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계로부터 ‘윤심(尹心) 팔이’ 공세를 받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실에서 ‘윤심은 안철수가 아니다’라는 말이 나오는 것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께서 직접 하신 말씀이 아니지 않나”라며 선을 그었다. 아울러 안 의원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전당대회가 ‘정정당당’한 경쟁이 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안 의원은 3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 후 기자들을 만나 윤심에 안 의원이 없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해 “당내 경선을 하다 보면 어떤 후보를 지지하시는 분도 계시고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분도 계
금융감독원이 연간 채용 인원을 늘리고 수시·상시 채용 체계를 도입한다. 금융감독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다.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올해 채용 계획을 발표했다. 금감원은 신입 공채직원(5‧6급)을 중심으로 매년 1회 정기 채용 제도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정기 채용만으로는 감독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올해부터 외부전문인력에 대한 수시·상시 채용을 병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금감원 측은 “신규 감독수요, 결원 등 자체 인력상황, 외부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함께 잘사는 공정한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 아래 법무부, 공정거래위원회, 법제처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한기정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이완규 법제처장 및 관련 교수·전문가 등 약 140여 명이 참석했다. 성범죄·마약범죄·불법집단행동 등 범죄와 불공정 행위 예방 등 관련한 전문가, 소비자단체, 민간 유관기관에서도 20여명이 참석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새해 ‘법과 원칙이 바로 선 나라, 모두가 잘사는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손질’을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정부가 거듭 강조해온 중대재해 관련 기조를 본격 실행에 옮기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노동계의 반발이 불 보듯 빤할 것으로 예상돼 상당한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중대재해처벌법 개선 논의 본격화… 노동계 시선은 ‘싸늘’고용노동부는 지난 11일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을 집중 논의하기 위한 ‘중대재해처벌법령 개선 TF’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TF는 학계를 중심으로 총 8명으로 구성됐으며, 산업안전법령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때리기’가 과감해지고 있다. 3일 윤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이라고 발언했다. 신년사에서도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칫 노동개혁 의제가 이념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 ◇ 점점 높아지는 ‘강성 노조’에 대한 발언 수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첫 국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경제 상황 대처 및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
자본시장에서 소액주주의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일반투자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정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금융당국이 도입 방안을 발표한 ‘의무공개매수제’ 역시 그중 하나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금융당국, 의무공개매수제도 도입 예고‘코리아디스카운트’. 국내 자본시장의 저평가 현상을 뜻하는 용어다. 국내 기업의 주가가 비슷한 수준의 외국기업의 주가에 비해 낮게(discount) 형성돼 있는 현상을 뜻하는 말이다. 코리아디스카운트 배경엔 남북관계로 인한 지정학적 불안요인과 국내 기업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 의지를 재차 밝혔다. 그러면서 “각 부처는 개혁 과제와 국정과제에 대해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로드맵을 만들고 그 이행 과정을 수시로 저와 대통령실에 보고해 주길 바란다”고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1회 국무회의를 열고 “2023년은 우리 정부가 국민께 드린 약속을 실행으로 보여주는 해가 돼야 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을 바로잡고 노동 교육 연금 등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각계 인사들에게 보낸 새해 연하장 디자인이 해외 작가의 디자인을 도용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대통령실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적법한 라이센스 계약’이라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대통령실은 지난 29일 언론 공지를 통해 “일부 언론의 연하장 디자인 도용 의혹 제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 부부는 취임 후 첫 새해를 맞이해 국가와 사회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및 주요 인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및 사회적 배려계층, 외국 정상 및 외국 주요 인사,
반복되는 사망사고 등으로 산업현장의 안전문제가 사회적 화두로 떠오르면서 도입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 1주년을 앞두고 있다. 하지만 중대재해처벌법 원년인 올해도 산업현장에서의 비극은 끊임없이 반복됐다. 이에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둘러싸고 각계의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가운데, 새롭게 출범한 정부는 산업현장 안전문제와 관련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취지와 다소 결이 다른 기조를 내세우고 있다. 시행 직후부터 안갯속에 놓인 중대재해처벌법의 앞날에 이목이 집중된다.◇ 실효성 논란 속 새 발걸음 내딛은 정부올해 초인 지난
윤석열 대통령은 27일 북한 무인기 침투와 관련해 “지난 수년간 우리 군의 대비태세와 훈련이 대단히 부족했음을 보여주고 더 강도 높은 대비태세와 훈련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을 여실히 확인해준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전임 정권의 대비 태세가 미흡해 이같은 결과를 낳았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7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어제 북한의 군용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17년부터 드론에 대한 대응 노력과 훈련, 전력 구축이 제대로 되지 않고 훈련
12월 들어 윤석열 대통령의 청와대 활용이 잦아졌다. 영빈관 신축 계획이 무산된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겠지만, 윤 대통령이 야심차게 열어젖힌 ‘용산 시대’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지적이 나온다. ◇ 사흘에 한 번 꼴로 청와대 찾아청와대 영빈관은 2층 구조의 석조 건물로 1978년 건립됐다. 내부 홀 규모는 청와대 건물 중에서 가장 큰 496㎡이며, 층고도 10m에 달한다. 규모가 크다보니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문재인 정부 시절 신년 기자회견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연 것은 20
국민의힘 공부모임인 ‘국민공감’이 윤석열 정부의 핵심 과제인 ‘노동 개혁’을 주제로 토론했다. 당 지도부는 물론 친윤계가 주축이 된 국민공감이 노동 개혁에 힘을 싣고 나서면서 여권의 노동 개혁 드라이브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공부모임 ‘국민공감’ 축사에서 “윤석열 정부 핵심 과제가 연금 개혁, 교육 개혁도 있지만 대통령도 가장 먼저 추진해야 할 것이 노동 개혁이라고 했다”며 “그 어느 정권도 감히 엄두가 나지 않아 시도조차 못 한 개혁 과제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실이 ‘불미스러운 사태’를 이유로 윤석열 대통령의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을 중단한 지 한 달째다. 중단된 도어스테핑이 올해 내로 재개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100일 기자회견에서 “용산으로 대통령실을 옮긴 가장 중요한 이유”라고 한 도어스테핑은 이렇게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도어스테핑 중단 이후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재개 필요성도 낮아진 상황이다. 도어스테핑은 윤 대통령이 집무실을 용산으로 옮긴 주요한 이유 중 하나다. 언론과의 잦은 접촉을 통해 대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3대 개혁 후속조치와 내년도 예산안 처리 등을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 총리와 주례회동을 갖고 예산안 처리,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언급한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 후속 조치 등에 만전을 기하고 청년인턴 제도를 내실 있게 운영할 것 등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 글로벌 경기 하향 전망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경제 살리기와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어느 때보다 내년 예산의 중요성이 큰데, 처리가 지연되고 있어
연재를 시작하며 물음이 생겼다. ‘디지털은 소상공인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사실 따지고 보면 인터넷도 모바일도 우리가 선택했다기 보다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에 적응한 것이다. 누군가에게는 쉬울 수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힘겨운 시간일 수 있다. 디지털 대전환은 소상공인들에게는 코로나19 같은 두렵고 낯선 존재다. 이번 연재가 소상공인의 ‘디지털 경제 백신’ 같은 존재가 됐으면 한다. 아울러 함께 위 물음에 대한 물음동지가 되어 답을 찾아 갔으면 한다. ‘배가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지만 그것이 존재의 이유가 아니다’는 말처럼
지난 20대 국회에서 발의됐으나 폐기된 법안이 1만5,000여건에 달한다. 이 중에는 법안이 통과될 충분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결국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다. 21대 국회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처럼 많은 법안이 국회에서 잠자는 이유는 이해당자들간의 첨예한 대립 때문이다. 일부 법안은 이해당사자들의 물밑 로비로 논의도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폐기되기 일쑤다. 는 국회에 계류된 법안이 왜 처리되지 못했는지 그 과정을 쫓고자 한다. 법안이 발의된 배경과 국회에서 왜 잠만 자야 하는지를 추적했다. [편집자 주]시사위크=서예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추진에 힘을 싣고 나섰다.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잘못된 곳을 빠르게 손질해야 한다는 취지다. 최근 화물연대 강경 대응이 국정 지지율을 견인했다. 이에 따라 여권의 자신감도 충만한 상태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 주자들의 ‘윤심 주파수’ 맞추기도 당내 개혁의 목소리를 두텁게 하고 있다.16일 국민의힘 내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노동‧연금‧교육개혁을 적극 지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노동개혁과 교육개혁 없이
전세사기 관련자의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 등 담긴 법안이 국회에서 발의됐다. 최근 빌라 1,000여채를 보유한 ‘빌라왕 김모 씨’의 사망으로 인해 세입자 수백여명이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하면서 전세사기에 대한 경각심이 점점 커지고 있다.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은 전세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15일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공인중개사법’, ‘감정평가 및 감정평가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김학용 의원이 HUG(주택도시보증공사)로부터 전달받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1차 국정과제 검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국민 패널 100명은 윤 대통령과 내각의 장관, 여당 주요 인사들에게 각종 정책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7개월간 부지런히 달려왔지만 지금 이 시점에서 국민과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또 문제점은 뭔지 꼼꼼하게 짚어봐야 할 때가 된 것 같다”며 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윤석열 정부의 국정성과 및 청사진을 발표했고, 이어 주무부처 장관 중심으로 경제, 균형발전 등에
“국민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좀 긴장이 된다.(웃음)”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국민패널 100명과 함께 제1차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시작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150여명이 참석했는데, 이 중 100명은 부처에서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선정한 국민패널이었다. 이날 행사의 취지와 규모를 고려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했다. 현 정부 들어 청와대 영빈관에서 세 번째로 열린 행사다. 앞서 두 번은 베트남 국가주석 만찬, 그리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축구 국가대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