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내년도 재정 운용과 관련해 “선거에서 지더라도 나라를 위해 재정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긴축재정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뜻으로, 내년 총선을 앞두고 추가경정예산(추경)안 등 선심성 예산 편성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다. 윤 대통령은 지난 2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2023년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재정전략회의는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2023~2027년 재정운용과 2024년 예산편성 방향 발표, 국고보조금, 저출산 대응, 지역활성화 과제에 대한 토론(1세션),
2024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하는 최저임금위원회가 파행을 맞았다. 지난 27일 있었던 제8차 전원회의서 근로자위원이 전원 퇴장하면서다.◇ 근로자위원, 개의 선언 전 퇴장… 내년도 최저임금 조율 난항 지난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최저임금위원회(이하 최임위) 제8차 전원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재적위원 26명이 참석했다. 다만 근로자위원은 모두발언 후 개의 선언 전에 퇴장했다. 이에 따라 회의는 사용자위원과 공익위원 총 18명이 참석한 상태에서 개의됐다.최임위에 따르면 이후 위원장은 근로자위원 측에 두 차례에
2024년도 최저임금에 대한 논의가 뜨겁다. 오는 27일 최저임금위원회 제8차 전원회의에서 본격적으로 최저임금 수준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심의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계, 최초 요구안 ‘1만2,210원’… 올해보다 26.9%↑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2일까지 제7차 전원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전원회의서는 직전 회의에 이어 2024년도 적용 최저임금의 업종별 구분(차등) 여부에 대한 표결이 이뤄졌다. 그 결과, 내년도 최저임금은 모든 업종에 대해 동일한 금액을 적용하기로 의결됐다.노
법정 심의기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가운데, 최저임금위원회가 좀처럼 논의를 진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어김없이 큰 입장차를 보이고 있을 뿐 아니라 노정갈등도 악화일로를 거듭하고 있어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은 그 어느 때보다 험난한 과정이 예상된다.◇ 최저임금 논의는 시작도 못 해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20일 제6차 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갔다.이날도 노동계와 경영계는 최저임금의 업종별 차등적용 여부를 두고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다. 근로자위원인 류기섭 한국노총 사무총장
지난달 말 경기도 수원 소재 ‘스타필드’ 건설 현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에 따라 고용노동부가 시공사인 신세계건설을 상대로 중대재해법에 따라 어떤 조치를 내릴지를 두고 건설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10월말 새로 부임한 정두영 신세계건설 대표가 안전관리책임자 역할도 함께 수행 중이기 때문이다.◇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사고로 신세계건설 안전관리 논란최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오후 1시 40분경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스타필드 신축공사’ 현장
더불어민주당은 2일 윤석열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며 추가경정예산(추경)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코로나가 남긴 상처가 깊고 그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며 “1호 공약이 무색하게 대통령은 소상공인의 온전한 손실 보장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고금리로 인한 가계부채와 연체율은 연일 상승 중”이라며 “오는 9월이면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코로나19 금융지원이 종료되는데, 정부는 ‘추가적인 금융지원은 없다’라고 고집하고 있다”고 비판했
민주노총이 31일 서울 도심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대대적인 동시다발 집회에 나서는 등 노동계의 투쟁이 수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정부 또한 엄정대응을 예고하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악화일로를 걸어온 노정갈등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지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권 퇴진’ 내건 민주노총… 정부는 ‘엄정 대응’ 방침 거듭 강조민주노총은 31일 서울 및 전국 13개 지역에서 총력투쟁대회를 연다. 서울에서는 오후 4시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가 예정돼있으며, 2만여명이 참여할 것
전국 편의점주 단체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하와 주휴수당 폐지를 요구하고 나섰다.◇ 오는 8월 5일까지 ‘최저임금’ 결정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이하 전편협)는 16일 최저임금 인상 반대 성명서를 통해 “내년 최저임금은 인상이 아니라 10% 인하돼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현재 노조들이 주장하는 시간당 1만2,000원 최저임금은 주휴수당을 포함하면 1만4,420원”이라면서 “4대 보험료 등 사용자 부담 금액을 포함하면 1만5,690원이 된다”고 전했다.전편협은 최저임금 제도를 우선적으로 개선한 뒤에 최저임금을 논의해야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분신했던 건설노조 간부가 끝내 사망했다. 정부와 날선 대립각을 세워온 노동계는 이에 격분하며 더욱 강도 높은 대정부 투쟁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와 노동계의 ‘전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며 전면전 양상으로 치닫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유서 통해 ‘윤석열 정부’ 지목… 노정갈등 ‘전면전’ 불가피건설노조 강원지부 간부 A씨가 분신이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은 지난 1일. ‘근로자의 날’과 ‘세계 노동자의 날’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노동계의 대규모 집회가 열린 날이자, A씨를 비롯한 건설노
SG증권발(發) 하한가 사태가 자본시장을 강타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근간에 주가조작 세력이 개입된 정황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이번 사태의 핵심 인물인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모 대표가 사태의 원인을 놓고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을 저격하는 발언을 하면서 또 다른 논란이 가열됐다. 이에 맞서 김익래 회장 측은 라 대표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 시장 뒤흔든 무더기 폭락사태… 주가조작 세력 개입 정황 논란이번 사태는 지난달 24일부터 나흘간 대성홀딩스·서울가스·선
이달 1일부터 ‘청년내일저축계좌’ 신청이 시작됩니다.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이번 지원사업은 저소득 근로 청년층의 자립지원을 위한 복지사업입니다. 지난해 첫 시행 이후 올해 두 번째 사업이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작년보다 지원대상이 확대돼 이목이 집중될 전망입니다.Q. ‘청년내일저축계좌’가 무엇인가요?A. 청년내일저축계좌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일하는 저소득 청년에게 안정적 경제 활동기반을 제공하고 든든한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복지사업입니다.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의 일하는 청년은 3년간 매월
고용노동부가 회계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노조에 대한 첫 현장조사에 나섰다. 하지만 양대노총이 출입을 저지하는 등 조사를 거부해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정부와 노동계 모두 쉽게 물러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노정갈등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장조사도 거부한 노조… 고용노동부, 과태료 추가 부과 방침고용노동부는 지난 21일 민주노총 본부와 민주노총 산하 전국금속노조, 한국노총 본부 등 8곳에 대한 현장조사에 나섰다. 그러나 실제 조사는 이뤄지지 못 했다.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등은 고용노동부 감독관들의 출입
전국금속노조가 대정부 요구안을 꺼내들며 총파업을 예고하고 나섰다. 정부의 요구 수용 가능성이 희박할 뿐 아니라 강경 대응이 예상되는 만큼 노정 간 정면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노정갈등이 더욱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투쟁 행보 박차 가하는 금속노조금속노조는 지난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정부 요구안’을 발표했다. 금속노조의 대정부 요구안은 크게 △정부의 반노동, 친자본 노동정책 전면 중단 △저임금 확산, 임금인상 억제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제1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에도 일부 기업 단체협약의 우선채용 조항을 ‘고용세습’이라며 근절을 주장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아직도 국내 일부 기업의 단체협약은 직원 자녀를 우선 채용하는 조항을 유지하고 있다. 이건 매우 잘못된 관행”이라며 “고용세습은 우리 헌법 정신에 위배되는 부당한 기득권 세습으로 미래 세대의 기회를
최저임금을 둘러싼 전쟁의 서막이 오른다. 늘 극심한 갈등이 빚어지는 절차지만 올해는 노정갈등 및 경제상황과 맞물려 더욱 치열한 ‘격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내년도 최저임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얼마로 결정될지, ‘최저임금 1만원’ 시대가 열리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경제상황·차등적용·노정갈등… 올해도 극심한 진통 예상고용노동부 산하 최저임금 심의·의결 기구인 최저임금위원회는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제1차 전원회의를 개최하고 2024년도 최저임금 심의를 위한 본격적인 절차에 돌입한다. 이에 앞서
고용노동부는 오는 19일부터 ‘모성보호 신고센터’를 개설하고 상반기 중 500개 사업장에 대해 육아휴직 등 사용 방해 집중감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6월 30일까지 ‘집중 신고기간’ 운영지난달 있었던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는 저출생 문제 극복을 위해서는 육아휴직 등 현행제도를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이 우선될 필요가 있다는 점이 강조된 바 있다. 이에 위원회서는 저출생 정책과제의 하나로 근로감독을 강화키로 했다.19일부터는 따라서 육아휴직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거나 불리한
직장 내 괴롭힘 금지법이 시행된 지 4년째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서 직장 내 괴롭힘 사례는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전북의 한 지역농협에서 발생한 직장 내 괴롭힘 사례 역시 이러한 실태를 재확인시켰다. 고용노동부 전주고용노동지청은 직장 내 괴롭힘을 호소하며 30대 직원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사건과 관련해 장수농협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고인의 주장대로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던 사실이 확인됐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포함해 총 15건의 노동관계법
윤석열 대통령은 10일 회계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노동조합에 대한 법적조치를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 지시사항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노동개혁의 가장 중요한 분야가 노사 법치 확립인 만큼, 회계자료 제출 거부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철저히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정부는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회계장부 비치 여부 관련 자율점검 결과서와 증빙자료(표지와 속지)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한국노총 소속 8곳, 민주
노조 회계 투명성을 강조하고 나선 정부가 과태료 부과를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이에 대해 양대노총인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노동탄압’이라 반발하며 법적 대응 및 고강도 투쟁에 나선 상태다. 거듭 악화되고 있는 노정갈등이 더 깊은 수렁에 빠져드는 것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과태료 부과에 현장조사 방침까지… 노정갈등 ‘폭풍전야’고용노동부는 지난 9일 회계 관련 노조법을 위반한 52개 노조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일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등 5개 노조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시작으로, 나머지 노조
노동계가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으로 ‘1만2,000원’을 꺼내들었다. 아울러 최저임금 제도개선을 위한 7개 요구안도 함께 제시하며 강도 높은 투쟁을 예고했다. 올해도 최저임금을 둘러싼 극심한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저임금 제도개선 요구도 함께 제시한 노동계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정동에 위치한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도 최저임금 요구안을 발표했다. 양대노총이 제시한 요구안은 ‘1만2,000원’이다.이는 노동계에서 꾸준히 요구해온 ‘최저임금 1만원’을 훌쩍 넘는 것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