강원랜드 채용 부정청탁 혐의 등으로 각각 구속영장이 청구된 상태였던 두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데에는 민주당의 ‘반대표’도 한몫했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안에 안일함과 게으름이 있었고 국민 분노의 회초리는 어떤 이유로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더 낮은 자세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역시 국회의원의 특권은 높았다.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자금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홍문종 의원과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염동열 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한국당의 반대는 말할 것도 없고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도 20여명의 의원이 반대표를 던졌다.이날 무기명 투표로 실시된 홍문종 의원의 체포동의안은 총 투표 275명 중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효 3표로 부결됐고, 염동열 의원은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효 4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염동열·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은 부결되고,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법안’은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에 따라 한국당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셈이 됐다.한국당은 염동열·홍문종 의원에 대해 ‘의원 구하기’에 나서왔다. 또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에 대해서도 특검법안으로 정부여당이 연루된 사건을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염동열·홍문종 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한국당은 ‘의원 구하기’에 성공했고, 드루킹 특검을 통한 정부여당 공세 역시 이어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6·13 지방선거 경북도지사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철우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와 관련해 “오늘(14일) 처리가 안 되더라도 24~25일 후보등록 하면서 국회법상 자동 사직처리가 된다. 그래서 출마하는데 지장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이철우 의원은 이날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국회의원 사직서 처리 마감 시한인 14일까지 사직서가 처리되지 않을 경우 출마에 문제가 없는 게 맞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다만 이 의원은 “오
[시사위크=은진 기자] 내달 1일 종료되는 4월 임시국회가 결국 ‘빈손’으로 끝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방송법·국민투표법·추가경정예산(추경)안·‘드루킹’ 특검 등 쟁점 현안에 대한 일괄 타결 협상을 물밑에서 진행해왔지만, 이견이 뚜렷해 번번이 무산됐다. 오는 27일에 예정된 남북 정상회담과 주말을 감안하면 사실상 회기 내 국회 정상화는 불가능한 상황이다.개헌·추경 등 굵직한 현안이 산적했던 4월 임시국회는 애초부터 전망이 불투명했다. 지난 2일 개회와 동시에 ‘회기 결정의 건’과 ‘대정부질문을 위한 국무위원 출석 요구의 건’ 등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 국민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전제조건인 국민투표법 개정 처리 시한이 임박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처리 시한인 23일 오전 중으로 야당의 협조를 최대한 이끌어내겠다는 입장이지만, 여야 대치로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민주당은 “호헌세력 자유한국당을 투표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이 정쟁에 몰두하는 동안 실업에 고통 받는 청년들과 구조조정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은 피눈물로 날을 지새고 국민과 철석같이 약속했던 개헌은 헌신짝처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자유한국당의 국회 내 ‘무기한 천막농성’에 대해 “불법점유물에 의한 국회청사관리규정 위반이고 집시법 위반”이라고 주장했다.박 원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의 국회 천막 설치는 불법점유물에 의한 국회청사관리규정 위반이고 천막농성은 국회 100미터 이내에 집회금지를 규정한 집시법 위반”이라며 “4월 국회 본회의장 입장은 거부한 채 불법적 장외집회와 농성에만 몰두하고 있다. 국회 정상화보다 장외투쟁이라는 콩밭에 마음이 가 있었음이 드러난 것”이라고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보이콧’으로 정부 추가경정예산안(추경) 관련 시정연설은 물론 4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도 무산된 것에 대해 “홍문종 지키기 방탄국회라는 한국당 속셈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국당이 사학재단을 통해 불법자금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자당 소속 홍문종 의원의 체포동의안 보고 절차를 막기 위해 국회 본회의를 파행시키고 있다는 주장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 등 야당은 일자리가 시급하다는 청년의 절규
[시사위크=은진 기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임시국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4월 임시국회가 일주일 째 파행만 거듭하고 있다. 여야가 개헌안과 방송법 개정안 등 쟁점을 놓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9일 예정됐던 이낙연 국무총리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시정연설도 무산됐다.더불어민주당·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평화와정의) 4개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은 이날 이른 아침부터 조찬회동을 갖고 4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논의에 착수했다. 하지만 이들은 이 자리에서 이견만 확인한 채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했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홍준표 사당화’ 논란에도 불구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6·13 지방선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홍준표 대표는 공개 최고위원회의를 한달 넘게 열지 않는 대신, 당협위원장 선정이나 당원권 징계 해제 등 당 차원의 의결이 필요할 때만 비공개 회의를 열어 사당화 논란을 심화시켰다. 실제 최고위는 올들어 지난달 2일 신년인사를 겸한 공개 회의를 끝으로 비공개 형태로만 열렸다.홍 대표는 사당화 논란은 아랑곳하지 않고 6·13 지방선거 대비 차원에서 잇따라 현장을 찾아 지역 민심 챙기기에 나섰다. 먼저 홍 대표는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홍준표 리더십’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표는 “어이가 없다”면서 중진 의원들의 반발을 사실상 묵살했다. 이를 두고 당 내부에서는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가 중진 의원들과의 마찰 수습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심재철·이주영·정갑윤(이상 5선), 강길부·나경원·신상진·유기준·정우택·정진석·주호영·한선교·홍문종(이상 4선) 의원 등 한국당 중진 의원 12명은 8일 홍 대표에게 “그동안 중단된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다시 열어달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찰 발 사정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채용비리 의혹 등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오른 소속 의원 숫자가 느는 상황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정부여당을 향해 “정치보복”이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불어닥친 검찰발 사정에 ‘각자도생’했다. 사실상 당 차원의 대응 방침은 없었던 셈이다. 지난해 12월 당 핵심 관계자는 “(각종 비리 관련 의원들은)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억울할 수도 있고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