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신임 법무차관에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을 내정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법무부 차관에 강 실장을 내정했다. 내일(14일)자로 임명된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은 “법무부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법률 전문성을 바탕으로 법무·검찰 개혁, 여성·아동 범죄정책 등 법무부 당면 과제를 차질없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임명 배경을 설명했다.강 내정자는 1966년생으로 목포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법학 석사학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결국 국민권익위원회에 의뢰하기로 했다. 당초 의뢰했던 감사원이 전수조사를 사실상 거부한 데 따른 결정이다.강민국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지난 10일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102명의 소속 국회의원 부동산 실태 전수조사를 국민권익위에 의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9일 감사원에 부동산 투기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의원 전수조사를 의뢰했다. 하지만 여당은 물론 당내에서도 감사원에 의뢰를 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오면서 당 지도부도 고심이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비어천가(조국+용비어천가)’를 부르고 있다고 맹폭했다. ‘조국 회고록’을 두고 여당 내에서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것을 비판한 것이다. 혼란스러운 여당의 상황을 기회로 삼아 대여 공세 화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비어천가 부르며 극렬지청 환심만 쫓다가 국민에게 버림받는 폐족의 길로 들어설 것”이라며 “제발 상식의 길 좀 회복하자”고 민주당을 맹비난했다.이같은 발언은 최근 ‘조국 회고록’ 발간으로 민
여권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해 검찰 유출을 의심하면서 “유출자를 색출해야 한다”고 발끈했다. 이성윤 지검장은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 대한 불법 출국금지 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일부 언론 매체는 이 지검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서 “변호사한테도 송달되지 않은 내용이 언론에 먼저 나가는 것은 아주 의도적인
정부는 4일 국무회의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발령안을 심의·의결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임명제청을 받아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하면서다.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은 안건을 심의했다. 검찰총장과 합동참모의장, 각군참모총장, 국립대학교 총장 등의 임명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는 헌법 제89조에 따라 인사혁신처는 국무회의에 검찰총장 등 인사발령안을 즉석안건으로 상정했다. 이후 청와대는 김 후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3일 차기 검찰총장 후보에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하자 여야의 반응은 크게 엇갈렸다.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검찰개혁 완수를 위한 적임자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야당의 친여 성향이라는 비판에 대해서도 김 후보자가 ‘공정한 법무행정’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점을 부각시켰다.이원욱 의원은 4일 B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는 차관 때 장관 대우 대행 역할도 했었고 조국,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등 시절에 차관 역할을 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개혁에 대한 뒷받침들을 꾸준하게 해
문재인 대통령은 3일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김오수(사법연수원 20기)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박범계 법무부 장관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제청 건을 직접 대면 보고 받은 뒤 김 전 차관을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3월 4일 사의를 표명한 지 60일 만이다. 앞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달 29일 김 전 차관과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검사를 총장 후보자로 추천한 바 있다. 전남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 여권의 대표적 ‘책사’로 평가받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돌아왔다.양 전 원장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일등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민주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의 수장을 맡아 인재 영입 작업과 선거 전략 수립을 사실상 총괄했다. 그러나 총선이 끝나자마자 총선 압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곧바로 당을 떠났다.이후 공개 활동을 하지 않고 잠행을 이어가던 양 전 원장은 지난 1월부터는 미국으로 건너가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문재인 정부 마지막 검찰총장 인선을 위한 법무부 검찰총장후보추천위(추천위)는 29일 회의를 열고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 차장 등을 추천했다. 추천위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정부과천청사에서 제44대 검찰총장 최종 후보군을 확정하기 위한 회의를 가진 후 검찰총장 후보에 위 4인을 선정했다.법무부는 “추천위원들이 심사대상자들의 능력과 인품, 도덕성, 민주적이고 수평적 리더십, 검찰 내·외부 신망,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 등 검찰총장으로서의 적격성 여부를 심사했다”
여권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사면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하며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권은 이 부회장의 문제가 국정농단 사건과 연계돼 있고 재판이 진행 중이라는 점을 들어 신중론을 펴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는 29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유족이 문화재와 미술품을 기증하기로 한 것이 이재용 부회장 사면론과 관련된 청와대 및 국민들의 인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는지 묻자 “사면론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연일 ‘검찰 책임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반면 야권은 검찰 수사를 앞세우며 여당의 비판에 역공을 취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작년 7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범죄를 수사하라고 검찰에 지시를 했다. 그러나 검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를 우리가 지금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H 발 투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는 상황에서, 이같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겠다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청와대에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를 대상으로 정부 부처 업무보고를 받는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퇴 직후 주재하는 첫 업무보고인 만큼, 검찰 등 권력기관 개혁이 주 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청와대 여민관에서 박범계 법무부·전해철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2021년 업무추진계획 등을 보고 받고 임기 말 권력기관 개혁 과제 추진 방향을 논의한다. 매주 월요일은 대통령 주재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가 열리지만, 이날은 업무보고로 대체됐다.이날 법무·행안부 업무보고는 1월 중
지난 4일은 검찰총장과 청와대 민정수석이 동반 퇴진하는 날이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날 “우리 사회가 오랜 세월 쌓아 올린 상식과 정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보고 있기 어렵다”며 직을 던졌고, 검사장급 인사 갈등으로 인해 몇 차례 사의를 표했던 신 전 수석은 감사원 출신의 김진국 신임 민정수석으로 교체됐다. ◇ 윤석열·신현수 동반 퇴진윤 전 총장은 지난 4일 오후 2시에 사퇴를 선언했다. 청와대는 1시간 15분 뒤인 오후 3시 15분에 윤 전 총장의 사의를 수용한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45분 후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일 신현수 민정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현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첫 검찰 출신 민정수석이었던 신 수석은 임기를 3개월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후임인 김 신임 수석은 감사원 출신이다. 전임 민정수석 중에서 김조원·김종호 전 수석이 감사원 출신이었다.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신 수석의 후임으로 김진국 감사원 감사위원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수석은 광주 전남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국민의힘은 5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의 수용을 발표하고 같은 날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표도 수리하자 “초특급 토사구팽”이라고 비판했다.신현수 전 수석은 최근 검찰 고위간부 인사 과정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과 갈등을 빚자 문재인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이를 만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전 수석은 검찰 쪽의 입장을 반영해 인사를 조율하려고 했으나 박 장관은 ‘추미애 라인’ 유임을 강행하면서 갈등이 빚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신 전 수석은 지난달 22일 휴가에서 복귀한
지난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갈등 구도를 형성하며 정국을 뒤흔든 윤석열 검찰총장이 또다시 정치 전면에 나서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윤 총장은 더불어민주당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의 일환으로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작심 발언을 쏟아내면서 다시 여권과 대척점에 올라섰다. 윤 총장은 2일 보도된 일부 언론 인터뷰에서 “지금 추진되는 입법은 검찰 해체”라며 “민주주의라는 허울을 쓰고 법치를 말살하는 것이며, 헌법 정신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윤
윤석열 검찰총장이 더불어민주당의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에 대해 사퇴까지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하면서 지난해 벌어졌던 ‘제2의 윤석열 사태’가 재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검찰개혁 시즌2’ 일환으로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이른바 ‘검수완박’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속도조절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민주당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저는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발언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정치 중립을 지켜야 하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여당 국회의원’이라는 신분이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박 장관은 지난 24일 대전 선화동 대전보호관찰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중대범죄수사청 설치 등 검찰개혁 속도조절론에 대한 입장을 질문 받자 “저는 법무부 장관이기에 앞서 기본적으로 여당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당내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의정활동 과정에서 검찰개혁특위 위원들
‘검찰개혁 속도조절’을 놓고 당청이 엇박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친문 인사들까지 청와대 편에 서지 않고 ‘속도조절론’에 반대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은 현재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립을 골자로 하는 ‘검찰개혁 시즌2’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민주당은 검찰개혁특위를 구성해 부패·경제·공직자·선거·방위사업·대형참사 등 검찰에 남아 있는 6대 범죄 수사기능까지 수사청에 이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수사청 관련 법안을 올해 6월에는 통과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는 상황이다.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개혁의 ‘속도조절’을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4일 임명 후 처음 국회 운영위에 출석한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은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속도를 조절하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번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유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검찰의 수사-기소권 분리 논의가 박 장관 발언 때문에 촉발됐는데 문 대통령 의중이 무엇이냐’는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질문 취지가 속도조절 주문에 관한 것인지 확인하며 “문재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