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상장유지 결정으로 한숨 돌리자마자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지난 13일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와 관련해 본사 및 회계법인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송경호)는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본사와 삼정·안진 회계법인에도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자료가 담긴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검찰은 금융 당국의 고발에 따라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증권선물위원회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에피스를 재평가를 하는 과정에서 고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판단, 검찰에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유난히 추운 겨울을 맞고 있다. 각종 악재들이 돌출하면서 그의 승승장구 행보에 강한 브레이크가 걸리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최근에 불거진 분식회계 논란은 그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관측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날벼락 맞은 ‘셀트리온 삼형제’… 주가 휘청11일 주식시장에서 '셀트리온 삼형제'는 크게 휘청였다.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 대비 10.02% 하락한 22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급락세가 이어졌다. 셀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금융감독원이 내년부터 재무제표 심사 때 외부평가기관의 비시장성 자산평가 등 무형자산에 대한 회계처리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11일 금융감독원은 이 같은 내용 등이 담긴 ‘2019 재무제표 중점 점검분야’를 발표하고 사전 예고했다.금감원이 내년부터 외부평가기관의 비시장성 자산평가의 적정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기로 한 데는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연관이 깊은 것으로 해석된다. 비상장주식과 영업권 등 비시장성 자산과 관련해 부실 외부평가로 자산을 과대평가하는 사례가 빈번하자 이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라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주식 매매거래 재개 결정과 관련해 다행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10일 기업심사위는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도 “기업의 계속성에 큰 우려가 없고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라며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식거래는 11일부터 재개됐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날 입장자료를 통해 “한국거래소가 투자자보호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매매거래 재개를 결정한 것에 대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자사는 2016년 코스피 상장을 계기로 사내이사 중심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폐지 여부가 이달 내 마무리될 전망이다.10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늦어도 이번주 중 삼성바이오의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할 기업심사위원회 회의를 열 계획이다.기업심사위원회는 예비심사격인 한국거래소의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에서 상장 유지로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상장폐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본심사 위원회다. 위원은 15명의 교수·회계사·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중 6명과 거래소 1명 등 7명으로 구성된다.이번에 구성된 기업심사위원회는 올해 말까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유지나 상장폐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 처분에 대해 행정소송 및 집행정지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고 28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행정소송을 제기한 건 증선위의 지난 14일 결정 이후 2주 만이다. 당초 증선위 발표 직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법적대응을 밝힌 바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행정소송을 통해 회계처리의 정당성을 입증하고자 한다”면서 “증선위의 행정처분 중 재무제표 수정, CEO와 CFO해임권고, 감사인 지정에 대해 집행정지도 함께 신청했다”고 말했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희비가 엇갈렸다. 지난주 다소 기대에 못 미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셀트리온이 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고의 분식회계 결정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삼성바이오에 대한 증권선물위원회 발표 후 바이오·제약 종목들은 대체적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 특히 셀트리온은 올해 업계 매출 ‘빅3’ 입성이 유력해보이면서 반사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3형제, 3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도...지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바이오젠과 체결한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콜옵션 계약과 관련한 자산양수도가 오는 7일 종결된다고 공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경영하게 되면서 삼성바이오 분식회계 논란에 어떤 영향을 미칠치도 주목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7일 바이오젠에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주식 922만6,068주를 양도한다고 밝혔다. 바이오젠은 인수 주식에 대한 금액과 이자를 합쳐 총 약 7,595억원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지급하게 된다.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재무제표에 반영된 매각예정자산(약
[시사위크|여의도=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 첫 채용박람회가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관심 속에 막을 열었다. 박람회에서는 총 47개 기업(제약 34곳·바이오 13곳)이 참여, 채용부스 운영과 채용설명회 개최, 직무별 멘토링 등이 진행됐다. 이날 하루 박람회를 찾은 취업준비생들은 6,200여명. 업계 첫 채용박람회인 만큼 취업준비생들을 대하는 인사담당자들의 세심한 배려들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장소 부분은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빽빽이 들어선 47개 기업 부스에 수천여명의 취준생을 맞기에는 다소 협소했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날 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개인투자자 자격으로 억 단위의 주식을 사고파는 ‘슈퍼개미’들이 바이오주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거래소는 5일 ‘개인투자자 대량주문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올해 1월 2일부터 8월 31일까지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이 1만주 이상 주문한 건수는 전년 대비 1.53% 늘어나는데 그쳤다. 다만 상대적으로 주가가 높은 종목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개인의 1억원 이상 주문은 전년 동기 대비 72.34% 증가했다.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고가주’의 목록에는 바이오 종목들이 다수 포함됐다. 조사 기간 동안 약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중요시하는 인재상은 ‘소통·협력’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오는 9월 7일 열리는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앞두고 45개 회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조사됐다고 30일 밝혔다.인사실무자들이 가장 많이 꼽은 제약·바이오 산업계 인재상은 소통·협력(15.9%/복수응답)으로 집계됐다. 이어 ▲전문성(15%) ▲미래지향성(14.5%) ▲문제해결능력(11.2%) ▲지속적 자기계발(10.73%) ▲기타의견(9.44%) 순이다. 기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제약·바이오기업들이 오는 9월 7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2018년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를 인재채용 기회로 적극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다수의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 채용계획을 제출하는가 하면 기업 채용부수도 모두 마감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박람회 현장에서 인력을 채용하겠다는 기업도 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협회에 따르면 총 31곳이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을 확정, 세부 계획을 협회에 제출했다.해당 기업은 ▲경남제약 ▲구주제약 ▲국제약품 ▲대웅제약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소방특장차 전문업체 나노메딕스의 주가가 3~4개월 만에 절반이하로 하락하면서, 주주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일각에선 바이오주의 전반적인 약세 때문이란 시선을 보낸다. 반면 지난해 과도하게 발행한 전환사채 탓이란 해석도 설득력을 갖는다.나노메딕스의 전신은 이엔쓰리로, 소방특장차 전문제작업체다. 지난해 말 네오나노메딕스코리아를 인수한 뒤, 사명 변경 및 ‘바이오 사업’을 사업목적을 추가했다.신성장동력 마련을 위함으로, 당시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 전자과 배성태 교수팀과 손잡아 이목을 끌었다. 배 교수팀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식품의약품 품질 안정성 인증기관인 FDA로부터 완제의약품에 대한 첫 제조 승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앞서 유럽의약품청(EMA)과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에서도 완제의약품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에 이번 승인을 통해 바이오 의약품 3대 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에 완제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바이오의약품 제조는 크게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으로 나뉜다. 원료의약품은 발효와 추출, 또는 이들의 조합에 의해 제조된 물질로서 완제의약품의 제조 원료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매출 1,254억원, 영업이익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1공장 제품이 2공장으로 이동함에 따라 1공장 신규제품 생산 준비 영향으로 지난 분기 대비 매출은 56억원(4.3%) 감소했다. 반면 효율성을 증대시킨 2공장의 가동률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7억원(137%) 증가했다.순손실은 자회사의 실적개선과 지난 분기 삼성바이오에피스 미실현손익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 분기보다 476억웍(83.3%) 개선된 96억원을 기록했다. 미실현손익이란 자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시민단체 참여연대가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와 삼정·안진 회계법인 대표 등을 법률·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19일 검찰에 고발했다.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바이오젠과 삼성바이오에피스를 공동설립하면서 체결한 콜옵션을 공시하지 않은 것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합병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상당 부분을 낮은 가격에 바이오젠에 이전해야 한다는 정보가 제일모직 주가에 반영됐다면 국민연금이 합병을 반대했을 것이란 취지다.또한 참여연대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01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해 온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판단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지난 12일 오후 증선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공시를 누락했다고 밝혔다. 미국 파트너사인 바이오젠이 자회사인 바이오에피스의 상당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 보유 사실을 공시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바이오젠은 2012년 삼성과 바이오에피스를 공동 설립하면서 향후 바이오에피스 주식을 49.9%까지 살 수 있는 콜옵션을 받았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오는 18일 정례회의에서 해당 안건을 논의한다. 금융위는 이달 내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이다.증선위는 지난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4번째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4차 회의에서도 금융감독원 검사부서와 삼성바이오로직스, 감사인(회계법인) 등이 동석해 대심제로 진행됐다. 다만 2015년 이전 회계 제재안에 대한 대심제는 다음 회의로 미뤄졌다.증선위는 우선 금감원의 수정안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3차 회의에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기업 ‘바이오젠’이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취득과 관련한 국가별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돌입한다”면서 “오는 9월 28일 이전에 콜옵션 계약이 최종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콜옵션 계약이 완료되면 삼성바이로직스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한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9월 28일 기준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심의하는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가 금융감독원에 ‘삼성바이오 회계감리 조치안’을 보완할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로 회계처리를 바꿨다는 금융감독원의 지적이 힘을 잃게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금융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의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을 변경한 것과 관련한 지적내용과 연도별 재무제표 시정방향이 더 구체화될 수 있도록 보완을 요청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이는 조치안에서 지적된 2015년 회계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