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는 23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과 국회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을 놓고 최종 담판을 짓는다. 여야는 이날 본회의를 열고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이날 본회의에 앞서 예산결산위원회 간사 협의와 원내대표 회동을 한다. 전날 여야 원내대표는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으나,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합의가 불발된 바 있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에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안, 상임위원장 재배분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최종 협상을 벌이고
한국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출구전략 방향이 내달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점쳐지면서 안팎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권에 따르면 인수 희망자들은 한국씨티은행에 대한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실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지난달 한국씨티은행이 개방한 가상데이터룸(VDR)을 통해 자산 현황을 들여다보는 실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씨티은행에 정식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금융사들은 4곳 이상으로 전해진다. 이들 중에는 전체 인수를 원하는 곳도 있지만, 다수는 자산관리(WM), 신용카드 사업부 부분 인수를 희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이 국회에서 결정된다 해도 수용할 뜻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논의하면 따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합의한 뒤 요청하면 재검토 할 수밖에 없다”고 발힌 것과는 대조적인 입장이다. 김 총리의 발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두고 또다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애초 당정은 ‘소득 하위 80%’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합의했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서 당의 입장이 바뀌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은 기재부가 정하고 당 지도부와 협의하면, 의원은 토론하고 숙의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문제는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수 국민이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29일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내수 경기 활성화 등을 위해 총 33조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편성키로 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2차 추경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추경 예산안은 코로나 피해 지원, 방역·백신, 고용·민생 안정, 지역경제 활성화 4가지 큰 틀로 마련키로 했다”고 전했다.‘코로나 피해지원 3종 패키지’는 추경 15~16조원이 투입되며, △소상공인 피해지원 △소득 하위 80% 가구 국민 지원금 △상생소비
당정은 25일 코로나19 여파로 회복되지 못하는 내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카드 사용액 증가분 일부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전국민 소비 장려금’ 지원을 공식화했다.다만 당정은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전국민 지급’과 ‘소득 하위 70% 지급’을 두고 이견 차를 좁히지 못해 내주 당정협의를 통해 추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당정협의가 끝난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박 정책위의장은 “소비 활성화를 통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비자 모두 상생
KB국민카드가 신용정보법 위반으로 과태료 제재를 받았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KB국민카드에 과태료 6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행 ‘신용정보의 이용 및 보호에 관한 법률(신용정보법)’상 신용정보의 정확성 및 최신성의 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신용정보법에 따르면 금융사는 신용정보의 정확성과 최신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용정보의 등록·변경 및 관리 등을 해야 한다. 또 금융회사가 신용정보를 신용 정보집중기관 또는 신용조회회사에 제공할 경우 그 정보의 정확성을 확인해 사실과 다른 정보를 등록해서는 안
유통업체들이 온라인 패션 플랫폼 등과 손잡으며 패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공략을 통해 미래 고객 확보의 초석을 마련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 고객 확보 나서는 유통업체들20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지난 19일 무신사와 △결제 시스템의 독점 연동 △무신사 자체 브랜드 패션 상품의 판매 △상호 간의 보유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협업 등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무신사는 지난해 매출이 3,319억원으로, 전년 대비 51% 증가하며
네이버가 후불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올해 첫 흑자를 달성한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이 후불결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사업 몸집을 키우고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업으로 발전시켜 빅테크 시장 주도권을 손에 쥘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네이버파이낸셜은 15일부터 네이버페이 후불결제 서비스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만 19세 이상, 네이버페이 가입기간 1년 이상 사용자 중 일부에게 시범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며 고도화를 거쳐 정식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네이버페이 후불
반장식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취임 한 달여 만에 ‘비상경영 카드’를 꺼내들었다. 지난해 조폐공사가 적자 실적을 낸 가운데 고강도 경영혁신과 성장동력 발굴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각오다. ◇ 조폐공사, 작년 적자성적표에 흔들 반장식 사장은 지난 8일 대전 본사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비상경영을 선언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여권 발급 급감 등 경영여건 악화가 지속되고 있고 창립 70주년을 맞아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조폐공사는 국내 화폐를 제조하는 공기업으로 잘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가 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카드업황 악화에도 양호한 경영 실적을 거둔 점이 재신임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장 대표가 올 초 포부를 밝힌 종합 디지털 페이먼트사 도약을 위한 사업 추진에도 더욱 힘을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 호실적 바탕으로 재신임… 1년 더 이끈다 하나금융지주는 최근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최근 계열사 및 관계회사 주요 CEO의 후보 추천을 마무리 지었다. 이달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장경훈 하나카드 대표이사는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 오르며 사
네이버의 ‘후불결제 서비스’ 출시 소식에 기존 시장을 잡고 있던 카드업계가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다만 카카오페이·토스 등 네이버의 경쟁사들도 후불결제 서비스 전개를 예고하고 있는데다,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적지 않아 적극적인 사업 전개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사업 영역 넓히는 핀테크… 금융계 반발 극심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규 혁신금융서비스인 ‘플랫폼을 통한 소액 후불결제’ 대상 기업에 네이버파이낸셜을 선정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의 소액 후불결제 서
한국씨티은행이 ‘철수설’에 휘말렸다. 미국 씨티그룹이 한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해졌기 때문이다. 한국씨티은행이 작년 3분기까지 신통치 못한 실적을 낸 가운데 씨티그룹 내 한국사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 ◇ 씨티그룹, 일부 지역 소매금융 사업 철수 검토… 한국, 구조조정 포함 여부 촉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9일(현지시간) 내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씨티그룹이 한국, 태국, 필리핀,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소매금융 사업 철수를 저울질하고
최근 ‘집콕족’ 증가로 인해 가구나 인테리어 등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가 늘면서 이들을 겨냥한 마케팅도 분주해지고 있다. 특히 삼성카드는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Casamia) 전용 신용카드를 통해 집콕족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신세계까사미아 삼성카드’는 삼성카드가 신세계의 리빙&라이프스타일 브랜드 까사미아와 함께 지난해 9월 선보인 상품이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꾸미기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한 카드로, 삼성카드의 빅데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놓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국민의힘이 논문 표절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인 황 후보자를 부적격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더불어민주당의 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이 예상된다. 이 경우 황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29번째 장관급 인사가 될 전망이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0일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한다.앞서 여야는 전날(9일) 황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 및 월 60만원 생활비·국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케이뱅크 새 행장으로 낙점됐다. 케이뱅크 행장으로 KT 출신이 아닌 인사가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산업 전반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사인 만큼, 안팎의 기대감이 쏠리고 있는 모습이다. ◇ 케이뱅크, ‘비(非) KT 출신’ 행장 첫 발탁 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서호성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 케이뱅크 임추위 측은 추천 배경에 대해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관련 산업의 성장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무인(無人)’ 점포를 늘리며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 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무인편의점’은 24시간 직원을 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 인건비 절약과 동시에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또 야간 운영을 꺼리는 업주들에게도 효율적인 대안책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소비자 입장에선 익숙치 않은 출입시스템이나 상품 선택 등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결
정세균 국무총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재난지원금 지급 방식을 놓고 가시 돋친 설전을 벌였다. 발단은 정 총리가 7일 페이스북에 이 지사에게 보내는 서신을 올리고 이 지사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주장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을 가하면서 시작됐다.정 총리의 서신은 이 지사가 최근 페이스북에 ‘재정건전성 보다 민생이 중요하다’는 언급이 담긴 정 총리의 인터뷰를 올리면서 “전적으로 공감한다. 지역화폐를 통한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을 다시금 요청드린다”고 밝힌 것에 대한 응답 차원이다.정 총리는 “오늘 서신을 드리는 이유
아주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에 신명혁 우리은행 전 자산관리그룹 집행부행장이 내정됐다. 아주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우리금융지주의 손자회사로 편입된 곳이다. 아주저축은행의 신임 대표이사는 우리금융그룹과의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수익구조를 강화해야 하는 과제를 짊어질 전망이다. ◇ 우리금융 식구된 아주저축은행… 경영진 교체 단행 금융권에 따르면 아주캐피탈은 지난달 30일 임원추천위원회를 열고 자회사인 아주저축은행 대표이사로 신명혁 전 부행장을 내정했다. 신 대표이사 내정자는 오는 3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될
왜건은 국내 시장에서 독특한 차량으로 평가받곤 한다. 전면부와 실내 1열은 세단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지만 뒷모습은 세단도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도 아닌 독창적인 모습이다. 이러한 왜건은 그만의 장점이 있다.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왜건 모델은 단 4종에 불과하다. 이마저도 모두 수입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