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입차시장에서 탄탄한 독주체제를 구축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해에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어느덧 6년 연속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심지어 국산 완성차 업체 3사의 극심한 부진과 맞물려 국내 자동차시장 전체에서 연간 판매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하지만 2년 연속 판매실적이 후퇴한 점은 예사롭지 않다.◇ 여전히 위상 공고한 벤츠, 예사롭지 않은 이유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대수 집계에 따르면, 벤츠는 지난해 국내에서 7만6,15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에 생산기반을 두고 있는 국산 완성차 업체 3사가 나란히 수입차 브랜드에 추월을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거듭된 부진과 위기, 혼란 속에 안방을 내주고 있는 모습이다.◇ 안방 내준 국산차… 수입차는 ‘훨훨’소위 ‘르쌍쉐’라 불리기도 하는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쉐보레)은 토종 자동차 업체에 뿌리를 두고 있는 국내 완성차 업체다. 비록 지금은 외국계기업들이 주인이지만(쌍용차의 경우 줄곧 외국계기업이 주인이었다가 최근 국내 기업으로의 인수가 추진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산업에서 차지하는 존재감
한국GM(한국지엠)이 지난해 4분기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2021년 국내 시장 최하위로 내려 앉았다. 그나마 소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 물량 덕분에 내수와 수출 합계 성적에서는 국내 완성차 업계 3위를 기록한 것이 위안을 삼을 수 있는 점이다.지난해 한국지엠(쉐보레)의 성적표는 △내수 5만4,292대 △수출 18만2,752대 △합계 23만7,044대로 집계됐다.지난해 10월까지 내수 성적은 △한국지엠 4만9,156대 △르노삼성자동차 4만7,805대 △쌍용자동차 4만4,276대 순으
극심한 내수시장 판매부진에 빠진 한국지엠이 결국 또 다시 ‘꼴찌’로 2021년을 마감했다. 한때 국내 완성차업계 3위의 입지를 자랑했지만, 이제는 3년 연속 꼴찌라는 굴욕을 마주한 모습이다. 마땅한 해법 또한 보이지 않아 올해 역시 고전이 예상된다.◇ 출구 안 보이는 부진의 터널… 올해도 ‘우려’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5만4,292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현대자동차·기아는 물론, 르노삼성자동차(6만1,096대)와 쌍용자동차(5만6,363대) 모두에게 밀린 국내 완성차업계 꼴찌에 해당한다. 특히 회
거듭되는 국내시장 판매실적 부진에 반도체 수급 문제까지 겹친 한국지엠이 최악의 성적표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야심차게 내딛었던 ‘수입차’로서의 행보에서도 짙은 아쉬움이 묻어나고 있는 모습이다.◇ 뚝 떨어진 판매실적·순위… 1년 만에 달라진 위상한국지엠은 대주주가 외국계이면서 국내에 완성차 생산기반을 갖추고 있는 기업이다. 그렇다보니 토종 자동차기업인 현대자동차·기아와 달리 국산차와 수입차의 성격을 모두 지니고 있다.특히 최근엔 수입차로서의 성격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는 추세다. 군산공장을 폐쇄하고 경
6월 결산인 자동차부품제조업체 체시스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연도에도 적자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주 고객사인 한국지엠의 지속된 부진이 그 원인으로 지목된다. 한국지엠이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전망 또한 어둡기만 한 모습이다. 자동차부품제조업체 체시스는 사업연도 기준이 그 해 7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인 6월 결산기업이다. 이에 지난 7월 새로운 사업연도인 제33기에 돌입해 1분기를 마무리했다.하지만 출발부터 신통치 않은 모습이다. 체시스는 1분기 연결기준 78억원의 매출액과 19억원의 영업손실, 그
한국GM(이하 한국지엠)이 4분기 실적부진에 빠져 우울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한국지엠은 지난 상반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월간 판매 4,500대∼6,100대 수준을 꾸준히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표를 기록했다. 이후 지난 3분기에도 △7월 4,886대 △8월 4,745대 △9월 3,872대 등 무난한 판매고를 올렸다.그러나 4분기 들어 내수 판매 성적표는 10월과 11월 각각 2,493대, 2,617대 수준으로 고꾸라졌다. 두 달 연속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한국지엠은 11월 기준 올해 누적 내수 판매 5만1,773대
한국지엠이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 노조에 특별협의를 제안했다.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평행선을 이어온 사안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다만, 한국지엠의 진정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벌써부터 제기되고 있다. 한국지엠 노사가 해묵은 난제를 풀어나가는 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16년 해묵은 난제… 한국지엠의 불법파견 ‘잔혹사’한국지엠과 금속노조 등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최근 금속노조 및 금속노조 산하 한국지엠지부에 특별협의를 공식
국내 수입차시장 제패를 넘어 자동차시장 전체 3위를 노렸던 메르세데스-벤츠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3분기까지만 해도 여유 있게 3위를 차지하며 ‘굳히기’에 들어가는 듯했지만, 4분기 들어 무난했던 흐름이 흔들리고 있는 모습이다. 벤츠는 지난 9월까지 6만2,232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하며 수입차시장에서 압도적 1위 자리를 지켰다. 2위와의 격차가 1만대 이상 벌어졌을 정도다.또한 벤츠는 국내 완성차업계 3사인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또한 모조리 큰 격차로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이 기간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 시장에서 파이를 늘리기 위해 2025년까지 신차를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국GM(이하 한국지엠)의 수익성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지엠은 12일 부평 한국GM 본사에서 열린 ‘GM 미래 성장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내년 신차 출시 목록과 향후 2025년까지 사업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먼저 내년 1분기에 쉐보레 풀사이즈 SUV 타호의 한국 시장 출시를 확정했으며, GM의 RV전문 브랜드 GMC의 한국 론칭과 함께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도 출격한다.카허 카젬 한국지엠
스티븐 키퍼 GM 수석부사장 겸 GMI(해외사업부문) 사장이 방한한 가운데,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접근금지’ 조치가 논란을 낳고 있다. 해묵은 불법파견 문제와 비정규직 노조에 대한 한국지엠의 인식이 고스란히 드러난 모습이다.지난 8일 방한한 스티븐 키퍼 수석부사장은 부평공장, 창원공장,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등 주요 사업장을 둘러보며 한국에서의 투자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국내 고위 인사와 회동을 가졌다. 12일엔 미디어 온라인간담회를 진행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스티븐 키퍼 수석부사장은 특히 “트레
중견 자동차부품업체 대원강업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이 본격 시행을 앞두고 있는 시점에 사고가 발생한데다, 노조가 사측의 안전불감증을 근본 원인으로 지적하고 나서 파문이 상당하다. 가뜩이나 고꾸라진 실적과 복잡한 승계문제 등 까다로운 현안이 산적한 대원강업이 거센 후폭풍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원강업이 죽였다” 노조, 거센 반발산업현장에서 또 다시 비극적인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대원강업 창원 1공장 판스프링 가공반에서 작업 중이던 A씨가 설비에 끼인 채
거듭되는 판매부진 및 경영악화, 노사갈등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이 이번엔 사망사고라는 또 다른 악재를 마주하게 됐다. 지난 8월 극적으로 임단협을 해결하며 모처럼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지만, 더욱 까다로운 난제에 부딪히게 된 모습이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의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산재 사망사고가 사회적으로 상당히 민감한 사안이라는 점에서 파문이 상당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앞두고 터진 사망사고 ‘거센 후폭풍’산업현장에서 또 하나의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일
올해 수입자동차 브랜드에서 많게는 10개사가 1만대 클럽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올해는 자동차 반도체 수급 문제 등으로 인해 차량 출고가 원활하지 못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하반기 들어 일부 수입차 브랜드에서는 판매량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해 1만대 고지를 목전에 둔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집중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1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6만2,232대) △BMW(5만2,411대) △아우디(1만5,921대) △폭스
극심한 내수시장 판매부진과 거듭된 노사갈등으로 혼란이 이어져온 한국지엠에서 이번엔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갈 길 바쁜 와중에 바람 잘 날 없는 모습이다.업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한국지엠 보령공장에서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40대 근로자 A씨가 장비운반용 유압장비에 어깨가 끼이는 사고를 당한 것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기계를 해체해 A씨를 구조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당시 현장에 있던 A씨의 동료들은 작업 도중 갑자기 기계에서 경보가 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차 업계에서 신차 출시와 관련된 소식은 매번 소비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 국내 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신차 개발 및 출시에 적극적이며, 수입 자동차 브랜드에서도 다양한 신차를 출시하며 한국 시장에서의 파이를 늘리려 노력하고 있다.그러나 한국지엠(쉐보레)과 르노삼성자동차는 신차 출시에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두 브랜드는 국내 시장에서 입지가 지속적으로 좁아지면서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에 한국 시장 판매대수 3위 자리마저 내줬다.이에 일각에서는 쉐보레와 르노삼성이 판매량을 회복하기 위해서
메르세데스-벤츠가 수입차시장에서의 독주체제를 넘어 국내 자동차시장 3위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한국에서 놀라운 성장세를 이어온 벤츠에게 올해는 기념비적인 해가 될 전망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벤츠는 올해 3분기까지 6만2,232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이는 수입차업계 2위 BMW보다 1만여대 가까이 높은 수치이자, 벤츠의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실적과 비교해도 16.2% 증가한 것이다.반면 극심한 판매부진과 노사갈등, 그리고 반도체 수급 문제까지 덮친 국내 완성차업계 하위 3사
제너럴모터스(이하 GM)는 자사의 테크 스타트업 브라이트드롭이 첫 경량 전기 상용차(eLCV) EV600의 초도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이와 함께 중형 전기 상용차 EV410도 함께 공개하면서 전기 상용차 라인업을 확대하고 나섰다. GM의 이러한 상용차 전동화 움직임은 탄소배출 제로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며, 브라이트드롭의 전기 상용차에 대해 많은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브라이트드롭은 올해 출범한 GM의 비즈니스 브랜드다. 상용 전기차와 전기 팔레트,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등 물류의 전 단
국내 자동차 시장에 전기차가 하나둘씩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판매 중인 소형 전기차는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한 채 판매대수가 저조한 상황이라 상품성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현재 국내 시장에 판매 중인 전기차는 △현대자동차 아이오닉5 △기아 EV6·니로EV △제네시스 일렉트리파이드 G80 △쉐보레 볼트EV·EUV △르노 조에 △테슬라 S·3·Y △메르세데스-벤츠 EQA·EQC △BMW i3 △아우디 e-트론·e-트론 스포트백 △푸조 e-208·e-2008 △DS 3 크로스백 E-
제너럴 모터스(이하 GM)가 스마트폰과 연동해 원격조작이 가능한 통합 소프트웨어 플랫폼 ‘얼티파이(Ultifi)’를 4일 발표했다.얼티파이는 GM이 고객 경험을 기반으로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 플랫폼이다. 얼티파이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또는 각종 기기 앱 연동을 통해 무선으로 차량 내 소프트웨어에 쉽게 접근하고 설정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GM은 얼티파이에 대해 자사의 진화형 전기 아키텍처인 ‘차량 지능 플랫폼(VIP)’을 기반으로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VIP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