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트로 정서를 바탕으로 개성 있는 보컬 하모니를 선보여온, 박소희·이경선·안신애 3인조 걸그룹 '바버렛츠(The Barberettes)'는 겨울에 유독 강하다. 2014년 12월 4일에 발매되었던 에는 크리스마스 캐롤 ‘징글벨 (Jingle Bells)’, ‘훈훈 크리스마스 (HUN HUN Christmas)’, ‘White Christmas’, ‘겨울나기 (Winter Wonderland)’ 등이 실렸다. 2015년 11월 24일에 발매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법원이 20일 추명호 전 국가정보원 국장과 추선희 전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수사에 난항을 겪게 됐다. 두 사람은 각각 국정원의 국내 정치공작 관여, 관제시위 개최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추명호 전 국장은 “국정원 의사결정에 깊숙이 관여한 최고위 간부”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국익전략실 팀장으로 재직하며 야권 정치인을 비판하고,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인사들의 퇴출을 기획했다.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의 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원에 대한 검찰 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호탄은 NLL 대화록 유출 사건이다. 2012년 대선을 닷새 앞두고 당시 박근혜 캠프에서 총괄선대본부장을 맡고 있던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이 유세 연설 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 과정에서) 김정일을 만나 NLL을 포기하겠다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데, 그 진위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한 것이 단초가 됐다. 국정원의 선거 개입 의혹이 불거지자 김무성 의원은 정보 출처를 증권가 찌라시로 해명한 바 있다.◇ NLL 대화록 유출 사건 재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거짓 정보를 흘린 쪽은 어디일까. 국정원과 검찰이 물밑 신경전을 보이고 있다.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 때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조사에서 ‘권양숙 여사가 1억원짜리 명품시계 두 개를 논두렁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허위 보도된 데 대한 책임을 서로 미루고 있는 것. 해당 보도가 있은 후 노무현 전 대통령은 부엉이바위에서 몸을 던졌다. 벌써 8년 전의 일이다. 국정원 개혁위원회는 적폐청산의 일환으로 논두렁 시계 사건의 보도 경위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 이인규 ‘미국행’ 홍만표 ‘감옥행’ 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검찰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5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심리로 열린 재판에선 증거 제출과 증인 신청을 둘러싸고 팽팽한 긴장감을 보였다. 검찰이 추가 증거물을 재판부에 제출하자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는 증거로 동의하되 당사자들을 증인으로 신청했다.검찰이 이날 제출한 증거는 박근혜 정부의 민정수석비서관실에서 작성된 삼성 경영권 승계 관련 문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증인신문 조서 등이다. 이로써 박근혜 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25일 공직자윤리위가 관보를 통해 고위공직자 72명의 재산등록사항을 공개했다. 이번 재산공개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새 정부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이 대거 공개대상자에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문재인 대통령의 재산은 양산토지와 주택, 김정숙 여사의 홍은동 자택을 포함해 18억2,200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해 3억여 원 증가했는데, 법무법인 지분정리에 따른 예금액에 변화가 있었다. 이 가운데 저서 ‘문재인의 운명’ ‘대한민국이 묻는다’의 인세로 약 8천 여 만원의 수익을 낸 것이 눈길을 끌었다.◇ 청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2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청와대 업무보고를 받았다. 야당 의원들은 문재인 정부의 인사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야당은 먼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의 불출석을 문제삼았다. 조 민정수석은 “비서실장이 운영위원회 참석으로 부재 중인 상황에서 국정 현안에 신속하게 대응해야 하는 업무적 특성을 고려해 부득이 위원회에 참석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민정수석께서는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출석을 안 하는 것으로 돼있다. 법적으로 민감하거나 정무적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는 22일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업무보고를 받았다. 야당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인사 배제 원칙’을 따져 묻겠다며 출석을 요구한 조국 민정수석은 출석하지 않았다.운영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와대 업무보고에 앞서 조국 민정수석의 불출석 문제를 집중적으로 따졌다.김선동 자유한국당 의원은 “새 정부 출범 100일 기간 중 국민들이 가장 많이 걱정하고 참담하게 바라보셨던 것이 인사 참사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100일 동안 인사 부실 검증시스템이 없었는지를 제대로 진단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견이 없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24일 문무일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청문회가 열린 당일 채택이다. 특히 권성동 법사위원장은 “여야 간사들의 부탁으로 (보고서를) 빨리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다.실제 문무일 후보자는 다른 청문회와 달리 의원들로부터 자료제출 요구를 받지 않았다. “후보자가 의원들이 요구한 자료를 충실히 다 제출했다”는 얘기다. 법사위는 문무일 후보자에 대한 종합의견서에서 “도덕성 및 청렴성에 문제제기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법사위는 문무일 후보자가 “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른바 ‘캐비닛 문건’에 대해 여전히 모르쇠로 일관했다.그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대한 6차 공판에 출석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지난번에 다 말했다”며 답변을 피했다.캐비닛 문건은 청와대가 지난 3일 민정비서관실 공간을 재배치하던 중 처음 발견됐다. 문건의 작성시기가 2014년 6월부터 이듬해 6월 사이인 만큼 당시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낸 우병우 전 수석의 지시로 작성됐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 해당 문건을 작성한 행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범여권 및 보수권 인사의 트위터 이해도를 높이고 팔로워 확보를 통한 범여권의 트위터 내 영향력 및 점유율 확대에 주력해야 한다. 페이스북 장악력 확대 및 차세대 SNS 매체를 선점해야 한다.” 국정원에서 19대 총선과 18대 대선을 앞두고 청와대 정무수석실에 보고한 것으로 알려진 문건 ‘SNS 선거 영향력 진단 및 고려사항’의 핵심 내용이다. 사실상 SNS를 장악해야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지난 10일 해당 문건을 공개한 세계일보는 “국정원과 공무원의 정치 중립 의무를 규정한 여러 법률을 무더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최순실-정유라 씨가 다시 찾은 사람은 정윤회 씨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 출석 문제로 갈등을 빚게 된 모녀가 전 남편과 친부를 매개로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당초 유라 씨는 2014년 5월 부모의 이혼을 겪은 뒤 아버지와 거리가 벌어졌으나, 올해 5월 덴마크에서 강제 소환된 이후 부녀 관계를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속 수감 중인 최씨 대신 정씨에게 의지해왔던 것. 최씨가 정씨에게 “유라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아봐 달라”고 부탁한 배경이다.◇ 장시호의 법정 폭로 “그래도 유연이 아빠인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정부 시절 민정수석실에서 작성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캐비닛 문건’에 대해 관련성을 부인했다.그는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재판에 출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언론 보도를 봤지만 무슨 상황, 무슨 내용인지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캐비닛 문건의 존재를 모른다는 얘기다.우병우 전 수석은 취재진으로부터 ‘재임 당시 생산한 문건으로 알려졌다’고 지적받았으나 “(이미) 답변 드렸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피했다.앞서 청와대는 문건에 삼성그룹 경영권 승계 지원 방안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범계 민주당 최고위원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승계 자필메모’ 문건의 작성자로 우병우 전 민정수석을 의심했다. 문건의 작성시기가 우병우 전 수석의 ‘민정비서관’ 재직시절과 겹친다는 점에서다.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박범계 최고위원은 “청와대가 (작성시기를) 2014년 6월부터 2015년 6월 사이 1년 사이 문건이라고 봤다. 당시 민정수석실에 근무했던, 특히 특정한 장소에서 발견됐기 때문에 거기 관계자가 그렇게 많지 않다”며 이 같이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이어 “자필문건의 주 작성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에서 박근혜 정부 당시 작성된 문건 300여 종이 발견됐다. 해당 문건 중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인지하고 기회로 활용한다는 내용도 나왔다. 청와대는 이 문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14일 오후 박수현 대변인은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정부 민정비서관실에서 생산한 문건을 발견했다”며 “문건이 발견된 캐비닛은 사정 부문에 놓여 있었다. 공간을 재배치하는 과정에서 캐비닛을 정리하다 발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발견한 날짜는 지난 3일이다.박수현 대변인은 이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박범계 민주당 최고위원이 ‘정윤회 문건’ 사건과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 대한 추가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봤다. 문무일 검찰총장 지명으로 향후 수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5일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 아침’에 출연한 박범계 최고위원은 “검찰총장은 제도 개혁 이전에 수사로써 보여주는 게 진면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박 최고위원은 “국정원 적폐청산 TF팀의 감찰 결과에 따라 검찰로 고발될 사건도 있다. 지금 기소된 국정 농단 사건에 대한 공소 의지도 굉장히 중요하다”면서 “우병우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회가 26일 실시한 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최순실 은닉 재산’ 조사와 ‘정치적 세무조사’ 근절 요구가 쏟아졌다.여야 기재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은닉재산을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순실 씨의 은닉재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냐”고 물었고 한 후보자는 “그렇다”고 답했다.그러자 이종구 바른정당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과 관련한 탈세를 철저히 조사하고 우병우 전 민정수석 등 박근혜 정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운영위원회가 여야 대치의 최선전이 될 예정이다. 야당은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검증 실패를 이유로 운영위를 개최해 조국 민정수석을 불러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출석불가’로 맞불을 놓고 있다.국회법에 따르면, 상임위원회는 위원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가 있으면 개회할 수 있다. 현재 운영위원장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맡고 있어 개회가 가능하다. 운영위원회 개회에 대해서는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모두 긍정적이어서, 20일 중 개회 가능성이 크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안경환 법무부장관 후보자 낙마로 야권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요 공략대상은 인사검증을 책임지고 있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다. 이를 통해 문재인 정부 인사검증 시스템 문제를 전반적으로 확대시키려는 게 야권의 전략이다. 야권 일각에서는 국회 운영위를 소집, 청와대 수석들을 국회로 불러들이는 방안까지 제시됐다.19일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를 주재한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혁이라는 목표의식이 강해 검증이 약해진 것 같다고 했다”며 “대통령이 스스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 대해 남 이야기하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정말 몰랐던 것일까. 그는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사실상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우병우 전 수석은 16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심리로 열린 첫 정식재판에 출석하면서 “법정에서 충분히 제 입장을 밝히겠다. 성실히 재판을 받겠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두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이날 처음으로 법원에 나왔다.우병우 전 수석은 재판을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안타깝다”고 짧게 답했다. 현 정부에서 검찰 내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