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윤석열 대통령의 아침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이 중단됐다. 최근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태’ 때문이라고 한다. ‘탈권위적 정부의 투명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함’이라는 도어스테핑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언론 공지를 통해 “21일부로 도어스테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며 “최근 발생한 불미스러운 사태와 관련해 근본적 재발방지 방안 없이는 지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어스테핑은 국민과의 열린 소통을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그 취지를 잘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마련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당내에서 제기되는 당권 도전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일축했다.정 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룰 세팅을 해서 전당대회 준비를 해야 하고, 심판이나 감독이 선수로 뛰는 것은 아무래도 어색하지 않나”라고 말했다.정 위원장은 지난 15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차기 전당대회에서 당권에 도전할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궁극적으로 당권 도전에 뜻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비대위원장으로서 당의 안정과 체제 정비가 급선무인 만큼 이번 당권에는 도전하지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한 동남아 순방 길에 나섰습니다. 캄보디아 프놈펜에 이어 인도네시아 발리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한미일 정상회담 등 성공적인 외교 소식이 들려와야 할 해외 순방이 정부의 언론탄압 논란으로 얼룩졌습니다.논란은 대통령실에서 순방기간에 MBC 취재진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불허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야권과 언론단체들이 일제히 ‘언론 탄압’이라고 반발했지만, 윤 대통령은 프놈펜 행 전용기에 이어 발리 행 전용기도 MBC에 대한 탑승 불허를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지난달 29일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이후 내내 침묵을 지켜오던 윤석열 대통령이 4일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공식석상에서 밝힌 첫 사과 메시지다. 하지만 이제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등에 대한 책임론에 응답해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다.◇ 윤석열 대통령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사랑하는 아들딸을 잃은 부모님과 가족
개인사업자 주택담보대출을 사업 목적이 아닌 주택구입에 사용하는 등 ‘용도 외 유용’한 사례가 올해 들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금융당국은 개인사업자 주담대 등 사업자를 상대로 한 시설‧운전자금 대출의 경우 자금이 원래 목적에 맞게끔 사용토록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 또 ‘용도 외 유용’이 적발될 경우 차주를 상대로 대출금을 전액 회수 조치하며 대출 승인‧사후 관리 과정에서 금융기관의 부주의가 발견될 경우 제재 조치에 나선다.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부동산 대출규제
해외여행에 대한 규제가 상당 부분 완화되면서 여행수요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홈쇼핑이나 여행업체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해외여행 패키지 상품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항공료 부담 등으로 인해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가장 주목받고 있는 것은 ‘호캉스’다. 호텔에서 바캉스를 즐긴다는 개념의 호캉스는 코로나19를 계기로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러한 흐름은 엔데믹에도 계속 이어져 호캉스 수요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여행·플랫폼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 후 대한민국 헌정 사상 처음으로 출근길 약식회견을 시작했다. 이를 ‘도어스테핑’(door stepping)이라고 한다. 단어 뜻 그대로 취재진이 '문 앞에서 대기'하다가 대통령이 들어오면 현안에 대한 간단한 소회와 질답을 나누는 형태다. 대통령이 자신의 견해를 솔직히 밝힌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대통령의 정무적인 부담이 크다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다. 하지만 대한민국 정부수립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침마다 취재진 앞에 선다는 것은 아주 의미 있는 일이라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또
이태원에서 15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참사가 일어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사고 수습을 진두지휘했다. 그만큼 사안이 엄증하다는 것을 인식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사고 이틀 후인 31일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고, 이어 관계 부처에 핼러윈 축제 같은 주최자 없는 행사에서의 안전 관리 시스템 마련과 유가족 및 부상자 지원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서도 정부는 책임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 대통령 및 참모들 철야 근무… 박근혜 ‘반면교사’ 윤 대통령은 사고가 발생한 지난 29일 밤부
대통령실은 26일 조상준 전 국가정보원 기획조정실장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사의는 일신상의 이유로 알고, 정상적인 절차에 따라 사표가 수리됐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조 전 실장의 면직을 대통령실에 통보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밝힌 바 있다. 대통령실 핵심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조 실장의 사의 표명 사유는 개인적인 사정, 일신 상의 이유로 알고 있고 개인적 사유기 때문에 더는 밝히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어제 조 실장이 대통령실 유관 비서관에 사의를 표했고,
윤석열 대통령과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대립 국면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윤 대통령의 ‘종북 주사파’ 발언에 야당은 ‘민주당을 뜻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민주당이 주도해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윤 대통령은 거부권 행사를 시사했다. 또 야당 압수수색에 대해 윤 대통령은 ‘여당 시절을 생각하라’는 발언을 했다. 이에 막바지에 들어선 국정감사 뿐 아니라 11월 예산안 심의 때도 진통이 예상된다. ◇ 윤 대통령, 현안마다 야당과 대립각20일 윤 대통령의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회견)은 취재진의 관심
국민의힘이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당에 모욕적 발언을 통해 해당행위를 했다는 이유에서다. 정치권에서는 당 윤리위가 사실상 이 전 대표를 제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내 소란이 극심해지는 모습이다.당 윤리위는 전날(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당 기구에 대해 객관적 근거 없이 모욕적‧비난적 표현을 사용하고 법 위반 혐의 등으로 당의 위신을 훼손하는 등 유해한 행위를 했다는 이유다. 이양희 윤리위원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징
‘국내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가 최근 연이어 차량 시동 꺼짐 결함 논란에 휩싸여 곤혹스러운 상황에 놓였다. 벤츠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벤츠’의 브랜드 가치와 품질을 믿고 구매를 하는데 중대결함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수입차 1위 명성에 오점을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더군다나 벤츠 코리아와 파트너 영업사(딜러사)는 이러한 시동 꺼짐 결함으로 차량 교환·환불을 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보상 조치를 취하지 않고 차일피일 미루거나, 보상을 받으려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
대통령실의 1차 인적 개편이 7일 마무리됐다. 예상됐던 대로 추석 연휴 이틀 전 마무리 된 것이다. 정책기획수석 신설과 새 홍보수석 영입으로 시작된 이번 개편은 비서관급 교체와 행정관급 실무진의 대거 교체 등 당초 전망보다 규모가 커졌다. 대통령실이 이번 인적 개편에서 가장 염두에 둔 것은 ‘능률’과 ‘효율’이었다고 한다. ◇ 예상보다 커진 인적 개편 김대기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인적 개편 내용을 밝혔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에는 전희경 전 국회의원, 정무2비서관에는 장경상 전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필요한 복지를 받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창신2동 주민센터에서 ‘위기가구 발굴체계 강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에서 “우리 사회에 위기가구가 많다”며 “위기가구는 어려운 분들이지만 복지수급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정말 잘못하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는 그런 가구를 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얼마 전에도 수원 권선구에 참 안타까운 사건을 보고, 위기가구를 더 촘촘하게 발굴해서 복지수
윤석열 대통령이 입주할 관저가 있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가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국방부는 지난 30일 한남동 일대 13만6,603㎡을 군부대의 원활한 임무 수행을 보장하기 위해 31일부로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상 군사시설보호구역이란 군사작전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필요한 지역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의 보호 또는 지역주민의 안전이 요구되는 지역을 뜻한다. 31일 공개된 대한민국 전자관보에 따르면, 해당 지역을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한 사유는 원활한 경계
대통령실에서 인적쇄신과 조직개편의 ‘칼바람’이 불고 있다. 대통령실에 근무하는 400여명의 직원 중 80여명을 교체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적어도 10월까지는 이같은 인적 개편이 지속될 전망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지 110여일에 불과한 현재, 대통령실의 중폭 개편이 이뤄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 예상보다 커진 인적 쇄신의 폭30일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29일) 대통령실 정무수석실 소속 비서관 2명이 동시에 사의를 표했다. 또 같은날 시민사회수석실은 인사위원회를 열고 임헌조 시민소통비서관을 면직하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대통령실의 윤석열 대통령 독대 사실 부인에 대해 ‘이준석 거짓말쟁이 만들기 작전’이라고 날을 세웠다. 자신이 대통령실의 입장에 맞추겠다는 요구에도 대통령실이 고의로 ‘엇박자’를 만들었다는 취지다. 이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 직후 연일 당과 대통령실에 대한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다.이 대표는 16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이해가 안 가는 건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했는데 결국 마지막에 결론은 이준석을 거짓말쟁이 만들기 위한 작전으로 간 것”이라고 날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첫 특별사면을 단행했다. 사면이 가시화됐을 무렵 정치권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사면을 예상했지만, 이날 발표된 사면 대상자 명단에는 정치인은 일절 포함되지 않았다. 반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경제인은 포함됐다. 통상 사면은 ‘사회통합’을 이유로 이뤄지는데 정치인이 배제된 이유가 무엇일까. ◇ “사면, 민생·경제회복에 중점”이날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번 사면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
중국이 한중 외교장관 회담 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3불(不) 1한(限) 정책을 선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11일 경북 성주에 위치한 사드 기지를 8월 말까지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사드로 인해 한중 관계가 다시 한 번 냉각될 상황이 된 셈이다. ◇ 중국이 주장한 사드 ‘3불 1한’ 무슨 뜻?‘3불’은 중국의 사드 보복이 한창이던 당시 문재인 정부 외교부가 밝힌 사드와 관련된 ‘입장’이다. 2017년 당시 외교부는 △사드 추가 배치 하지 않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폭우로 인한 국민 피해가 막중했던 지난 8일과 9일 윤석열 대통령이 현장에 가지 않은 것을 두고 “대통령이 무슨 스텔스기냐. 아크로비스타가 국가위기관리센터냐”고 맹폭했다.박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서울이 물바다가 되는 때에 대통령은 뭐하고 있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지고 급기야 SNS상에 무정부 상태란 말이 급속도로 번졌다”며 “아비규환의 와중에도 대통령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이어 “공무원 11시 출근지침을 빼면 어떤 상황대응이 있었나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