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답보 상태에 빠져 있는 당 지지율 속에서 갖은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간 청와대 회동이 오는 18일로 예정된 가운데 손 대표가 당 대표로서의 존재감을 발휘하고 난국을 헤쳐 나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손 대표는 지난 4.3 재보궐선거에서 당이 참패한 이후 “추석 때까지 당 지지율이 10퍼센트가 안 되면 사퇴하겠다”고 공약했던 바 있다. 하지만 손 대표는 전날(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해당 공약에 대한 질문
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지키지 못한 데 대해 다시 한 번 사죄했다. 아울러 청와대는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이면의 부작용이 있었다는 점도 인정했다. 다만 소득주도성장의 긍정적인 효과도 적지 않고 방향성은 틀리지 않았다는 판단에서 청와대는 최저임금 외에 다른 정책을 통해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에 따르면, 14일 문재인 대통령은 ‘3년 내(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달성할 수 없게 됐다“며 ”경제 환경, 고용 상황, 시장 수용성 등을 고려하여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보다 240원(2.87%) 인상된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지난 2년간 인상률이 16.4%, 10.9%로 두 자릿수였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준이다. 문재인 정부를 향한 노동계의 반발은 더욱 커졌다.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화와 최저임금 1만원 등 노동 분야 국정과제가 잇달아 좌초 위기를 맞으면서 정부가 내걸었던 ‘노동존중 사회’라는 슬로건에 빛이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노동계는 12일 최저임금위원회의 내년도 최저임금 의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논평을 통해
2020년도 최저임금이 시간당 8,590원으로 결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인 8,350원보다 240원(2.87%) 인상된 금액이다. 2011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낮은 인상률이자, 역대 3번째로 낮은 인상률로 최저임금 인상 속도가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지만, 자유한국당은 “중소·영세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요구사항은 ‘최저임금 동결’”이라며 비판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김학용 한국당 의원은 12일 입장문을 내고 “이번 결정이 물가상승률 범위 안에서의 불가피한 소폭 인상이라고 하더라도 주휴수당을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을 향한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오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무너지는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켜내는 일은 정치가 최우선적으로 감당해야 할 책무다”며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하강 곡선을 그리며 장기 침체의 조짐을 보이는데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경제가 성공으로 가고 있다’고 엉뚱한 소리를 하는데 경제상황이 어떻게 좋아질 수 있겠냐”고 지적했다.오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안이한 경제인식에 결코 동의할 수 없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파업과 관련해 “이번 파업은 재정여건과 제반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표만 계산해서 정치적 약속을 한 결과”라고 문재인 정부를 겨냥했다.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등을 내걸고 파업에 돌입한 데 대해 오히려 공약 자체가 잘못됐다고 판단한 것이다.황 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학교 비정규직 근로자들은 정규직과 동등한 처우, 법적 조직원 지위 인정, 9급 공무원 80% 수준의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정책실장으로 올리고,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경제수석으로 임명해 청와대로 다시 불러들였다. 사전에 미처 예상치 못한 전격적인 인사였다. 일각에서는 상반기 마이너스 성장 등 경기하방에 대한 책임을 물어 경질한 게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실제 OECD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4%(전기 대비)로 G20 국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10년을 통틀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2017년 4분기(-0.1%)에 이어 두 번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1일 청와대의 신임 인사 발표를 두고 ‘회전문 인사’라며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의 정책실장과 경제수석을 동시에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문 대통령은 김수현 정책실장 후임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을, 윤종원 경제수석 후임에 이호승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손 대표는 이날 강원도 속초시청에서 열린 당 ‘강원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은 청와대의 신임 인사에 대해 “정책실 자체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청와대에 경제수석 정도는 모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청와대 정책실장에 김상조 현 공정거래위원장을, 경제수석에 이호승 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각각 임명했다. 정부의 3축 경제정책(소득주도성장, 혁신성장, 공정경제)에 더욱 박차를 가하기 위한 인사로 분석된다. 김상조 신임 정책실장과 이호승 신임 경제수석은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평가된다.김상조 정책실장은 서울 대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해 한성대 무역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또한 참여연대 경제개혁센터 소장으로 활동하며 이른바 ‘재벌 저격수’로 이름을 알렸다. 문재인
정의당 차기 당 대표 선거가 심상정 의원과 양경규 전 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 간 맞대결로 펼쳐진다. 21일 정의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차기 당 대표 후보로 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이 각각 등록했다. 이로써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국동시당직선거 당원총투표’(이하 전당대회)의 막이 올랐다.심 의원과 양 전 부위원장은 지난 13일, 각각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 심 의원은 당시 출마 선언에서 ‘총선 승리’를 공약했다. 그는 “내년 총선은 ‘자유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나
바른미래당 경남도당은 18일 당 경남도당 회의실에서 손학규 대표를 비롯한 중앙당 지도부와 정규헌 경남도당위원장 등 도당 지도부 및 핵심당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당원간담회를 개최했다.손 대표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4.3 재보궐선거가 경상남도 창원에서 열렸던 것을 언급하며 “지난 선거 때 열심히 했는데 결과가 너무 처참했다. 이를 통해 우리 정치와 당의 현실을 볼 수 있었다. 우리나라 정치의 양강 구조가 얼마나 심각한지, 양당 극한대결의 정치가 국민들의 권리를 어떻게 빼앗고 있는지 볼 수 있었다”고 했다.이어 “(선거
“한마디로 사기성 기사다.”최배근 건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지난해 8월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렇게 목소리를 높였다. 당시 상당수 언론들은 2017년 음식점 폐업률이 92%로 6년 만에 최악의 수치를 기록했다는 보도를 연일 쏟아낸 바 있다. 아울러 최저임금 인상을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비판하는 내용도 이어졌다.최배근 교수는 이 같은 보도를 ‘사기’, 즉 ‘가짜뉴스’라고 규정하며 발끈했다. 그리고 사실관계를 정확히 제시했다. 애초에 문제가 된 수치는 2017년이 아닌 201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한국 경제의 위기 상황을 지적하며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탈원전 정책의 폐기를 주장했다.손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하루가 다르게 우리나라 경제와 관련한 비보가 계속 전해지고 있다”며 “한국의 2019년 1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이 당초 알려진 -0.3%에서 추가로 0.1% 떨어진 -0.4%로 발표됐다. 투자와 수출, 소득이 모두 감소했다”고 언급했다.그는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달 30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워크숍에서 2022년 국내총생산 대비 국가채무비율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3일 정부가 노동자 단결권 보장을 포함한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3개 비준 절차에 공식 착수하기로 한 방침에 대해 “사실상 전교조 합법화 플랜의 일종”이라고 반발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특별감찰반 진상조사단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친노조 본성이 발동하고 있다. 경제 악영향과 부작용 우려에도 불구하고 ILO 협약 국회 비준안을 제출하겠다고 한다. 일단 국회에 보내면 뭐든 나올 것이라는 기대, 입법부를 정권의 커피자판기쯤으로 여기는 행태”라며 이 같이
청와대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률을 3~4%로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 등을 고려해 3~4%가 적당하다고 말했다. 4% 인상될 경우 내년도 최저임금은 시간당 8,684원이다.정부와 민주당 일각에서는 아예 동결을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최저임금의 가파른 인상으로 인한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는 점에서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청문회에서 ‘동결수준’을 언급한 바 있고, 송영길 민주당 의원은 아예 “동결해야 한다”고 못 박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여권 일각에서 확장적 재정 지출에 따른 재원 확보를 위한 증세를 주장하고 있는 데 대해 “증세·세금폭탄을 막는 조세저항 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했다.김무성 의원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지금 주요국 경제가 다 호황인데 우리나라 경제만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다. 이것은 문재인 정부 소득주도성장으로 대표되는 좌파 사회주의 정책을 썼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선심성 정책만 남발하면서 부족한 재원을 증세·세금폭탄으로 채우려고 한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나라의 경제가 무너지고 국민들이 죽어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작심 비판했다.손학규 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인 최저임금제 개편과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강력하게 비판했다. 손 대표는 “2년간 29퍼센트에 이르는 최저임금 인상이 한국 경제를 망쳐놓았다”며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과 주 52시간 근무제 등이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대기업의 고용 박탈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했다.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정부와 민주당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에 맞춰 경제성과 알리기에 방점을 찍고 있다.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 부족한 점이 많지만, 다양한 지표에서 정책적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는 게 정부여당의 판단이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3년 차에도 지금의 경제정책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지난달 30일 국무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아직 고용상황이 완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고용시장 안에서는 적정 임금을 보장하고 고용안전망을 강화하는 정부 정책 기조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성과를 내
취임 2주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는 근소하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서고 있다. 리얼미터가 6일 발표한 5월 1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9.1%였고 부정평가는 46%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대통령(긍정 33.5%, 부정 61.1%)은 물론이고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2주년과 비교해 양호한 지지율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2년 간 지지율 흐름을 보면 사안별 부침이 있었지만 대체적으로는 안정적인 우하향 곡선을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