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서초=최수진 기자] “KT의 인공지능은 타사와 다르다. 음성에만 집중하지 않는다. 영상과 융복합한 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어서다. 우리는 차별화된 지능형 플랫폼 회사가 되고 싶다. 그리고 ‘AI 테크센터’가 그 목표를 달성할 것이다.”ICT산업의 화두는 ‘인공지능(AI)’이다. AI는 IT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미래 생태계를 선점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다. 이에 통신사, 포털, 제조사 모두 AI 사업단을 신설하고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KT 역시 마찬가지다. KT는 지난 7월 인공지능 기술 개발에 집중하기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페이스북이 미국 2개 도시에 인공지능(AI) 개발거점을 추가 마련한다. 두 곳 모두 뛰어난 AI기술을 보유한 대학교 소재의 도시로, 인재 유치가 목적이다.뉴욕타임즈 등 외신들은 최근 페이스북이 미국 시애틀과 피츠버그 등 두 곳에 AI관련 연구소를 개설키로 했다고 보도했다.시애틀과 피츠버그는 AI기술연구로 잘 알려진 ‘워싱턴대학’ ‘카네기 멜론 대학’이 있는 도시다. 페이스북은 양 대학교에 소속된 3명의 AI·로봇 관련 교수를 연구소에 채용했다. 또 학생 등 AI 관련 우수인재들을 모집하고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국내에 들어와 수익을 내는 외국계 기업이 많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외국계 기업에 향하는 관심도 커지고 있다.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행보에 대해서다. 이에 외국계 기업들은 사회공헌 정책을 확대하고 기부금을 늘이는 등의 책임을 보이고 있다.그러나 사회적 책임감을 자의적으로 줄인 외국계 기업도 존재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다. 반도체 기업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출범시킨 한국 법인이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코리아는 지난해 반도체 호황에 힘입어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핀란드 정부는 지난 2017년 1월부터 25세부터 28세까지의 실업자 2,0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매달 560유로(약 680달러·73만5,000원)를 지급해왔다. 이를 위해 책정된 예산은 약 2,000만유로. 국가가 기본소득제도를 직접 실행하고 그 효과를 평가한다는 점에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실험이다.사회빈곤층의 생활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들 중 가장 파격적인 방법으로 평가받는 기본소득제도는 최근 북유럽·북아메리카의 선진국들이 도입 움직임을 보이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향후 인공지능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엘지 사이언스 파크 ISC 개장식에 참석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자해 조성한 국내 최대 연구개발 단지다. ‘혁신성장’을 내세우는 문재인 대통령이 적극 독려한 이유다.개장식 인사말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실리콘밸리를 부러워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며 “이 연구단지는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미래다. 전자, 정보통신, 바이오 분야의 연구기관들이 서로의 장점을 살리며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엘지 사이언스 파크 극찬한 문재인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유출 사태’의 부메랑을 맞았다. 미국인 사용자의 9% 가량이 페이스북을 탈퇴했기 때문이다. 이 결과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행한 ‘페이스북을 지우자(#DeleteFacebook)’ 운동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2일 실리콘밸리 컨설팅업체 크리에이티브 스트래티지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내 페이스북 사용자 중 약 9%가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미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아울러 응답자의 17%는 페이스북 앱만 삭제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미국 IT업계가 심상치 않다. 하이테크 시장을 선도하는 4개 기업, 페이스북과 아마존‧넷플릭스‧구글(‘FANG’)이 제각기 정보보안 이슈와 정치권과의 갈등, IT산업 규제 가능성 등에 휘말렸다. 주가 역시 모두 급격한 하락세를 기록하는 중이다.◇ 페이스북발(發) 정보유출 대란에 넷플릭스‧구글도 불똥페이스북이 위기를 맞았다. 지난 16일 185달러를 넘던 주가가 28일(현지시각) 현재 153달러까지 떨어졌다. 2주일도 안 되는 시간 동안 주가가 17% 이상 폭락한 것이다.원인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게리 콘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전격 사임한다. 무역정책 노선을 두고 대통령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원인이다. 미국의 경제정책을 총괄하는 조직의 리더이자 백악관의 몇 안되는 자유무역주의자가 사의를 표명하면서 백악관의 폐쇄성도, 시장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가 점령한 백악관콘 위원장은 6일(현지시각) 백악관의 공식 성명을 통해 “국가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준 대통령에게 감사하다”고 사퇴 소감을 전달했다. 또한 자신의 최대 업적으로 작년 말 의회를 통과한 감세안을 꼽으며 “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언론인 마이크 울프가 출판할 자서전의 내용 일부가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화염과 분노’라는 이름이 붙은 이 자서전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전 수석 전략가였던 스티브 배넌과의 인터뷰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의 오른팔로 불리던 인물인 만큼 대통령 일가를 둘러싼 사적인 폭로가 많았다.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이 되겠다는 이방카 트럼프의 야욕이나 취임식에 대한 대통령의 불만 등이 그것이다.그러나 백악관과 월스트리트·실리콘 밸리의 마찰이야말로 배넌의 폭로 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다. 둘 모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자리 창출‧공정경제와 함께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한 축을 이루는 ‘혁신성장’ 추진계획이 발표됐다.기획재정부‧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는 2일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부처는 벤처창업 붐이 일었던 2000년대 초반을 회고하며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성장잠재력을 강화하고 역동적인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여기에는 한국사회의 역동성이 저하됐다는 인식이 바탕이 됐다. 창업생태계의 활력이 떨어지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한 창업보다 안정적인 직장을 찾는 분위기가 널리 퍼졌다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페이스북 현직 임원이 ‘가짜뉴스·광고 논란’과 관련해 트위터에 반박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고 있다. 글자 수도 제한된 경쟁사의 SNS에 장문의 반박 글을 분할 게재했기 때문이다.알렉스 스타모스 페이스북 최고보안책임자(CSO)는 7일(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수개의 트윗을 올렸다. 언론, 학계에서 지적하는 내용과 달리 가짜뉴스와 광고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고, 알고리즘을 활용한 통제의 위험도 잘 알고 있다는 게 주된 골자다.최근 페이스북을 둘러싼 가짜뉴스·광고 논란에 대한 반박 글을 올린 셈이다.하지만 일각에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은 IoT, AI 등이다. 신기술의 활용 영역을 넓히고 새로운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은 다름 아닌 ‘스타트업’. 새로운 발상으로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스타트업 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진다.◇ IT시장서 뜨는 ‘유니콘’… 스타트업이 바꾸는 생태계글로벌 IT산업에서 이른바 ‘유니콘’이 주목받고 있다. 유니콘은 기업가치 10억달러(약 1조원) 이상의 스타트업 기업을 부르는 단어다.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이 10억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닌 것은 마치 유니콘과 같이 비현실적이라는 의미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종합식품기업 아워홈(대표 구본성·이승우)의 해외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아워홈은 베트남 급식사업장 1호점을 이달 오픈했으며 올해 중국시장에서 위탁급식 사업권 5건을 신규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지난 달 하이퐁 지역에 법인을 설립하며 베트남 위탁급식 시장에 본격 진출한 아워홈은 이달 하이퐁에 신설된 LG이노텍 생산공장 내에 베트남 급식업장 1호점의 문을 열었다. 하이퐁 LG이노텍점은 현재 하루 평균 500 인분의 식수를 제공 중이며 공장 인력 충원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부터는 1000식 규모로 확대 운영될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제약회사 CEO들이 ‘인공지능 의사, 닥터 왓슨’에 대해 ‘열공’에 나섰다.제약회사 CEO 50명은 인터넷 전문언론 데일리팜과 메디칼타임즈가 24일 주최한 조찬세미나 에서 ‘인공지능 의사, 닥터 왓슨’이 어떻게 진료하고, 어떻게 미래를 바꿀 것인지에 대해 공부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을 비롯해 국내 주요 제약사 CEO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이언 가천대 길병원 뇌신경센터 소장은 인공지능 진료의 현실과 미래, 제약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해 강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6년 연속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으로 꼽힌 ‘구글’이 임금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구글이 고용한 인력 전반에 걸쳐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이 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것. 구글 측은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지만, 실리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미국 IT 업계에 성차별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노동부 관계자는 8일(이하 현지시각) 샌프란시스코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구글이 고용한 인력 전반에 걸쳐 여성에 대한 임금 차별이 상당하다는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 17일 금요일. 아침에 눈을 떠 뉴스를 틀거나, 출근길 버스 및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켠 국민들을 기다린 소식은 충격 그 자체였다. 우리나라 최고 재벌가 삼성의 이재용 부회장이 전격 구속된 것이다.사상 초유의 사건인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깊숙이 연루된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한 차례 구속 위기를 넘긴 바 있다. 당시 많은 국민들은 허탈감을 느꼈다. 하지만 17일은 달랐다. 이재용 부회장은 한 순간에 옥살이 신세가 됐고, 삼성은 좌절감과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그동안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요구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23일 인텔 수석매니저 출신인 유웅환 박사를 자신의 대선 캠프로 영입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와 삼성·현대차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며 반도체 시스템 분야 전문가로 떠오른 유 박사의 영입으로 문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일자리 정책을 다듬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4차 산업혁명을 놓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와 ‘적자 경쟁’이 시작된 모습이다.문재인 전 대표는 이날 여의도 경선캠프 사무실에서 유웅환 박사와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양학부 교수 등 외부 영입인사를 소개했다. 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공든 탑이 무너진 게 아니고, 쉽게 가려다 늪에 빠진 셈이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구속을 두고 재계 한 원로가 던진 말이다.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을 ‘한국경제 위기’로 거창하게 포장하는 시선도 있지만, 오히려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 적지 않다. 그만큼 삼성에 신뢰를 보내는 시선은 적다. 삼성이 그동안 ‘편법’과 ‘꼼수’로 쌓아온 탑이 무너지는 것은 당연하다는 지적인 셈이다.실제 삼성 총수 일가는 검찰과 적잖은 악연을 맺어왔지만 초호화 변호인단을 동원해 법망을 피해왔다.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SK텔레콤이 페이스북과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 육성에 힘을 모은다.SK텔레콤(대표 장동현 사장)은 페이스북 등과 미국 실리콘밸리에 소재한 페이스북 본사에서 차세대 네트워크연구협의체인 TIP 서밋 회의를 갖고, 내년 1분기 한국에 통신인프라 분야 벤처육성센터를 설립하는 방안을 3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된 계획은 페이스북이 창업육성센터 운영과정에서 통신 인프라 분야 유망 벤처 발굴에 적극 나서고, 벤처 선정 이후 실리콘밸리의 세계적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 유치를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SK텔레콤은 스타트업을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현대자동차가 ‘해커톤(Hackathon)’ 행사를 통해 차세대 프로그래머 발굴에 나섰다.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프로그램 개발자, 설계자 등이 팀을 이뤄 한 장소에서 마라톤처럼 쉼 없이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완수하는 이벤트다.이러한 해커톤은 ‘실리콘밸리식 끝장대회’라고도 불린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2000년대 중후반부터 수많은 해커톤 행사가 개최돼 왔으며, 현재도 구글, 애플 등 수 많은 IT기업들이 해커톤을 통해 아이디어를 수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