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모빌리티(옛 쌍용자동차)가 KG그룹 품에 안겨 새롭게 출발한지 1년이 됐다. 우여곡절 끝에 새 주인을 맞아 재정비에 돌입했던 KG모빌리티는 올 들어 모처럼 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친 모습이다. 급변하는 업계 흐름에 발맞춘 경쟁력 확보 및 강화가 당면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새 주인 품 1년… 흑자전환 이룬 KG모빌리티오랜 세월 숱한 우여곡절을 겪었던 옛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8월 말 비로소 든든한 국내 중견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았다. 지난해 9월엔 KG그룹
아우디 코리아가 29일부터 전기차 ‘Q4 40 e-트론’ 및 ‘Q4 스포트백 40 e-트론’의 2023년식 모델을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연식변경 모델 2023년 아우디 Q4 SUV 및 Q4 스포트백의 달라진 점으로는 주행거리가 개선돼 두 모델 전부 전기차 보조금 지급 대상에 이름을 올린 점이다. 그러나 이는 올해까지만 유효하고 내년 기준으로는 보조금 지급 대상 전기차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아우디 Q4는 지난해 9월 국내 시장에 상륙했다. 당시에는 Q4 SUV의 동절기 주행 거리가 보조금 지급 기준
대통령실이 자동차세 부과 기준을 현행 배기량에서 차랑 가격과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 등을 고려해 부과하는 방안에 대해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찬성’ 85.9%라는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 정부의 자동차세 개편 검토는 최근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 차 보급 확대 전망에 따라 세수 감소를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그러나 전기차를 보유한 국민 등 일각에서는 불만이 고조되고 있어 향후 자동차세 개편에 관심이 쏠린다.이번달 1일부터 21일까지 대통령실은 ‘자동차세 등 배기량 중심의 자동차 재산기준 개선’을 주제로
“메르세데스-벤츠는 한국 기업과 협력을 늘리고 한국 시장에 자체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려 한다.”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그룹 AG 이사회 의장(회장)은 24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올 일렉트릭 쇼케이스(전동화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또한 벤츠의 탄소 중립(탈탄소)과 전동화 계획 및 비전을 발표했다.칼레니우스 회장은 “벤츠는 한국에서 지난 20년간 성장을 거듭했다”며 “또한 한국에는 벤츠에 부품을 공급하는 수백 개의 협력사가 있고, 현재 판매 중인 모든 벤츠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HEV) 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가 ‘XM3 E-테크 HEV’를 소개할 때 강조하는 문구다.처음에는 크게 와 닿지 않는 문구다. 그러나 르노코리아 XM3 E-테크 HEV(이하 XM3 HEV)를 타보면 어떤 점이 전기차에 가까운지 이해가 되고, 연비(연료효율)에 감탄을 하게 된다.◇ 검증된 디자인, 조작편의성·직관성 호평… EV 모드 더해 효율 UPXM3 HEV의 외관 디자인과 실내 인테리어는 전반적으로 앞서 출시된 XM3 가솔린 모델과 거의 똑같다. 범퍼와 라디에이터그릴, 휠
“한미일 3국 협력과 공동 이익의 추구는 우리들만의 배타적인 것이 아닙니다. 보편적이고 정의로운 것입니다.”윤석열 대통령은 21일 국무회의에서 한미일정상회의 성과를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생중계로 방송된 국무회의에서 한미일 협력을 통해 공동의 이익이 증대되는 점을 강조하고, 한미일 밀착으로 안보의 위험이 줄어들고 경제적 성장의 기회가 왔다고 설명했다. ◇ 윤 대통령, 귀국 다음날 생중계로 성과 설명윤 대통령은 전날(20일) 한미일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했다. 미국 메릴랜드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
“전기차 택시만 타면 멀미가 나서 불편해요.”“앱으로 택시를 부를 때 전기차가 배정되면 취소하고 다시 호출합니다. 전기차 멀미 때문에 타기가 싫어요.”온라인상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전기차 택시 후기’다.전기차는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대비 연료비가 저렴하고 엔진오일과 같은 소모품을 교환할 필요도 없어 편리함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차량으로 소비자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이 때문에 택시업계에서도 차량 유지비를 줄이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차량을 전기차로 바꾸고 있다.그러나 적지 않은 소비자들은 이러한 전
한미일 정상은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 데이비즈에서 첫 단독 정상회의를 열고 3국 간의 협력관계에 지속가능성을 부여하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Camp David Principles)과 ‘캠프 데이비드 정신’(Spirit of Camp David), ‘3자 협의에 대한 공약’(Commitment to Consult) 등 3가지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한미일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벌어지는 안보 위협에 공동 대응하고, 공급망과 신흥기술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3국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 첨단정보통신기술(ICT)을 탑재한 ‘스마트 의류’ 산업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팩트.MR’은 스마트 의류 시장 규모가 오는 2032년엔 232억8,000만달러(약 30조9,344억원)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 같은 글로벌 시장 추세에 맞춰, 국내 연구진이 국가 산업 경쟁력을 대폭 높일 수 있는 신개념 스마트 의류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송철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전자재료연구센터 책임연구원·장지수 선임연구원팀은 마찰전기섬유와 땀 전지 섬유로
올해 상승랠리가 이어지면서 ‘코스닥 대장주’로 떠오른 에코프로 주요 그룹주가 7일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동반 하락세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0.64% 하락한 3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는 전 거래일 대비 9.20% 하락한 106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들 종목은 이날 장중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그룹주 중엔 에코프로에이치엔 만이 상승 마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전 거래일 대비 6.50% 오른 11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지하 실험실에는 납치당한 외계인이 살고 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외계인의 오버테크놀로지로 만든 것처럼 우수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빗대는 우스갯소리다. 애플의 아이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스마트폰 갤럭시 시리즈부터 메모리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조 기술력을 보고 있자면 나름 그럴싸한 소리로 들리기도 한다. 삼성전자도 이 같은 비유가 마음에 들었는지, 지난해에는 가상 외계인 아바타 ‘지누스마스(G·NUSMAS)’를 선보이기도 했다.이런 대중들의 기대에 맞춰 삼성전자의 ‘외계인(연구진)’들이 다시 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 ‘인공지능(AI)’ 기술의 대표 주자는 ‘가전제품’이다. 스마트폰부터 냉장고, 청소기, 세탁기 등에 이르기까지 최근엔 AI가 적용되지 않은 제품을 찾는 게 더 어려운 수준이다. 관련 산업 규모도 빠르게 성장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폴라리스 마켓 리서치(Polaris market research)’는 스마트 가전 시장이 연평균 성장률 17.1%를 보이며 오는 2030년 1,319억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의 AI가전이 해외에서 연이어 호평받
한국, 미국, 일본 3국 정부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2차 한미일 경제안보대화를 열었다. 한국에서는 왕윤종 경제안보비서관, 미국은 타룬 차브라(Tarun Chhabra), 미라 랩 후퍼(Mira Rapp-Hooper) 선임 보좌관, 일본은 다카무라 야스오(高村泰夫) 국가안전보장국 내각심의관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한미일은 이번 회의에서 △경제·기술·에너지 안보에 대한 협력 △양자·우주 기술 등 핵심·신흥기술 협력 △디지털 인프라 및 표준 관련 협력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
‘푸조 e-2008’은 수입 전기차 중에서 3,000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모델이다. ‘가성비’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수입차라고 해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 약 800㎞를 시승하는 동안 소비자 입장에서 개선이 됐으면 하는 부분을 생각해봤다.◇ 운전자부터 동승자 전부 불편해… 푸조 e-2008, 판매 저조한 이유이번에 시승한 푸조 e-2008 GT는 스텔란티스코리아가 지난해 8월 출시한 연식 변경 모델이다. 2022년형 푸조 e-2008은 이전 모델 대비 배터리 완충 시 주
아이에스동서 건설 부문의 이익 성장이 당분간 지속되지 못할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17일 NH투자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어려워진 부동산 업황으로 아이에스동서의 건설 부문이 가치 하락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보고서를 작성한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에스동서에 대해 “진행 중인 자체 사업 분양을 대부분 마무리해 부동산 업황 영향을 최소화 했다”며 다른 건설사와 마찬가지로 원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반영은 불가피하겠지만 분양수익까지 누릴 수 있어 이익률 훼손 정도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 미래 신성장 플랫폼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해부터 지속 성장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은 기존 사업 강화와 신성장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면서 이에 맞춰 △친환경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Core 사업 강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 친환경 자동차 소재 포트폴리오 다각화금호석유화학은 ‘꿈의 소재’라고 불리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합성고무, 합성수지의 복합소재용으로 판매해오던 2020년 리튬이차전지용 CNT 상업화
대통령실은 13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폴란드 국빈급 공식 방문을 계기로 폴란드에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거점이 마련된다고 밝혔다.한국과 폴란드 정부는 이날 ‘한-폴란드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하는 민간 기업에 금융 등 맞춤형 지원을 추진해 다양한 사업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바르샤바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의 폴란드 공식 방문을 계기로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진출을 위한 전방위
리투아니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폴란드에서 국빈급 공식 방문 일정을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한국과 폴란드의 국방협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지난해 한국과 폴란드 교역규모가 90억달러(약11조5,290억원)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양국의 관계 발전을 평가했다. 윤 대통령은 폴란드 대표 종합 일간지인 ‘제츠포스폴리타’에 ‘역경을 딛고 미래로 가는 동반자’라는 기고문을 통해 한-폴란드 간 협력을 이야기했다. 윤 대통령은 기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BEV)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업계 1·2위를 달리는 BMW와 메르세데스-벤츠가 상반기 수입 전기차 성장을 이끌며 전기차 수요를 입증했다. 아직까지 한국 시장에 전기차 투입을 하지 않은 수입차 브랜드가 전기차를 출시하면 최소한 실적 개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방증하는 대목이다.한국수입자동차협회의 6월 수입 승용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협회 회원사 기준 수입 전기차 판매대수는 총 1만81대로, 전년 동기 대비 60.2% 증가했다. 수입차 연료별 모델 판매 증감율로는 최고
현대엔지니어링이 국내 배터리 제조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이 추진 중인 미국 공장 시공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현대엔지니어링 및 건설‧배터리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으로부터 미국 공장 시공과 관련된 LOI(투자의향서, Letter Of Intent)를 전달 받았다.앞서 지난 4월 25일 현대자동차그룹은 정기 이사회를 열고 SK온과의 북미 배터리셀 합작법인 설립 안건을 승인한 바 있다. 당시 현대차그룹과 SK온은 오는 2027년까지 5년간 총 6조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