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1일 한미 군 핵심 지휘부와 가진 오찬 자리에서 “한미 양국의 긴밀한 공조는 최근 북한의 단도미사일을 포함한 발사체의 발사에 대한 대응에서도 아주 빛이 났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집중공세가 이어졌다. 원유철 의원은 “이제 ICBM 같은 장거리 미사일은 장도 미사일이라 불러야 할 것”이라고 비꼬기도 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단거리 미사일’을 잘못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22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는 전날 문 대통령의 ‘단도미사일’ 발언에 대한 비판
보령제약 성장에 중추 역할을 담당할 예산 신생산단지 준공식이 지난 23일 충남 예산에서 열렸다.준공식에는 양승조 충남지사와 자유한국당 원유철, 성일종 의원, 김나경 식약처 대전지방청장, 황선봉 예산군수,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등 정관계 및 제약업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보령제약 예산 신생산단지는 2017년 3월 착공해 2년여 만에 준공됐다. 충남 예산에 약 14만5,097㎡규모의 부지에 1,600억원을 투자해 건립됐다.제약기업의 자산 가치는 의약품 공장 규모와 시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4‧3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하루 앞둔 20일,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황교안 대표는 오는 21일부터 재선거가 열리는 경남 지역에 머물며 밀착형 지역유세에 나설 예정이다.한국당은 이날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선거대책회의에서 이번 재보궐 선거운동본부 명칭을 ‘경남 경제 희망캠프’로 정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다.황 대표는 이날 중진 의원들과 함께한 선거대책회의에서 “중진 여러분들도 지원 유세에 나서주고 선거 기간 모든 관심을 경남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6일, ‘제2차 북미정상회담’이 무산된 데 대해 정부을 강하게 질타했다. 당은 이날 북핵외교안보특별위원회 및 방미단 연석회의를 가진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의 외교 실패를 성토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석회의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한미군사연합훈련을 중단하면서 국민들은 안보 공백에 대한 불안에 휩싸였다. 또 회담이 결렬됐음에도 개성공단이나 금강산 관광 재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일종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하면서 북한 비핵화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가 무거운 선물 보따리를 주
[시사위크|고양=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지도부가 27일 출범한 가운데 최우선 과제로 ‘우경화 극복’이 지목된다. 전당대회 과정에서 극우 발언으로 숱한 논란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2020년 총선 승리와 정권 교체가 차기 당 지도부 목표인만큼 우경화 극복은 중도성향 국민 포용을 위해 필수 과제로 꼽힌다.황교안 대표는 이날 수락 연설에서 “이제부터 우리는 하나다. 한국당은 원팀”이라며 “우리 당과 나라를 위해 힘을 모아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다시 하나 되면 못해낼 일이 없다.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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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인적쇄신이 ‘찻잔 속 태풍’에 그쳤다는 평가다. 현역 국회의원 지역구 21곳을 포함해 모두 79곳의 당협위원장 교체에 나섰지만, 실질적인 성과는 미비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5일,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전체 253곳 가운데 173곳은 기존 당협위원장 잔류를 확정했다. 당협위원장 재공모 절차를 밟기로 한 지역은 모두 79곳이다. 다만 강원 태백·횡성 영월·평창·정성 당협위원장인 염동열 의원에 대해서는 현재 진행 중인 1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가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원형탈모 증상을 앓고 있다. 홍영표 원내대표가 “초창기 때와 비교해 굉장히 초췌해졌다”는 게 민주당 출입기자들의 공통적인 반응이다. 임기를 마치고 한국당 원내대표에서 물러난 김성태 의원은 “홍 원내대표가 감기몸살도 앓고 있다는데 저 때문에 고생이 많았을 것”이라고 했다.◇ 청와대 눈치보랴 야당 설득하랴 동분서주진보·보수를 막론하고 집권여당의 원내대표는 굉장히 중요한 자리다. 정부의 국정운영을 국회에서 뒷받침하며 여야 협상을 통해 법안들을 처리해야 하는 막중한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의 단식 농성이 길어지면서 정치권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14일 두 대표의 단식 농성이 9일째에 들어가자 국회의 '어르신'들도 만류에 나섰다.여야 5선 이상 중진 모임인 '이금회' 소속 의원 7명은 이날 두 대표를 찾아 "작금의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여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하며 단식 중단을 요구했다.이날 방문에는 문희상(6선) 국회의장과 이주영(5선) 부의장, 더불어민주당 박병석(5선)·이종걸(5선) 의원, 자유한국당 김
[시사위크=은진 기자] 10월 중 진행하기로 했던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이 무산됐다. 남북 고위급회담에서 약속된 사항 중 10월 말로 예상됐던 경의선 북측 구간 철도조사, 보건의료·체육회담도 지켜지지 못했다. 평양정상회담 이후 남북 합의사항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남북관계가 정체구간에 진입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문재인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문화 및 예술분야의 교류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로 하였으며, 우선적으로 10월 중에 평양예술단의 서울공연을 진행하기로 하였다’는 내용에 서로 합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이 당 혁신 로드맵 마련이 구체화 되지 않은 상황인데도 ‘쓴 소리’를 자제하고 있다. 일부 중진 의원들은 보다 구체화 된 혁신 로드맵 마련이나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정리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입장을 밝혔지만, 대부분은 문재인 정부 비판에 집중했다.31일, 국회에서 열린 ‘한국당 비대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유기준·나경원 의원은 ‘사법농단 전담 특별재판부’ 구성과 관련해 위헌 논란을 제기했다. 이와 관련해 나 의원은 “민주주의를 지킬 수 있는 것은 사법부”라며 당 차원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중진 의원들은 19일, 한 목소리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반도 비핵화’를 주문했다. 그동안 한국당이 ‘실질적인 한반도 비핵화 성과’에 대해 강조한 것의 연장선에서 나온 발언이다.한국당 소속 이주영 국회부의장은 이날 열린 한국당 비상대책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3차 남북정상회담 핵심은 비핵화 진전이 이루어 지느냐에 있고, (이에 대해)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단이 없다면 아무리 어제 환영행사가 요란했더라도 결국 외화내빈이 아니겠냐”고 강조했다.이어 “세 번째 만남에서 인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당권 경쟁이 일찌감치 막을 올린 분위기다. 특히 홍준표 전 대표가 귀국하면서 차기 당권 경쟁이 가속화 되는 모양새다.차기 당 대표를 노리는 주자들은 정기국회 기간을 활용해 최대한 ‘자기 홍보’에 나서고 있다. 이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두고 당내 불신이 이어지면서 생긴 변화다. 여기에 홍준표 전 대표가 지난 15일 귀국 당시 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을 숨기지 않으면서 당내 경쟁이 더욱 치열해고 있다.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는 내년 1~2월로 예정돼 있다. 하지만 김병준 비대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7일 오후 서울 서초구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황교안의 답-청년에게 묻다'라는 수필집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황교안 전 총리는 지난해 대선과 올해 지방선거 출마 가능성이 거론될 때에도 침묵했다. 하지만 청년을 만나기 위해 그는 오랜만에 청중들 앞에 섰다. 이날 황 전 총리는 청중 300여명의 환호성을 받았다. 행사가 진행된 윤봉길의사기념관 3층 강당도 후끈했다. 시원한 바깥 공기와 달리 내부는 에어컨 바람에도 후끈거리는 열기를 뿜어냈다.황 전 총
[시사위크=김민우 기자]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이 어렵게 제정됐지만, 국내에서 북한인권에 대한 논의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을 면치 못하고 있다.이에 인권은 보편적인 가치임에도 불구하고 국제사회와 달리 국내에서는 보수와 진보가 진영논리로 나뉘어 갈등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여기에 북한인권 개선에 대한 우리 정부의 소극적인 대응이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패싱'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4일 북한인권법 시행 2주년을 맞아 국회 의원회관에서는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정책
[시사위크=은진 기자] “2016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경공모’로부터 모두 4,000만원을 받았다. 어떤 청탁도 없었고 대가를 약속한 바도 없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다수 회원들의 자발적 모금이었기에 마땅히 정상적인 후원절차를 밟아야 했다. 그러나 그러지 않았다. 누굴 원망하랴. 참으로 어리석은 선택이었으며 부끄러운 판단이었다.”고(故)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의 유서 일부다. 노 원내대표는 20대 총선 직전 예비후보 신분으로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수수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극단적 결정을 내렸다. 노 원내대표에게 돈을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고(故) 김종필(JP) 전 국무총리가 별세한 이튿날인 24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한광옥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등 정치권 각계 인사들이 빈소를 찾았다.이날 빈소에는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원유철·김성태·박성중·홍일표 자유한국당 의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등이 찾아 조문했다.각계 원로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한광옥 김대중 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차흥봉 전 보건복지부 장관도 빈소를 찾았다가 떠났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북핵폐기’, ‘미투운동’을 6·13 지방선거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안보정당 이미지를 부각하며 문재인 정부에 북핵 폐기 대책 마련 촉구에 나섰다. 이와 동시에 여권 인사들의 잇따른 성범죄 추문에 맹공을 가하고 있다.한국당은 8일, 북핵폐기대책추진특별위원회와 성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정부여당 공세에 나섰다. 홍준표 대표 역시 이날 울산을 찾은 자리에서 “북핵 동결은 어떤 이유로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북핵 폐기가 목적이지, 북핵 폐기로 가는 과정에서 북핵 동결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검찰 발 사정에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한국당 의원들 가운데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채용비리 의혹 등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오른 소속 의원 숫자가 느는 상황 때문이다. 이에 대해 한국당은 당혹스러워 하면서도 정부여당을 향해 “정치보복”이라며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한국당은 지난해 연말부터 불어닥친 검찰발 사정에 ‘각자도생’했다. 사실상 당 차원의 대응 방침은 없었던 셈이다. 지난해 12월 당 핵심 관계자는 “(각종 비리 관련 의원들은) 안타깝고 개인적으로 억울할 수도 있고 하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