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참패함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도 국정운영 구상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새누리당 지도부 구성이 문제로 부상했다.총선 직전까지만해도 박근혜 정부의 후반기를 이끌 당 지도부는 친박계 중심으로 구성할 요량이었지만, 국민들이 친박실세들의 ‘박근혜 마케팅’에 대해 총선을 통해 준엄한 심판을 내린 상태라 이 마저도 여의치 않게 됐다. 여기다 그동안 친박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박근혜 대통령도 지지율 추락으로 ‘구심점’이 많이 약화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지난 22일 발표한 결과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대우증권에 새 주인이 들어설 날이 임박했다. 대주주적격성 심사만 단계만 통과하면 대우증권의 주인은 16년 만에 산업은행에서 미래에셋으로 바뀌게 된다. 그런데 산업은행이 대우증권이 산업은행 출신 인사를 자사 신임 전략기획부문 대표(수석부사장)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의문을 사고 있다. ◇ 주인 바뀌어도 산은 출신 영입 관행은 ‘계속되나’ 업계에 따르면 대우증권은 민경진 전 산업은행 글로벌사업부문 부행장을 신임 전략기획 부문(수석부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진다.민 전 부행장은 산업은행에서 리스크 관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부실대응 책임으로 물러난 지 4개월 만에 화려한 복귀다. ‘메르스 사태’의 책임론이 가시지 않은 만큼 여론은 예상대로 차갑기 그지없다. 특히 시민단체와 국민연금공단 노동조합의 반발이 거세 취임 이후 행보에 가시밭길이 예상되고 있다.◇새해 출근 첫날부터 노조 출근 저지 시위로 곤욕문형표 신임 이사장은 취임 첫날부터 순탄치 못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31일 전라북도 전주 국민연금공단 사옥에서 열린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SGI서울보증 신임 대표이사에 최종구 전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내정됐다. SGI서울보증은 24일 제5차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최 전 수석부원장을 신임 대표이사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최종구 신임 대표 후보자는 강원 강릉 출생으로 강릉고와 고려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5기로 공직에 입문해 국제금융공사(IFC)·재정경제부·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등에 근무하면서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실무추진단장,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기획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국민연금공단 신임 이사장에 문형표 전 복지부 장관의 내정설이 불거진 가운데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문제’가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정부가 문 전 장관을 이사장에 앉혀 ‘기금운용본부 공사화 추진 작업’을 밀어붙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국민연금공단의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는 21일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최종지원자는 문형표 전 장관을 비롯해 총 3명에 불과했다. 문 전 장관 외에는 지방대 교수 2명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500조원이 넘는 거대 기금을 굴리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직임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박근혜 정부가 새로 설립되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초대 이사장에 이석우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을 임명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일각에서는 시청자미디어재단 초대 이사장 자리를 놓고 떠돌던 ‘낙하산 내정설’이 기정사실화 됐다고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이에 대해 11일 최민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성명을 통해 “형식적인 공모 절차로 다른 후보자들은 들러리 세우고 애초 ‘내정’됐던 인물을 기어이 낙하산 이사장으로 밀어붙인 이 정부의 낯 두꺼운 막가파 행태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며 “왜 공모를 진행했는가. 서류
뒤숭숭한 SH공사 변창흠 사장 기획경영본부장 선발 압력 의혹 논란[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서울시 산하기관 SH공사의 내부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오랫동안 공석이던 기획경영본부장(상임이사) 공모가 진행 중인 가운데 서울시와 변창흠 사장이 특정 외부 인사가 선임되도록 임원추천위원들에게 압력을 넣고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노조가 반발에 나섰기 때문. SH공사 측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일축하고 있지만, 조직 내부에선 불신의 시선이 가득하다. SH공사는 지난달 기획경영본부장(상임이사) 선임을 위한 모집 공모를 내고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 내정자, 가시밭길 예고[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말 많던 우리은행 인선이 마무리됐다. 차기 행장엔 ‘내정설’의 주인공 이광구 우리은행 부행장이 낙점됐다. 하지만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신관치금융’과 ‘서금회 논란’ 속에서 발탁된 인사인 만큼 우려의 시선이 높은데다, 내부에서도 반발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취임 전부터 리더십에 상처를 입은 이광구 내정자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 수지 주목된다. “반전은 없었다.” 지난 5일 열린 우리은행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행추위)에서 이광구 우리은행 개인고객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우리은행이 뒤숭숭하다. ‘우리은행 민영화’가 결국 실패로 돌아간 데 이어, ‘차기 행장 인선 절차’마저 각종 잡음을 내고 있어서다. 투명해야 할 ‘인선 절차’는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회)’의 급부상과 함께 ‘내정설’과 ‘관치 논란’ 등으로 얼룩져 있는 실정이다.여기에 이순우 현 행장의 갑작스런 연임 도전 포기로 ‘외압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각종 뒷말이 무성하다.사정이 이렇다보니, 우리은행의 행장 인선 절차를 바라보는 시선은 싸늘하다. 각종 금융사건 이후, 정부가 입김이 개입하는 인선에서 벗어나야 한다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이순우 우리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하고 임기 만료와 함께 물러날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은 이메일에서 “민영화라는 최대의 숙명적 과제를 안고 은행장 소임을 맡은 지 벌써 3년이 넘는 세월이 지났고, 우리금융그룹 내 계열사 매각 등의 순차적인 민영화 작업 끝에 지금 이 순간까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객들과 노동조합 그리고 함께 동고동락해왔던 직원분들 덕분에 소수지분매각 청약율 130%라는 높은 성과를 거두게 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그러면서 이 행장은 “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하영구 신임 은행연합회장이 1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금융노조가 ‘낙하산 논란’을 제기하며 문제를 삼고 있어 적지 않은 갈등이 예상된다. 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선 하영구 회장의 취임식이 열렸다. 앞서 지난달 28일 은행연합회는 임기 3년의 은행연합회장으로 하 회장을 결정했다.하 회장은 1981년 씨티은행에 입사해 자금부 수석딜러, 자금담당 총괄이사, 투자은행사업부문장, 소비자금융그룹 대표 등을 역임했다. 2001년 5월부터 2004년 3월까지 한미은행장으로 재직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4개월간 공석으로 있는 KDB대주증권 신임 사장에 홍성국 부사장(리서치센터장)이 내정됐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와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 매체는 “오는 26일 대우증권 사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취위)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홍 부사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사장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는 다음달 12일 열릴 예정이다. 홍 사장은 서강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으로 ‘정통 대우증권맨’이다. 지난 1986년 입사해 줄 곳 대우증권에서 일했으며, 홀세일사업부장, 미래설계연구소장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대우증권의 사장 선임이 파행을 거듭되고 있어 내부 혼란이 커지고 있다. 당초 9월쯤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됐던 대우증권 사장 절차는 후보 선정 과정에서 ‘청와대 개입설’ 등 각종 ‘잡음’이 일더니 선임이 두 차례나 연기된 상황이다. ‘낙하산’ 인사를 배제한다는 명분 아래 내부 인사를 중심으로 후보들을 꾸렸으나, 이마저도 쉽지 않았다. 특정 후보의 비리 의혹이 제기되는가 하면, 각종 ‘비방전’ 등이 오고가면서 ‘이전투구’ 양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대우증권의 사장 자리가 공석이 된 지 4개월째를 맞고 있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9개월간 경영진 공백 사태를 빚었던 강원랜드가 드디어 새 수장을 맞이했다. 그런데 지역사회와 노조에선 ‘환영’보다는 ‘실망’의 빛이 역력한 모습이다.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 외침이 무색하게 ‘친박계 인사’인 함승희 전 국회의원이 선임됐기 때문이다. 그가 가진 정치 이력은 자연스럽게 ‘낙하산 인사’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역사회에선 “관피아(관료+마피아)가 떠나니, ‘정피아(정치+마피아)’가 왔다”는 탄식이 절로 흘러나오고 있는 분위기다. 강원랜드는 ‘방만경영’과 횡령, 사기도박 등 ‘도덕적 해이’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주중대사 내정설이 돌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전 총리의 주중대사 내정설로 인해 오는 연말쯤 개각이 구체화 드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3일 정치권 안팎에서는 연말 귀국설이 제기되고 있는 권영세 주중대사 후임으로 김 전 총리가 추천됐다는 내정설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내정설이 나오게 된 배경에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더 긴밀해진 한중관계에 적합한 인사로 김 전 총리가 지목된 것이라고 정치권 안팎은 보고 있다.아울러 김 전 총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이 나경원 의원을 포함해 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 혁신위원 7명을 추가 임명했다. 외부인사로는 소설가 복거일 씨, 문진국 전 한국노총 위원장 등이 추가로 혁신위에 포함됐다.새누리당은 25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보수혁신위원회 인선안을 심의 의결했다.이날 임명된 혁신위원은 나 의원을 비롯해 소설가 복거일 씨, 문진국 현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및 택시산업노조 위원장, 김영용 전남대 경제학부 교수, 서경교 한국외국어대 사회과학대학장, 송정희 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회장, 김정미 베트올(주) 대표로 총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용퇴냐’ ‘사퇴압박이냐’SH공사가 술렁이고 있다. SH공사 수장인 이종수(65) 사장이 돌연 사표를 제출한 것을 두고 이런저런 말들이 많아서다. 실적도 나쁘지 않았고, 게다가 퇴임까지는 고작 7개월 정도 남은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사표를 제출하자 내부에서는 적잖이 당황한 눈치다. 특히 이종수 사장이 최근까지도 공사현장을 찾아다니며 현장경영을 몸소 실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에서 갑작스런 사표제출에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지 않겠느냐는 의혹이 거세게 불거지고 있다.◇ 퇴임 7개월 앞두고 돌연 사표
[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대우증권이 어수선하다. 김기범 사장이 지난달 말 임기 8개월을 남기고 돌연 사퇴하면서, 갑작스럽게 ‘새 수장 찾기’에 나서야 하는 처지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장 공모 절차도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 특정 인사의 ‘내정설’까지 불거지면서 안팎에서 구설이 일고 있는 형편이다. 특히 대주주인 산은지주의 의중이 이번 사장 인사에 강하게 반영되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잡음이 나오고 있다. 산은지주는 대우증권의 대주주다. 대우증권은 김기범 사장의 중도 사퇴에 따라 신임 사장을 선임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사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권오준 포스코 회장 내정자가 본격적인 자기 색깔 내기에 나서면서 포스코의 향후 운명에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포스코 안팎에서는 권 내정자가 선임 당시부터 정치적 외압에서 자유로운 인물이라는 평을 받은 만큼 독립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하지만 포스코 내부 사정에 정통한 인사들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권 내정자 역시 청와대의 사정권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유가 뭘까. 지난 1월 16일, 정준양 회장의 후임으로 권오준 내정자가 낙점되자 포스코를 비롯한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속도전.’ 이번 포스코 차기 회장 내정 과정을 한단어로 축약하면 꼭 이렇다.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가 구성된 지 단 하루 만에 회장 후보자가 결정된 것인데, 약 석 달 여간 진행돼온 인선 과정이 무색할 정도로 결과발표는 ‘속전속결’로 치러졌다는 평이다. 이를 두고 포스코 안팎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 초스피드로 치러진 ‘거사’포스코가 정준양 회장 후임을 찾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1월부터다.정 회장이 임기를 1년 4개월 앞두고 지난해 11월 15일 이영선 이사회 의장에게 사의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