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영화 ‘다음 소희’(감독 정주리)로 관객 앞에 선다. ‘도희야’(2014)에 이어 다시 정주리 감독과 협업한 그는 타협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정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다음 소희’를 택했다며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다음 소희’는 당찬 열여덟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현장실습에 나가면서 겪게 되는 사건과 이를 조사하던 형사 유진(배두나 분)이 같은 공간, 다른 시간 속에서 마주하게 되는 강렬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데뷔작 ‘도희야’로 제67회 칸영화제 주목할
더불어민주당이 6일 10·29 이태원 참사 대응 부실 등의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은 오는 8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국민 뜻을 받들고 국회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의총 이후 의원들 대상으로 개별 전화나 면담을 통한 의견수렴, 그리고 주말에는 모바일을 통해서 의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문책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이 장관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에도 불구하고 윤석열 대통령이 이에 대해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아서 국회의 책무를 다하겠다는 것이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후면 이태원 참사 발생 100일”이라며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은 입법부를 대표해서 다수 국민의 준엄한 명령대로, 유가족·생존자의 절실한 바람대로 이
노사 갈등, 특히 장기간 이어지는 노사 간 분쟁은 양측 모두에게 심각한 타격을 안겨줄 뿐 아니라, 국가 경제 차원에서도 부정적이다. 이에 정부가 장기 분쟁에 빠진 노사를 위해 ‘해결사’를 투입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17일 ‘장기분쟁해결 지원단’을 출범한다고 밝혔다. 노사가 장기 분쟁을 겪고 있는 사업장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결사’를 투입해 원만한 해결을 돕기로 한 것이다.장기분쟁해결 지원단 투입은 우선 고용노동부 각 지방관서가 사업장별 노사관계를 모니터링해 대상 사업장을 선정하게 된다. 노사 모두 대화를 통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우리 모두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 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5부 요인 등을 초청해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부인 김건희 여사도 함께 했다. ‘자유와 공정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윤 대통령은 5부 요인 등 국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새해 국정운영의 각오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흔들림 없이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 신년사가 공개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무공감‧무책임한 신년사라고 질타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일 “윤석열 대통령만 혼자 다른 하늘 아래 있는 것인지 공허하기 짝이 없는 신년사로 국민을 두 번 우롱하고 있다”며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장 하루하루가 힘든 민생에 대해 단 한마디 언급조차 없는 무공감, 무책임, 무대책 신년사였다”며 “직면한 복합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 대안 없이 국민적 합의부터 이끌어내야 할 중요한 3대 개혁을 제목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새해 1월 1일 만남을 가졌다. 두 사람은 모두 경남 봉하마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고, 이 자리에서 덕담을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이 대표는 1일 오후 박찬대·서영교·장경태·서은숙 최고위원, 김두관 경남도당 위원장과 김정호 국회의원, 변광용 전 거제시장 등과 함께 노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참배록에 “함께 사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겠습니다”라고 쓴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1일 새해 3대 개혁을 속도감 있게 초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글로벌 복합 위기를 수출로 돌파하겠다며 미래 전략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2023년 신년사를 통해 “기득권 유지와 지대 추구에 매몰된 나라에는 미래가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와 미래세대의 운명이 달린 노동, 교육, 연금 3대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가장 먼저 ‘노동개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변화하는 수요에 맞춰 노동시장을 유연하
윤석열 정부의 신년 특별사면으로 출소한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따뜻한 봄에 나오고 싶었는데 본의 아니게 추운 겨울에 나왔다”며 가석방을 원하지 않았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28일 0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창원교도소를 나온 김 전 지사는 사면에 대해 “개인적으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원하지 않는 선물이라 고맙다고 말할 수 없고, 돌려보내고 싶어도 돌려보낼 수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어 “국민 통합을 위해서라고 하는데 통합은 우격다짐이나 일방통행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라는 걸 국민이 더 잘 아실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성남 FC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조사에 당당하게 임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소환 예정일인 28일에 출두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여당에서는 검찰이 요구한 28일에 출석해야 한다며 비판하고 있습니다.민주당 내에서도 이 대표의 출두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따라서 다음 달에 이 대표의 검찰 출두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 또한 이 대표 측에 추가로 소환일을 통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수사로 확보한 증거와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만 수사를 마무리할 가능성
개봉과 동시에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다시 한 번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예고하는 영화 ‘아바타: 물의 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한층 발전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스토리와 영상미,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돼 관객을 사로잡고 있는 가운데, 스태프로 참여한 웨타 FX 최종진 CG 슈퍼바이저와 황정록 시니어 아티스트가 완벽에 가까운 영상미의 탄생 비하인드를 전했다. ‘아바타: 물의 길’은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샘 워싱턴 분)와 네이티리(조 샐다나 분)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해 “국민께 약속한 대로, 오늘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예산안을 처리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을 위해서라도, 예산안 처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이 회의를 마치자마자 국회의장 주재로 원내대표간 회동을 갖는다. 마지막 중재 자리인만큼, 민주당은 충실히 임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정부와 여당이 여전히 양보 없는 기존 입장만 고집한다면, 오늘 본회의가 열리기 전에 민주당은 자체 수정
윤석열 대통령이 이른바 ‘문재인 케어’를 직격하며 본격적인 개편을 지시했다. 건강보험 급여와 자격기준을 강화해 재원 낭비를 막고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국민을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민들의 건강을 위협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윤 대통령은 1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 보루인 건강보험에 대한 정상화가 시급하다. 지난 5년간 보장성 강화에 20조원을 넘게 쏟아 부었지만, 정부가 의료 남용과 건강보험 무임승차를 방치하면서 대다수 국민에게 그 부담이 전가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자유민주주의를 깨려는 거짓 선동 세력과 절대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55회 국무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자유민주주의를 깨려는 세력은 끊임없이 거짓말을 반복하고 선동해서 대중을 속이거나, 통하지 않으면 폭력을 동원해 겁주려 한다”며 “이런 세력과는 절대 타협해선 안되며, 이를 바로잡지 못하면 그건 국가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윤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중 발생한 폭력 등 불법 행위 등에 대해 법
16일에 걸쳐 이어진 화물연대의 파업이 지난 9일을 기해 종료됐지만 후폭풍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승기를 잡은 정부·여당이 당초 제시했던 ‘안전운임제 3년 연장안’을 철회하고 대응 및 후속조치의 수위를 높인 가운데, 별다른 소득 없이 파업을 종료한 화물연대는 위원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하는 또 다른 투쟁에 돌입했다. 법적공방과 국제기구의 조치, 안전운임제 관련 후속대책 등 민감한 쟁점이 산적해있는 만큼, 갈등의 골이 깊어지는 것을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3년 연장안’ 철회한 정부, 단식농성 돌입한 화물연대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종료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 거부 사태와 관련해 “파업기간 중 발생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노동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제5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사태가 끝났다. 우리 경제에 깊은 상처를 남기고 두 차례의 업무개시 명령이 발동된 후에야 파업이 끝난 것이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폭력, 갈취, 고용강요,
윤석열 정부가 8일 전국민주노동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무기한 운송 거부에 추가 업무개시명령으로 대응했다. 이번에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다. ‘강성’으로 분류되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위원장마저도 정부의 태도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지만, 정부는 여전히 강경하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54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해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 대한 업무개시명령 발동안을 심의 의결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임시 국무회의에서 심의를 거친 철강과
화물연대 총파업이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와 노동계가 국제기구에서도 대립각을 세우며 갈등을 이어갔다.지난 7일, 제17차 ILO(국제노동기구) 아시아-태평양 지역총회에 참석한 박종필 고용노동부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정부 대표로 기조연설을 하며 화물연대 총파업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화물 운송자들의 집단운송거부로 인해 시멘트, 정유, 철강 등의 출하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 수출 물량은 운송이 중단되고 있으며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을 멈추고 있다”면서 “국민 경제와 민생을 볼모로 한 운송 중단이 장기화되
여야 원내대표가 8일 오전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이견 조율에 나섰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들은 일단 정기국회 내 처리에는 공감을 하면서 이날 국회 본회의 후 재협상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여야에 ‘양보’를 촉구하며 결단을 당부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8일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본회의를 마치고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이 모여서 최종 타결을 시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오늘 논의에 이어서 오후에도 본회의가
정부는 8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화물연대본부(화물연대)의 집단 운송거부에 대해 추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했다. 이번에는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4회 임시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명분 없는 집단 운송거부가 장기화됨에 따라 산업과 경제의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지난(달) 29일 시멘트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 데 이어, 오늘 2차로 철강과 석유화학 분야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물류는 우리 경제의 혈맥이다. 물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