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TV 수신료 관련 부처에 기존의 통합징수방식을 분리징수방식으로 바꾸기 위한 법령 개정을 권고했다고 5일 밝혔다.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대통령실 국민제안심사위는 방송통신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다음의 사안을 권고하기로 결정했다”며 “30여년간 유지해온 수신료 전기요금 통합징수방식에 대한 국민 불편 호소와 변화 요구를 반영해 분리 징수를 위한 관계 법령 개정 및 그에 따른 후속조치 이행 방안 마련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이 이같이 권고한 것은 지난 3월 9일부터 4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정부 출범 2년차 첫 국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로드맵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전임 문재인 정부를 겨냥해 “이념에 사로잡힌 정책으로 국민에게 피해만 초래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윤 대통령이 전임 정부를 비판할 때 언급된 단어는 ‘약탈’, ‘교란’ 등으로 상당히 수위가 높은 편이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방송됐다. 집권 2년차를 맞아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 기조에 대해 정확히 설명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모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노동·교육·연금개혁과 관련해 “개혁은 언제나 이권 카르텔의 저항에 직면하지만,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좌고우면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임 2년차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미래세대와 우리나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노동, 교육, 연금의 3대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국무회의는 생중계로 진행됐다. 취임 2년차에 처음으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대 개혁의 진행상황과 로드맵, 정부의 국정 기조
KT의 경영공백 사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사회 구성 일정이 발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T는 이사회가 사외이사 1명만 남고 모두 사퇴해 현재 비상경영체제다.◇ KT주식 1주 보유한 사람도 추천 가능8일 KT는 비상경영위원회 산하 ‘뉴 거버넌스 구축 TF’가 만든 지배구조 개선안을 바탕으로 사외이사 선임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현재 KT 사외이사는 김용헌 이사회 의장과 지난 3월 사퇴한 표현명 전 롯데렌탈 대표이사,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등 4명이 있다. 사퇴한 3명
2021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에 연루된 윤관석·이성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탈당을 결정했다. 자진탈당의 형식을 취했지만, 두 의원 모두 거취를 결정하라는 당내 압박이 거세지면서 떠밀려 탈당한 모양새다.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송영길 전 대표의 탈당에 이어 두 의원도 탈당하면서, 민주당은 당분간 ‘돈봉투 의혹’과 거리를 둘 수 있게 됐다. 검찰 수사 과정에서 드러난 녹취록에 따르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과정에서 ‘돈봉투 살포’가 있었고 두 의원이 연루됐다는 의혹도 불거졌다. 이들의 민주당 탈당은 의
133주년 노동절 날 여야가 노동자 권익 보호에 한목소리를 냈다. 노동의 가치를 인정하고, 근로자 삶의 질 개선을 위해 국가가 나서야 한다는 데 공통 분모를 형성했다. 다만 이러한 ‘목표’에 대한 접근법은 달랐다. 여권에서는 ‘노동조합의 기득권 혁파’를 우선으로 내건 반면, 야권은 노동시간 축소를 강조했다. 그 연장선에서 5월 임시국회 쟁점 법안인 ‘노란봉투법’을 둘러싼 신경전도 펼치고 있다.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근로자의 땀방울은 세상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모든 근로자가
지난해 보험업계의 실손의료보험의 손해율과 적자폭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의 일정 금액을 보상하는 보험상품으로 국민건강보험의 보완형으로 도입됐다. 이에 ‘제2의 건강보험’으로 불릴 정도로 널리 보급돼 있다.금융감독원이 18일 발표한 ‘2022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실손보험 보유계약은 3,565만건에 달한다. 이는 전년말(3,550만건) 대비 0.4%(15만건) 증가한 규모다. 보험료수익은 13조1,885억원으로 13.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방미를 앞두고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18일 국무회의는 생중계됐다. 이날 회의 모두발언 주제는 재정건전성 강화와 재정준칙 법안의 조속 통과, ‘고용세습’ 관행 근절과 노동시간 유연화 정책, 전세사기 대응, 마약범죄 단속 강화 등이었다. 얼핏 보면 통일성이 없어 보이지만, 이 주제들을 관통하는 단어는 ‘미래세대’였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생중계된 것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첫 생중계는 지난 2월 21일이었고, 주로 조명된 주제는 ‘노조 회계 투명성’과 건설현장 폭력(건폭)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으로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이번 사안에 연루된 현역 의원만 상당수라는 설까지 나오면서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직접 사과에 나서면서 사태 수습에 힘을 쏟고 있지만, 진화가 쉽지 않은 형국이다. 국민의힘이 이를 고리로 민주당에 십자포화를 퍼붓고 나선 데다, 민주당 내부에서도 이를 둘러싼 비판이 새어 나오고 있다.이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이번 사안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로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철수 당 대표 후보의 ‘불만’에 선을 그었다. 비대위에서는 최대한 공정하게 이번 전당대회를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안 후보는 연일 대통령실과 비대위‧선관위의 ‘공정성 문제’를 지적하고 나서면서 전당대회 국면의 ‘반전’을 꾀하는 모습이다.정 위원장은 2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전반적인 선거관리는 선거관리위원회의 몫”이라면서도 “안 후보가 무슨 뜻에서 그런 말을 하셨는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최대한 공정‧엄정하게 선거관리를 해왔다고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 인선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인사 내정설이 돌면서 뒷말이 무성하다. 차기 사장으로 대선 캠프 출신 인사를 내정했다는 이야기가 돌고 있는 것인데 낙하산 시비가 불거질 지 주목된다. ◇ 이번엔 관료 대신 캠프 출신 낙하?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예탁결제원은 이명호 사장의 임기가 지난달 말로 만료됨에 따라 후임 인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예탁결제원 사장 공개모집엔 금융권 인사 11명이 지원서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임원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지원자에 대한 서류
25일, 덴티스트리인베스트먼트는 코스닥 상장사인 오스템임플란트와 관련해 ‘공개매
윤석열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을 찾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한국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스위스 다보스 외곽의 한 호텔에서 글로벌 기업 CEO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국에 대한 투자 확대와 한국 기업과의 협업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대한상의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아
구직 청년이 채용‧면접 과정에서 겪는 부당한 행위 등을 방지하는 ‘채용절차법’ 적용 범위가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인 사업장에서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구직 청년의 권익 보호가 한층 더 강화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국민권익위원회(이하 국민권익위)는 중소기업 구직 청년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공정한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 ‘청년 구직자를 위한 중소기업 채용 공정성 강화방안’을 마련해 고용노동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그동안 정부는 ‘채용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채용절차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노조 때리기’가 과감해지고 있다. 3일 윤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우리 사회 곳곳에 숨어 있는 비정상적인 폐단’이라고 발언했다. 신년사에서도 노동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노동개혁’에 박차를 가하고자 하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러나 자칫 노동개혁 의제가 이념 논쟁으로 번질 수도 있다. ◇ 점점 높아지는 ‘강성 노조’에 대한 발언 수위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새해 첫 국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올해 경제 상황 대처 및 3대 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사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무공감‧무책임한 신년사라고 질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만 혼자 다른 하늘 아래 있는 것인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신년사로 국민을 두 번 우롱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 민생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무공감, 무책임, 무대책 신년사였다”며 “직면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안 없이 국민적 합의부터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3대 개혁을 제목만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새해 3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초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며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3년 신년사를 통해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검찰 출석과 관련해 거듭 출석 의지를 밝히면서 “대통령 가족들에 대한 수사는 언제 하는지도 좀 관심 가져 달라”고 말했다. 본인에 대한 검찰 수사가 정치 탄압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읽힌다.이 대표는 29일 ‘검찰 인권침해 수사의 문제점과 제도적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에 참석해 “공익 대변자 책무를 망각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도구로 전락했다”며 “사법의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정이다. 사법이 왜곡돼 이걸 정치적으로 편향되게 행사하거나 한쪽 편을 들 경우, 공정성과 정의를 상실할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 특별사면‘과 관련해 여야의 반응이 엇갈렸다. 국민의힘 내에서 ‘국민통합’ 차원에서 대승적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데 반해 민주당 내에선 형평성에 어긋나는 사면이라며 비판이 이어졌다.최재형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사면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니 말씀드리는 게 조심스럽다”면서도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 이 부분은 국민통합이나 우리나라 국격과 관련해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윤 대통령은 전날(2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오는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를 공식화 했다.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에 유흥수 당 상임고문을 위촉하면서 본격적인 지도부 선출을 위한 준비에 나섰다.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비대위 회의에서는 유흥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 위촉안을 만장일치로 처리했다”며 “3월 8일 전당대회 개최일도 오늘 의결했다”고 말했다. 장소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 경기장으로 선정했다.국민의힘은 지난 23일 전국위원회에서 ‘당원투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