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권이 이스타항공 사태 해결에 힘을 싣고 있다. 2주간 단식 중인 이스타항공 노조의 농성 현장을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다. 이들은 일제히 더불어민주당과 탈당한 이상직 의원, 정부가 사태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지난 27일 국회 앞 이스타 노조의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다. 지난 18일 농성장 방문 이후 재차 현장을 찾은 것이다. 김 대표는 단식 중인 박이삼 이스타 조종사 노동조합 위원장과 함께 24시간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김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열흘이 훌쩍 넘게 단식농
국민의힘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추천위원에 임정혁·이헌 변호사를 내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이 변호사 추천을 철회하라고 촉구하면서 여야 간 공방이 벌어졌다.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추천으로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낸 이헌 변호사가 진상조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로 유가족들에게 고발당했고, 언론 인터뷰 등에서 ‘공수처는 위헌’이라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고 있다.이낙연 대표는 지난 26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헌 변호사에 대해 “세월호 특조위 활동을 방해한 의혹으로
정체성 회복에 나선 정의당이 거대 양당과 차별화에 방점을 찍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거대 양당이 정쟁에만 몰두해 외면한 현안들을 직접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중대재해기업법’과 ‘세월호 대책’에 목소리정의당은 22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재차 입법을 촉구했다. 정의당은 지난달 7일부터 1인 시위에 돌입해 횟수로 30일 차에 돌입했다. 당초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연설에서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법안 통과에 긍정적인 기류를 내비치면서 정의당의 기대감도 높아졌다. 하지만 이후 정치권에서
정의당이 이스타 항공 사태와 관련,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응호 정의당 부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이스타 항공 집단 해고와 관련해 “민주당이 외면하고 있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권여당인 민주당과 이낙연 대표의 응답을 촉구한다”고 말했다.정의당은 이스타 항공 창업주이자 실소유주로 알려진 이상직 무소속 의원을 민주당이 감싸고 있다는 입장이다. 김 부대표는 “212억 자산가가 5억 고용보험료를 떼먹어 해고 노동자들은 고용안정 기금조차
최재성 청와대 정무수석을 만난 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정부가 증세에 대해 고민해달라"고 당부했다. 증세를 통해 복지 제도의 확대를 이뤄야 한다는 취지다. 이에 대해 최 수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상황으로 다소 어렵다는 기류를 내비쳤다.김 대표는 지난 21일 정의당 대표실을 찾은 최 정무수석에게 “문재인 대통령께서도 이전에 소득세, 법인세를 올려서 복지를 하겠다고 했는데 제가 보기에는 잘 안됐다”며 “법인세 등 일부만 올려서 많은 효과는 없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이어 그는 “그래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재정준칙’ 도입으로 정치권이 시끄러운 가운데 정의당 역시 연일 반대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경제 위기 상황에서 재정을 옥죄는 시대착오적 발상이라는 지적이다.특히 전날(14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재정준칙 도입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을 겨냥하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김종철 정의당 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대표단 회의에서 “재정준칙의 도입은 경제 위기 시대에 전혀 맞지 않는 것이며 정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옥죄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기획재정부는 지난 5일 국내총생산(GDP)
정의당이 발톱을 드러내고 있다. 그간 정체성 문제와 존재감 지적을 받았던 것과 다른 분위기다. ‘삼성’을 고리로 거대 양당 압박에 나선데 대해 진보 정당의 야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정의당, 삼성 정조준14일 정의당은 다시 한번 삼성을 정조준했다.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삼성의 해명에는 무엇 때문에 무리한 방법으로 국회에 들어왔는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사건의 발단은 국정감사 첫날인 지난 7일에 불거졌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류 의원이 신청한 삼성 증인이 여야 간사
문재인 대통령이 김종철 정의당 대표에게 전화해 취임을 축하했다. 아울러 국회가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고 협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정의당은 지난 13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께서 이번 정의당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정책을 강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씀하시며 앞으로 국회가 정책 중심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방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라고 전했다.이에 대해 김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정쟁만으로 일관한 것을 보고 좌절했다”며 “대통령의 말씀대로 정책 중심으로 선의의 경쟁을 하
정의당 ‘김종철호’가 닻을 올렸다. 진보적 의제와 노선을 확고히 해 선명한 진보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는 심산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과 ‘선의의 경쟁’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6기 지도부 대표단 회의를 열고 정의당의 새 출발을 알렸다. 지난 9일 당 대표 결선 투표 결과 55.57%를 얻어 44.43%를 기록한 배진교 전 원내대표를 제치고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전날(11일)에는 5‧6기 지도부 이‧취임식이 진행됐다.김 대표가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진보정당의 정체성이다. 김 대표의 선출은 당내의 변화 의
내년 4월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이 분주한 가운데 정의당 당 대표 후보들도 보궐선거에 후보를 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뜻을 함께하는 정당과 시민사회의 선거 연합을 하겠다는 계획이다.김종철‧배진교 정의당 대표 후보는 지난 6일 한겨레 TV 토론회에 출연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정의로운 선거를 위해 뜻에 동의하는 진보적 시민사회단체, 정당들과 선거 연합을 만드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며 “정의당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배 후보는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와 함께
김종철 정의당 대표 후보가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론화한 방탄소년단(BTS) 병역 특례에 반대 목소리를 냈다. 청년들 간 불필요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는 지난 5일 브리핑을 통해 “BTS의 팬인 ‘아미’의 일원으로서 노 의원의 제안에 반대한다”며 “병역특례는 제대로 된 해법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그는 “우선 BTS 멤버 본인들이 병역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이미 수차례 밝힌 바 있다”며 “무엇보다 BTS 군 복무 문제는 훌륭한 아티스트에 대한 병역 특례에 그칠 것이
정의당이 5일 당 대표 결선투표에 돌입했다. 앞선 투표에서 1위를 한 김종철 후보와 2위 배진교 후보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여기에 낙선 후보들의 지지가 엇갈리면서 선거전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김종민 전 후보는 지난 4일 정의당 당사에서 김종철 후보 지지에 나섰다. 이들은 공동선거대책본부를 구성해 함께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후보는 선언문에서 “(두 후보는) 정의당이 만들어갈 사회를 선명히 하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정책이 필요한지를 놓고 열띤 토론과 공방을 벌였다”며 “그 결과 다시 진보정당다운 정
정의당 당 대표 선거가 김종철·배진교 후보의 2파전으로 굳어졌다.정의당은 지난 27일 오후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당 대표단 선출 결과를 발표했다. 김 후보가 4,006표(29.79%), 배 후보가 3,723표(27.68%)를 얻었다. 1위 후보가 과반 득표를 얻지 못하면서 내달 9일 결선 투표를 치러 최종 당 대표를 결정한다.김 후보는 이날 결선 진출 인사를 통해 “이번 정의당 대표 선거 투표율은 이전에 비해 다소 낮은 편이었다”며 “그만큼 지금의 정의당이 혁신해야 할 필요성이 두드러진 선거”라고 밝혔다. 이
더불어민주당과의 관계 정립을 두고 논쟁이 펼쳐진 정의당 당권경쟁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새로운 화두로 떠올랐다. 기본소득을 비롯한 진보정책을 과감히 쏟아내는 이 지사를 뛰어넘어야 한다는 기류가 형성되는 분위기다.정의당 당대표 후보들은 지난 20일 서울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당대표 후보 마지막 토론회에서 이 지사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특히 지난 18일 배진교 후보가 이 지사를 만난 것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박창진 후보는 “당내 운동이 한창인 이때 이렇게 하신 것은 누가 보더라도 오해의 여지가 있는 것으
정의당 당권경쟁에서 ‘특별복당’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관계를 두고 견해차를 보였던 것의 연장선이다. 특히 특별복당 대상이 대부분 ‘친(親) 민주당’ 성향 지지자들이어서 이에 대한 이견이 큰 상황이다.정의당 당권주자들은 지난 17일 오후 SBS가 주관한 ‘제6기 당직선거 당대표 후보자 방송토론회’에서 특별복당을 두고 입장차를 보였다.박창진 후보는 적극적으로 ‘특별복당’을 주장했다. 지난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조화 논란, 고(故) 박원순 서울시장 조문 논란 등으로 집단 탈당한 당원들을 다시 복당
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지난 10일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 제6기 전국동시당직선거 후보등록 마감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후보등록을 실시한 결과, 당 대표직은 김종민·김종철·박창진·배진교 후보의 4파전으로 확정됐다. 이어 부대표 7명,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직에 3명이 출마했다.김종민 후보는 현 5기 지도부에서 부대표를 맡는 등 당 내에서 주요 역할을 수행왔다. 현재 정의당 차별금지법제정추진운동본부 상임본부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시당 위원장을 역임했다. 김 부대표는 ‘정의당의 독립선언’을 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가운데 정의당은 정부·여당이 직접 나서서 추 장관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나섰다. 이번 사태를 두고 ‘조국 사태’와 비슷하다는 말까지 나오면서 과거 ‘민주당 2중대’라는 비판을 받았던 것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다.김종민 정의당 부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에서 “추미애 장관은 국민 앞에 신속하고 투명하게 관련 의혹에 대해 소명하고 결자해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부·여당이 이런 문제에 떳떳하려면 더불어민주당과 추 장관이
피감기관 비상임 자문직을 수락해 논란이 된 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이 자문직을 사퇴했다. 당 안팎에서는 물론, 시민단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당내에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추혜선 전 정의당 의원은 지난 6일 입장문을 내고 “당원 여러분과 시민들께 큰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며 “앞으로 뼈를 깎는 성찰과 자숙의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하며 이같은 사실을 전했다.당초 추 전 의원은 그룹 고위 임원의 제안으로 LG 유플러스 비상임 자문직을 맡게 된 것으로
′포스트 심상정′은 누가 될까. 최근 정의당은 차기 당권 주자로 거론돼 온 인물들이 연이어 출사표를 던지며 당 대표 경선 대진표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총선 이후 당 안팎에서 변화의 필요성이 거론돼 온 만큼,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1일 의원총회 서면 발언을 통해 당 대표 출마를 위해 원내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 배 원내대표는 “창당 8년을 맞은 당의 위기가 여느 때보다 더 힘겹게 다가옴을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며 “더 담대한 변화를 만들기 위해 당 대표에 출마하고자 한다”
정의당이 전날(30일) 제9차 정기당대회를 열고 혁신안을 통과시켰다. 대표의 권한을 분산하는 ‘대표단 회의’를 출범하고, 차기 지도부를 구성할 조기 당직선거 실시도 결정했다.조혜민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당대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의당은 9월 중 지도부를 포함해 모든 선출직 당직자에 관한 조기 동시당직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며 “차기 대표단은 당 대표 1인과 원내대표 1인, 부대표 5인, 청년정의당 창당준비위원장 1인으로 하는 체제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정의당 혁신위원회는 현행 3인인 부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