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16일, 경찰에 출석한다. 지난 4월 국회에서 선거‧사법제도 개혁 법안을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할 당시 벌어진 몸싸움 등에 대한 조사 차원이다. 백 의원과 윤 의원은 패스트트랙 지정 당시 여야가 충돌한 상황에서 상대 당 국회의원과 당직자 등을 폭행한 혐의(공동폭행)로 자유한국당에 의해 고발됐다.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출석해 공동폭행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된다. 조사에 앞서 백 의원은 지난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16일 10시 영등포
9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을 향해 “준비한 원고 읽다가 말도 안 되는 소리 더듬거리지 말고 TV 생방송에서 한 판 시원하게 붙자”며 끝장토론을 제안했다. KBS 공채 선후배이자 전현직 청와대 대변인들이 정면으로 격돌한 셈이다.문재인 대통령의 G20 정상회의 주요회의 일정불참 의혹이 시작이었다. 유튜브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에서는 일부 회의에 문재인 대통령이 보이지 않는 장면이 나왔고 의혹으로 이어졌다. 이를 두고 민경욱 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부끄러워 얼굴을 들 수가 없다”며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박순자 의원과 홍문표 의원에 대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박 의원과 홍 의원은 지난해 7월 당시 김성태 원내대표의 중재 하에 20대 국회 후반기 국토위원장 임기를 1년씩 나눠 맡기로 합의했지만, 박 의원이 임기를 6개월 더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대립하고 있다.박 의원은 그동안 국회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아 처리하지 못한 국토위 현안이 많다는 점을 들며 위원장직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박 의원은 남은 1년의 임기를 6개월씩 나눠 맡자고 홍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확정됐다. 예결위원장 자리 문제로 김 의원과 갈등을 해왔던 황영철 의원은 경선을 거부하고 당내 투쟁을 선포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정무수석을 지낸 ‘친박 핵심’ 김 의원과 바른정당 출신 ‘복당파’ 황 의원의 자리싸움이 계파갈등으로 번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황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결위원장 선출 의원총회 도중 나와 기자들에게 “계파 본색이 온전히 드러나는 상황을 목도해 대단히 실망스럽다”며 “유승민 원내대표를 내쫓을 때와 같은 일이 내년 총
자유한국당이 국회 상임위원회 전면 복귀를 선언했지만, 자당 몫의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당 내부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기싸움’을 벌이는 양상까지 나타나면서 당 지도부의 리더십이 다시 한 번 시험대에 오른 모습이다.현재 한국당 내에서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신경전을 벌이는 곳은 국토교통위·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3곳이다. 상임위원장직은 통상적으로 2년의 임기를 보장받지만, 2명의 의원들이 임기를 1년씩 쪼개 맡기로 하면서 갈등이 커졌다. 지난해 7월
자유한국당의 ‘투톱’인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가 나란히 시험대에 올랐다. 황 대표는 연이은 말실수로 ‘정치신인 리스크’에 휩싸였고, 나 원내대표는 직접 서명한 여야 교섭단체 합의문이 당내에서 지지받지 못하면서 리더십과 협상력이 한계에 봉착했다. 원내·외를 가리지 않고 당 지도부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당 안팎의 불만도 적지 않다.황 대표는 자신의 발언에 대한 논란이 반복되자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통상 공식 일정이 끝나고 ‘백브리핑’ 형식으로 기자들의 질문을 받아 왔는데 이를 사실상 거부
여야가 26일, 김현준 국세청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격돌할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합의에 대해 무효를 선언했지만, 김현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참석해 ‘송곳 검증’을 예고했기 때문이다.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리는 김현준 후보자 인사청문회 쟁점은 세수 확대 등 정책 현안을 비롯해 대통령 측근 인사 의혹과 세무조사 접대 축소‧은폐 의혹 등 도덕적인 현안이 될 전망이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청문회에서 김 후보자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방어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국당은
정부가 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국내산 쌀 5만 톤(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가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국내산 쌀을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대북 쌀 지원은 2010년 이후 9년 만이다.통일부는 19일 “정부는 북한의 식량 상황을 고려하여 그간 WFP와 긴밀히 협의한 결과, 우선 국내산 쌀 5만t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했다”며 “금번 WFP를 통해 지원되는 식량이 북한 주민에게 최대한 신속히 전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즉각 반발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날 낸
자유한국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 인사청문회에 총공세를 예고했다. 한국당은 윤 검찰총장 후보자 지명에 대해 “검찰을 정권의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것”으로 보고 임명을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 하지만 검찰총장은 국회의 동의 여부와 관계 없이 임명할 수 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엉터리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의 쓴소리를 이제 틀어막겠다는 것 아닌가. 이 정권에 불만이 있으면 옷 벗고 나가라는 선언으로 보인다”며 “이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 차기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다. 지난 2015년 7월, 당대표에 선출된 이후 4년만에 재도전이다. 심 의원은 13일, 국회 정론관에서 대표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다. 이 자리에서 심 의원은 ‘마지막 당대표 출마’라는 취지로 21대 총선 승리를 위한 정의당의 혁신 방향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심 의원의 출마 선언을 시작으로 정의당 대표 선거에 도전하는 후보자들도 연이어 출마할 예정이다.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노총) 부위원장도 심 의원과 같은 날에 출마 선언한다. 이외에도 홍용
청와대가 자유한국당의 해산을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정당해산 청구는 정부의 권한이기도 하지만, 주권자인 국민의 몫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당에 대한 평가는 국민이 선거를 통해 내릴 수 있다”고 답변하자 한국당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반발했다. 패스트트랙 사태 후 올라온 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은 역대 최다인 183만명의 동의를 얻었다.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11일 “정부의 정당 해산 청구는 우리 사회의 갈등을 키우고 정당정치가 뿌리내리는 데 걸림돌로 작용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국민청원으로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10일 향년 97세로 별세했다. 정치권에서는 여야 할 것 없이 한평생 여성운동가로 살아온 이 이사장에 대한 애도 성명이 이어졌다.더불어민주당은 홍익표 수석대변인 명의로 낸 논평에서 “이희호 여사께서 소천하심으로 대한민국은 또 하나의 큰 별을 잃었다”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삶은 그 자체로 대한민국 현대사였다. 동지로서, 매섭고 엄혹한 격정의 세월을 함께 헤쳐 오셨다. 여성지도자로서 항상 역사의 중심에 서서 끊임없이 더 좋은 세상의 등불을 밝혔던 이희호 여사는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이 9일,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을 떠난 것을 두고 여야 평가는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은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국(핀란드·노르웨이·스웨덴) 순방에 대해 한목소리로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문 대통령 순방을 두고 ‘현실 도피’라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문 대통령의 북유럽 3국 순방은 신남방·신북방 정책과 함께 새로운 글로벌 시장 개척이 절실한 대한민국의 경제 다변화에 기여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6일로 취임 100일째를 맞는다. 지난 1월 입당해 정치인의 길을 걷게 된 황 대표는 100일간 당을 이끌며 노련한 ‘정치신인’으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유의 중저음 목소리와 절제된 언어는 황 대표의 ‘트레이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다만 대여투쟁 이면에서 충분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했고 보수대통합도 여전히 난제로 남아있다.공안검사를 지낸 관료 출신인 황 대표는 ‘민생투쟁 대장정’을 하면서 그동안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었다. 민생투쟁 현장을 지켜본 한국당 관계자는 “선거를 한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막말 파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지지자들의 성토도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당 정당 지지율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달창’ 발언 이후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5월 한 달 내내 하향곡선을 그렸다. 일부 지지자는 한국당 홈페이지에 “지지를 철회하고 당분간 무당층으로 남겠다”는 글을 올렸다.정용기 정책위의장의 “어떤 면에서는 김정은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지도자로서 더 나은 면도 있는 것 같다”는 발언과 민경욱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사고에 대해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
자유한국당이 소속 의원들의 잇따른 ‘막말’로 곤혹스러운 모습이다. 부적절한 언행은 당의 정책이나 대안야당으로서의 면모를 지우고 ‘막말 정당’ 프레임만 강화시킨다는 점에서 치명적이다. 당 내부에서도 이 같은 막말 논란이 정당지지율은 물론 당 쇄신 이미지까지 깎이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심각성을 인지한 황교안 대표는 “언행을 주의해달라”는 경고성 메시지를 보내면서 수습에 나서는 모습이다.한국당을 둘러싼 막말 논란은 지난 한 달 사이에만 여러 건 불거졌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재인 대통령 여성 지지자 비하의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다뉴브강 여객선 사고에 대해 “(구조)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빚었다. 취지와 달리 유족과 실종자 가족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 부적절한 발언이었다는 비판이 나온다.민 대변인은 지난달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안타깝다.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다”라고 썼다. 논란이 일자 민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건 속도’라고 했다”는 문장을 덧붙였다. 이후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와 관련 정부를 비판하려다 역풍을 맞았다. 문제가 된 것은 지난달 3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다. 그는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 속에 빠졌을 때 이른바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세월호 구조대를 지구 반 바퀴 떨어진 헝가리로 보내면서 ‘중요한 것은 속도’라고 말했다”고 적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관계 부처 장관들과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헝가리 당국이 구조 활동을 하고 있지만 현지 상황이 나빠 어려움을 겪고 있어 사용할 수 있는 외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내달 25일까지 정부부처 장관들과 ‘연쇄 오찬’을 갖는다. 다섯 차례에 걸쳐 경제, 사회, 외교 등 분야별로 나눠 18개 부처 장관들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는 형식이다. 당·정 간 소통을 강화하고 국정현안을 공유하기 위한 취지지만, 외교기밀 유출 논란 등 공직사회 기강해이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른 상태에서 이 대표가 ‘군기잡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이 대표는 취임 후부터 비공개 고위 당·정·청 회의를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과 만나왔지만 전 부처 국무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국세청장, 법제처장, 청와대 인사수석 등 3명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 법제처장에 김형연 현 청와대 법무비서관, 인사수석에 김외숙 현 법제처장을 각각 지명했다.김현준 신임 국세청장은 경기 수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35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국세청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해 징세법무국장, 기획조정관, 조사국장 등을 거쳤다. 청와대는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근절, 민생경제 세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