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 사과 여부에 대해 ‘일단 진상조사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행정안전부 장관, 경찰청장, 용산구청장이 사과했는데 대통령의 사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여러 책임에 대해서 진상확인 결과가 나올테고 거기에 따라서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 원인을 규명한 다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거기 주력할 때”라고 덧붙였다. 진상 규명이 완료된 후 책임 소재가 명확해지고, 또 정부의 책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관성적인 대응이나 형식적인 점검으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온전히 지킬 수 없다”며 드론 등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인파관리 기술 개발 및 제도적 보완을 지시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산업안전사고, 아울렛 지하주차장 화재, 아연 광산 매몰사고, 항공기 불시착 등 각종 안전사고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당초 한덕수 총리 주재로 세종정부청사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참사의 심각성을 고려해 윤 대통령 주재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박희영 용산구청장,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면피성 발언에 대해 강하게 질타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번 참사를 책임있게 수습해야 할 정부 인사들의 부적절한 말들이 국민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는 “연일 무책임한 면피용 발언으로 논란 중심에 선 이 장관은 이미 여당 안에서도 파면 요구하는 목소리 나올 정도”라며 “사고 발생 18시간만에 입장 낸 박 구청장의 '주최자가 없으니 축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아쉬운 점이 너무 많습니다. 그날 도로에는 사람도 차도 너무 많았는데, 경찰이라든지 통제 인력이 아래쪽(이태원역 근처)에만 있고 위쪽(해밀톤 호텔 뒤편)에는 없었던 것 같거든요.”지난달 31일 기자가 만난 A씨(20대‧남)는 추모 행렬이 이어지는 이태원역 건너편에서 현장을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이태원 참사가 발생하기 직전, 인근을 지나치고 있었다. A씨는 이날 이태원을 한 바퀴 둘러보다가 오후 10시경 인파가 점점 더 몰리자 위험하다고 판단하고 이태원동에서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추모 행렬
여야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쟁을 멈추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상황이 상황이니만큼 지금은 사고를 수습하는 것과 유가족을 위로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것이다. ‘선(先) 수습’을 외치고는 있지만 여전히 정쟁의 불씨는 남아있는 모습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실언을 두고 야당이 날을 세우는 데다, 진상규명 과정에서 정부의 책임을 따져 물을 조짐이 보이기 때문이다.31일 여야는 이번 이태원 압사 사고와 관련해 사고 수습에 힘을 모았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이태원 참사에 영화계도 멈췄다.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고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먼저 지난 30일 영화 ‘자백’(감독 윤종석)이 무대 인사를 취소했다.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공식 SNS에 이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참사에 따른 국가적 애도 분위기에 따른 결정인 만큼 관객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유가족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영화 ‘리멤버’(감독 이일형) 역시 같은 날 무대 인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취소했다. 배급사 에이스메이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31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합동분향소가 공식 운영되기 직전인 오전 9시 27분쯤 이곳을 찾아 가장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검은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착용한 윤 대통령과 흰색 셔츠 위에 검은 원피스와 재킷을 입은 김 여사는 나란히 합동분향소 앞에서 헌화를 위한 꽃을 받아 들었다.윤 대통령 부부는 침통한 표정으로 분향소에서 헌화한 뒤 20초 가량 고개 숙여 묵념했다. 이후 특별한 발언 없이 분향소를 떠났다. 유가족과의 만남도 없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와 관련해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부상 입은 분들이 빨리 회복되기를 기원한다. 아울러 소중한 생명을 잃고 비통해할 유가족에게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서울 한복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과 참사가 발생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오늘부터 사고 수습이 일단락될 때까지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고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본건 사고의 수습과 후속 조치
마블의 가장 혁신적인 히어로 ‘블랙 팬서’가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감독 라이언 쿠글러)로 돌아온다. 보다 확장된 세계관과 압도적 스케일, 화려한 볼거리 그리고 영원한 ‘티찰라’ 고(故)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진심 어린 애도를 담아 영화적 재미는 물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며 관객을 매료할 전망이다.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와칸다’의 왕이자 블랙 팬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의 죽음 이후 거대한 위협에 빠진 ‘와칸다’를 지키기 위한 이들의 운명을 건 전쟁과 새로운 수호자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카카오 먹통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국가안보실에 ‘사이버안보TF’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주재한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 회의(대수비)에서 이같은 내용을 결정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TF는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사이버안보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 대검찰청, 경찰청, 군사안보지원사령부 등의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카카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신당역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에 애도를 보내면서 “사건 자체의 충격은 물론이고 피해자가 국가와 사회로부터 어떤 보호조치도 없이 감내한 고통을 생각하면 참담하다”고 했다.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가 국민을 끝까지 지키지 못했다. 피해자는 두 번의 고소까지 했다”며 “첫 번째 고소에서 구속영장은 기각됐고, 경찰은 두 번째 고소 때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이어 “9년형을 구형하면서도 왜 구속 수사는 하지 않았는지 유가족이 묻고 있다”며 “법
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한 후, 한국전쟁 참전 용사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그 후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출발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여왕 국장 미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색 정장에 넥타이를 했고, 김 여사는 검은색 치마 정장에 검은 망이 달린 베레모를 썼다.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여왕이 남편 필립공과의 결혼식과 대관식을 치른 장소다. 국장으로 치러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영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조문 홀대’ 논란에 휩싸이자 대통령실이 19일(이하 현지시간)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영국 런던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후 조문록을 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문록 작성은 당초 윤 대통령 부부가 영국 현지에 도착한 지난 18일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조문 행렬 등으로 런던 교통이 혼잡해지면서 윤 대통령은 예정된 일정을 취소하고
배우 강동원‧이영애‧하정우‧한지민이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액터스 하우스’를 통해 관객과 더 가까이 소통한다.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러줄 예정이다. ‘액터스 하우스’는 한국영화계 아이콘과 같은 최고의 배우들과 관객이 만나 그들의 연기 인생과 철학 등 친밀하면서도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스페셜 토크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신설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영화제에서 선보였던 작품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기존의 관객과의 대화 등과 같은 프로그램과 달리, ‘액터스
영국·미국·캐나다 순방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찰스 3세 영국 국왕과 만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서거에 대해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영국 런던에 설치된 프레스센터에서 윤 대통령의 찰스 3세 국왕 초청 리셉션 참석과 관련해 이같은 내용을 전했다. 김 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의 수호자로 헌신안 여왕을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한국 국민들도 이 슬품을 함께하고
DB하이텍이 분사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이에 반발하는 주주들의 행동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업적 측면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지주회사 전환 이슈 사이에서 DB하이텍이 난처한 논란에 휩싸이고 있는 모습이다. 복잡하고 까다로운 상황을 맞게 된 DB하이텍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분사 검토 나선 DB하이텍, 소액주주들은 집단행동 시작DB하이텍은 지난 29일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이 제기됐다고 공시했다. 소송을 제기한 것은 소액주주연대이며, 신청일자는 지난 23일이다. 지난달 말 공식적인 단체
국민대가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은 후 야권과 국민대 동문으로부터 터져 나온 반발이 교수위원회까지 번지고 있다. 교육계와 정치권 등은 이번 여파가 김 여사의 논문을 두둔하고 나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까지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국민대 재조사위원회는 지난 1일 표절 논란이 일었던 김 여사의 박사 학위 논문 4편에 대해 8개월간의 조사 끝에 부정행위가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놨다. 박사학위 논문과 학술지게재논문 2편에 대해서는 ‘연구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쯤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아베 전 총리 분향소를 찾았다. 공보문화원에 도착한 윤 대통령은 아이보시 코이치 주한일본대사의 안내로 분향소에 들어갔다.윤 대통령은 묵념을 한 후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故) 아베 신조 전(前) 총리 님의 명복을 기원한다.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썼다. 이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
현역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별세했다. 향년 95세. 8일 연예계에 따르면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올해 들어 건강 문제로 여러 차례 병원에 입원했고,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기도 했다. 최근 고인은 건강상의 이유로 KBS1TV ‘전국노래자랑’ 하차를 고민했으나, 제작진과 계속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 전남 영광 편, 지난 7일 경기 양주 편 야외 촬영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1927년생인 방송인 송해는 황해도 재령 태생이다. 본명은 송복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