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야권이 거짓말 논란을 빚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한 내부 ‘동상이몽’이 감지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돌연 ‘안철수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다. 김 대법원장의 임명에 안 대표가 대표였던 구(舊) 국민의당이 기여했다는 취지다. 향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고려한 공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명수 발판으로 여권 도덕성 겨냥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과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녹취록이 공개된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 앞두고 범야권이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들간 신경전도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5일부터 본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은 후보간 ‘아픈 곳’을 찌르는 거친 언사가 오가는 동시에 제3지대에서 별도 경선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견제도 서슴지 않고 있다.3월 초 범야권 최종 단일화 협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경선 시작부터 후보·진영을 넘나드는 네거티브 공세가 쏟아지면서 자칫 국민적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경영’ ‘10년 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금태섭 전 의원의 단일화 제안을 전격 수용하면서 ‘제3지대 단일화’의 실체가 드러났다. 그러나 다른 제3지대 후보군으로 거론돼 온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이를 거부하면서 미묘한 신경전 기류도 피어나는 분위기다.3일 안 대표의 기자간담회에서 정치권의 시선은 조 의원에게 향했다. 안 대표는 “금태섭 후보뿐 아니라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에 동의하는 모든 범야권의 후보들이 함께 모여 단일화를 이루자”며 제한을 두지 않았다.‘범야권’이라는 범주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정치를 개혁하겠다는
국민의힘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무대가 될 것으로 관측됐던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판도가 급변하고 있다. 서울시장 레이스에 금태섭 전 의원이 가세하면서다.국민의힘 후보 8명이 본경선 티켓 4장을 놓고 경쟁 중이며, 최종 후보가 선출되는 시점은 내달(3월) 4일이다. 국민의힘은 자체 경선을 마친 3월 초 야권 단일화 협상을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금 전 의원이 안 대표에게 ‘제3지대 경선’을 제안하면서 토너먼트식 ‘투트랙 경선’ 가능성이 대안으로 부상하는 모양새다.국민의힘 경선과 제3지대 경선을 별도로 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연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는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권 원내대표는 29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아니 땐 굴뚝인데 연기를 너무 확실하게 냈다”며 “전혀 사실무근 내용”이라고 강조했다.정치권에서는 연일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설이 불거지고 있다. 전날(28일) 한 언론은 복수 야권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안 대표가 국민의힘에 입당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날짜도 특정하면서 관심이 더욱 집중됐다. 그러나 보도에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가 이른바 ‘안잘알’(안철수를 잘 알고 있는 사람)을 자처하며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비판에 앞장서고 있는 장진영 변호사를 향해 “제 버릇 또 도졌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 ‘단일화 신경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분위기다.권 원내대표는 1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분(장 변호사)의 2016년 국민의당 이후 바른미래당 그리고 이후의 행보를 보면 자신이 소속한 당 대표나 유력 정치인을 비난하는 그런 모습으로 정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권 원내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등판했다. 당초 그는 2022년 대선 준비에 전념하겠다며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설을 일축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 20일 안 대표는 ‘정권 심판론’과 ‘야권 단일화’를 내세우며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가 서울시장에 도전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안 대표는 지난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선언을 했다. 그는 “정권교체는 절체절명의 시대적 과제이며 내년 4월 보궐선거 승리는 정권교체를 위한 7부 능선을 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야권 단일후보 선정 방안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일찌감치 보궐선거 경선룰을 잠정 확정한 국민의힘은 안 대표의 갑작스런 출마 선언으로 셈법이 복잡하게 됐다.국민의힘은 야권 서울시장 후보군 중 대선주자급으로 평가받는 안 대표의 출마에 일단 반색하는 분위기다. 후보 단일화 방식에 대해 안 대표의 국민의힘 입당 후 경선하는 방안과 범야권 통합경선 등 다양한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안 대표가 ‘범야권 연립 서울시 정부’를 거론하면서 선거 전 ‘선입당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돌연 선언하면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안 대표는 줄곧 서울시장 출마를 부정하면서 2022년 대선 출마 의지를 보여왔지만,결국 체급을 한 단계 낮추는 길을 선택했다.안 대표를 위시한 국민의당은 우선 야권이 서울시장을 탈환해야 2022년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는 입장이다.서울시장 출마 명분으로 ‘결자해지’도 들었다. 지난 2011년 유력 서울시장 후보였던 안 대표는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에게 후보를 양보했다. 이후 서울시장에 당선된 박 전 시장은
국민의힘이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경선룰을 사실상 확정했다. 예비경선에서 여론조사 100%,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80%·당원 20% 비율을 적용하고 신인가산점 등을 부여하는 내용이 골자다.‘민심’에 무게중심을 둔 제1야당 경선룰 정비가 마무리되면서 결국 국민의당 등을 아우르는 범야권 ‘반문(反문재인)연대’가 주요 쟁점이 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발걸음도 더욱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사실상 ‘시민경선’… 여론조사가 좌지우지국민의힘 경선준비위원회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야권에서 촉발된 ‘신당 창당론’에 대해 일제히 선을 그었다. 신당 창당론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6일 국회의원 연구단체 국민미래포럼 강연에서 제안한 ‘야권 혁신 플랫폼’을 촉매로 붙 붙은 의제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정부여당 견제 및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승리를 위한 ‘반문(反문재인)연대’는 가능하나 신당 창당은 동의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안 대표의 주장에 ‘관심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안 대표가 던진 화두에 국민의힘 내 의견은 아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던진 ‘야권재편론’이 정치권을 흔들고 있다. 그간 군불만 때던 야권 혁신 계획을 직접 띄운 것이지만, 정치권 안팎에서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며 실현 가능성에 회의적인 시선이 다분하다.안 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야권재편을 재차 언급했다.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에서 이를 언급하며 ‘신당 창당’을 시사한 것의 연장선이다.안 대표는 “(야권에) 화두를 던진 것”이라며 “지금 현재 상황이 야권의 위기, 대한민국의 위기라는 데 동의한다면 최선의 방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야권 재편의 일환으로 ‘신당 창당’을 시사한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안 대표는 지난 6일 국민미래포럼 강연 후 비공개 간담회에서 야권 재편의 일환으로 신당 창당을 시사했다. 국민미래포럼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는 연구모임으로 양당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안 대표는 “지지 기반을 넓히고 비호감을 줄일 노력이 필요하다”며 “야권 혁신 플랫폼의 새로운 정당 형태가 될 수도 있고 국민미래연대, 국민연대 등 연대체가 될 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6일 국민의힘·국민의당 보수야권 주축 모임에서 대대적인 야권 재편 및 혁신 플랫폼 구축을 강조했다.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국민미래포럼 주최로 열린 ‘포스트 코로나시대, 대한민국의 혁신과제와 미래비전’ 초청강연에 나섰다.국민미래포럼은 권은희 국민의당 원내대표와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주도하며 야권 의원 30여명으로 구성된 연구모임이다. 구성원 다수가 국민의힘 의원임을 감안할 때 안 대표가 국민의힘 의원들 앞에서 야권 재편을 제안한 셈이다.안 대표는 강연에서 “제1야당(국민의힘)을
내년 4·7 보궐선거를 약 5개월 앞두고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군 윤곽이 잡혀가는 모습이다.그간 서울시장 야권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이들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으면서 인물난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도부가 최근 후보 구체화 작업에 나서면서 출마 의중을 드러내는 인사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다.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출마 여부는 선거판을 요동치게 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서울시장 탈환을 위해 국민의당과 연대 및 안 대표의 경선 참여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 김종인 회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4‧7 재보궐 선거에 후보 공천을 강행하면서 정치권이 소란스럽다. 민주당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으로 일관하고 있는 가운데 야권에서는 후보자 추천 금지 입법 드라이브에 시동을 걸고 있다. 2일 국민의당은 재보궐 선거의 책임이 있는 정당은 선거에 후보를 낼 수 없도록 하는 공직선거법 개정을 언급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기회로 당선자의 중대 범죄로 인한 재보궐 선거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공직 후보 추천을 법률로 원천 봉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당헌
일명 ‘라스 특검법(라임·옵티머스 특별검사법)’을 발의한 국민의힘이 연일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여당은 특검법 수용이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이미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특검 구성 등에 시간을 지체할 수 없다는 이유다.반면 라스 사태를 권력형 비리 게이트로 의심하는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며 맞서고 있다. 특히 정관계 인사 연루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직을 유지하는 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검찰수사가 어렵다는 판단이다.국민의힘은 추 장관 사퇴와 특검법 도입을 요구하고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건배사 논란을 받은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관련해 해임까지 갈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의 발언이 덕담 차원이었다는 취지다.권은희 국민의당 의원은 지난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국정감사에서 뉴딜펀드의 중추 역할을 담당하는 산업은행 회장의 건배사 논란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권 의원은 “뉴딜펀드는 수익성 문제가 있는, 대상이 불명확한, 무엇보다 친여권 인사의 먹거리 사업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그렇기에 산업은행의 역할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이 회장의 건배사는 문제가 심각하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하루 앞둔 6일 소수정당이 국감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거대여당과 제1야당의 힘겨루기 속에 위축돼 왔던 소수정당이 국감을 발판으로 존재감을 증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의당, 기후·민생 위기극복정의당은 이날 국회에서 국정감사 상황실 현판식을 열고 각오를 다졌다. 정의당은 상황실 명칭을 ‘위기극복’이라고 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민생위기가 심각 상황에서 이와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치겠다는 계획이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코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혹평을 내놓고 있다. '자유시장경제를 모른다'거나 '정치를 모른다' 등 비난에 가까운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부정적 시각을 거듭 내비치고 있다.덩달아 안 대표도 ‘국민의힘 지지율이 답보 상태에 있다’는 취지의 발언 등으로 김 위원장의 심기를 건드리면서 양당 대표간 신경전이 격화되는 모습이다.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 연대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들의 장외 설전이 정치권 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