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6일 재난지원금의 전국민 지급이 국회에서 결정된다 해도 수용할 뜻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논의하면 따를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답변했다. 이는 전날 김부겸 국무총리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국회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을) 합의한 뒤 요청하면 재검토 할 수밖에 없다”고 발힌 것과는 대조적인 입장이다. 김 총리의 발
김부겸 국무총리는 16일 “비수도권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4명까지로 단일화하는 방안을 각 지자체가 논의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 수도권이 거리두기 4단계인 상황에서 비수도권의 경우 사적모임 허용 인원이 4명, 6명, 8명 등 지역마다 달라서 국민들께 혼선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풍선효과와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을 감안하면 전국적인 방역 강화조치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며
오는 12일부터 2주간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된다. 이번에 적용되는 4단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가 시행하는 거리두기 최고 단계다.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며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실행만이 답이란 판단으로 거리두기를 3단계에서 4단계로 격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거리두기 4단계는 각 지자체들의 사전준비 기간을 고려해 오는 12일에 시작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2일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소집키로 했다.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 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9일 오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오늘(9일) 참모회의에서 수도권 특별방역점검회의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점검회의에는 수도권 광역단체장인 오세훈 서울시장, 이재명 겅기도지사,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권덕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4단계로 격상하기로 9일 발표했다. 비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는 지자체 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방역이 최대 위기에 처했다”고 밝혔다.김 총리는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5명 중 4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하고 있다. 과감한
또 한번 ‘여성가족부 폐지론’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다. 지난 2017년 대선에서 여가부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던 유승민 전 의원은 이번에도 이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또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역시 ‘젠더갈등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여가부 폐지를 대선 공약으로 들고 나왔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판이 쏟아졌는데, 왜 이들은 해묵은 논쟁을 들고온 것일까. ◇ 여야, “극우 표퓰리즘” 맹폭유 전 의원은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부의 모든 부처가 여성 이슈와 관계가 있다”며 “제가 대통령이 되면 여성가족부를 폐지
더불어민주당과 기획재정부가 재난지원금의 지급 대상과 신용카드 캐시백 사용처를 두고 또다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애초 당정은 ‘소득 하위 80%’로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를 합의했지만,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국회로 넘어오면서 당의 입장이 바뀌었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예산은 기재부가 정하고 당 지도부와 협의하면, 의원은 토론하고 숙의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재난지원금 지급 범위 문제는 당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다수 국민이 느끼는 소외감과 박탈감
청와대는 1일 정치권에서 불거진 김외숙 청와대 인사수석 경질론에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었다. 앞서 김기표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사실상 경질되면서, 김외숙 수석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바 있다. 이철희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김 수석 경질론에 대해 “많이 부족했구나, 안이했구나(하고) 반성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특정인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것은 아닌 거 같다”고 했다.이 수석은 청와대 인사 프로세스를 △후보 선정(추천) △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우리 국민들의 덕분으로, 그리고 5부 요인들께서 늘 함께 힘을 모아주신 덕분에 우리의 위상과 역할이 크게 높아지고 커졌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미정상회담과 6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및 유럽 3개국 순방 성과에 관한 평가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로 김부겸 국무총리, 박병석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등 정부 5부 요인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대법관을 겸직하고 있는 노정희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주요 재판 진행
문재인 대통령이 3일 공군의 여성 부사관이 상관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뒤 회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의 엄정한 처리를 지시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공군 부사관 성폭력 피해자 사망 사건과 관련하여 가해자의 범행에 대해 수사기관에서 엄정하게 처리할 것을 강력하게 지시했다”고 밝혔다.박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절망스러웠을 피해자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피해 신고 이후 부대 내 처리, 상급자와 동료들의 2차 가해, 피해호소 묵살,
공군의 여성 부사관 성폭력 사건 가해자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하루 만에 28만여명의 동의를 받아 답변 요건을 채웠다. 청와대는 청원 글이 올라온 지 한 달 이내에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으면 답변을 하도록 하고 있다.지난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사랑하는 제 딸 공군중사의 억울한 죽음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일 오전 11시 20분 기준 28만6435명의 동의 서명을 받았다.청원인은 “공군부대 내 성폭력 사건과 이로 인한 조직내 은폐, 회유, 압박 등으로 견디지 못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일 4대그룹 총수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를 진행한다. 문 대통령이 4대 그룹만 한 자리에 불러 따로 만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인데, 이 자리에서 어떤 논의를 나눌지 관심이 쏠린다. ◇ 한미회담 성과 관련 기업 격려 전망1일 청와대 및 재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4대 그룹 총수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갖는다. 참석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수감 중인 이재용 부회장을 대신해 방미했던 김
당정청이 28일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 사태와 관련,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를 전면 폐지키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협의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이전기관 특별공급제도가 세종시 정주 여건 개선 등 당초 취지를 상당 부분 달성했으며 지금 상황에서는 특별공급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들이 보기에 과도한 특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특별공급 제도의 전면 폐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고 수
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을 연계하겠다는 국민의힘을 향해 ‘발목잡기’라고 비판했다.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앞선 정부‧여당의 인사 강행을 강하게 비판하며 김 후보자 청문회에 강공을 예고했다.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법사위원장만 고집하며 국정 발목, 민생 무시, 인사청문회‧상임위원회 거부, 투쟁 일변도의 국민의힘은 국난 극복과 민생 회복을 위해 국회에 빨리 들어와 일해달라”며 “지금 자리다툼을 할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이같은
더불어민주당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 기한(14일) 하루 전인 지난 13일에 김부겸 국무총리 임명동의안과 임혜숙·노형욱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한 것은 청문 정국을 서둘러 수습하겠다는 의도였다. 청와대 역시 이를 위해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청문정국에서 당청 갈등이 불거질 우려가 나오자, 갈등이 격화되기 전 서둘러 마무리 한 것으로 보인다. ◇ 청문정국서 당청 갈등 솔솔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0일 특별연설 및 기자회견에서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
더불어민주당은 14일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 등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됐다며 백신이나 부동산 등 민생 과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호중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어렵게 장관과 국무총리가 임명 됐으므로 코로나 국난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 온 힘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국회가 지난주 내내 국무총리와 장관 인사 문제로 공전하며 중요한 민생법안 논의가 밀렸다는 판단에서다. 윤 원내대표는 “야당이 국무위원 임명동의안 문제를 이유로 상임위별 합의된 일정을 막았다”면서 “야당은 민생 국회로 돌아와 국민의 삶을 챙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및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을 사실상 단독으로 처리한 것을 두고 정국이 급랭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청와대 앞을 방문해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청와대와 여당을 규탄하고 나섰지만, 민주당은 야당의 책임을 묻고 나섰다.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4일 청와대 앞 긴급 의원총회에서 “일반 국민들 상식에 도저히 맞지 않는 임혜숙‧노형욱 후보자를 대통령은 끝내 장관으로 임명하고 말았다”며 “문재인 정권은 아무리 민심의 회초리를 맞아도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김부겸 국무총리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이 개각을 단행한 지 28일 만에 인사청문 정국이 마무리 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7시쯤 김 총리 임명안을 재가했고,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국회는 전날 저녁 본회의를 열고 김 총리 임명동의안을 무기명 투표에 부쳤다. 김 총리 임명동의안은 재석 176명 중 찬성 168명, 반대 5명, 기권 1명, 무효 2명으로 가결됐다. 국민의힘은 표결에 불참했다. 국회는 지난 6~7일 김 총리
수일 간 풀리지 않던 인사청문 정국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 박준영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자, 청와대는 국회에 남은 후보자들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논의를 마무리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야당은 여전히 강경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어 정국을 돌파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 청와대 “의견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린 결론”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사퇴 관련 입장문에서 자신의 논란에 대해 “공직 후보자로서의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았다는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저의 문
여야가 김부겸 국무총리 인준안 처리를 두고 충돌할 전망이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총리 인준안을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에 반발하고 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책조정회의에서 “입법부 스스로 정한 법적 의무를 저버리는 게 국민의힘이 말하는 협치인지 묻고 싶다. 더 이상의 국정 공백은 있어선 안 된다”면서 “오늘 반드시 김부겸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막는다면서 총리 인준안 처리를 원천봉쇄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