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박4일의 인도순방 일정을 마치고 11일 싱가포르로 출발한다. 신남방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인도순방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국내 기업들의 인도 진출 촉진, 한-인도 간 교역 증대, 인적교류 확대 등에 방점을 찍었다.인도는 13억이 넘는 인구를 자랑하는 거대국가다. 7년 내 중국의 인구를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IT분야에서 우수한 인재가 많고, 소비시장으로서 잠재력이 큰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와 정치적 이해관계가 얽힌 것이 없는 반면, 경제협력의 필요성이 커 우리 기업들의 진출이 용이하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인도 순방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과 인도의 구체적인 협력분야로 제조업, 인프로, 첨단산업을 언급했다. 인도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광대한 시장에 한국의 응용기술이 결합할 때 호혜적이고 효과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9일 인도 언론 ‘타임스 오브 인디아’(Times od India)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남아시아 국가들과 ‘사람, 상생번영, 평화를 위한 미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은 신남방정책의 비전이며 그 중에서 인도는 핵심 협력 파트너”라며 이 같이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8일부터 13일까지 5박 6일 일정으로 인도와 싱가포르를 국빈 방문한다. 이번 국빈방문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할리마 야콥 싱가포르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이뤄졌다. 과로에 따른 몸살감기로 나흘 간 휴식을 가진 문재인 대통령은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순방에 나선다는 각오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먼저 8일부터 11일까지 인도를 방문해 코빈드 대통령과의 면담 및 모디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갖게 된다. 이어 11일부터 13일까지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싱가포르에서는 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러시아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협력방안과 함께 한러 실질적 협력 증진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게 양측의 입장이다. 이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신북방정책’과 푸틴 대통령의 ‘신동방정책’의 연계가 핵심 의제다.러시아의 극동개발과 한국의 동참은 지난해까지 ‘앙꼬 없는 찐빵’에 불과했었다. 9개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약속했지만, 북한이 막혀있어서다. 철도, 가스, 에너지, 조선 등 북한 동참이 필수적인 핵심사업은 기약이 없었다. 그러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예상을 뛰어넘는 성과다. UAE 측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제시한 협력규모다. UAE는 모하메드 왕세제의 지시에 따라, 석유 등 에너지 분야에서만 한국기업과 협력규모를 250억불 늘리겠다고 했다. 신재생 에너지, 농업기술, 항만개발 등 다른 분야를 더하면 어마어마한 규모가 될 전망이다.문재인 대통령은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7일 귀국 직전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대한민국과 UAE는 형제국가가 됐다”며 “왕세제와 사막처럼 고요하고 깊게 우정을 나눴다. 환대해준 형제여 고맙다”고 적었다. 신남방정책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베트남과 UAE 순방을 떠난다. 남북정상회담이라는 중차대한 행사를 앞두고 해외순방을 떠나는 데는 ‘한반도 신 경제지도’ 구축에 있어 베트남과 UAE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한반도 신 경제지도’란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비전으로 신북방정책과 신남방정책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 신북방정책은 중국 러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에너지·물류·식량문제 등을 해소하는 한편, 조선 등 우리의 주력기술을 수출하는 데 주안점이 있다.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북핵 문제가 잘 풀릴 경우, 급물살을 탈 가능성이 크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UAE) 순방을 떠난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통해 베트남·UAE와 신뢰를 쌓고 미래지향적 발전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의 발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2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한다. 베트남 순방은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의 초청으로 ‘국빈방문’ 형태로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방문기간 꽝 주석과의 정상회담을 비롯해 산당 서기장과 총리, 국회의장 등 베트남 주요 국가 지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베트남은 아세안
[시사위크=은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며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를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필요하다면 정부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국민개헌안을 준비하고 국회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 신년사에서 “30년이 지난 옛 헌법으로는 국민의 뜻을 따라갈 수 없다”며 “국민의 뜻이 국가운영에 정확하게 반영되도록 국민주권을 강화해야 한다. 국민의 기본권을 확대하고 지방분권과 자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방선거와 개헌 국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국민경제자문회의-경제관계장관회의 연석회의를 통해 2018년도 경제기조를 밝혔다. 대내적으로는 ‘사람중심 경제’라는 구호 아래 소득주도성장·혁신주도성장·공정경제·일자리 창출 등 4바퀴 성장을, 대외적으로는 G2협력에 더해 신북방·신남방정책을 표방했다. 핵심 목표는 국민이 생활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긍정적 변화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경제지표가 좋아지고 있지만 국민 개개인의 삶으로 체감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내년에도 3%대 성장을 이어가고 국민소득 3만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중국순방을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2017년 외교 일정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한중일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등 일부 외교사안을 연내 마무리 짓지는 못했지만 중단됐던 외교라인을 복원하고 문재인 정부의 노선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문재인 대통령의 외교행적을 살펴보면, 취임 직후 가장 먼저 미국을 방문했고 이어 G20이 열린 유럽을 찾았다. 북핵 문제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호소함과 동시에, ‘신 베를린 선언’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 문재인 정부의 외교노선을 알렸다. 여기에는 탄핵정국으로 멈췄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수출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당부했다. 과거 수출산업이 대기업 중심의 경제성장 밑거름이었다면, 앞으로는 중소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상생협력 분야가 돼야 한다는 의미다.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54회 무역의날 행사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무역정책도 새로운 시대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 양적인 성장을 넘어 포용적 성장을 이루도록 발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전체 중소기업 354만 개 중 수출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은 9만4,000개, 2.7%에 불과하다. 새로운 일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정부 대통령 직속 위원회가 하나 둘 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오는 7일 북방경제위원회를 시작으로 15일에는 정책기획위원회가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는 문재인 정부 중점과제 추진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라 할 수 있다.인수위 역할을 담당했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100대 국정과제 발표를 통해 공지된 바 있다. 국정기획위는 4대 복합·혁신과제를 선정하고 위원회를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뜻을 밝혔었다. 정책기획위원회를 포함해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립내용이 구체적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취임 200일을 눈앞에 두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대를 넘어 다시 상승하고 있다. 이미 지지층이 결집한 상태라 앞으로 떨어질 일만 남았다는 예상을 깬 것이어서 더욱 고무적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국빈방한과 신남방정책 등 외교행보와 포항지진 대책이 국민적 지지를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취임 200일을 전후한 지지율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정권의 초기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권의 성패는 인수위 단계에서 결정난다”며 그 중요성을 언급했다. 따라서 정치권에서는 새 정부의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중국과의 사드 협의에 대해 “언론에서 표현하듯이 봉인된 것으로 이해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봉합’과는 다른 의미로, 양국이 사드에 대해 가지고 있는 기존입장을 유지한 채, 경제 등 다른 분야에서 관계를 정상화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14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기자간담회를 연 문재인 대통령은 “일단 사드 문제는 제쳐두고, 양국 간의 관계는 그것과 별개로 정상화시키고 더 발전시켜 나가자는 것에 양국이 크게 합의를 한 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이번 동남아 순방에 사드 문제가 다시 언급된 것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남방정책’의 본격적인 출발을 선언했다. 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인니 비즈니스포럼’에서다. ‘신남방정책’은 ‘신북방정책’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신경제지도 구상의 핵심 축이다.기조연설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경제가 침체된 가운데서도 아세안은 지속적으로 5~6% 성장을 계속해오고 있기 때문에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남방정책을 인도네시아에서 발표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아세안 국가 전체 규모의 약 40%를 차지하는 핵심국가이면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8일 오후 인도네시아로 출국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으로 이어지는 동남아시아 순방의 첫 일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빈방한을 통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대내외에 각인시켰다는 점에서 발걸음은 가벼웠다.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 순방은 ‘경제외교’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물론 북핵과 관련된 국가들이 참석하는 만큼, 안보문제도 거론될 전망이다. 그러나 APEC, ASEN 등의 성격상 역내 국가들의 경제협력이 주요현안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첫 일정인 인도네시아 방문은 조코 위도도 인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순방 일정이 2일 발표됐다. 오는 8일 인도네시아 출국을 시작으로 15일까지 베트남과 필리핀을 거치는 일주일의 여정이다.8일 인도네시아 방문은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초청에 따라 국빈방문 형태로 진행된다. 첫 일정으로 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동포들과 만찬간담회를 열고 9일 양국 경제인사들이 참석하는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라운데 테이블 및 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공식 환영식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갖는다.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2일 브리핑을 열고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