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이 대통령으로 당선돼 북한과 전쟁이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다.트럼프 대통령은 5일자(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인터뷰에서 “(내가 당선됐을 당시) 모든 사람들이 내 성격 때문에 취임 후 24시간 이내 전쟁을 할 것이라 얘기한 것을 기억하는가. 그들은 날 이해하지 못한다”며 “북한을 봐라. 전쟁이 어디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내가 (대통령에) 당선되지 않았다면 (북한과) 전쟁을 치렀을 것”이라며 “바로 지금도 전쟁을 하고 있었을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트럼프 대통령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주의보를 발령했다.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국토안보부와 재무부,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북한의 사이버위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북한의 악의적 사이버 활동은 미국과 전세계의 국가를 위협하며 특히 국제금융시스템의 안정성과 통합에 상당한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은 생각이 같은 나라들과 함께 사이버공간에서의 파괴적이고 안정을 해치는 행위를 주목하고 규탄해왔다”며 “북한으로 인한 사이버 위협을 줄이기 위해 외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말 그대로 팬데믹(전 세계적 대유행)에 빠졌다. 중국 우한에서 발병해 걷잡을 수 없이 번진 코로나19는 이웃 국가로 번져 기세를 떨치더니, 유럽과 북미 지역 등 지구촌을 혼란과 공포에 빠트렸다. 개별 국가의 경제나 국민 생활은 물론 외교와 국제 교류에까지 파장이 심각한 상황이다.남북관계와 한반도 정세에도 코로나19의 충격파는 크게 미쳤다. 7월 도쿄 올림픽 남북 공동참가 추진을 비롯한 문재인 정부의 2020년 대북접근 청사진은 기본 틀이 헝클어졌다. 무엇보다 코로나19 사태의 수습이 발등의 불로 떨어졌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친서를 보낸 것이 알려졌다. 게다가 해당 내용은 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에 의해 밝혀져 그 의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지난 22일 김 부부장은 ‘미국 대통령이 보내온 친서는 조미 두 수뇌분들 사이의 특별한 개인적 친분 관계를 잘 보여주었다’는 제목의 담화를 냈다. 트럼프 대통령 친서에 대한 답신을 공개 발표한 것이다. 김 부부장이 개인 명의 담화를 낸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김 부부장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김 국무위원장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며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범여권을 중심으로 마스크를 개성공단에서 생산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하지만 실제로 당장 생산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앞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설훈 최고위원은 지난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개성공단에서는 KF94, KF80 등급의 마스크 생산이 가능하고 섬유 기업은 73개사나 된다”면서 개성공단 마스크 생산을 주장했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도 같은날 “개성공단에는 1개의 마스크 공장과 면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국민들은 감염 예방 차원에서 사용하는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하기 위해 전쟁 중이다. 급기야 마스크는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가격까지 치솟고 있다.통일보건의료학회(이하 학회)는 이러한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개성공단을 이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일부는 당장에 실현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학회는 “마스크 증산을 위해선 개성공단을 활용하면 된다”며 “우리의 기술, 북한의 노동력, 필요시 글로벌 자본이 결합한다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국내 마스크 부족 현상이 일어나자 범여권을 중심으로 '개성공단을 재개해 마스크를 생산하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 여론은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12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스크 생산을 위한 개성공단 재개를 촉구했다. 이 자리에서 윤 원내대표는 “개성공단에는 마스크 제조공장과 봉제공장 70여개가 있다”며 “가동된다면 1,000만장의 면마스크 생산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우
북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했는지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발원지로 지목된 중국에 이어 한국과 일본은 물론 청정지역으로 알려졌던 일부 국가에까지 사태가 번지면서 ’코로나 포비아(공포증)’가 커졌기 때문이다.북한과 중국이 ‘산과 물이 잇닿은 이웃’임을 강조하며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발병 소지를 점치는 시각도 있다. 일부 탈북 인사와 대북매체들이 북·중 접경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는 보도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일단 발병 소지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하지만 북한 당국은 ‘확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19일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부 3년을 ‘재앙의 시대’로 규정, 4·15 총선에서 압승해 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심 원내대표는 “국민은 공정을 염원했고 정의로운 권력을 갈망했지만 2년 9개월이 흐른 지금 공정과 정의는 짓밟혔고 국민의 염원은 배신당했다”며 “과거 촛불을 들었던 분들은 문 정권에 대해 냉소어린 시선만 보내고 있다”고 혹평했다.그는 문 정권을 향해 “대한민국 근본이 무너지고 국민의 삶이 피폐해지는 '3대 재앙의 정권'이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의 충격파에 평양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체제 특성 상 폐쇄적인 모습을 보여 온 북한은 외부로 통하는 항공로와 주요 루트를 아예 전면 차단하다시피 했다. 외부 소식에 다소 둔감하게 움직이던 관행에서 벗어나 우한 폐렴 관련 소식은 거의 실시간으로 주민들에게 전하며 유입방지에 전력투구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그만큼 이번 사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지난 29일자 노동신문은 “모든 당 조직들에서는 신형코로나 비루스 감염증의 전파를 막기 위한 사업을 국가 존망과 관련된 중대한 정치
리용호 북한 외무상이 물러나고 후임에 리선권 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통 외교관이자 미국통인 리용호 외무상 대신 군부 출신의 대남라인으로 교체가 이뤄진 배경에 관심이 모아진다. 당분간 미국과 협상하지 않고, 반미 국가들과의 연대로 대북제재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19일(현지시각) 미국의 북한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리용호 외무상이 경질되고 리선권 전 조평통 위원장이 임명됐다. 우리나라로 치면 통일부 장관이 외교부 장관을 맡는 격으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와 기자회견을 통해 독자적인 남북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뒤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인 검토가 진행되고 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했으며, 통일부는 대북제재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가능한 남북협력사업 선별에 들어갔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7일 신년사를 통해 “북미대화의 교착 속에서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지금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과 함께 남북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올해 남북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미국 측에 강력하게 피력했다. 더 이상 북미대화만 기다릴 수 없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에 따른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북미대화와 별개로 남북협력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강경화 장관은 14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열린 한미 외교장관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큰 틀에서는 북미, 남북 대화가 같이 보완하면서 선순환의 과정을 겪으며 가는 게 기본 입장”이라면서도 “특정시점에서는 북미가 먼저 나갈 수도, 또 남북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5일 문재인 대통령의 전날(14일)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 "한마디로 실망과 우려였다"고 혹평했다. 회견에서 보인 문 대통령의 인식이 자화자찬과 진영논리에 매몰돼 있었다는 이유에서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국민 마음을 제대로 헤아리고, 국민들이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국가 비전을 제시하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이런 면에서 실망스러웠고 많은 우려를 안겨줬다"고 했다.그는 "민생경제나 대일외교, 조국 사태나 윤석열 검찰총장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출입기자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취임 후 세 번째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질문자를 직접 지명했으며, 사전 질의내용 조정 없이 100% 현장에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기자회견은 정치·사회, 민생경제, 외교안보 등 세 부분에 걸쳐 진행됐다. 먼저 정치·사회 분야에서는 최근 쟁점이 된 검찰개혁 문제에 질의가 집중됐다. 이 과정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와 조국 전 장관 사태에 대한 입장 등을 들을 수 있었
문재인 대통령이 북미대화 촉진을 위해 노력하는 것과 별개로 남북협력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협력의 여지가 있다는 게 문재인 대통령의 판단이다. 지난해 초 하노이 북미회담 결렬 이후 취했던 제3자적 입장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문재인 대통령은 7일 신년사를 통해 “북미대화의 교착 속에서 남북관계의 후퇴까지 염려되는 지금 북미대화의 성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는 것과 함께 남북협력을 더욱 증진시켜 나갈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더욱 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고 북한 매체가 전했다. 지난 2일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이후 올해 두 번째 공개행보다. 미국의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 암살 후 두문불출할 것이라는 관측과 다른 방향이다. 미국의 경제제재 등을 정면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라는 분석이 나온다.7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평안남도 순천시의 순천인비료공장 건설현장을 방문했다. 순천인비료공장은 북한의 고질적인 식량난을 해소하고자 2017년 착공에 들어간 공장이다. 조용원 노동당 제1부부장, 마원춘 국
북한이 ‘크리스마스 선물’ 운운하며 대화노선에서 도발 쪽으로 선회할 수 있음을 시사하고 나서면서 김정은 체제의 향후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지난 3일 북한 외무성의 이태성 부상은 담화를 내고 “우리가 미국에 제시한 연말 시한부가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다”며 “이제 남은 건 미국의 선택이며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북미대화의 시한을 ‘2019년 연말’로 제시하면서, 그 이전에 미국이 새로운 셈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7일 오후 방한 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으로 출국했다. 북한과의 접촉이나 만남은 따로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 나은 길을 찾아보자”며 북한에 유화적 메시지를 보냈으나 북한이 거절했다고 해석되는 대목이다.북한과의 접촉 여부에 대해 비건 특별대표는 일단 말을 아끼고 있다. 전날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함께 공항에 나타난 비건 대표는 북한과의 접촉 여부를 묻는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입을 굳게 닫았다. 하지만 비건 대표의 스케쥴 상 북한과의 접촉할 시간이 없었다는 게
북한이 연일 주민들을 상대로 ‘백두산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리설주, 군부 인사들을 대동해 백두산을 오른데 이어, 기관지들은 ‘백두산 대학’이라는 말을 사용해 사상교육에 나섰다. 연말 북미협상이 어렵다고 보고, 고난의 시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은 것으로 풀이된다.노동신문은 11일 ‘백두산 대학’이라는 정론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을 언급하며 “적대세력들의 총포성 없는 전쟁이 계속되고 있는 오늘날 우리 원수님이 단행하신 백두산 강행군만큼 인민의 마음속에 필승의 신념을 벼려주는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