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선출을 위한 2차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홍준표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했다. 안 전 시장은 “홍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지지를 선언했다.안 전 시장은 1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라는 대의 속에서 저는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맞서 국민들에게 정권교체 희망을 줬고 그 지지를 바탕으로 잘 싸워 온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그러나 앞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측의 음해와 모략을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신경전이 날카롭다. 이들은 서로의 아픈 부분을 찌르며 공방을 주고 받았다. 여기에 정국을 뒤흔들고 있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선 장외에서까지 기싸움을 벌이는 모습이다.이들은 지난 28일 국민의힘 대선 경선 4차 TV 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선공은 홍 의원이 시작했다. 그는 윤 전 총장의 ‘대북 정책’에 대해서 ‘문재인 정권 2기’라며 폄하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참모총장 등 이런 사람들을 데리고 와서 대북 정책을 만들었는데 이걸 보니 우리당 성격 하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현역 의원들의 캠프 합류가 본격화되고 있다. ‘국민캠프’(윤석열 캠프)는 3일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3선·부산 사상)이 종합상황실 총괄실장으로 공식 합류했다고 밝혔다. 같은당 이용 의원(초선·비례)은 수행실장을 맡았다. 장 의원은 총괄실장으로서 캠프 실무 전반을 담당한다. 장 의원은 윤 전 총장의 대권 행보를 지원하면서 그의 입당에도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수석대변인을 했으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를 하기도 했다. 이 의원은 수행실
서울시가 서울도시주택공사(SH) 사장에 김현아 전 의원을 내정한 가운데 부동산 시장의 가격 상승을 우려했던 인물이 다수의 부동산과 전세권을 보유하고 있는 모순적인 모습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5일 김 전 의원을 SH 사장으로 내정했다. 인사청문회는 당초 오는 19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서울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더불어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등을 고려해 오는 27일로 연기했다. 김 후보자는 도시계획 전문가로 통한다. 경원대에서 도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4년 9개월만에 더불어민주당보다 앞섰다. 또 국민의힘 지지율이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 최고치(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를 기록했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9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31%, 정의당 5%, 국민의당·열린민주당 3%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5%였다.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 주와 같았으나, 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정의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
청와대가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분출되고 있는 ‘개헌론’에 대해 “국회에서 논의할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여권 대선주자들이 개헌 논의를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고 야당에서는 부정적 반응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청와대가 개헌 논의에 개입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다.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16일 KBS 라디오에서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미 개헌안을 발의한 바 있지만 그것이 국회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개헌 문제에 관해서 청와대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는
국민의힘 당권 구도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속내가 복잡해질 것이란 평가가 나온다. 당장 전당대회 이후 합당은 물론 야권 대선후보 단일화 등을 고려할 때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이 썩 좋지만은 않기 때문이다.25일 정치권에서는 ‘이준석 돌풍’에 대한 정치권의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 전 최고위원의 돌풍이 변화의 시작이라는 평가가 나오는가 하면, 경륜이 짧다는 점에서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그 가운데 야권 대통합에 대한 우려도 새어 나왔다. 정세균
국민의힘이 영남 민심 달래기에 열중하고 있다. 4‧7 재보선 이후 ‘영남당’ 논쟁이 불거진 데 이어 ‘영남 홀대론’까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이다. 사실상 ‘텃밭’인 영남을 놓칠 경우 득보다는 실이 많다는 판단으로 읽힌다.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대구를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이날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야권 대통합과 후보 단일화, 개혁 정당 만들기, 공정한 경선 관리, 대선 승리 등 4가지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당 대표가 돼야 한다”며 “제가 가장 잘 할 수 있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 김 전 부총리 거취 문제를 두고 또 다시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김 전 부총리는 주요 선거 때마다 여야 모두에서 러브콜을 받아왔다. 지난 21대 총선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도 여야 모두에서 후보군으로 거론됐었다. 국민의힘 인사들은 김 전 부총리가 경제부총리 재임 시절 장하성 당시 청와대 정책실장과 ‘소득주도성장’을 놓고 갈등을 빚은 사실 등을 거론하며 여당보다는 야당과 색깔이 맞다고 주장해왔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부총
국민의힘에 ‘친박’의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친박 출신 인사들이 연이어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지면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친박 세력이 얼마만큼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김재원 전 의원은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뜻을 재차 밝혔다. 지난 14일 입장문을 발표한 데 이어 공식적으로 회견에 나선 것이다. 김 전 의원은 “많은 분들로부터 우리 당의 집권을 위해 기여해 달라는 요구를 받아왔다”며 ”이제 제가 나서 당의 중심을 잡고 집권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바지하려고 한다“고 말했다.김
임기를 마무리 짓는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야 한다며 마지막까지 대여 공세의 고삐를 놓지 않았다.주 권한대행은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게 고언을 드린다”며 “국민들의 분노와 심판의 민심을 명확하게 직시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와 민주당이 내로남불을 벗어나지 않고 지금까지 똑같이 간다면 커다란 민심의 심판을 직면할 것”이라고 했다.◇
황교안 전 대표와 나경원 전 의원 등 국민의힘 원외 인사들이 본격 몸풀기에 들어간 모양새다. 가까이는 당권을 위해서고, 다소 멀리는 대권을 바라보며 행보에 시동을 건 것이다. 다만 총선 참패의 ‘원죄’를 안고 있는 터라 당 안팎에서 비판도 제기되고 있는 형국이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황 전 대표와 나 전 의원 복귀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다. 황 전 대표는 전날(26일) 소상공인 손실보상 촉구 농성을 하고 있는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찾아 격려하며 1년 만에 국회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치권에서는 사실상 황 전
나경원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당 대표 출마를 암시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 최근 국민의힘 내에서 나 전 의원의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 가운데, 당 대표 출마에 무게를 실은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나 전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갑작스럽게 원내대표 소임에서 내려와야만 했고 점차 윤곽이 드러났던 마지막 협상의 끈마저 놔야 했던 2019년 초겨울은 두고두고 나에게 아쉬움을 남긴다”고 밝혔다.그간 국민의힘 내에서는 나 전 의원의 전당대회 등판론이 꾸준히 흘러 나왔다.
성폭행 의혹으로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병욱 무소속 의원이 무혐의 결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의혹을 제기한 가로세로연구소에 대한 강경 대응을 내비치는 한편 국민의힘 복당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특별시 경찰청으로부터 불송치(혐의없음) 통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의 유튜브 허위 저질 폭로에 부화뇌동한 전문 고발꾼들이 저를 경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서울경찰청이 3개월간 수사 끝에 그 결과를 보내온 것”이라고 설명했다.앞서 지난 1월 유튜브 채널인 가로세로연구
‘내로남불’. 최근 더불어민주당을 향한 비판·조롱에서 빠지지 않는 관용어다. 사실 이 단어는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처음 사용한 것으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을 줄인 것이다. 1996년 15대 총선 직후 여소야대 상황에서 여당(신한국당)의 ‘의원 빼가기’에 대해 야당(새정치국민회의)이 맹공을 퍼붓자 박 전 의장이 이같은 말로 응수했던 것이다.그리고 공식석상에서 또 다시 쓰이게 된 것은 2015년이다. 당시 새정치민주연합(민주당 전신) 최고위원이었던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내 여야 갈등
국민의힘 지지율이 5주 연속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2016년 국정농단 사태 본격화 이후(전신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 포함) 지지도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도 3%포인트로 좁혀졌다.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6일 공개한 정당지지율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9%, 정의당 6%, 국민의당 5%, 열린민주당 2%로 조사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은 26%였다.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민주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이 ‘엘시티(LCT) 특검’ 카드를 꺼내든 것에 대해 “못할 것도 없다”면서도 선거용 ‘물타기’ 아니냐는 의구심을 표출했다.국민의힘은 민주당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태로 인해 국민 분노가 들끓고 있고, 가덕도 신공항 카드도 부산시장 보궐선거전에서 큰 효과가 나타나지 않자 ‘엘시티 특검’까지 꺼내든 것이라고 보고 있다.주호영 원내대표는 18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민주당의 ‘엘시티 특검’ 주장에 대해 “하자고 들면 못할 것도 없지만 LH 사태로 국민 분노가 치솟는 판에 여론 물타기”라며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최종 후보 결정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마지막 표심 끌어모으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100% 시민 경선’으로 치러지는 만큼 ‘중도층 공략’을 위해 첨예한 신경전도 벌이고 있다.3일 이들은 자신이 야권 서울시장 적임자임을 강조하며 승리를 확신했다. 나 전 의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위기의 서울을 극복하기 위해서 4선 정치인의 힘이 서울을 위기에서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오
국민의힘이 2024년 22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추천 때 당선권 25%를 호남 인사로 우선 배정하는 방안을 당헌당규에 명시하기로 결정하자 일각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특정 지역 출신자에 대한 비례대표 보장이 해당 지역민의 마음을 얻기에 효과적인 방안인지 의문이며, 비례대표 취지에도 어긋난다는 이유에서다. 다음 총선까지 3년 남은 상황에서 특정지역 공천을 약속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례 당선권 25% 호남 추천… 묘수일까 악수일까국민의힘은 전날(24일) 상임전국위원회를 열고
국가정보원의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연일 공방이 벌어지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의총에서 불법사찰 진상규명과 관련한 당내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은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 뒤 집단 정보공개를 청구하고, 진상규명 특별법도 추진할 방침이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에서 시작됐던 불법사찰 의혹은 박근혜 정부에서 사찰 중단 지시가 있었는지 확인이 안 된다는 국정원 보고를 계기로 공방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특히 민주당은 이명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