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속앓이가 커지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기조에 따라 시장침체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주택사업 외 새로운 먹거리를 찾기 위한 노력이 감지되고 있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악화일로’ 부동산 시장 업계에서는 건설사들이 신사업으로 시선을 돌리는 원인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와 부동산 시장의 침체 등을 꼽는다.전문가들은 지난해 9월 발표된 ‘9.13 부동산대책’과 지난달 ‘주거종합계획’으로 부동산 규제가 강화돼 올 한 해를 넘어 향후 부동산시장이 침체될 것이라고 전망한다.당장 올해 1분기 누계 주택
충청권에 분양 큰장이 선다. 세종시와 대전을 포함한 충청권에서 이달부터 연말까지 2만6,000여 가구가 공급된다. 첫 분양에 들어가는 세종 4-2생활권과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한 대전시에 물량이 집중돼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달부터 연말까지 충청권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총 28개 단지 2만6,143가구다. 지역별로는 △세종 5개 단지 4,161가구 △대전 6개 단지 6,096가구 △충남 14개 단지 1만1,226가구 △충북 3개 단지 4,660가구 등이다. 해당 물량은 임대를 제외한 규모다.◇ 109대1…74
[시사위크=강준혁 기자] 한화건설(대표 최광호)이 건설한 대규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인천 서창 꿈에그린’이 지난 2월 28일부터 본격적인 입주를 시작했다. 이 단지는 인천시 남동구 서창2지구 13블럭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하 1층에서 지상 25층, 9개 동, 1,212가구 규모로 건설됐다.기존 계약고객의 입주지정기간은 2월 28일부터 4월 28일까지이며, 장기적인 임대운영을 위해 입주를 희망하는 신규 관심고객도 지속적으로 모집 중이다.한화건설에 따르면 인천 서창 꿈에그린은 최대 8년간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고 보증금과 임대료 상
[시사위크=장민제 기자] 정부가 신규 인터넷전문은행(이하 인터넷은행) 사업자를 모집 중인 가운데, 주요 ICT(정보통신)기업들이 불참을 선언했다. 은산분리 완화 등 규제가 소폭 해소됐지만, 예전과 달리 사업성이 없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22일 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3일 신규 인터넷은행 인가심사 설명회를 개최하고, 평가항목 및 배점 등을 공개한다. 인터넷은행의 추가 설립을 위함으로, 최대 2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업계 일각에선 이에 대해 자금력 있는 ICT 기업들이 인터넷은행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올해 집값이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시작된 전셋값 하락이 서울전역으로 확대되면서 매매가 하락까지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지난해 여름 급등세를 보였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도 정부의 규제 강화로 올해는 크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세가격 역시 올해 2.4% 더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실제로 새해 첫주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집값은 지난해 말 하락 또는 보합 추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부동산 업계는 설 연휴 전까지는 가격 조정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1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한국감정원이 정부 규제정책과 아파트 입주물량 누적 등의 영향으로 올해 주택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이 동반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11일 한국감정원은 ‘2018 부동산시장 동향 및 2019년 전망 발표’를 통해 올해 주택 매매가격이 1.0%, 주택 전세가격은 2.4%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매매 시장은 개발 호재가 있는 일부 지역은 국지적 상승을 보일 수 있으나 입주물량 증가와 정부 규제, 지역산업 위축 등에 따라 전국적으로 하락세 전환을 전망했다.전세시장은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공급이 대거 이어지면서 전국적으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작년 3분기 국내 자금순환 동향을 분석한 통계가 발표됐다. 가계가 주택 구매를 위해 금융활동을 줄인 한편, 기업은 투자보다는 ‘실탄 마련’에 집중했던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은 9일 ‘2018년 3분기 중 자금순환’을 발표했다.2018년 3분기 중 발생한 ‘순자금운용’의 규모는 28조2,000억원으로 2분기(14조원)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자금운용액에서 자금조달액을 뺀 ‘순자금운용’은 경제계에 공급되는 자금의 규모를 뜻한다. 다만 민간소비의 주체인 가계는 순자금운용 규모가 늘어나는데 기여하지 못했다.가계
[시사위크=범찬희 기자] 부동산시장 전문가 10명 중 7명은 내년 전국 집값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집값 상승에도 지방 집값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진단이다.26일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부동산 시장 전문가 1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결과 등이 담긴 ‘2019 KB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중 내년 전국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응답이 70.5%로 집계됐다.전문가들이 예측한 집값 하락폭은 -3~-1%(31.3%)를 예상한 답변이 가장 많았다. -5~-3%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도 17.0%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새해가 다가오면서 주요 경제기구들이 하나 둘 내년도 경제성장률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올해보다 성장률이 떨어지리란 것이 중론이지만, 그 정도는 연구 주체마다 다르다. 수출과 투자 등 거시경제 변수에 대해선 대부분 유사한 전망을 밝히고 있는 반면 정부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일자리 창출정책과 내수 제고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에 대해선 기대치 차이가 뚜렷하다.◇ “국내외 경기 악화” 내년 경제성장률, 낮으면 2.4%까지 가능기획재정부는 17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방향’에서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은행이 1년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한국은행은 30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에서 연 1.75%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11월 기준금리(1.25→1.50%) 올린 지 1년 만의 인상 조치다.이번 기준금리 인상은 시장에서 일찍감치 예측됐던 사안이다. 시장에선 누적된 금융불균형과 한미간 기준금리차 확대에 따른 부작용 등을 감안해 이달에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해왔다.한국은행 역시, 금리 인상에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소비자와 생산자를 대상으로 한 경기인식 조사들에서 부정적인 결과가 이어졌다.한국은행은 27일 ‘11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6.0으로 전월 대비 3.5p 하락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표본 집단을 새로 산정한 9월(100.2) 이후 두 달 연속 떨어졌다.소비자들의 경기 인식이 크게 악화된 것이 원인이었다. 현재생활형편지수와 생활형편전망지수는 각각 1p 떨어지는데 그쳤지만 현재경기판단지수와 향후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5p 하락했다. 경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되자 민간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오는 30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현재 1.50%) 인상 여부를 결정한다. 그동안 금리 인상을 고려하고 있다는 언질만 준 채 동결 결정을 되풀이해왔던 한국은행이지만, 이번에는 양상이 다르다. ◇ 1년 만의 금리 인상 유력금융투자협회는 매번 금융통화위원회가 열리기 전에 금융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금리 전망을 설문조사한 결과를 발표한다. 최근 세 번의 설문조사에서는 한국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한 전문가들의 비율이 꾸준히 낮아졌다(7월 10일 89%에서 8월 29일 82%, 10월 16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일반적으로 은행 예금은 ‘투자’가 아닌 ‘자금 보관’의 성격이 강하다. 주식·채권 등에 비해 기대수익률이 낮다보니 생긴 인식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투자자금이 은행으로 몰리면서 정기예금, 특히 만기가 6개월 이하인 단기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외 주식시장과 부동산시장이 정체되면서 이렇다 할 투자처가 없어진 것이 그 원인이다.◇ 주가·부동산 가라앉자 단기예금 늘어2018년 9월 말 기준 예금은행에 예치된 정기예금 규모는 680조9,250억원으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다. 단순히 총액만 큰 것이 아니라 증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가계부채를 잡기 위해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하자 이번엔 신용대출 수요가 늘어났다.금융감독원은 13일 ‘2018년 10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10월 가계대출 총액은 전월 대비 10조4,000억원 늘어났다. 증가 폭이 4조4,000억원에 그쳤던 9월보다 6조원이 많다. 올해 1~9월 가계대출 규모가 전년 동기에 비해 13조5,000억원 가량 줄어들었던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주택담보대출 증가 폭은 2,000억원 줄었다. 특히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으며 아파트 신규 분양이 줄어든 것을 반영해 집단대출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이 8일 국회에 통화신용정책보고서를 제출했다. 보고서는 향후 통화정책을 결정할 변수들로 실물경제와 외환시장 등을 분석한 한편, 한국은행이 최근 연달아 강조해 온 ‘금융불안정’에 대한 대응도 중요하게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금융 안정을 해치는 제1요소인 가계부채의 증가세를 막기 위해 통화정책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가격 오를 때 가계부채도 늘어났다”2분기 기준 국내 가계부채는 1,493조2,000억원에 달하며, 3분기 중 1,500조원을 넘어선 것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통화위원회 내부에서 금리 인상의 필요성에 동조하는 위원들이 늘어나고 있다.한국은행은 6일 지난 10월 18일 열렸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의 의사록을 공개했다. 당시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수결을 통해 기준금리를 동결(1.50%)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작년 11월 이후 7차례 연속 금리를 동결했지만,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인상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의견이 확대됐다. 이일형 금융통화위원이 7월‧9월 회의에 이어서 금리인상 의견을 고수한 가운데 고승범 위원이 동조하고 나섰다. 두 위원은 ▲세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과 미국의 통화정책 담당자들이 나란히 금리 인상에 호의적인 발언을 내놨다. 배경은 제각기 다르지만, 양자 모두 긴축재정정책을 펼 시점이 됐다는 점에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중앙은행으로부터 매파 발언이 이어지자 시장은 부랴부랴 금리의 예상경로를 재조정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너무 좋은’ 미국 경기, 금리목표 높일 기반 갖춰져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3일(현지시각) 미국 방송사 PBS의 ‘디 애트랜틱 페스티벌’ 방송에 출연해 “기준금리가 중립금리까지 올라가려면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의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서울에 거주하는 가구들이 베이징과 방콕 등 이웃 도시들에 비해 집값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아시아개발은행(ADB)은 9월 30일(현지시각) 발표한 ‘2018 아시아 개발전망 보고서’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주택매매가격을 연간임대료로 나눈 ‘주택수익비율’은 일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의 거품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아시아개발은행이 아시아 주요 도시의 분기별 주택수익비율 증감을 비교한 결과, 서울은 자료수집이 가능했던 2006년부터 작년까지 단 4분기(2010년 1·2·3분기와 2017년 3분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올해 들어 줄곧 하락하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마침내 반등했다. 가계의 주택가격 전망은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대책에도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했다.한국은행은 27일 ‘2018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했다.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1.7로 전월 대비 2.5p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의 오름세가 관측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만이며, 올해 들어선 두 번째다. 지난 달 무너졌던 100선을 회복하는데도 성공했다.악화일로를 걷던 가계의 경기전망이 반등했다. 생활형편 전망지수가 1p, 향후경기 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주장하는 소수의견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한국은행은 18일 ‘2018년도 제16차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을 공개했다. 지난 8월 31일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금융통화위원들이 어떤 의견을 개진했는지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이주열 총재를 제외한 여섯 위원들의 발언이 담긴 금융통화위원회 의사록에서 한국은행은 다수결을 통해 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유일하게 기준금리 인상(0.25%)을 주장한 것은 이일형 통화위원이었다. 지난 7월 12일 열렸던 13차 회의와 같은 모습이다.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