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한 국민의힘 윤리위원회 징계에 대해 “시체에 칼질하는 잔인한 짓”이라고 비판했다.홍 시장은 19일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성태·염동열 전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3개월을 결정한 것을 보고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그는 “원래 대법원 판결이 확정되면 수감 기간이나 집행유예 기간 동안은 정당법상 당원 자격을 상실하기 때문에 애석하지만 이 두 분은 이미 그 기간 동안 국민의힘 당원이 아니다”라며 “그런데 당원도 아닌 두 분에 대해 윤리위에서 당원권 정
김주현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뇌물사건과 관련된 자산운용사에서 임원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 퇴임 직후인 2018년 6월부터 9월까지 약 3개월 간 한강에셋자산운용에서 비상근 감사로 근무했다. 이 기간 김 후보자는 총 833만3,000원의 월급을 해당 회사에서 수령했다.한강에셋자산운용은 2019년 불거진 유재수 전 부산경제부시장 뇌물사건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곳이다. 앞서 유재수 전 부시장은 2010~2
3세 승계를 장악한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부친 조양래 한국타이어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한정후견 개시 심판을 청구했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법원의 기각 결정에 항고하면서 항고이유서를 제출했다.관계자에 따르면, 조희경 이사장은 부친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심판 청구 기각에 따른 항고이유서를 지난 23일 제출했다. 조희경 이사장은 지난달 1일 법원의 기각 결정이 내려지자 지난달 5일 즉각 항고한 바 있다. 당시 조희경 이사장은 “전문가 감정절차 없이 사건본인의 주장만 듣고 판
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했다. 건전한 기업지배구조 확립이 지속 가능 성장의 초석이며,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권리보호 및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게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측 입장이다. 하지만 3세 승계 과정에서 오너일가 사이에 불거진 일련의 논란들은 이와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기업지배구조 헌장 제정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민낯’한국타이어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지난 9일 기업지배구조 헌장을 제정하고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이 2020년 10월 13일에 발생한 이후 생후 16개월 된 입양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장모 씨가 28일 징역 35년 형을 확정 받았다. 2021년 2월 26일 ‘아동학대범죄처벌 특례법 개정안’이 정인이법 이라는 명칭으로 국회를 통과하고 1년이 넘게 시행되고 있다. 법 개정 이후 현장 실무자와 전문가들은 공통적으로 정인이가 정부와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특례법 개정을 통해 우리나라도 미국과 일본처럼 아동복지와 별개로 아동학대에 대한 법이 있는 나라가
올해 초 구본성 전 부회장이 보유 지분 매각을 발표함에 따라 일단락될 것으로 보였던 아워홈 일가의 갈등이 재발했다. 일가의 장녀인 구미현 씨와 합산 지분 58.62%를 확보한 구 전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에 아워홈은 지분 매각을 명분으로 한 경영복귀 시도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아워홈 등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1일 아워홈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다. 구 전 부회장 측이 요청한 안건은 △신규 이사 48명 선임 △기존 이사 21명 해임 등이다.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토종 커피프랜차이즈 탐앤탐스가 수년째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적자폭이 대폭 늘어나는 등 부진한 실적이 이어졌다. ◇ 매출 급감하고 2년 연속 적자 행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탐앤탐스의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392억원으로 전년(545억원) 대비 28% 급감했다. 제품매출과 상품매출 모두 감소세를 보이면서 전체 매출도 크게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탐앤탐스의 제품매출은 131억원으로 전년(200억원) 보다 34.5% 줄고 상품매출은 205억원으로 전년(259억원) 대
6·1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강원지사 선거 공천을 접수한 출마자가 나오지 않은 가운데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7일 이광재(3선·강원 원주갑) 의원에게 6·1 지방선거에서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해달라고 요청했다.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광역단체장 후보 대진표가 속속 완성되고 있다. 하지만 내 고향 강원도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고 전했다.이어 “국민의힘에서는 유력한 후보였던 김진태 전 의원이 컷오프되고, 황상무 후보가 단수후보로 됐다”며 “정치나 행정 경험이 전혀 없는
올해 초부터 아워홈 보유 지분 매각을 추진하던 구본성 전 아워홈 부회장이 맏여동생 구미현 씨가 보유한 지분과 합해 동반 매각을 추진한다.구본성 전 부회장의 보유 지분 매각자문사 ‘라데팡스파트너스’는 구 부회장 보유 지분 38.56%와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장녀 구미현 씨가 보유한 20.06%를 합해 총 58.62%의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라데팡스파트너스는 올해 초부터 구 전 부회장의 지분 매각을 추진해왔다. 매각 과정에서 원활한 매각 진행과 함께 합리적인 주식 가치를 평가받고자 구미현 씨에게 동
‘골육상쟁’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타이어그룹의 조양래 명예회장에 대한 한정후견 개시 심판청구가 기각됐다. 이로써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내 장악력을 더욱 공고히 다진 조현범 한국타이어그룹 회장은 껄끄러운 시름을 덜게 됐다. 하지만 조현범 회장과 대립각을 세워온 누나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법원의 결정에 거세게 반발하며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혀 한국타이어그룹의 가족 간 갈등은 쉽게 해소되지 않을 전망이다.◇ 재판부 강하게 비판한 조희경 이사장… 항소 의지 밝혀관련 업계 및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가
이른바 ‘댓글작업’을 통해 경쟁사에 심각한 타격을 입힌 유아용매트 업체 대표 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국민매트’라 불리며 특히 부모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업체의 도덕성이 민낯을 드러낸 모습이다.◇ 거짓 정보로 혼란 겪은 부모들도 피해자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명 유아용매트 브랜드를 운영 중인 A사의 대표 B씨와 직원 C씨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각각 징역 1년 8개월과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또한 A사의 또 다른 직원 2명과 광고대행업체 대표 및 직원 등에 대해
한국타이어그룹의 지주사인 한국앤컴퍼니가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안건으로 상정된 조현범 회장 재선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한국앤컴퍼니는 이번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각종 보고사항과 재무제표 승인, 사내이사·기타비상무이사·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이 중 조현범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는 매년 주요 상장사들의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분석해 의결권
프로야구계에서 불미스런 사건·사고와 논란을 숱하게 일으켜온 키움 히어로즈가 또 다시 문제적 행보로 싸늘한 여론을 마주하고 있다. 세 차례 음주운전으로 결국 선수생활이 중단된 강정호와 계약을 맺은 것이다. 이를 향해 팬들을 철저히 외면하고, KBO리그의 품격을 떨어뜨리는 안일한 결정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아울러 메인 스폰서인 키움증권 또한 무책임한 방관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눈·귀 닫은 강정호 영입… 키움증권은 이번에도 ‘침묵’지난 18일, 프로야구계를 발칵 뒤집어놓는 소식이 전해
재계 갑질 파문의 원조 격이자, 영화 ‘베테랑’의 모티브가 된 인물로 알려진 최철원 M&M 대표가 끝내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에 오르지 못하게 됐다. 장기간 수장 공백 사태를 빚었던 아이스하키협회는 1년 3개월여 만에 재선거에 돌입한다.◇ 아이스하키협회장 등극 저지시킨 ‘맷값폭행’ 그림자범 SK그룹 일가 일원인 최철원 M&M 대표는 2010년 세간을 들썩이게 만든 파문의 중심에 섰다.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던 화물기사를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고,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넨 이른바 ‘맷값폭행’ 사건을
코로나19 사태로 뜻밖의 수혜를 입는 등 최근 뚜렷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던 국제약품에 이상기류가 나타났다. 지난해 돌연 적자전환하는 등 실적이 악화된 것이다. 리베이트 유죄 판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표이사를 연임해 논란에 휩싸였던 남태훈 사장이 씁쓸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코로나19로 웃었던 국제약품, 지난해엔 실적 추락중견 제약사 국제약품은 최근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지난해 1,197억원의 매출액과 16억원의 영업손실, 1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것
아워홈이 최대주주인 구본성 전 부회장을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해 보복운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후 남매간 경영권 다툼에서 밀려나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된 인물이다. MB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 강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 전 부회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아워홈은 지난해 11월 자체 감사 과정에서 구 전 부회장의 횡령 및 배임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워홈은 감사 과정
위성호 전 신한카드 대표이사가 채용 비리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 이선혁)는 지난달 31일 위성호 전 대표와 전직 인사팀장 A씨 등 2명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가담 정도가 약한 전직 부사장 B씨는 약속 기소됐다. 위 전 대표 등은 2016년~2017년 신한카드 신입 사원 채용 과정에서 계열사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고 일부 지원자에게 특혜를 제공해 회사의 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청탁 대상자 8명을 별도로
이제는 ‘회장’이다. 한국타이어그룹 오너일가 3세 차남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대표이사가 단숨에 그룹 회장 자리까지 꿰찼다. 비리 범죄, 가족 간 갈등, 노사갈등 등 뒤숭숭한 가운데서도 ‘마이웨이’를 이어가며 그룹을 완전히 장악한 모습이다. 하지만 여러 리스크가 산재해있는 만큼, 우려의 시선도 가시지 않고 있다.◇ 2년 전엔 구치소, 올해는 ‘회장’ 승진한국타이어그룹은 지난 22일 2022년도 정기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것은 조현범 대표다. 지주사 한국앤컴퍼니와 핵심 계열사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사상 초유의 파업사태가 어느덧 20일을 훌쩍 넘기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12월 중순에 이르면서 해를 넘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무엇보다 형제 간 갈등 속에 본격화한 ‘조현범 시대’가 출발부터 얼룩지고 있는 모습이다. ◇ 20일 넘긴 초유의 파업사태, 노사갈등 해 넘길까11월 들어 부분파업에 나섰던 한국타이어 노조가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한 것은 지난달 24일이다. 이는 한국타이어 사상 초유의 파업 사태다. 한국타이어는 1941년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영어의 몸에서 벗어난 지 두 달이 지나고, 연말도 성큼 다가오면서 이호진 전 회장과 태광그룹의 향후 행보를 향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취업제한규정에 저촉돼 당장 직접적인 경영복귀는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측면에서 그의 입김이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10년에 걸친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과 오랜 세월 ‘오너리스크’에 발목 잡혀 입지가 크게 위축된 태광그룹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년 ‘사법리스크’ 털어낸 이호진 전 회장, 경영복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