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감한 국민의힘이 본격적인 후보 검증 절차에 돌입한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산하 시민검증특별위원회는 22일 후보들의 서류를 토대로 현미경 검증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후보 개인의 도덕성과 성 비위 여부 등이 주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국민의힘은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21일) 나흘간의 보궐선거 예비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서울 공천에 14명·부산 공천에 9명이 신청했다고 밝혔다.접수 마감 전 이혜훈 전 의원(서울)과 유재중 전 의원(부산)이 각각 불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야권 후보들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는 무려 9명의 후보를 보유한 국민의힘에서 두드러지는 모습이다.국민의힘 내에서는 ‘2강’으로 평가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ㆍ나경원 전 의원과 타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하지만 예비경선 진출 티켓이 4장에 불과한 만큼, 비교적 인지도가 낮은 일부 후보들은 야권 단일화 문제로 관심이 집중된 대선주자급 후보들을 겨냥해 존재감 부각에 나선 모양새다. 특히 오 전 시장과 나 전 의원이 10년 전 보궐선거 패배와 무관치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관련 ‘오픈 경선’ 제안에 대해 “상식에 맞는 이야기냐”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본인(안 대표)도 공당 대표인데 지금 타 당에서 실시는 경선 과정에 무소속으로 같이 하겠다는 게 정치도의에 맞는가”라며 이같이 지적했다.안 대표는 지난 19일 국민의힘의 경선 플랫폼을 야권 전체에 개방하면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취지의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입당이 전제되지 않
여야 정치권의 오랜 진통 끝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21일 공식 출범한다. 공수처 설립준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식과 현판 제막식이 진행될 예정이다.공수처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겸하는 권력형 비리 전담기구다. 수사 대상은 전현직 대통령을 비롯한 3급 이상 고위공직자와 그 가족에 한정되나 약 70년간 유지됐던 검찰의 기소 독점 체제를 깨는 의미가 있다. 고위공직자 중 대법원장 및 대법관·검찰총장과 판검사, 경무관 이상 경찰공무원 범죄에는 기소권이 부여된다.공수처를 바라보는 여야
국민의힘이 20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3개월여 앞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10년 시정을 비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당 지도부·서울시장 예비 후보들은 물론 대선잠룡들이 총집결해 보궐선거 필승 의지를 다졌다.국민의힘이 ‘보궐선거 출정식’을 방불케 하는 이벤트로 선거 흥행몰이에 나선 가운데, 향후 단일화 논의가 불가피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선 긋기’ 태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국민의힘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안 대표를 포럼·강연 등 내부 행사에 초청하며 야권 공조 분위기를 띄웠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경제 한파와 관련해 “손실 보상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시기”라고 말했다.코로나19가 1년 넘게 지속되면서 생계 위기에 직면한 자영업자·소상공인 등에게 정부가 손실을 지원해야 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를 ‘자연재해’에 비유하며 구제 시스템 마련을 촉구하기도 했다.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소규모 중소기업 등이 1년을 거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서울 송파을)이 20일 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에 발이 묶인 기한부 2주택자에 대해 양도세 면제를 골자로 하는 소득세법 일부개정법률안, 일명 ‘일시적 2주택자 세금폭탄 구제법’을 대표발의했다.배 의원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해 세입자의 임대차 계약갱신 요구 기간만큼 양도세 면제 혜택을 주는 소득세법 일부법률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소득세법 제89조(비과세 양도소득)에 따르면, 1주택 소유 1세대가 해당 주택을 양도하기 전 다른 주택을 대체 취득해 상속·동거봉양·혼
국민의힘이 19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맹공에 나섰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미공개 정보 취득을 통한 주식거래 의혹과 미흡한 청문회 자료제출 등이 주요 쟁점이었다.인사청문회를 통한 여러 의혹에도 불구하고 김 후보자가 초대 공수처장에 오를 것으로 정치권은 보고 있다. 공수처장은 인사청문회를 거치면 국회 본회의 절차 없이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다.문재인 정부 들어 야당 동의 없이 임명된 장·차관급 인사는 26명이다. 공수처장은 차관급으로 임기는 3년이다. 김 후보자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회견에 대해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국민 분열 및 국정난맥상에 대한 반성보다 합리화에 중점을 뒀다는 이유다.특히 회견 과정에서 불거진 ‘입양 논란’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의 인식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하며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양을 취소하거나 입양아를 바꾸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인식에서 커다란 실망과 충격을 받았다”며 “사고 바탕에 깔린 반인권 의식이 여과없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이어 “입양
야권에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위장전입 의혹이 제기됐다. 박 후보자의 아들이 초등학교 6학년 시절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 세대주였던 것으로 드러나면서다. 박 후보자 측은 위장전입 의도가 없었다고 해명했다.19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박 후보자에게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박 후보자의 아들은 지난 2007년 12월부터 2008년 2월까지 해당 아파트의 세대주로 등록됐다. 당시 박 후보자와 배우자는 대전 보궐선거 출마를 이유로 대전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박 후보자는 2006년 2월 해당 아파트에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최종 결정하면서 범야권은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과 빅3 구도를 형성했다.3명의 후보는 지난 201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부정적으로 연계돼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오 전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로 중도 사퇴했고, 당시 한나라당(옛 국민의힘) 후보였던 나 전 의원은 낙선했다. 안 대표는 여당에 단일후보를 넘기며 중도포기했다.2022 대선을 노리던 오 전 시장과 안 대표는 체급을 낮춰 서울시장에 재도전했고, 나 전 의원 역시
국민의힘이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체제로 본격 돌입한다.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서울·부산시장에 출마할 후보 등록을 받는다. 22일부터 25일까지 서류 심사·면접을 진행하고 26일 예비경선 진출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국민의힘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인물은 10명이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김선동 전 사무총장, 나경원·이혜훈·이종구·오신환 전 의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박춘희 전 송파구청장, 김근식 경남대 교수, 김정기 변호사 등이다.부산시장에 출마한 인물은 박형준 동
국회가 인사청문회 정국에 본격 진입한다. 국민의힘은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후보자와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 검증을 벼르고 있다.여야는 내일(19일)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를 시작으로 20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25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대상으로 인사청문회를 연이어 실시한다.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와 박 후보자에 대한 집중 공세를 예고했다.김 후보자는 정치적 중립성·수사 경험 부족 문제 등과 위장전입·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국
15일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80여 일 앞두고 야권에서 부동산 정책·공약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 집값 폭등·전세난 등 문재인 정부의 주요 실정으로 부각된 부동산 정책의 대안을 제시해 서울시민들의 마음을 확보하겠다는 계산이다.야권에서는 두자릿수를 넘어선 후보만큼이나 다양한 부동산 공약이 쏟아지고 있다. 이번 서울시장 임기가 1년인 것을 감안하면 공약의 현실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동시에 제기된다.◇ 10년간 80만호·서울교대 이전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전날(14일) 서울 금천구의 한 노후 아파트를 찾
국민의힘이 1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직격탄을 맞은 헬스장 등 관련 업계 고충을 청취하고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국민의힘 정책위원회(위원장 이종배)는 이날 국회에서 '헬스장 업계 금융지원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열고 업계 종사자로부터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관계당국의 조언을 구할 방침이다.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간담회를 주관하며, 같은 당 이종배 정책위의장과 김재섭 비상대책위원이 동석한다. 헬스 업계에서는 김성우 헬스장관장연합회장을 비롯해 헬스기구 업체·건강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과거 한 고등학교 강연에서 성 관련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야권에서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박 후보자 측은 “강연 내용을 왜곡한 것”이라고 반박했다.15일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박 후보자는 초선의원 시절이던 지난 2012년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마련한 ‘청렴교육 특강’에서 ‘법과 정치의 중간에 있었던 내 삶’을 주제로 강연했다.당시 박 후보자는 강연 도중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 교수의 저서 를 언급하면서 성 문제를 거론했다.박 후보자는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야권 단일후보 자리를 놓고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집중 견제에 나선 가운데, 국민의당은 안 대표 엄호에 나서면서 야권 전체에 불편한 기류가 이어지는 모양새다.양당 기싸움이 과열 양상을 띠면서 일각에서는 당분간 단일화 논쟁을 자제하고 정책 경쟁에 집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민의당, ‘안철수 비판’ 국민의힘에 경고장이태규 국민의당 사무총장은 14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청와대와 민주당이 헛발질해서 반사이익 좀 얻으니까 기고
경북 월성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삼중수소 유출 논란에 여당에서 ‘자연에 없는 인공물질’이라고 주장하자 국민의힘은 “공당이 원전 괴담의 진원지가 되어서야 되겠는가”라고 비판했다.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삼중수소와 관련해 “자연계에 존재하지 않는 인공 방사성 물질”이라고 언급해 야권·과학계로부터 사실과 다르다는 지적을 받았다.국민의힘은 여당의 이같은 주장이 월성 원전 조기 폐쇄 등 정부의 탈(脫)원전 정책을 뒷받침하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통해 “인터넷에 검색만 해도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도 본청과 산하 공공기관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시한 데 대해 김근식 경남대 교수(국민의힘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잠재적 독재자의 시그널”이라고 비판했다.김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리더십에는 독재의 잠재성이 어른거린다”며 이같이 지적했다.앞서 이 지사는 전날(13일) 경기도청 및 26개 산하 공공기관 직원 1만2,714명(도청 5671명·산하 공공기관 7043명)을 대상으로 19일까지 코로나19 전수검사를 지시했다. 이에
13일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의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으로 야권 보선 라인업이 마지막 조각을 맞춘 모양새다. 나 전 의원은 앞서 출사표를 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3강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관심은 야권 단일화 방안에 쏠린다. 야권은 단일화라는 명제는 공감하나 각론에서는 이견을 보인다. 최근 국민의힘·국민의당의 주도권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단일화 묘수’가 필요해진 분위기다.◇ 10년 전 책임론 정리할까나 전 의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골목에서 “독한 결심과 섬세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