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계와 증권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LG전자가 3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 넘게 늘며 증권가 전망치를 상회했다. 주력사업인 생활가전의 선방과 전장 사업 등 미래 성장동력 사업에서 우수한 실적을 내면서다. 여기에 4분기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거란 긍정적 전망도 증권가에서 나온다.◇ 3분기, 전년 대비 영업익 33.5%… 가전·미디어·VS 호조LG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20조7,094억원, 영업이익은 9,967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올해 세일즈가 다소 저조했지만 7월부터는 회복세로 돌아서 예년과 비슷한 실적을 냈고, 하반기에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사샤 아스키지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은 지난 26일 진행된 전기차 ID.4 연식변경 모델의 시승행사 간 진행된 캐주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폭스바겐코리아는 올해 상반기 판매한 신차 대수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하반기 들어 3개월 연속 1,000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상반기 판매가 부진했던 이유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줄어서가 아닌
현대제철이 3분기 전반적으로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업계 전반에 드리운 시황 부진의 여파를 피하지 못한 모습이다.현대제철은 지난 25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3분기 연결기준 6조2,832억원의 매출액과 2,284억원의 영업이익, 1,29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전반적으로 감소세가 뚜렷한 실적이다.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0.2%, 직전인 올해 2분기 대비 12% 감소했다. 영업이익 역시 각각 38.8%, 50.9%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각각 51%,
폴스타는 주행 성능과 디자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을 개선한 ‘2024년형 업그레이드 폴스타 2’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업그레이드 폴스타 2가 이전 모델 대비 개선된 점은 △차세대 전기 모터 및 인버터 탑재 △구동방식 후륜구동 변경 △주행거리 확대 △차세대 티맵(TMAP)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탑재 △폴스타 3 패밀리룩 계승한 디자인 적용 등이다. 더불어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자국도 줄여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그럼에도 차량 옵션 가격을 일부 인하하거나 동결했고, 전기차 구매 보조금은 증액돼 눈길을 끈
LG그룹 내 ‘아이폰 핵심주’ 중 하나로 꼽히는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아이폰15’ 흥행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과는 다소 먼 성적표를 받았다.LG디스플레이의 경우, 6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LG이노텍 역시 영업이익이 60% 가까이 줄었다. 다만 하반기 아이폰15의 출하량이 늘어날 것이란 소식이 들리는 만큼, 양 사의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이노텍, 3분기 아쉬운 성적25일 실적 발표에 따르면
독일차가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에서 비(非) 독일차로는 볼보자동차와 렉서스 2개사만이 올해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하며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발표한 9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볼보와 렉서스의 올해 누적 판매대수가 각각 1만2,507대, 1만45대로 집계됐다. 볼보는 올해까지 5년 연속 1만대 클럽에 이름을 올렸으며, 렉서스는 4년 만에 1만대 클럽에 재입성하며 부활을 알렸다.먼저 볼보는 올해 2월을 제외한 나머지 8개월 동안은
국내 대표 IT·가전 기업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KES 2023(한국전자전)’에 참여한다. 24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ES 2023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가 주관하는 IT기술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고객경험 혁신’이라는 주제를 들고 나왔다. 비슷한 듯 다른 양 사의 전시부스를 관람객들이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마을’로 고객경험 혁신 선보여먼저 삼성전자는 에너지, 펫 케어, 게임,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수입차 시장 왕좌 쟁탈전이 치열하다. 3분기가 마무리된 현재 선두는 BMW다. 그러나 2·3분기의 분기 판매대수에서는 벤츠가 BMW를 소폭 앞서며 격차를 좁혔다. 양사의 차이는 약 2,000대 남짓으로 남은 4분기 실적에 따라 순위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BMW가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의 9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1∼9월 누적 판매 기준 BMW는 5만6,529대, 벤츠는 5만4,376대를 판매하며 접전을 이어
렉서스와 지프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신차 판매 대수 그래프가 비슷한 굴곡을 그렸으나 올해 희비가 엇갈렸다. 렉서스는 지난달 기준 1만대 판매를 돌파했으며, 올해 연간 판매대수 신기록 가능성도 보인다. 그러나 지프는 10년 만에 연간 판매량 5,000대 선이 붕괴될 조짐이 감지됐다.먼저 두 브랜드는 지난 4년간 △렉서스 1만2,241대→8,911대→9,752대→7,592대 △지프 1만251대→8,753대→1만449대→7,166대 등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2019년 함께 연간 판매 ‘1만대 클럽’에 이름을
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9월(1∼3분기) 자사 전기차 누적 인도량(판매대수)이 전년 동기 대비 44.98%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판매대수는 그룹의 목표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럽과 한국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원인 분석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인다.폭스바겐그룹이 올해 1∼9월 전 세계에서 판매한 전기차는 총 53만1,500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판매대수(36만6,600대) 대비 약 45%가 늘어났다. 동기간 그룹 소속 브랜드가 판매한 전체
기아가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기아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에서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및 지자체 5곳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업무협약은 증가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활용하기 위해 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기업과 지자체 간 협력을 기반으로 배터리 생태계 조성을
기아가 2018년 이후 5년 만에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열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전 세계에서 기아의 영업 일선을 책임지는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였다. ‘전 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140개국에서 권역본부, 각국 법인, 대리점 사장단 및 배우자 등 39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서울과 경기도 화성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 기아 EV 데이가 열린 경기도 여주 마임비전빌리지 등을 방문했다.이번 대회는 코로나19뿐 아니라 2년 전인 2021년 기아가 사명
기아가 EV9 구매부터 차량 충전, 중고차 가격 보장, 대차 지원에 이르기까지 카 라이프 전체를 책임지는 구매 프로그램 ‘EV9 토탈 솔루션(EV9 Total Solution)’을 출시했다 밝혔다. ‘EV9 토탈 솔루션’은 ‘구매’, ‘보유’, ‘중고차 대차’ 등 차량 전 생애주기에 걸쳐 △저금리 장기 할부 △충전비 지원 △중고차 가격 보장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저금리 장기 할부부터, 원금유예, 잔가 보장까지 폭넓은 혜택 제공기아는 구매 지원 프로그램으로 EV9 '에어'와 '어스'트림 중 일부 생산월 재고를 구매하는
최근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산업이 떠오르면서 관련 산업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글로벌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자동차 전장사업 규모는 올해 2,596억3,000만달러(약 348조3,196억원)다. 오는 2030년 3,862억4,000만달러(약 518조5,272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이에 따라 국내 IT기업들도 호재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장 사업에 적극 투자 중인 LG그룹의 ‘전자 3형제’ LG전자, LG디스플레
11일 오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로보월드 2023’ 현장. 수많은 인파로 북적이는 전시장 한편, 한 전시 부스에서 경쾌한 드럼 소리와 노랫소리가 울려퍼졌다. 연주를 시작한 것은 휴머노이드 로봇 연주자. 두손의 스틱을 꼭 쥔 채 한 치의 오차도 없는 드럼 연주를 진행했다. 드럼을 치는 강약조절까지 완벽해 마치 인간 드러머가 연주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드럼로봇 ‘모펫’, 음악 듣고 AI로 악보 재구성전시장 관람객들을 매혹시킨 이 로봇의 이름은 ‘모펫’. 임세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자동차업계가 전기자동차(EV) 대중화를 위해 보다 값싼 ‘중국산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정부의 전기차 보조금 정책에 대해 ‘국부유출’이라고 지적하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전 세계 자동차 제조사들은 기존 내연기관 차량 대비 비싼 전기차의 가격을 낮추기 위해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사용하고 나섰다. 대표적으로 △테슬라 모델Y RWD △기아 레이EV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등이 있다. 내년 출시 예정인 현대자동차 캐스퍼EV,
아우디 코리아가 최근 신차 판매 할인율을 대폭 늘렸음에도 판매 실적은 늘어나지 않고 있다. 특히 ‘정찰제’를 내세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더욱 대비된다.이에 일각에서는 “높은 할인율로 인해 아우디의 브랜드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고 꼬집으면서 부실한 실적 원인으로 ‘서비스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가 본사 차원에서 서비스 개선 등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대목이다.이번달 기준 아우디 코리아 파트너 딜러사의 신차 공식 할인율은 최대 25%에 달한다. 할인율이 가장 큰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21일 오전 서울 KG타워에서 개최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KG모빌리티의 미래발전 전략을 발표하고 ‘중국산 배터리’ 지적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KG모빌리티는 지난 20일 자사 최초의 전기차 ‘토레스 EVX’를 출시했다. KG모빌리티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 후 처음으로 출시한 신차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토레스 EVX에 탑재된 배터리가 ‘중국산 리튬 인산철(LFP) 배터리’라는 점을 지적했다. 21일 간담회에서도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하는 이유 등에 대한 질의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자사 차량의 소프트웨어를 대대적으로 업데이트해 운전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 13일 강원도 고성 르네 블루 바이 워커힐 호텔에서 ‘브랜드 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볼보자동차 최신 통합형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개선된 기능을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소프트웨어 개선으로 특장점 부각볼보자동차는 지난 2015년쯤 토르 망치(묠니르) 형상 헤드램프를 적용한 현재의 패밀리룩을 만들어 모든 모델에 적용했다. 이후
국내 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다 이내 내리막길을 면치 못해왔던 랜드로버가 올해 들어 다시 달라진 행보를 보이고 있다. 거듭 추락했던 판매실적이 모처럼 반등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동안 재도약 의지 천명에도 불구하고 좀처럼 이를 실현하지 못해온 랜드로버가 마침내 날개를 펼 수 있을지 주목된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신규등록 집계에 따르면, 랜드로버는 올해 8월까지 3,778대의 누적 판매실적을 기록 중이다. 업계 전반에서 크게 돋보이는 판매실적은 아니지만, 성장세는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같은 기간 1,773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