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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
당권에 도전한 주호영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강남역 살인사건 5주기를 맞아 이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주 전 원내대표는 혐오범죄가 없는 안전한 사회를 강조하며 ‘이대남‧이대녀‧성별 대립’ 등을 거론했는데, 이를 두고 당권 경쟁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주 전 원내대표는 지난 17일 오후 페이스북에 “우리 사회 여성들과 함께합시다”라며 지난 2016년 일어난 강남역 살인사건을 추모했다. 그는 “여성에 대해 묻지마 살인사건이 난 지 벌써 5년이 됐다”며 “혐오범죄를 막고 모두가 안전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당권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간 나경원 전 의원의 뒤를 이어 2위에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선두로 치고 나온 것이다. 세대 간 대결 구도가 치열해지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머니투데이와 미래한국연구소가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지난 14일 실시한 ‘당 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이 20.4%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나경원 전 의원(15.5%), 주호영 전 원내대표(12.2%)가 자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낙마 위기에 몰렸던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우여곡절 끝에 생환했지만 새롭게 젠더 이슈가 부각되면서 여권을 당황하게 만들고 있다.국민의힘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의혹에 휩싸인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박준영 해양수산부·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의 자진 사퇴 내지 지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2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최소 두 명, 임혜숙·박준영 후보자는 지명 철회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결국 박 후보자가 자진 사퇴하고 임 장관
정치권에서 이대남(20대 남자) 표심 잡기가 한창인 가운데, 국민의힘 내에선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된다. 당에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앞장서 ‘이슈 몰이’를 하고 있지만, 자칫 이러한 분위기가 당의 발목을 잡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새어 나온다.국민의힘 일각에서 ‘이대남’을 향한 구애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재보선 선거 결과와 직접적으로 맞닿아 있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 결과 20대 남성 72.5%가 오세훈 서울시장을 뽑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이 전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20~30대 남성의 표 결
정치권에서 ′이대남(20대 남자)′ 표심으로부터 촉발된 젠더 이슈가 불이 붙은 가운데,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과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가 ‘여성 할당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강 대표가 이 전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질 나쁜 선동”이라고 비난하자, 이 전 최고위원은 “할당제 얘기만 하면 여성 혐오로 몰아간다”고 비판했다. 강민진 청년정의당 대표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성 장관들 때문에 민생이 무너졌다는 이 전 최고위원의 주장은 아주 질 나쁜 선동”이라며 “박근혜가 여자여서 나라를 망쳤다고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는 배우 박정민이 다시 한 번 새로운 얼굴로 관객 앞에 선다. 4차원 수학 천재로 분해 극장가에 따뜻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기적’(감독 이장훈)을 통해서다.영화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은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 분)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금 만나러 갑니다’(2018)로 섬세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장훈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박정민은 현실 바보 4차원 수학 천재 준
지난 9일 일본의 대표적인 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에 실린 “일본이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는 칼럼이 눈길을 끕니다. 원래 제목이 ‘어느새 후진국이 되었나’라는 이 칼럼을 소개한 한국일보에 따르면 “디지털·환경·젠더·인권 등 다방면에서 일본이 선진국이라 불리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고 탄식하며 그 원인으로 시대에 뒤처진 정치·행정 체제를 지목한 내용”입니다.이 칼럼이 실리기 직전인 8일에는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민주당이 참패한 4·7재보선을 평가하면서 “지난 4년 동안 명확해진 것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동아제약이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 당시 여성면접자에게 성차별적인 질문을 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질타를 받고 있다. 다수의 매체에서는 여성지원자의 잡플래닛 후기와 네고왕2 유튜브 영상 댓글을 사실인 것처럼 받아쓰며 동아제약을 궁지로 몰아넣었다. 이로 인해 일각에서는 동아제약 불매운동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그러나 해당 여성면접자와 함께 당시 면접에 참석한 남성면접자라고 밝힌 누리꾼이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당시 상황을 상세히 기록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먼저 여성지원자는 지난해 11월 동아제약 면접을
개그프로그램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 속 ‘SNL 코리아’가 부활한다. 2017년 11월 ‘SNL 코리아’ 시즌9 종영 이후 3년여 만이다.올 하반기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오는 ‘SNL 코리아’는 전 시즌을 함께 했던 안상휘 PD가 제작 총괄을 맡으며, 오리지널 제작진 유성모 PD와 권성욱 PD가 합류해 신선함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 전 시즌 출연했던 신동엽이 출연을 확정 지어 기대를 더한다.제작사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는 “SNL을 론칭하게 돼 아주 기쁘다”며 “한국 최고의 재능 있는 크루들이 관객들에게 신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에 휘말렸던 정의당이 4‧7 재보궐 선거 무공천을 결정하며 ‘책임정치’에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간 오랜 시간 숙고를 거듭한 끝에 최종적으로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국회에서 열린 재‧보궐선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기득권 정당의 몰염치하고 무책임한 구태정치를 극복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진보정당에 있다”라며 “이번 사건의 당적 책임에 비추어 볼 때 근본적인 방식으로 국민께 속죄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결정의 이유를 밝혔다.앞서 정의당은 지난 3
국내 스타트업 스캐터랩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챗봇 ‘이루다’로 인해 촉발된 윤리적인 AI 개발 및 활용의 점검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와 업계가 나섰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와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은 오는 2일 ‘사람 중심의 AI를 위한 AI 윤리 정책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우리 사회 AI 윤리 정립을 위한 실천방안을 모색하고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에는 문정욱 KISDI 지능정보사회정책센터장, 변순용 서울교대 교수, 이현규 정보통신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혼란을 겪고 있는 정의당이 ‘2차 가해’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강조했다.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제보를 받아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정의당은 28일 성 평등 조직문화개선대책 TF 1차 대책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젠더인권본부장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오늘 비상대책회의에서 2차 가해 관련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라며 “2차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한 아주 많은 건의 제보가 들어왔다”고 말했다.정의당은 ‘
더불어민주당이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리스크’ 관리에 나섰다. 이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의 최대 약점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문제다. 이번 보궐선거는 지난해 7월 박 전 시장이 성추행 의혹에 휩싸인 채 스스로 생을 마감하면서 치러지게 됐다.이 때문에 야당은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선거전에 적극 활용하며 대여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파문이 터지면서 여당은 더욱 곤혹스런 처지에 놓이게 됐다.야당은 김종철 전 대표 사건이 터지자 다시 안희정 전 충남
정의당이 당 대표 성추행 사건 수습을 위한 비상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했다. 조직문화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각오다.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2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오늘부터 김종철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수습하고 쇄신하기 위한 비상대책회의 체제로 돌입한다”라며 “우리 당의 젠더 관련 조직문화를 총체적으로 점검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성평등한 시스템을 정착시키기 위해 밑바닥부터 철저하고 단호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정의당은 전날(26일) 국회에서 전략
정의당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나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당혹감이 감돌고 있다. 4월 재보궐선거를 코앞에 둔 상황에서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이 다시 소환되고 있기 때문이다.국민의힘은 김종철 전 대표 성추행 사건을 대여 공세 소재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번 사건과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을 연계해 진보진영 전체의 부도덕성을 강조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특히 민주당이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이 터졌을 때 피해자를 ‘피해 호소인’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혼란스러운 정의당이 침묵을 깨고 당원들을 향한 ′심야 입장′을 밝혔다. 구체적인 사건 내용과 음주 여부 등 공론화 과정에서 불거진 궁금증에 대한 답변이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 배복주 정의당 부대표는 지난 25일 자정 무렵 페이스북에 “하루종일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을 접한 당원분들을 생각하면서 마음이 내내 힘들었다”라며 “당원분들께 제가 받은 질문에 대해 답변을 작성해 보았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사건이 공론화 된 이후 외부와의 접촉을 최대한 자제해 왔다.특히 피해사실
정의당이 사상 초유 당 대표 성추행 사건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정의당은 이번 사건에 대해 단호한 대처를 천명하며 수습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젠더 이슈에 앞장서 온 진보 정당의 이미지 타격은 물론이고 존립 마저도 위태로운 상황이다.정의당 대표단은 25일 김종철 정의당 대표를 직위 해제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표는 지난 15일 여의도 모처에서 장혜영 정의당 의원과 면담을 위한 식사 자리를 가진 뒤 차량을 기다리는 도중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은 사흘이 후인 지난 18일 이를 당 젠더인권본
김종철 정의당 대표가 성추행 의혹으로 대표직에서 전격 사퇴했다.정의당 젠더인권본부장인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긴급 브리핑 열고 “당원여러분과 국민여러분께 매우 부끄럽고 참담한 소식을 알려드리게 됐다”며 “지난 15일 발생한 김 대표의 성추행 사건이다. 피해자는 당 소속 국회의원 장혜영 의원”이라고 밝혔다.이어 “오늘 열린 정의당 대표단 회의에서는 당 징계 절차인 중앙당기위원회에 제소 결정하고, 당규에 따라 직위해제를 했다”며 “정의당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당원 여러분과 국민 여러분께 치명적인 상처가 생겼다. 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