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상납 증거 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 품위 유지 위반으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처분을 받은 이준석 대표가 ‘불복’ 의사를 밝혔다. 당 윤리위원회의 징계가 ‘자의적 기준’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이유다. 이 대표는 당규상 ‘징계 처분권’을 꺼내 들며 실력을 행사하겠다는 엄포도 놓았다. 이 대표의 반발에 윤리위 징계 후속 갈등이 시작된 모습이다.이 대표는 8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윤리위의 징계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사실상 징계 착수 이후 첫 입장 표명이다. 이 대표는 “수사 절차가 시작되
금융위원회가 대규모 펀드환매중단으로 투자자 피해를 낳은 디스커버리펀드 판매사 IBK기업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1개월과 47억원 상당의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 금융위는 16일 제3차 정례회의를 열고 디스커버리자산운용과 기업은행에 대해 업무 일부정지, 과태료 및 임직원 제재 등 조치사항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디스커버리자산운용에 대해 일부정지 3개월, 과태료 5,000만원, 과징금 1,500만원, 임원 직무정지 3개월을 의결했다. 금융위는 금감원의 조사로 드러난 디스커버리자산운용의 위험관리기준 마련의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26년 간 검사를 재직한 윤 후보의 사법 정책공약인만큼 그 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권한 조정 △검찰청 예산 별도 편성 등을 약속했다. 윤 후보의 공약이 발표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맹비난했다. ◇ 수사지휘권 폐지·예산권 독립 윤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사법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윤 후보는 수사지휘권 폐지에 대해선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을 수사지휘하는 나라는 독일·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소가 임성근 전 부장판사의 탄핵소추를 각하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내며 탄핵절차에 대한 입법적 보완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임성근 전 부장판사 탄핵소추안 발의를 주도한 이탄희 의원은 29일 KBS 라디오에서 “개인 1명을 탄핵하는 것을 넘어서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탄핵소추를 했던 것인데 헌법재판소는 그런 헌법수호 큰 의미에 집중하기보다는 법 기술자적인 판단에 머물렀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이 의원은 “국회에서 헌정 사상 첫 법관 탄핵소추를 할 때는 그만한 이유가
법원이 ‘고발 사주 의혹’ 핵심인물로 지목된 손준성 검사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가운데 야권은 영장을 청구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를 맹폭했다. 공수처가 무리한 수사를 했다는 것이 비판의 핵심이다.앞서 서울중앙지법 이세창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6일 공수처가 손 검사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려운데다가,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피의자 진술 등을 봤을 때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다. 법원이 이같은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야권의 화살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경선이 끝난 지 열흘이 지났지만 이재명 대통령 후보의 ‘원팀’ 만들기는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인다. 이낙연 전 대표의 칩거 역시 길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선 승리를 이끈 이해찬 전 대표의 ‘등판론’이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이해찬 전 대표가 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중책을 담당한다면, 당의 화학적 결합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는 의미다. ◇ 이재명, 사퇴시기 고심… 이낙연 만남은 언제?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과 20일 경기도를 대상으로 하는 두 차례의 국정감사를 마치고 도지사직 사퇴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였던 이낙연 전 대표가 경선 종료 사흘 만에 경선 승복을 선언했지만, ‘원팀’의 길은 멀고도 험난해 보인다.이재명 대선 후보 측은 이낙연 전 대표와의 회동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 전 대표 지지층 끌어안기에 본격적으로 나선 모습이다. 이재명 후보 경선 캠프에서 총괄특보단장을 지낸 안민석 의원은 14일 B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전 대표의 회동 가능성에 대해 “그건 당연하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어 “단지 죽어도 이재명은 안 된다고 하는 일부의 지지자들을 어떻게 설득을 할
생후 20개월 영아를 성폭행하고 잔혹하게 학대해 살해한 비윤리적인 사건이 발생해 대한민국이 충격에 휩싸였다.20대 양씨는 지난 6월 술을 마신 뒤 귀가해 집에 있던 아이를 이불로 덮고 주먹과 발로 수십 차례 폭행하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다. 이로 인해 결국 태어난 지 20개월밖에 되지 않은 소중한 생명은 꽃을 미처 피우지도 못한 채 목숨을 잃고 말았다. 양씨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아이를 살해하기 전 강간과 강제 추행을 벌인 것이 드러났다. 또한 아이의 친모인 정씨(25·여)와 함께 사체를 은닉한 이후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부인 논문 사건을 취재한 언론사 기자의 ‘경찰 사칭’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당장 야권에서는 김 의원의 발언을 겨냥해 맹폭을 퍼부었다.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찰을 사칭해 전화를 걸고 취재를 한다? 내가 요령이 부족한 기자였나? 2001년 신문사에 입사한 후배 기자에게 문자를 보냈다”며 운을 뗐다.그는 “‘김
더불어민주당이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부동산 투기 의혹에 연루된 소속 의원 12명에게 탈당 권유 조치를 내렸지만, 당의 결정을 수용한 이들은 절반에 그친 상황이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내부 쇄신과 대외 압박을 위해 내놓은 조치가 오히려 내홍을 촉발한 모양새다. ◇ 당 쇄신 위한 조처인데 오히려 내홍 우려송 대표는 9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권익위의 발표 결과 뒤 당이 직접 소명을 받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국민적 불신이 커 결단을 내렸다”면서 “집권당 위패를 벗고
국민의힘이 소속 의원 전원에 대한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하겠다고 밝히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7일 부동산 거래 전수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그 가족 가운데 12명이 부동산 거래·보유 과정에서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정부합동특별수사본부에 송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민주당이 국민의힘도 권익위의 전수조사를 받으라고 역공하자 국민의힘은 권력으로부터 독립된 기관인 감사원에 조사를 의뢰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민주당 의원 출신 전현희 위원장이 이끌고
김진애 열린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업적을 치켜세우고 동시에 그의 성추행 의혹에 의문을 표시하면서 ‘2차 가해’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김진애 후보는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돌아가시기 직전에도 지지율이 60%였다”며 “이 분이 사람의 가치, 복지, 역사, 문화, 환경에 남기신 공은 굉장히 크다”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다만 과오라고 하면 아무런 설명과 해명 없이 갑자기 떠난 것, 그렇게 된 이유가 어떤 것인지에 대해 우리 사회가 성찰해야 한다”며 “그래서 앞으로 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처음으로 김명수 대법원장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야당이 김 대법원장 사퇴 압박 카드로 활용하고 있다.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주당 박수현 홍보소통위원장은 지난 16일 채널A ‘김진의 돌직구쇼’에서 “국회가 위헌적 행동을 한 판사를 탄핵 소추했는데, 이런 본질적인 문제를 거짓말이라는 프레임으로 옮겨가게 한 책임이 있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박 위원장은 “김 대법원장에게 사퇴할 만한 잘못이 있어서 사퇴하라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흐리게끔 만든 문제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7일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의 사의표명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지금이라도 바로잡지 않으면 정권이 끝난 뒤 큰 화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잘못된 검찰 인사에 민정수석마저 납득하지 못하고 사표 던지고 반발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신 수석은 임명 한 달 만인 지난 9일 사표를 제출했다. 지난 7일 검사장급 검찰 고위간부 인사 논의 과정에서 배제당한 데 대한 항의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하루 뒤인 1
더불어민주당이 징벌적 손해배상제에 언론과 포털 등을 포함하기로 하면서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당장 언론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비판이 쏟아지는 가운데, 민주당은 문제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강공 드라이브를 이어가고 있다.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징벌적 손해배상제와 관련해 “피해자 구제를 위한 미디어 민생법이자 국민의 권리와 명예, 사회적 신뢰와 안전을 보호하는 최소한의 장치다”며 “구체적 기준을 정리해 가짜뉴스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법에 속도를 내달라”고 밝혔다.앞
더불어민주당은 ‘월성 1호기 경제성 평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자 검찰 수사의 명분이 사라졌다며 관련 수사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특히 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지목하며 검찰의 수사 자체가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자체를 무력화시키기 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공격했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정태호 의원은 10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한마디로 사필귀정이다. 검찰수사의 근거와 명분이 사라져버렸다”며 “정책 결정과정에
범야권이 거짓말 논란을 빚은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압박하고 나선 가운데,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한 내부 ‘동상이몽’이 감지되는 모습이다.국민의힘 예비후보들이 돌연 ‘안철수 책임론’을 들고 나오면서다. 김 대법원장의 임명에 안 대표가 대표였던 구(舊) 국민의당이 기여했다는 취지다. 향후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마주칠 가능성이 높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고려한 공세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명수 발판으로 여권 도덕성 겨냥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과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의 녹취록이 공개된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두 달 앞두고 범야권이 본격적인 경선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후보들간 신경전도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지난 5일부터 본경선에 들어간 국민의힘은 후보간 ‘아픈 곳’을 찌르는 거친 언사가 오가는 동시에 제3지대에서 별도 경선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한 견제도 서슴지 않고 있다.3월 초 범야권 최종 단일화 협상이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경선 시작부터 후보·진영을 넘나드는 네거티브 공세가 쏟아지면서 자칫 국민적 반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나경영’ ‘10년 쉰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8일 김명수 대법원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1인 시위에 나섰다.범여권 주도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탄핵 과정에서 불거진 거짓 해명에 대한 책임을 지라는 취지다. 국민의힘은 김 대법원장을 겨냥한 1인 시위를 설 명절까지 릴레이로 벌일 계획이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김 대법원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1인 피켓 시위를 벌였다. 피켓에는 '권력에 충성하는 대법원장, 거짓의 명수 김명수는 사퇴하라'고 적혔다.주 원내대표는 “김 대법원장은 사법부 수장으
국회는 8일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을 진행한다.국민의힘 등 야권은 범여권 주도의 임성근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탄핵과 이 과정에서 불거진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을 집중적으로 다룰 것으로 전망된다.초점은 임 부장판사에 대한 국회 탄핵 과정과 김명수 대법원장의 거짓말 논란이다. 김 대법원장은 지난해 5월 임 부장판사의 사표를 반려하는 과정에서 ‘국회 탄핵’을 거론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사표를 받으면 국회 탄핵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취지였다.이와 관련, 대법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면담한 적은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