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시대에 접어들어 최근 수년간 예사롭지 않은 기류를 보였던 영풍그룹 공동창업주 양가 간 갈등이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본격화하고 있다. 주요 쟁점을 둘러싸고 첨예한 대립이 지속되는 가운데, 양측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아 어떤 결과로 이어지게 될지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고려아연 둘러싼 ‘지분 경쟁’ 양상, 결국 본격적인 갈등으로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공동설립한 영풍그룹은 7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창업주 시대를 거쳐 2세와 3세에 이르는 오랜 세월 동안 양가의 동업체제가 이어지고 있다.
JB금융지주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긴장감에 휩싸였다. 지난해에도 이어 올해도 행동주의 펀드의 공세를 받고 있어서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주총에서 비상임이사 증원과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놓고 2대주주인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와 표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JB금융 vs 얼라인, 비상임이사 증원과 이사진 선임 놓고 표대결JB금융지주는 오는 28일 오전 전북 전주시 본점에서 정기주총을 개최한다. JB금융은 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의 건 △비상임이사 현원 증원 여부 결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
모녀와 장차남 간 의견충돌을 빚고 있는 한미약품그룹이 오는 28일 개최되는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정기주주총회에서 신규 이사 선임 안건을 둘러싼 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주총 결과에 따라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여부 및 가족 간 갈등의 종지부를 찍을 것으로 보여 업계의 이목을 끈다.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라비돌 호텔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이번 정기주총이 주목받는 이유는 앞서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이 법조인 3인으로 구성된 한미
지난해 ‘무빙’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까지 매료한 배우 한효주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지배종’으로 돌아온다. 냉철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CEO로 분해 또 다른 얼굴을 꺼내 보일 예정이다.한효주가 열연할 ‘지배종’은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 분)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 분)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 ‘비밀의 숲’ 시리즈, ‘라이프’ ‘그리드’ 등의 이수연
“조금 더 다른, 조금 더 강해진 ‘범죄도시4’.”11일 서울 성동구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허명행 감독과 배우 마동석‧김무열‧박지환‧이동휘가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가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실력과 매력을 겸비한 ‘충무로 라이징 스타’ 김성철·김동휘·홍경이 영화 ‘댓글부대’(감독 안국진)로 스크린에 출격한다.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완성, 관객의 마음을 매료할 전망이다. ‘댓글부대’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소비자가 단말기를 구매할 때 받는 지원금에 ‘번호이동 전환지원금’이 새롭게 생겼다. 해당 지원금으로 인해 추가지원금 또한 늘어날 수 있다. 단말기 유통 현장에선 전환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한 준비가 바쁘게 이뤄지고 있다. ‘단통법 시행령’ 개정부터 시행까지 빠르게 추진되고 있어 현장이 제대로 대응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추가지원금, 공시지원금+전환지원금의 15%정부는 6일 국무회의에서 단말기 지원금 경쟁 활성화 내용을 담은 ‘단통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해당 개정안은 오는 1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파두가 힘겨운 발걸음을 떼고 있다. 파두는 지난해 3분기 어닝쇼크 실적 발표 후 ‘뻥튀기 상장’ 논란에 휩싸여 파문을 일으켰던 곳이다.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전 분위기는 만들어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상장 후 ‘실적 쇼크’로 주가 하락7일 코스닥 시장에서 파두는 전 거래일 대비 2.89% 하락한 2만150원에 장을 마쳤다. 신년 초까지 회복세를 보이던 주가는 최근 두 달간 약세를 보이면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주가는 1월 8일 장중
사업적인 측면에서는 물론 실적 측면에서도 활기를 띠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고급 호텔·리조트 기업 아난티가 정기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예사롭지 않은 긴장감에 휩싸이고 있다. 오랜 세월 소극적이었던 주주환원에 뿔난 소액주주들이 본격적인 행동을 예고하고 있을 뿐 아니라 오너일가 2세에 대한 검찰 수사도 새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이다.◇ 뿔난 주주들 행동 본격화… 당면과제로 떠오른 ‘주주가치 제고’국내 고급 호텔·리조트 업계에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는 아난티는 지난해 부산 기장에 ‘빌라쥬 드 아난티’와 ‘아난티
드림웍스 최고 흥행 시리즈 ‘쿵푸팬더’가 네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다. 또 한 번 극장가를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애니메이션 영화다. ‘슈렉’ 시리즈,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등 수많은 히트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드림웍스의 대표 흥행 시리즈의 귀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쿵푸 팬더’는 2008년 개봉한 1편이 한국에서만 465만4,266명의 관객을 동원
넥슨이 ‘메이플스토리’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해 개발 중인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정보가 일부 공개된다.넥슨은 오는 3월 18일(현지시각)부터 22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글로벌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GDC 2024’에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해당 행사에서 넥슨은 개발 중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를 ‘넥스페이스(NEXPACE)’ 프로젝트명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NFT(대체불가토큰)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다.김정헌 넥슨 전략 헤드는 20일 ‘GDC 2024’에서 ‘MMORP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4일 4‧10 총선 후보자 3차 경선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 남동갑에 손범규 전 인천시 홍보특별보좌관, 경기 남양주갑에는 유낙준 전 해병대사령관, 충북 청주흥덕에는 김동원 전 동아일보 기자가 본선행을 확정했다.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개 지역구에 대한 경선 후보자를 의결했다고 밝혔다.인천 남동갑 선거구에 최종 후보로 낙점된 손 전 홍보특보는 SBS 5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으로 2021년 SBS의 대주주가 TY홀딩스로 변경돼 희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제재 수위가 결정됐다. 기밀유출로 중대 제재 위기에 직면했던 HD현대중공업이 입찰 참여제한이란 최악의 상황을 가까스로 모면한 모습이다. 다만, 앞서도 발목을 잡았던 ‘감점’이 여전히 큰 부담으로 남아있고, 경쟁사이자 기밀유출 사건과도 밀접하게 얽힌 한화오션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방사청 ‘행정지도’ 결정에 엇갈린 표정방사청은 지난달 27일 계약심의위원회를 열고 군사기밀 유출이란 중대 부정행위를 저지른 HD현대중공
YG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그러나 회사 경영진의 어깨는 무거울 전망이다. 핵심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에 대한 실적 의존도를 벗어나 새로운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는 숙제가 어깨를 무겁게 짓누르고 있어서다.하나증권은 4일 YG엔터테인먼트의 목표주가를 7만8,000원에서 6만4,000원이 낮췄다고 4일 밝혔다. 블랙핑크의 활동 가정을 변경하면서 올해 약 500억원, 2025년 약 900억원으로 영업이익 전망을 조정한 것을 반영했기 때문이다.YG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인 블랙핑크에
배우 김고은이 영화 ‘파묘’(감독 장재현)로 자신의 진가를 또 한 번 입증했다. 젊은 무당 화림으로 분해 그동안 보지 못한 새로운 얼굴을 꺼낸 것은 물론, 강렬한 카리스마와 존재감으로 스크린을 압도한다. 김고은이 열연한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영화 ‘검은 사제들’ ‘사바하’ 등을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신작으로,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돼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지난 22일 국내 개
내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둔 다올투자증권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대주주 측이 이번 주총에 안건에 대거 상정하며 경영 참여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어서다. 주주간 표대결 결과에 업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2대주주, 주주제안 안건 다수 상정다올투자증권은 내달 15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지하1층 누리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날 주총에서 회사 이사회가 상정한 안건 외에 2대주주인 김기수 프레스토투자자문 대표가 제안한 다수의 안건이 올라간다.김 대표 측은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차등적 현금
가맹점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등을 골자로 하는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두고 양측의 대립이 첨예한 모양새다. 가맹본부 단체는 사실상 노동조합보다 더 강력한 권한을 주는 것이라며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다. 반면 가맹점주단체는 사각지대를 개선하기 위해 개정안 도입을 촉구하고 있다.◇ 가맹사업법 개정안, ‘가맹사업자단체 등록제 및 협의권 도입’이 핵심지난해 말 국회 정무위원회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됐다. 이는 지난해 제안된 9건의 가맹사업법 개정안에 대해 각 법률안의 내
“먹먹하고 신선한 이야기, ‘로기완’은 ‘힐링 영화’.” 27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감독 김희진)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연출을 맡은 김희진 감독과 배우 송중기‧최성은이 참석해 작품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로기완’은 삶의 마지막 희망을 안고 벨기에에 도착한 탈북자 기완(송중기 분)과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 마리(최성은 분)의 만남과 헤어짐, 사랑을 그린 영화다. 단편 영화 ‘수학여행’으로 전주국제영화제‧서울독립영화제‧아시아나 국제단편
쌍방울이 거래소로부터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를 받았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쌍방울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예고 조치를 내렸다고 26일 공시했다. 이번 조치는 쌍방울이 지난 23일 2020년 3월 5일 공시한 ‘단일판매·공급계약체결’의 계약금액의 50% 이상을 변경하는 정정공시를 한 데 따른 것이다.앞서 2020년 쌍방울은 오엔케이와 124억원 규모의 ‘TRY미세초’ 방역마스크(KF94등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계약 기간은 2021년 2월 28일까지였다. 이후 쌍방울은 세차례에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게임 서비스 종료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게임 표준약관을 개정했다.26일 공정위는 게임 서비스 종료 후 30일 이상의 기간을 두고 전담 창구를 마련해 유료 아이템에 대한 환불 절차를 진행하도록 하는 ‘온라인게임 표준약관’과 ‘모바일 게임 표준약관’ 개정안을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27일부터 적용된다.앞서 게임사가 유료 확률형 아이템을 출시하고 짧은 기간 판매한 다음 기습적으로 게임 서비스를 종료하는 일에 대한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문제의 게임사들은 소비자와의 소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