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인천∼하와이 노선 운항을 성공적으로 재개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한 비운항 조치 이후 25개월 만이다.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따르면 지난달 21일부터 시행된 정부의 격리 면제 시행 이후 필리핀항공 인천∼마닐라(3월 30일), 비엣젯항공 인천∼하노이(3월 29일) 및 인천∼호치민(4월 1일) 등 단거리 노선의 복항은 있었으나 중·장거리 노선의 복항은 이번이 처음이다.지난 3일 첫 복항을 알린 아시아나항공 인천발 하와이행 OZ232편의 탑승률은 80%를 달성했다. 특히, 탑승객 중
호반건설이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강성부 펀드) 산하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거의 대부분을 인수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한진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는 평가가 피어나고 있다. 그러나 호반건설 측은 ‘단순투자’라는 입장 외에는 말을 아끼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호반건설은 지난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공시를 통해 한진칼 주식 940만주(13.97%)를 5,640억원에 취득했다고 밝혔다. 주식 취득 목적은 ‘단순투자’라고 명시됐으며, 취득 예정 일자는 오는 4월
아시아나항공이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이번달 27일부터 일본 노선 운항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 사태로 운항편을 줄였던 주요 일본 노선인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노선을 증편 운항하고, 오는 4월 1일부터는 지난해 4월말 운항을 중단했던 인천∼나고야 노선의 운항도 주 1회로 재개할 계획이다. 이는 최근 일본의 입국자수 제한과 입국격리 완화 추세에 따른 조치다.다만 아직까지 무비자와 격리, 관광 여행객 입국 허가 등의 문제가 상존하고 있어 당장 수요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이 당초 알려졌던 대로 독과점 노선의 운수권과 슬롯을 일부 반납하는 것을 골자로 한 ‘조건부 승인’으로 확정됐다.공정거래위원회가 22일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및 주식 취득을 승인하면서 내건 조건은 먼저 독과점 노선으로 꼽히는 뉴욕·로스앤젤레스(LA)‧시애틀·런던·로마·바르셀로나·파리 등 국제선 26개 노선의 시장점유율을 줄이는 조치다.조성욱 공정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열고 “국제선 26개 노선, 국내선 14개 노선에서 운임인상 등의 경쟁제한이 발생할 우
아시아나항공이 지난해 계열사를 포함해 수천억 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면서 재무 상태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이러한 실적은 지난해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역경에도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순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과 상당히 대비된다.양사의 대비되는 실적에 빗대보면 아시아나항공의 적자 심화는 외부적인 요인인 코로나19 외에도 경영 전략이나 기업 구조 등 근본적인 부분에서부터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는 분석이 적지 않다. 즉 이러한 적자 구조의 아시아나항공을 살리는 방법으로는 대한항공의 인수·합병(M&
우리나라와 사이판 간 트래블버블(여행안전권역) 체결 이후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사이판 노선이 여행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1월까지 인천∼사이판 노선의 트래블버블 여행객 누적 탑승자 수가 6,400명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사이판 노선은 트래블버블 시행 초기에 탑승률이 높지 않았으나, 점차 안전한 여행지로 각광받으며 신혼여행이나 단체 관광 등의 수요로 해당 노선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올해 해당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66% 수준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에어버스, 에어리퀴드·대한항공·인천국제공항공사와 MOU 체결에어버스가 에어리퀴드, 대한항공,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공항 내 수소에너지 활용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9일 체결했다.에어버스는 파트너사와 함께 공항 내 수소항공기 도입을 지원하기 위한 국내 공항 인프라 개발을 연구할 계획이며, 항공업계의 혁신 성장과 뜻을 함께해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목표 실현에 기여할 예정이다.아난드 스탠리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총괄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 우주항공 시장이 향후 몇 년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임의신고국 싱가포르,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 아님’ 통보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이 또 한 발 앞으로 나아갔다. 임의신고국 중 주요국가로 꼽히는 싱가포르 당국이 양사의 합병과 관련해 ‘자국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통보해 당위성을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다.대한항공은 지난 8일 오후,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과 관련한 해외국가 허가 과정에서 임의신고국가인 싱가포르 경쟁당국으로부터 ‘무조건적인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싱가포르 경쟁·소비자위원회(CCCS)는 승인 결정문에서 “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3일 “2022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과 함께 대한항공이 글로벌 메가 캐리어로 나아가는 원년(元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회장은 이날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한 신년사를 통해 “단순히 두 항공사를 합치는 것이 아닌 대한민국 항공업계를 재편하고 항공역사를 새로 쓰는 시대적 과업인만큼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생각”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열린 마음으로 우려의 목소리에도 세심히 귀를 기울여, 물리적 결합을 넘어 하나된 문화를 키워낼 수 있는 토양을 만들어내야 한다”며 “두 회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두고 고심을 거듭한 끝에 ‘조건부 승인’이란 잠정 결론을 내렸다. 공정위가 대한항공 측에 제안한 조건으로는 ‘슬롯과 운수권 재배분’이다. 두 항공사의 결합을 승인하되, 경쟁 제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건으로 ‘시간당 최대 이착륙 횟수(슬롯)’를 줄이고 ‘일부 독과점 국제선 노선’을 국내 타 항공사와 나누는 것을 요구한 것이다.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리는 모습이지만, 저비용항공사(LCC) 업계에는 그간 대형항공사(FSC)가 독과점하던 노선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한항공,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 기술연구’ 협약 체결대한항공은 최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UAV) 기체구조 기술 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9월 16일, 대한항공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의 ‘광대역 저피탐 무인기 기체구조 기술 연구’ 과제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한 이후 3개월간 양사간 상호협의에 따른 최종 결과다.대한항공은 이번 협약을 통해 2025년까지 레이더 탐지가 어려운 고성능 저피탐(스텔스) 기술을 차세대 무인 비행체에 적용하는 연구를
항공업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 변이종 오미크론 확산으로 인해 괌 노선 운항을 다시 중단하거나 운항 재개 시일을 연기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에어부산은 부산∼괌 노선을 예정대로 운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밝혀 눈길을 끈다.괌은 한국 정부와 입국자 격리 면제 제도인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체결하지 않았지만, 백신 접종을 완료하고 PCR 검사에서 음성이 확인되면 격리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괌 정부는 한국의 백신 전자 접종증명서인 ‘쿠브(COOV)’를 현지에서 인정해줘 비교적 출입국 절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티웨이항공 A330 김포∼제주 노선 예약 오픈티웨이항공이 도입을 앞둔 중대형 항공기 에어버스 A330-300 기종의 예약을 오픈하고 신규 기재 운항 준비에 돌입했다.티웨이항공은 내년 2월 A330-300 기재를 도입할 예정이며, 첫 운항은 동계시즌 막바지인 내년 3월 11일부터 26일까지 김포국제공항∼제주국제공항에 투입한다.티웨이항공이 새롭게 도입하는 항공기 A330-300은 에어버스사의 베스트셀러 중형기로, 전 세계 65개 항공사에서 770여대가 운용되고 있다. 해당 기재는 최대 1만186㎞까지 항속거리로,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조원태 회장, 화물사업 강화·아시아나항공 인수 추진 등 과감한 결단력·리더십 부각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아태지역의 유력 항공 전문매체인 오리엔트 에비에이션으로부터 ‘올해의 인물(2021 Person of the Year)’로 선정됐다.오리엔트 에비에이션은 현재 홍콩에 본사를 둔 아태지역 최초의 항공전문 잡지다. 1999년부터 매년 뛰어난 성과로 두각을 나타낸 아시아지역 항공업계 최고경영자를 선별해 ‘올해의 인물’로 선정하고 있다.이번 조원태 회장의 올해의 인물 선정 배경은 글로벌 항공업계가 코로나19라는 사상
아시아나항공이 3분기 1조원대 매출을 올리고도 별도 기준 2,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1분기에도 2,000억원대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어, 재무건전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아시아나항공의 올해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1조360억원 △영업이익 1,603억원 △영업이익률 15.47%의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1.7% 늘어났고, 영업이익은 2,680% 증가한 모습이다. 항공화물 수요가 늘어나는 등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준수한 성적을 달성했다.그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 선행 조건인 해외 주요국가의 기업결합심사가 하나씩 마무리되고 있다.대한항공은 최근 필수 신고국가인 베트남 경쟁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한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베트남 산업통상부는 승인결정문을 통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은 베트남 경쟁법상 금지되는 거래가 아니다”라며 “향후 베트남 경쟁법 규정을 준수해달라”고 합병 승인 입장을 밝혔다.대한항공은 올해 1월 14일, 9개 필수신고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했으며, 이후 임의적 신고 대상
정부가 해외 국가와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안전권역)을 속속 체결하기 시작하자 항공업계도 해외 운항 항공편을 발빠르게 늘리고 나섰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생겨난 무착륙 관광비행도 지속적으로 운항하고 있다.먼저 아시아나항공이 두번째 트래블버블 여행지 싱가포르 노선을 증편한다.아시아나항공은 주 3회(화·수·금) 운항하던 싱가포르 노선을 트래블버블이 시행되는 오는 15일부터 ‘주 4회(화·수·금·토)’로 1회 증편하고, 12월부터는 주 5회(화·수·금·토·일)로 1회 더 늘려 운항할 계획이다. 인천∼싱가포르
정부가 항공업계에 지원하던 고용유지지원금이 지난달을 끝으로 종료돼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은 나아지지 않는데, 정부의 지원은 중단돼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모습이다.항공업계는 지난해 초부터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국제선 여객 수송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고, 이로 인해 매출은 급락하고 유휴 항공기 발생 및 잉여 인력 증가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에 정부는 국가기간산업인 항공업과 그 종사자들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항공분야 긴급지원방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에 대한 국내 심사 당국의 결정이 연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지난 25일 신속한 항공 결합 심사 진행, 시정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며 “연내에는 심사가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앞서 공정위는 국내 항공업계 1위, 2위 기업의 결합이 경쟁을 제한하고 시장을 독과점할 수 있다는 우려 및 소비자 피해 가능성 등을 면밀히 따지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러한 가운데 연
국내 항공업계가 코시국에 허리띠를 졸라 매고 갖은 고육지책을 시행하고 있으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여전히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LCC)는 대형항공사(FSC)처럼 화물기 운영이 쉽지 않아 빚만 쌓이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대부분의 항공사는 트래블버블(격리면제 여행 권역) 및 항공수요 회복만을 바라보고 자금 마련을 위해 유상증자를 연이어 시행하고 있는 실정이다.지난해 국내 LCC 4개사(제주항공·진에어·티웨이항공·에어부산)는 유상증자를 통해 실탄을 마련했고, 유동성 위기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