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22일, 당무감사에 따라 ‘컷 오프’ 대상으로 분류된 서청원·유기준·엄용수·배덕광 등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최종 박탈했다.장제원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18~20일 재심 기간 34명이 재심 신청을 했고, 수치상 오류를 체크한 결과 모두 오류가 없어 기각 처리 했다”고 밝혔다. 이어 “62명의 컷오프 대상자 가운데 이미 (당협위원장을) 사퇴한 곳이 4곳이 있고 사고 당협도 4곳이 발생해 실제 사퇴 대상자는 54명”이라고 부연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 이용훈 위원장, 이동익 신부, 지영현 신부 등을 만나 고개를 숙였다.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일부 실수가 있었다는 점에서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생명존중이라는 천주교회의 입장을 겸허하게 청취했다”며 “청와대의 청원 답변 내용 중 교황님의 말씀은 ‘아이리쉬 타임즈’ 기사를 압축하는 과정에 실수가 있었음을 말씀드렸다”고 밝혔다.논란은 앞서 26일 ‘낙태죄 폐지’ 청원에 대한 청와대 답변과정에서 발생했다. 답변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20일, 1호 당원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권유를 의결했다. 이와 함께 당 윤리위는 친박근혜계 좌장격인 서청원·최경환 의원의 탈당 권유도 같이 의결했다.징계인 탈당 권유 의결 사유는 ‘해당행위·민심이탈’이다. 정주택 당 윤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윤리위 전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보수진영의 결집을 위해서 이런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위원들의 의사가 취합됐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박 전 대통령의 경우 이르면 오는 30일 당 최고위원회에서 한 차례 더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야권에 이낙연 총리후보자 인준동의안 처리를 간곡히 호소했다. 위장전입 문제가 있지만, 사회적 통념을 벗어났다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대승적 결단을 해 달라는 취지다.29일 민주당 최고위원회를 주재한 추미애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시절 5대 원칙은 국민이 만들고 요구해온 인사기준이기 때문에 국민 눈높이에서 해석하고 적용해야 한다. 도덕적 법적 사회통념을 넘어선 부적합이었다면 우리 당이라도 반대에 나섰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오랜 국정공백에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탄핵소추안 가결로 대통령 권한행사가 정지된 지 45일 만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외출을 감행했다. 청와대 관저를 벗어나 찾아간 곳은 국립서울현충원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의 묘소에 참배하기 위함이다. 이에 대해 청와대 측은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진 않았다.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해마다 설과 추석 전 조용히 성묘를 다녀왔다는 것. 이번 행보도 설을 앞둔 성묘라는 얘기다. 하지만 정치권의 해석은 달랐다. 대통령 수행원이 휴대전화로 촬영했다는 사진을 언론에 공개하며 대대적으로 알린 데 숨은 뜻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비대위원 임명절차를 마치고 정상궤도에 오른 인명진 비대위가 새 윤리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했다. 12일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주요당직자 회의에서 “윤리위원을 위촉하고 내일 오전 10시 임명장을 수여한다. 내일부터 윤리위를 가동할 것”이라고 밝혔다.새 윤리위원장에는 정주택 전 한성대 총장, 부위원장에 최봉실 장애인뉴스 발행인이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김종식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사회융합특위 위원장, 이종환 월드코리아신문 대표, 안상윤 전 SBS 논설위원, 김지영 안경회계법인 대표, 김은희 전 서울흥사단 도산봉사단 운영위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임명된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향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새누리당 해체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금태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인 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의원들이 신당을 만들기 위해 탈당하는 상황에서 대통령의 탄핵을 끝까지 반대했던 당의 비대위원장이 되었다”며 “인 위원장은 본인과 국민들이 정치적 사망을 선고한 당의 비대위원장”이라고 말했다.금 대변인은 “인명진 위원장은
“홍준표의 망가진 판단력엔 깜짝 놀라”[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윤리 규범의 강화를 그렇게 외치면서 실제론 아무런 도덕적 징계를 하지 않는 새누리당에 대해 실소를 금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우상호 더민주 원내대표는 9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통해 “새누리당의 윤리규범에 따르면 1심에서 실형선고를 받으면 반드시 징계하게 돼 있다”며 “홍준표 지사는 징계하지 않는가. 선진화법 후 최초 폭력 당사자인 한선교 의원은 왜 징계하지 않는가”라고 이같이 꼬집었다.우상호 원내대표는 “즉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상현 의원과 최경환 의원 등 이른바 친박핵심들의 공천개입 내용이 담긴 ‘녹취록’ 사건에 새누리당 윤리위가 ‘보류’ 결정을 내렸다. “정치적 의도를 알 수 없다”는 게 이진곤 윤리위원장이 설명한 이유다.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이진곤 위원장은 “1월 29일 녹음했던 것이 지금 드러났다. 공천과정 당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가 갑자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문제가 제기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어 이 위원장은 “(녹취록이) 정파간 대립 구도 속에서 드러난 것인지 아니면 그 사람이 억울해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된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6일 자진 사퇴했다. 내정 소식이 전해진지 이틀만이다. 그는 자신의 딸을 영산대 산하기관의 자문변호사로 위촉한 것과 관련 ‘가족채용’ 논란이 일자 사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상욱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을 열고 “(부구욱 총장이) 보도된 내용이 사실과 다른 면이 없지 않으나 윤리위 운영에 부담을 줄 수 있어 내정을 철회한다는 말을 전해왔다”고 밝혔다.당 차원의 사퇴 만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친인척을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부구욱 영산대 총장이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됐다. 지상욱 새누리당 대변인은 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 직후 브리핑을 열고 “(부구욱 총장이)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한 당의 윤리위원장이 아닌 정치 발전과 국회의원의 도덕성·윤리성 확보를 위해 일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참여하게 됐다”면서 “새누리당이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부구욱 신임 윤리위원장은 판사출신으로, 2001년 영산대 제2대 총장에 임명돼 현재까지 재임 중이다. 한국사립대학총장협의회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시사위크=은진 기자] ‘개헌’이 다시 화두다. 현재 대한민국의 헌법은 대통령 단임제와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골자로 하는 ‘87년 체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87년 체제는 승자독식·지역주의라는 단점을 안고 있어 매 정권마다 개정의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정작 개헌은 자칫 국정을 마비시키는 ‘블랙홀’이 될 수 있다는 이유로 늘 물거품이 돼왔다. 하지만 이번 20대 국회가 여소야대로 꾸려지면서 개헌론에도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개헌 논의에 시동을 건 것은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다. 정 전 의장은 퇴임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87년 체제’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아버님께서 남기신 유훈, 통합과 화합의 정신을 결코 잊지 말아 달라.” 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교수의 당부에 여야 지도부는 다소 어색한 표정을 지었다. 여권은 친박과 비박의 계파 갈등으로 내홍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인 데다 야권은 이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으로 분열돼 견제를 이어가고 있었던 만큼 김현철 교수의 당부가 껄끄러웠을 터다.하지만 김현철 교수는 앞으로도 정치권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을 생각이다. YS의 묘비 제막식이 열린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아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데 대해 “제가 그 자리를 맡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사실상 거절이다.김형오 전 의장은 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저는 정치 현장을 떠난 지 오래이며 당도 떠난 사람”이라면서 “적임자를 찾아 제가 사랑했던 새누리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특히 김형오 전 의장은 “무엇보다 정당을 개혁해 국회의 발목을 잡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4·13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을 늘 되새겨서 정당의
○… “새누리당 정신 못 차렸다”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유력시 거론되고 있는 인명진 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의 쓴소리. 그는 2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새누리당이 호되게 얻어맞아서 그런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렸다”면서 “응급실에 들어간 새누리당을 외과로 보낼지 내과로 보낼지에 대해 더 논의하고 결정해야 한다”고 지적. 특히 자신의 영입설에 대해서도 “한 두 사람이 (나에 대한) 영입 얘기를 했다고 해서 맞장구치는 사람도 정신없는 사람”이라면서 “내가 바보인 줄 아나. 그런 정도는 나도 안다”고 부정적 입장 피력. ○&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윤상현 의원의 막말 녹취록의 파장이 일파만파 번지는 가운데, 여상규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이 “순수 가정이지만, 엄청난 해당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결론이 나오면 제명 같은 걸 통해 정계은퇴를 유도하는 결정도 가능하다”고 밝혔다.10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여상규 위원장은 “(윤상현 의원 사건이) 윤리위에 회부가 되면 종합적인 진상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그래야 정확한 결론을 내릴 수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특히 여 위원장은 “통화내용도 전체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고, 이제 통화 상대가 누구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보좌진 월급 상납 의혹’을 받고 있는 박대동 새누리당 의원에 대한 당내 진상조사가 착수된다.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공석이었던 중앙당 윤리위원장과 윤리관에 각각 여상규 의원과 김도읍 의원을 선임하는 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이어 홍문표 제1사무부총장은 “이분들이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 당내에서 빠른 시일 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박대동 의원의 전직 비서관인 박모 씨는 지난 4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월급 가운데
심학봉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심학봉 의원(경북 구미갑)이 탈당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극구부인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새누리당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번 논란의 파장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3일 심학봉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지역주민과 국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려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저의 부주의와 불찰로 일어난 일”이라고 사죄했다.아울러 심학봉 의원은 “더 이상 당에 부담을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지난 5월 공무원연금개혁 정국으로 중단된 지 2달여 만에 고위 당·정·청 회의가 재개될 예정이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 사퇴 이후 당·청 갈등이 급격히 봉합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게추가 청와대에 쏠려있다는 점에서 ‘수직적 당청관계’에 대한 비판도 나온다.17일 김무성 대표의 주재로 열린 새누리당 주요당직자 회의에 참석한 원유철 원내대표는 “당·정·청 회의를 월 1회로 정례화 하기로 했다”며 오는 22일 첫 당·정·청 회의가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례회의 뿐만 아니라 필요한 현안이 있을 때마다 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내년 총선을 대비한 김무성 대표체제의 새누리당 2기 주요당직자 인사가 발표됐다.관심을 모았던 신임 사무총장 자리에는 황진하 의원(경기파주, 3선)이 내정됐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홍문표 의원(충남홍성예산, 재선)이, 원외 몫인 제2사무부총장에는 박종희 전 의원이 내정됐다.수석대변인에는 김영우 의원이 그대로 유임됐고, 신임 대변인에는 신의진 의원(비례대표)과 이장우 의원((대전동구 초선)이 각각 내정됐다.이 밖에 인권위원장에는 김진태 의원, 국책자문위원장 윤한도, 실버세대위원장 정해걸, 지방자치안전위원장 신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