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취임 첫해인 지난해 자회사 안팎에서 불거진 각종 악재로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올해부터 ‘신뢰’와 ‘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 중장기 비전 발표에 쇄신 의지 강조BNK금융그룹은 지난 5일 문현금융단지 내 드림씨어터에서 ‘NEW BEGINNING 2030’이라는 타이틀로 열린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날 비전 선포식에는 빈대인 회장을 포함해 1,600명의 그룹 임직원이 함께했다. BNK금융그
더불어민주당은 8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한 것과 관련, 법무부가 재의요구 사유에 대한 보도자료는 낸 데 대해 “법무부는 대통령과 대통령 부인의 개인 변호인으로 전락한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치 중립 행위 위반 등과 관련해 책임자에 대한 고발 조치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법무부가 발표한 자료는 국민의힘 법률위원회 입장과 다름없는 것으로 중대한 국기문란이며 정
다시 국회의 시간이다.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던 ‘대장동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을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했다.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쳐야 하는 상황에서 여야의 신경전에 다시 불이 붙고 있다. 표결을 늦추려는 민주당과 표결을 빨리 하자는 국민의힘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기 때문이다.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쌍특검 법안과 관련해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전날(4일) 오후 쌍특검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지 하루 만에 속전속결로 진행됐다. 이미 오랫동안 지속돼 온 이슈였기에
최근 KT가 임원진에 3명의 외부영입 인사를 추가했다. 이 가운데 2명이 검사 출신이다. 지난해 검사 출신이 부사장에 임명된 것에 이어 올해도 검사 출신이 기용됐다. KT 내부에선 낙하산 인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감사실장·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 검사 출신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감사실장에 추의정 전무, 컴플라이언스추진실장에는 허태원 상무를 영입했다. 추 전무와 허 상무는 모두 검사 출신이다.추 전무는 △춘천지방검찰청 형사제2부 부부장검사(2020.9~2021.7) △인천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2021.
카카오모빌리티가 여러 논란으로 얼룩진 2023년을 뒤로하고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 2024년을 맞은 가운데, 류긍선 대표의 거취를 둘러싼 물음표가 커지고 있다. 임기 만료가 임박한 류긍선 대표가 카카오모빌리티와의 동행을 이어가며 혼란을 수습하고 안정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거듭된 혼란·임박한 제재 속 류긍선 대표 행보는?국내 택시 플랫폼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카카오모빌리티는 매각 추진 및 철회와 ‘먹통사태’로 파문이 이어졌던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다사다난한 한 해를 보냈다. 먼저
키움증권이 엄주성 대표 체제의 본격적인 닻을 올린다. 지난해 금융사건 사고에 연루돼 몸살을 앓은 키움증권이 새 수장 체제를 맞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력을 높여갈지 주목된다.◇ 키움증권, 수장 교체로 쇄신 노린다증권업계에 따르면 다우키움그룹은 지난달 26일 계열사 임원인사를 통해 엄주성 키움증권 부사장을 사장으로 임명하는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엄주성 신임 사장은 오는 8일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사내이사에 임명된 뒤 대표이사에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엄 사장은 30년차 증권맨으로 2007년 키움증권에 합
더불어민주당은 29일 윤석열 대통령이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를 시사한 것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가족 문제와 관련해 거부권을 행사하는 게 정당한지 따져보겠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비롯한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이 어제(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며 “헌법과 국회법 절차대로 민주당 주도하에 그리고 야당과 함께
경쟁사 가맹택시에 대한 호출 배제 의혹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 절차가 예고됐던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 신청이 기각됐다. 입장 전향 및 개선 움직임에도 공정위 제재가 사실상 확정된 모습인데, 어떤 처분을 받게 될지 주목된다.공정위는 지난 28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동의의결절차 개시신청’을 기각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앞서 공정위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사 가맹택시를 호출에서 배제한 의혹을 조사해 심사보고서를 발송한 바 있다. 공정위의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성격을 띠는 것으로, 본격적인 제재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등 야당의 주도로 이른바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발하며 표결에 불참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즉시 재의요구권(거부권)을 요청하겠다고 공언했다. 이번 본회의가 2023년 마지막 본회의인 만큼, 특검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는 해를 넘겨서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표결 불참국회는 28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화천대유 50억 클럽 뇌물 의혹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이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대장동 의혹’의 최초 제보자가 본인이라고 밝혔다. 이에 친명계(친이재명계) 내에서는 “섣부른 일”이었다며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반면 비명계(비이재명계)는 이전부터 이 전 대표 측에서 나온 얘기라는 소문이 있었던 만큼 큰 의미가 없다고 평가했다. 친명계인 진성준 의원은 28일 오전 SBS ‘김태현의 정치쇼’에 나와 “정치적 상대를 저격하기 위한 폭로니 제보니 이런 게 있다. 심지어는 사주까지 하지 않는가”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배우 고(故) 이선균 씨의 죽음과 관련해 검찰과 경찰을 비판한 것을 두고 국민의힘이 날을 세웠다. 조 전 장관이 고인의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것이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페이스북에 “연예인의 안타까운 비보를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가슴으로 추모하자”고 했다. 그는 “공인이라면 유족들과 그를 사랑했던 국민들이 조용히 추모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자”고 강조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전날(27일) 고 이선균 씨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것과 관련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더불어민주당을 겨냥해 “검사를 그렇게 싫어하면서 왜 검사도 아니고 검사 사칭한 분을 절대 존엄으로 모시는 건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전 일방적으로 민주당에게 질문만 받아왔다. 오늘은 제가 하나 물어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과거 변호사 시절이던 2002년 ‘분당 파크뷰 특혜 분양’ 사건을 취재하던 한 언론사 PD와 함께 검사를 사칭했다는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꺼내든 것이다.한 위원장의 발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김건희 특검법’ 처리를 공언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정략적 행동’이라며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본회의 처리가 현실화 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도 점쳐지는 가운데, 이를 둘러싼 여야의 전운이 고조되는 형국이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정쟁으로 혁신을 뭉개고 가려는 민주당의 정략적 행동에 협조하거나 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는 사실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민주당은 오는 28일 예정된
서울 서초구청이 지난 19일 방배 1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에 대한 조합 설립을 인가함에 따라시공권을 따내려는 국내 주요 건설사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강남권에 속한 방배 15구역의 경우 편리한 교통 환경, 다수의 초‧중‧고등학교, 공공기관 등 각종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이른바 ‘알짜배기’ 지역이기 때문이다. 실제 방배 15구역은 지하철 2·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 이어 4·7호선이 지나는 이수역까지 위치해 있는 더블 역세권에 속한다. 또 부지 반경 1㎞ 인근에 이수초등학교, 이수중학교, 서문여고 등 여러 학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직을 수락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쌍특검 법안(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의혹)’과 ‘해병대원 (순직 사건) 국정조사’ 등의 수용을 요청할 것을 요구했다. 대통령실과 여당 간의 수직적 관계가 문제였던 만큼 한 전 장관이 윤 대통령에게 할 말은 해야 한다는 것이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전 장관이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되셨다. 잘 되길 바란다”며 “‘경험 부족’이나 ‘법무부 장관에서 비대위원장으로
국민의힘이 전날(21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이태원 참사 특별법 처리 시도 무산과 관련해 “하루라도 입법 폭주를 쉬지 않으려 하는 태도가 아쉽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 분열을 낳고 유가족의 아픔을 이용하는 재난 정쟁화를 멈추라”고 지적했다.윤재옥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일을 통해 이태원 참사 특별법처럼 사안이 민감하고 국민 분열의 우려가 큰 법안은 여야 합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
여야가 내년도 예산안에 합의하면서 ‘예산 정국’이 마무리됐지만, 이번에는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대통령 배우자 김건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건)’을 두고 대치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총선용 특검’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 때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관련 주가조작에 관련됐다는 혐의점을 찾지 못했음에도 민주당이 강행한다는 것이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21일 논평을 통해 “
카카오페이의 인수합병(M&A) 행보에 제동이 걸렸다. 대주주 리스크가 현실화되면서 최근 해외증권사 경영권 인수 계획이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업계에선 당분간 대주주리스크 여파로 M&A 및 사업 확장 행보에 어려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 미국 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 경영권 인수 무산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미국 종합증권사 시버트파이낸셜(Siebert Financial Corp, 이하 시버트)과의 합의에 따라 2차 거래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20일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페이
거대 플랫폼에 대한 정부 정책이 독과점 폐해 축소로 가닥이 잡힌 모양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를 사전에 지정하고 대형 플랫폼의 독과점 남용 행위 등을 규율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플랫폼 경쟁촉진법’ 제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플랫폼 경쟁촉진법’, 뭐길래?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지난 19일 독과점 플랫폼의 시장 질서 교란 행위를 차단하고 소비자를 보호할 수 있도록 ‘플랫폼 경쟁촉진법(가칭)’ 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해당 제정안의 핵심은 ‘지배적 플랫폼 사업자’ 지정에
더불어민주당은 21일 여당과 합의한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민생 회복‧미래 준비를 위한 예산을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검찰 특수활동비 등의 예산을 삭감하고 R&D(연구개발)‧지역사랑 상품권, 새만금 관련 예산 등을 증액했다는 것이다. 또한 예산이 잘 집행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관리‧감독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홍익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번 예산안은) 국민 혈세를 대통령 주머니에서 국민 주머니로 옮기는 과정이었다”며 “검찰의 특활비 등 불요불급한 예산을 삭감했고 R&D 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