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에서 일정을 소화하던 중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 이 대표는 현재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오는 3일 비상 의원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경 부산 강서구에서 ‘가덕도 신공항 부지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고 있었다. 일정을 마친 후 기자들의 질문을 받던 중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으로부터 왼쪽 목 부위를 공격당한 후 쓰러졌다.이 남성은 이 대표의 지지자라고 속인 후 이 대표에게 접근했다. 그는
2024년 갑진년에는 어떤 영화가 관객의 마음을 움직일까. 국내 5대 배급사 CJ ENM‧롯데엔터테인먼트‧NEW‧쇼박스‧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의 신작 라인업을 짚어봤다. ◇ CJ ENM 지난해 ‘유령’ ‘카운트’ ‘더 문’ ‘소년들’ 등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면서 암울한 시간을 보냈던 CJ ENM은 풍성한 라인업으로 반격에 나선다. 먼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2부로 새해 포문을 연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현재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내년 스팸문자 차단 조치를 강화해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방통위는 지난 9월 대량 문자발송사업자에게 불법스팸 발신번호 블랙리스트를 제공해 문자 발송 시 일괄 차단하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내년부터는 블랙리스트로 등록된 번호의 이용제한 기간이 기존 1개월에서 3개월로 확대 적용된다. 방통위는 “대량문자발송사업자에 대한 점검 강화 등 관리·감독을 통해 불법스팸 차단 대응에 성과를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최근 방통위는 단말기 제조사와 스팸문자 필터링 서비스 개발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
19세 미만의 소년이 범죄나 비행을 저지르면 ‘소년보호재판’을 받는다. 이때 소년부 판사는 ‘보호처분’을 내릴 수 있다. 보호처분에는 보호자인 부모가 소년을 돌보도록 하는 것부터 아동복지시설 위탁, 소년원 송치까지 여러 가지가 있다. 무엇보다 핵심은 소년 범죄나 비행에 이르게 된 환경에 대해 살피고 이를 변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소년보호처분에는 1호부터 10호까지 총 10가지가 있는데, 이 중 소년에게 일정한 내용의 강의를 듣도록 명령하는 보호처분이 ‘수강명령(2호 처분)’이다. 현재 서울시립청소년드림센터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죽음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을 비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연예인의 안타까운 비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가슴으로 추모하자”고 했다. 그는 “공인이라면 유족들과 그를 사랑했던 국민들이 조용히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27일) 고 이선균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해 대양금속을 새 주인으로 맞은 뒤 올해 주가조작 사건으로 거센 파문에 휩싸였던 영풍제지가 더욱 뒤숭숭한 연말을 맞고 있다. 안타까운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2024년 ‘청룡의 해’로 향하는 조상종 영풍제지 대표의 발걸음이 점점 더 무거워지고 있다.◇ 주가조작 파문 이어 잇단 사망사고중견 제지업체 영풍제지 평택공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한 것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지난 24일이다. 이날 새벽 3시 50분쯤 기계 위에 올라가 배관 연결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소속 60대 근로자 A씨가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
주차된 BMW 차량 화재 사건과 관련해 피해 차주가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인 현대해상에서 BMW그룹코리아(이하 BMW코리아) 측에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나섰다. 개인과 기업의 싸움이 기업 대 기업의 싸움으로 확대된 모양새로, 치열한 법정공방이 예상된다.불이 난 BMW 차량은 지난 2021년 10월 신차로 출고한 BMW X4 M40i 모델이다. 지난 7월 25일 밤 10시쯤 충남 서산시의 한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차주는 출근을 위해 차량을 약 20∼25분 정도 운행한 후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자리를 떴다.
국민의힘이 전날(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시도 무산과 관련해 “하루라도 입법 폭주를 쉬지 않으려 하는 태도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낳고 유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재난 정쟁화를 멈추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일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처럼 사안이 민감하고 국민 분열의 우려가 큰 법안은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카카오페이의 인수합병(M&A)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대주주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최근 해외증권사 경영권 인수 계획이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당분간 대주주리스크 여파로 M&A 및 사업 확장 행보에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국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경영권 인수 무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 Corp, 이하 시버트)과의 합의에 따라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페이
윤석열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민생’을 강조했다. 한파로 인한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정부가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또 간병 부담에 공감하며 서비스 구축도 지시했다. 올해 마지막 순방인 네덜란드 국빈 방문 이후 민생 현안 해결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19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윤 대통령은 네덜란드 국빈 방문 성과와 북한의 ICBM 발사 등 미사일 도발에 대한 메시지를 냈다. 특히 네덜란드 순방서 맺은 ‘반도체 동맹’에 대해선 “우리 국방과 방산 역량을 확충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정권 심판론’을 내년 총선의 전략으로 삼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하는 데 이어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 문제로 윤석열 정부와 대립각을 세웠던 류삼영(59) 전 총경을 인재로 영입했다.민주당은 18일 총선을 대비한 세 번째 인재 영입 대상으로 류 전 총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류 전 총경은 지난해 7월 행안부의 경찰국 신설 방침에 반발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최했고, 이로 인해 정직 3개월의 중징
넥슨은 꾸준한 실적 상승세를 보여주고 있다. 넷마블과 엔씨소프트가 부진한 실적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과는 대비된다. 최근 신작도 국내외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러나 올해 넥슨은 자사 내부 미출시 프로젝트를 도용했다며 아이언메이스와 법적 공방을 이어가고 있는 등 여러 문제에도 직면했다.◇ 이정헌, 넥슨 일본법인 대표 내정… ‘데이브’ 글로벌 흥행지난달 이정헌 넥슨코리아 대표이사가 넥슨 일본법인(NEXON Co., Ltd.)의 신임 대표로 내정됐다. 그는 2018년부터 넥슨코리아 대표직을 맡아왔고, 지난
이호진 전 회장의 대통령 특별 사면·복권에 이은 횡령·배임 의혹 수사로 뒤숭숭한 태광그룹이 여러모로 의미가 큰 임원 인사를 단행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호진 전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인물이 그룹 핵심인 태광산업 대표로 선임되며 존재감을 확대한 것이다. 이호진 전 회장의 향후 행보 및 경찰 수사 결과 또한 더욱 주목된다.◇ 이호진 전 회장 측근 태광산업 수장으로태광그룹은 지난 17일 2024년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단연 눈길을 끈 건 성회용 대표다. 티캐스트 대표였던 그는 그룹 핵심인 태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 박영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믿고 보는 배우로 거듭난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민덕희’가 관객과 만날 준비를 마쳤다. 신선한 추적극으로 극장가를 매료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시민덕희’는 보이스피싱을 당한 평범한 시민 덕희(라미란 분)에게 사기 친 조직원 재민(공명 분)의 구조 요청이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점차 치밀해지는 수법으로 많은 시민들을 위협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범죄를 소재를 바탕으로, 사기당한 피해자와 사기 친 조직원이 동맹
YTN 인수 추진을 두고 논란에 휩싸인 유진그룹이 ‘자금난’ 루머에 대해 강경한 대응에 나섰다.관련업계에 따르면, 유진그룹의 지주사격인 유진기업은 지난 12일 영등포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에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 10월 YTN 지분 매각 입찰에서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 유진그룹을 향해 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다는 루머가 유포됐는데, 이에 맞서 강경한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유진그룹 측은 이 같은 악성 루머에 배후 세력이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사 의뢰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빠른 속도로
정부가 불법을 저지른 건설사를 상대로 최대 5배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추진하는 등 ‘건설 카르텔 혁파’에 나선다.12일 국토교통부는 시공품질·안전을 확보하고 국민의 재산·생명을 지키기 위해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먼저 국토부는 안전·품질 관리를 소홀히 한 건설사에게는 막대한 경제적 비용을 부과하는 등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불법행위를 저지른 건설사에게는 최대 5배 규모의 징벌적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설계·시공·감리 등을 부실히 하거나 이를 묵인한 기술인은 자격정지·행정처분을 적극 추진
비철금속 제련기업 영풍에서 비소 중독으로 추정되는 사망사고가 발생해 파문이 일고 있다. 그룹 차원에서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중대재해 잔혹사가 지속되는 모습이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경북 봉화군에 위치한 영풍 석포제련소에서 지난 6일 공장설비 교체 작업을 실시했던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사흘 뒤인 지난 9일 사망했다. 숨진 근로자는 작업을 마친 뒤 이상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다 끝내 숨졌다.특히 숨진 근로자는 비소가스 중독 증세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가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청자까지 사로잡았다. 8개 아태 지역에서 11월 최다 시청 시리즈에 등극하며 종영 후에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7일 디즈니+에 따르면 ‘비질란테’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홍콩‧대만‧싱가포르‧호주‧뉴질랜드‧필리핀 등 주요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11월 최다 시청 시리즈에 랭크된 것은 물론, 아태지역 8개국에서 11월 시청시간 1위를 차지했다.‘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
최근 온라인에서 위조 상품이 판매‧유통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현재 이에 대한 조치로 판매 중지가 이뤄지고 있으나,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올해 8월까지 13만8,000건 적발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이하 산중위) 소속 이인선 국민의힘 의원이 특허청과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온라인 위조 상품 온라인 판매 중지 실적’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9~2022년) 온라인에서 거래된 위조 상품이 총 60만815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22년 기
더불어민주당은 30일 고(故) 채 상병 순직 사건을 수사했던 박정훈 전 수사단장(대령)이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 해임된 것과 관련해 “박 대령을 본보기로 복무 중인 수사관들에게 무언의 압박을 가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러한 비정상적인 행태는 특검(특별검사)과 국정조사의 필요성을 분명하게 만들었다고 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해병대사령부가 박 대령을 군사경찰 병과장 보직에서 해임했다”며 “지난 8월 수사단장 보직 해임 이후 모든 보직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