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당권 레이스의 막이 올랐다. 민주당은 내달 2일 전당대회를 열고 새 당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이번 당대표 경선은 송영길(5선, 인천 계양구을)·우원식(4선, 서울 노원구을)·홍영표(4선, 인천 부평구을) 의원 간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15일 오전에는 우원식 의원이 오전 11시 20분 서울 청계광장에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오후 1시 30분에는 송영길 의원이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전날에는 홍영표 의원이 기자회견을 열고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졌다.86그룹인 송 의원은 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8일 4·7 재보궐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면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했다. 민주당 비대위원장은 친문 중진인 도종환 의원이 오는 16일 예정된 원내대표 경선 전까지 맡는다. 새 원내대표 중심의 비상대책위원회는 내달 9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할 때까지 가동된다.김태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오후 국회에서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 선출되는 지도부가 민심에 부합하는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며 “이번 선거를 통해 국민께서는 민주당에 많은 과제를 주
더불어민주당이 4‧7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하면서 정국 운영을 주도해왔던 친문 주류에 대한 책임론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다.비주류인 재선 조응천 의원은 친문 주류를 겨냥해 16일 원내대표 및 내달 2일 당대표 경선에 가급적 나서지 말라고 요구하고 나섰다.조 의원은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에 선출되는 원내대표와 당 대표는 올 가을까지 대선 경선을 관리하고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이끌고 나갈 정말 중요한 일정을 관리하는 우리 당의 얼굴”이라며 “당 대표와 원내대표에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우리 당이 새로운
4‧7 재보궐 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장 내년 대선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말 리스크 관리까지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이면서 어깨가 무거워질 전망이다.7일 민주당에 따르면, 내달 9일 전당대회가 잠정적으로 예정된 상황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와 통화에서 “확정됐다고 들어보지는 못했으나, 분위기상 9일 날 결정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낙연 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대선을 목표로 지난 3월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면서 대표직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논란이 정치권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여권에서는 연일 ‘검찰 책임론’을 부각하고 나섰다. 반면 야권은 검찰 수사를 앞세우며 여당의 비판에 역공을 취했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작년 7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부동산 범죄를 수사하라고 검찰에 지시를 했다. 그러나 검찰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며 “그 결과를 우리가 지금 확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LH 발 투기 의혹으로 곤혹을 치르는 상황에서, 이같은 시선을 다른 곳으로 돌리겠다는 것으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여당의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 설치 추진에 반발해 전격적으로 사퇴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윤 총장을 성토하는 목소리가 분출됐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이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중수청에 대해 “검찰 해체”, “헌법 정신 파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자 불쾌감을 표출하면서도 강경 대응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이 결국 “이 나라를 지탱해온 헌법정신과 법치 시스템이 파괴되고 있다”며 여권을 향해 비판을 쏟아내며 사퇴하자 윤 총장을 향한 격한 감정이 민주당에서 쏟아져 나왔다.민주당은 윤 전 총장
윤석열 검찰총장이 연일 중대범죄수사청(수사청) 설치 추진을 강도 높게 비판하자 더불어민주당 관계자들의 화가 부글부글 끓는 분위기다.민주당 지도부는 윤 총장 문제가 4월 재보궐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강경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지난해 ‘추미애-윤석열’ 갈등 구도 속에서 윤 총장 때리기가 그의 몸집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한 것도 강경 대응 자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 총장의 언행에 대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면서 “검찰개혁 관련 의견이라면 법
정치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 백신을 두고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당장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도 정쟁을 멈추지 않으며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이다.질병관리청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특정 한 명을 1호 접종자라고 의미 부여하기보다 접종이 시작되는 첫날에 의미를 두고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정치권이 낯 뜨거운 공방을 벌였던 ‘1호 접종자’ 논란을
야당에서 거짓 해명을 인정하고 사과한 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한 사퇴와 탄핵 추진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김 대법원장 두둔에 나섰다.일부 언론은 지난 4일 진행된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의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김 대법원장이 정치권의 임 판사 탄핵 기류를 의식해 임 판사의 사표를 반려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바 있다.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이 관련 의혹을 부인하자, 임 판사는 김 대법원장의 관련 발언이 담긴 녹취록까지 공개하며 반박에 나섰다. 결국 김 대법원장은
여권 대권 구도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1강 구도로 재편될 조짐을 보이면서 제3후보들의 대권 등판 여부가 대권 레이스 재편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최근 친문 진영에서 제3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인물 가운데 ‘원조 친노’ 이광재 의원이 가장 먼저 대권 출마 의지를 드러내면서 그가 여권의 대권 판도를 흔들 변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민주당의 대권 구도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이낙연 vs 이재명’ 양강구도가 이 지사 1강 구도로 변화되고 있다.리얼미터가 지난달 25~29일 실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이번주 국회 처리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지난 2017년 ‘사법부 블랙리스트’를 최초 폭로한 판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이탄희 의원은 2월 임시국회 첫날인 1일 오후 ‘사법농단’에 연루된 임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대표발의할 예정이다.임 판사는 ‘세월호 사건’ 당일 7시간 동안 박근혜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칼럼을 써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일본 기자의 재판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법농단 혐의로 기소된 임 판사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내년 3월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약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친문 진영의 고민이 날로 깊어지고 있다.친문 좌장인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집권 20년론’을 거론했을 정도로 친문의 권력 의지는 매우 강하다. 그러나 차기 대선에서 ‘문재인 정부 시즌2’를 만들어 현 정권을 이어갈 수 있는 친문 적통 대선주자가 없다는 점은 친문의 오랜 고민이다.지난 대선 당시 민주당 경선과 2018년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서 친문과 척을 진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대선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치고 올라가고 있는 상황에서
야권 단일화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범보수 끌어안기’ 행보를 이어가자 정치권에서는 ‘극우’ 딱지를 들고 공세에 나서는 모습이다.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의 연이은 우클릭 행보가 자칫 ‘극우 프레임’에 갇히며 기존 지지층의 이탈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28일 더불어민주당은 안 대표를 두고 극우 공세에 나섰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안 대표는 극우 세력을 포함 야권의 영역을 중도까지 확장하겠다고 발언했다”며 “신념과 가치가 아니라 정치적 유불리에 따
정부여당이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 등에게 보상금을 지급하는 손실보상제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한시적으로 부가가치세를 인상하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인상해 손실보상의 재원을 마련하자는 것이다.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지낸 이원욱 의원이 한시적 부가가치세 인상 필요성을 주장하고 나섰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손실보상제 추진에 적극 나선 가운데 정 총리와 가까운 이 의원이 ‘한시적 부가세 인상’ 카드를 들고 나오면서 여권 내 공론화 작업이 본격화될 것인지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임기가 2달도 채 남지 않으면서 ‘포스트 이낙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기 민주당 대표에게는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잘 관리해 승리를 거둬야 하는 막중한 역할이 부여돼 있다.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이낙연 대표의 임기는 원칙상 2년이다. 그러나 이 대표가 대선에 출마하려면 대권·당권 분리규정에 따라 오는 3월9일 전에 당 대표 자리에서 사퇴해야만 한다. 이 대표가 당 대표직에서 내려오면 4월 재보궐 선거는 김태년 원내대표의 ‘대표 권한대행’ 체제에서 치러지고, 새로운 당 대
‘엄중 낙연’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평소 신중한 언행을 해왔던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주요 현안에 대해 연일 ‘강공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이 대표는 윤석열 검찰총장 퇴진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연내 출범에 총대를 멘 모습이다.이 대표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하자 윤 총장의 자진 사퇴를 압박하며 보조를 맞췄다. 이 대표는 연일 윤 총장에 대해 ”법치주의에 대한 도전“ “시대착오적, 위험천만” 등의 표현을 사용하며 그 어느 때보다 강경 발언
여야가 공직후보자 인사청문회의 도덕성 검증을 비공개로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한민수 국회 공보수석은 지난 16일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의 회동에서 ‘인사청문회 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개정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 수석은 “국회의장이 장관 후보자 등 각종 인사청문회 후보자의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로 하고, 정책 능력 검증은 공개로 하는 인사청문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며 “여야 원내대표가 이에 동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께 오해를 사거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겠다.”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9일 최고위원회의 자리에서 당내 의원들에게 한 당부다. 윤영찬 민주당 의원의 ‘카카오 들어오라’고 문자메시지를 보내 논란을 낳은 다음날이었다. 이에 비판 여론이 커지자 대표가 나서서 ‘입단속’을 당부했다. 17일 민주당은 정기국회를 앞두고 주요 입법 과제로 ▲방역 체계 강화·소상공인 피해 극복 지원 등 코로나 국난극복 ▲노동존중·복지와 돌봄 등 민생경제 활성화 ▲디지털 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총선공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주민 의원 간의 회동이 불발되면서 이를 두고 해석이 분분하다.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최근 민주당 당권 주자인 김부겸 전 의원과 회동하면서 두 사람의 ‘연대설’이 제기됐다. ‘이재명-김부겸 연대설’은 두 사람이 유력 대선주자이자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을 견제하기 위해 손을 잡을 것이라는 관측에서 나왔다.그러나 이 지사 측은 “이낙연, 박주민 의원이나 다른 당 대표 후보가 요청할 경우에도 만날 예정”이라며 연대설을 부인했다.이후 이 지사는 지난달 30일 경기도청 접견실에서
더불어민주당의 8‧29 전당대회를 앞두고 막판 ‘갑툭튀’(갑자기 툭 튀어나온) 변수가 발생하면서 당권 레이스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민주당의 당권 경쟁은 당초 당대표 출마 의지를 피력해왔던 우원식‧홍영표 의원이 출마를 접으면서 유력 대선주자인 5선의 이낙연 의원과 4선을 지낸 김부겸 전 의원 간의 양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이었다. 그러나 박주민 의원(재선, 서울 은평구갑)이 돌연 출사표를 던지면서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당초 재선인 박 의원은 당 대표 후보군으로 거론되지 않았다. 이 때문에 박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