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주권시민회의는 통신시장에서 단말기 불법 보조금이 만연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통신비 부담 완화에 쓰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현행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은 제조사가 지급하는 지원금을 공개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에 해당 방안을 추진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 소비자주권 “통신3사 불법 보조금 1,150억원 규모”소비자주권시민회의(이하 소비자주권)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가 2021년 이후 통신3사(SKT, KT, LGU+)를 대상으로 단말기 불법 보조금 지급행위에 대한
전문가들과 소비자단체들 사이에서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와 단말기를 분리해서 소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는 저가 단말기 출시를 늘리도록 제조사를 압박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요금 분리 고지, 제조사 단말기 가격 압박11일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이 개최한 ‘우리나라 통신 요금 수준 바로 알기’ 국회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단말기와 통신서비스를 분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김용재 한양대 교수는 토론회에서 국내 통신요금은 주요 선진국 대비 평균이거나 그 이하라고 밝혔다.
주식 종목을 추천하거나 주식정보방 입장을 유도하는 스팸문자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소비자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받은 ‘2022년 이통3사 불법 스팸 유통현황’에 따르면 휴대폰으로 오는 스팸(음성·문자)은 △SKT·SKB·SK텔링크 436만2,911건 △KT 793만6,847건 △371만482건 등으로 모두 1,601만240건이다.지난해 이메일과 휴대폰으로 오는 스팸은 모두 4,987만여 건이다. 이 가운데 처벌되는 비율은 0.0018%(877건)다.불법 스팸 단속과 과태료 부과 업무는 방통위
더불어민주당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9월 정기국회 준비를 마쳤다. 민주당은 1박2일 간의 워크숍에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며 정기국회에서 민생 입법을 처리하겠다고 약속했다. 당내에서는 이번 워크숍이 대체로 무난했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부 ‘3독’ 비판한 민주당… ‘8대 약속’ 결의문 채택 민주당은 29일 오전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리조트에서 열린 워크숍 마지막 세션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독단‧독선‧독주’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민주당이 국민께 드리는 8대 약속’의 결의문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24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부적격하다는 입장이 담긴 청문보고서를 용산 대통령실에 직접 전달했다. 이에 대해 과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 들은 윤석열 정부 발목을 잡으려는 민주당의 아집이자 볼썽사나운 쇼라고 비판했다.과방위 야당 간사인 조승래 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 부적격 보고서 전달’ 기자회견을 열고 “이동관 씨 인사청문 부적격 보고서를 제출한다”며 “지난 수개월간 온 국민이 함께 목격
정의당은 21일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향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청문회 대상이 아니라 수사가 필요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또 반대 여론과 국회의 뜻을 수용해 이 후보자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상무집행위원회를 열고 “방통위 후보 인사청문회 직후(18일) 국민의힘은 공영방송의 적임자라며 이동관 후보를 치켜세웠다”며 “이동관 후보뿐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가 비뚤어진 언론관에 사로잡힌 것이 아니라면 이번 임명 동의는 절대 불가하고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비판했다. 이 대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통위원장이 공석인 상황에서 남영진 KBS 이사장의 해임안을 의결하고 정연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장의 해촉을 추진한 데 따른 지적이다.박광온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형적 방통위가 국민에 대한 두려움과 역사의 심판에 대한 겁도 없이 무법적 폭거를 자행하고 있다”며 “위원장 직무대행 체제의 방통위가 공영방송 이사장과 미디어 기구 기관장을 마음대로 해임하는 반민주적 결정은 하나하나 남김없이 국민들이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과거 이명박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시절 언론장악을 실행한 9건의 국정원 문건을 공개했다. 또 이 후보자가 자격 미달이자 실격이라고 평가했다.고 의원은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과거 언론장악과 관련한 의혹이 연일 쏟아지고 있다. 그러나 이동관 후보자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명박 정부 때 청와대 대변인과 홍보수석으로 근무하며 국정원을 동원해 언론장악을 시도했다는 의혹의 경우, 국정원 문건까지 공개됐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 문건은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김효재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이 남영진 KBS 이사장과 정미정 EBS 이사 해임안을 의결하자 내용도 절차도 모두 무효라며 반발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동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남영진 KBS 이사장 해임 관련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방통위 상임위원 5인 중 2인이 공석인 가운데 여권 추천 인사인 김효재 위원장 직무대행과 이상인 상임위원이 해임을 강행했다”고 말했다. 국회 과방위 민주당 간사인 조승래 의원은 “비정상 방통위의 해임 결
더불어민주당이 4일 방송통신위원회를 향해 폭주를 멈추라고 경고했다. 5인으로 구성돼야 할 방통위가 현재 3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점을 비판한 것이다.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방통위는 무법적 폭주를 당장 멈추길 바란다”며 “그러지 않으면 국민적 저항에 맞서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러면서 “한상혁 방통위원장을 강압적으로 해임하고 국회 의결을 거쳐 추천된 방통위 위원 임명을 거부해서 방통위를 무법 상태 언론 탄압 대행 기구로 만든 다음 벌어지고 있는 일은 민주국가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향해 ‘역사상 최악의 인사’, ‘망통위원장’이라며 연일 맹공에 나섰다.김한규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후보는 방송통신위원회 역사상 최악의 부적격 인사”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공산당 발언은 단순한 예시’라며 이 후보의 삐뚤어진 언론관까지 두둔하고 나섰다”며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을 주도했던 이 후보의 과거 행적을 보면 공산당 발언은 ‘단순한 예시’가 아니고 ‘확실한 인식’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지적했다.이어 “
윤석열 대통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지명으로 ‘휴식기’에 들어간 국회에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 후보자 아들 학폭 사건 등을 인사청문회에서 집중 추궁하겠다고 나섰고, 국민의힘은 이를 엄호 중이다. 그러나 인사청문회 통과 여부와 관계없이 윤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임명할 수 있기 때문에, 후속 대책도 논의되는 분위기다. ◇ 여야, ‘휴식기’에도 이동관 두고 설전 이어가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국회로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보냈다. 현재 국회가 열리지 않은 상황이므로, 이 후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31일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치 법안 심의를 위해 만났으나 또다시 파행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합의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은 이른 시일 내에 안건조정위원회를 다시 열어 재논의하기로 했다.민주당 안건조정위원들은 이날 국회 과방위 안건조정위원회에서 조승래 의원을 안건조정위원회 위원장으로 제안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조 의원 대신 같은 당 변재일 의원을 추천했다.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 박성중 의원은 “조승래 의원은 (우주항공청
국민의힘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를 적극 엄호하고 나섰다. 이 후보자 지명이 ‘방송 장악’을 위한 것이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방송 정상화’라고 주장했다.이러한 국민의힘의 이 후보자 엄호 배경에는 나름의 자신감이 숨어 있다. 민주당이 이 후보자 지명에 대해 ‘치명타’를 입힐 만한 ‘한 방’이 없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 민주당은 대응 방안을 찾는 데 고심이 깊어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31일 방송통신위원장에 지명된 이 후보자를 적극 옹호했다. 특히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 지명을 ‘방송 장악 의도’
윤석열 대통령이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한 것과 관련해 야권이 강력 비판했다. 민주당은 총력 대응을 예고하며 향후 대응 방안을 고심 중이다.김대기 비서실장은 28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방통위원장 인선을 발표했다. 그는 이 후보자를 언론계에 오래 종사한 언론계 중진이라고 소개하며 윤석열 정부 방송‧통신 분야 국정과제를 추진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 이동관 방통위원장 지명에 야당 맹폭이 후보자가 이날 방통위원장에 지명될 것이라는 소식은 인선 발표 전부터 정치권에
국민의힘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한국판 NASA 출범을 기대하는 국민 기대에 맞춰 8월 국회에서 반드시 우주항공청 특별법 처리를 촉구했다. 또 우주항공산업 육성은 지난 대선 때 이재명 후보의 핵심 공약이었다며 조속한 법안 심사를 요구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5월 누리 5호 3차 발사가 성공하면서 본격적 우주개발의 도약대가 마련됐지만, 국회가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몇 개월 동안 민주당은 KBS 수신료 분리 징수와 방송통신위원장 지명 등 우주개발과 상관없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두 달여 만에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반쪽에 그쳤다. 야당이 국민의힘 소속 장제원 과방위원장의 독단적 개의라며 불참했기 때문이다. 장 위원장은 “과방위를 하루빨리 정상화시키기 위한 위원장으로서의 결단”이라며 야당에 조속한 우주항공청 특별법 제정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장 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방위 전체회의에서 “그동안 상임위가 열리지 못한 점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국민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오늘 제가 직권으로 회의를 개의한 것은 과방위를
국회 야4당 의원들이 25일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시행령 효력 정지를 촉구하는 의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또 민주주의 기둥인 언론의 자유와 공영방송 가치는 그 누구도 훼손해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바른 판단을 기대한다고 했다.더불어민주당·정의당·기본소득당·진보당으로 구성된 ‘윤석열 정권 언론장악 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이하, 야4당 공대위)’는 이날 오전 헌법재판소를 방문해 전기요금과 TV 수신료를 분리해 징수하는 방송법 시행령에 대한 효력 정지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의견서를 전달했다.이들은 “정
방송통신위원회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 결합상품을 해지 절차를 간소화하는 ‘원스톱전환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원스톱전환서비스 이용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방통위는 업계와 논의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방통위, 상담사 보상 인센티브 대책원스톱전환서비스는 초고속인터넷과 유료방송(IPTV, 위성방송) 결합서비스를 변경할 때 이동할 사업자에게 가입과 해지 신청을 한 번에 하는 서비스다. 이는 사용 중인 이동전화 통신사를 변경하는 번호이동과 유사하다. 기존 해지방법으로는 사용 중인 사업자에게
국민의힘이 20일 더불어민주당의 억지 때문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파행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정치적 계산은 접어두고 산적한 법안과 현안을 위한 논의의 테이블로 나오기 바란다고 촉구했다.국회 과방위 여당 간사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청래 (민주당) 위원장 시절의 입법 폭주로 망가진 과방위를 정상으로 되돌리려 장제원 위원장과 국민의힘이 (그동안)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하지만 거대 민주당의 억지 때문에 과방위가 폭주로 치닫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