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요구하며 8일째 노숙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9일) 국회 의료진의 단식만류에도 단식을 중단하지 않고 병원 입원마저 거부했다. 당시 김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이 오늘(9일)까지 결심해야 한다”며 “결심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윤재옥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0일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내 원내 지도부 교체라는 당내 사정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 소극적으로 협상에 임하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출구전략 없이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의 특별검사 도입을 주장하며 노숙투쟁에 나서고 있다. 9일 한국당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시간끌기는 그만두고 우원식 원내대표는 유종의 미로 특검에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조건없는 ‘특검 도입’이 국회 정상화 조건임을 재확인했다.당초 한국당은 전날(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여야 협상이 지속되면서 한국당이 제시한 국회 정상화 마지노선도 사실상 사라졌다.김 원내대표 건강상 문제를 우려해 당 내부에서는 ‘단식 중단 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노숙 단식투쟁’ 5일만에 단식 중단을 예고했다. 이유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한국당이 요구한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이른바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수용을 받아주지 않는만큼 협상 가능성이 사실상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 원내대표 바람과 달리 원내지도부는 8일 현재까지 단식투쟁 중단 여부에 대해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8일 오후 단식투쟁 종료를 예고한 지난 6일동안 김성태 원내대표는 ‘피자 배달’부터 ‘폭행’까지 다양한 일들이 벌어졌다.김 원내대표가 단식투쟁에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국회가 5월 임시국회 정상화 논의에 나선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대여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당은 8일 기준으로 22일째 국회 본청 앞에서 천막 농성을 하고 있고, 김성태 원내대표도 지난 3일부터 엿새째 노숙단식투쟁에 나선 상황이다. 한국당은 8일 오후 2시 비상 의원총회를 갖고 향후 대여투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한국당은 이에 앞서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과 만나 ‘국회 정상화’를 당부했다. 김무성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의장 주재 여야 원내대표 정례회동 직전 정세균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의장님이 중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를 요청하며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했지만 여론은 싸늘하다. 한국당에서 소집요구한 5월 임시국회 회기 중 처리해야 할 현안이 산적했는데 임시국회 소집요구 직후 사실상 ‘본회의 보이콧’에 나섰기 때문이다.김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라며 국회 본청 앞에 설치된 당 천막농성장 앞에서 노숙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뒤이어 4일 오전 열린 비상 의원총회에서 “김영삼
[시사위크=은진 기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일 당 차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홍 의원은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당의 역할, 국민을 위한 민주당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의 삶을 위하는 원내대표, 한반도 평화시대를 준비하는 원내대표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포용 없는 정치, 적대적 구도를 반드시 극복하겠다”며 “남북관계와 관련해 초당적 협력체계만 마련된다면 나머지 국정현안은 야당에 최대한 양보하겠다”고 했다.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을
[시사위크=은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드루킹 특검 수용’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간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국회 정상화를 위한 한국당의 선행적 조치가 없는 한 제 남은 임기 동안 여야 협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우 원내대표는 발언 도중 말을 잇지 못하는 등 감정이 북받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가 3선 국회의원을 하면서 협상 상태가 이렇게 무작스럽게, 도저히 상식에도 맞지 않는 행태를 보이는 건 처음 본다”며 “협상 통해 문제를 해결해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일, 정부여당에 ‘더불어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인 드루킹 사건 특별검사 수용 촉구를 요구하며 이틀째 무기한 단식에 나섰다. 앞서 김성태 원내대표는 지난 3일 의원총회에서 “조건 없는 특검 관철을 놓고 야당을 대표해 무기한 노숙 단식투쟁에 돌입하겠다”라고 선언한 뒤 국회 본청 앞에 설치한 당 천막농성장 앞에서 노숙을 시작했다.이에 따라 당분간 국회 정상화는 물 건너간 모양새다. 이와 관련해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김 원내대표 노숙단식 투쟁은)
[시사위크=은진 기자] 국회 파행이 장기화하면서 6·13 지방선거 후보로 나서는 국회의원들의 사직 안건 처리도 늦어지고 있다. 사직 안건이 처리되지 않더라도 이들이 지방선거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공석이 된 지역구의 재·보궐선거가 미뤄질 가능성이 있다. 재보선 지역 확정일은 오는 14일이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오전 비공개 단독 회동을 하고 5월 임시국회 정상화를 위한 논의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양당 원내대표들은 회동에서 ‘드루킹 특검’과 개헌, 남북정상회담 국회 비준 등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과 노조 간부가 고공 단식투쟁에 돌입했다. 한 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2년 치나 밀린 단체교섭의 빠른 타결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홍성태 대우조선해양 노조위원장과 강경수 조직실장은 지난 18일 새벽, 옥포조선소 내 17m 높이의 조명탑에 올라갔다. 이후 고공 단식투쟁에 돌입한 상태다.이들은 사측이 더 성실하게 단체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사는 지난해와 올해 단체교섭을 여전히 매듭짓지 못했다. 회사의 심각한 경영상황을 고려해 최소한의 요구사항만 내세우고 있음에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바른정당 탈당파 의원 9명이 오는 8일 탈당계 제출을 예고하면서 사실상 보수대통합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7일 바른정당에 따르면 탈당계 제출을 예고한 현역 의원은 김무성, 김용태, 강길부, 정양석, 주호영, 이종구, 홍철호, 황영철 의원 등 9명이다. 여기에 수십명의 일부 원외지역 당협위원장, 일부 당 사무처 당직자들도 탈당 후 자유한국당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다.규모로만 따졌을 때 사실상 분당에 가까운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바른정당 사무처 소속 한 당직자는 이날 오후 와 만난 자리에서 “분위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류석춘 자유한국당 혁신위원장은 뉴라이트전국연합 공동대표를 지낸 대표적인 보수 학자다. 친박 인사로 분류되기도 한다. 그는 현재 박정희대통령기념재단 이사와 박정희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친은 박정희 정권 말기 6년간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류혁인 씨다. 하지만 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친박 지지자들로부터 쫓겨나는 수모를 겪어야했다. 2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 박정희 전 대통령의 38주기 추도식에서다.류석춘 혁신위원장은 추도식 시작 30분 전에 행사장을 찾았다. 분위기는 냉랭했다. 친박 지지자 10여명이 몰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지난달 12일.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과 취임 이후 첫 행보로 인천국제공항을 전격 방문했다. 해외로 나가거나, 입국하는 누군가를 맞이하기 위해서는 아니었다. ‘신의 직장’이란 호평과 ‘비정규직의 지옥’이란 호소를 동시에 받고 있는 인천국제공항을 직접 찾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서였다.이날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정일영 사장은 모든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는 파격적인 발표로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리고 현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노조와 함께 구체적인 정규직화 방안을 찾아나가고 있는 중이다.
우리나라도 본격적인 다문화시대에 접어들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의 귀화가 늘어나면서 우리에게는 생소한 ‘새로 생긴 가문’들이 또다른 ‘코리안 드림’을 꾸고 있다. 법원으로부터 창성창본(創姓創本·성과 본을 새로 짓는 것) 허가까지 마친 그들의 얼굴 생김새나 피부색은 달라도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어엿한 우리 국민이다. 외국인은 귀화 후 성과 본을 적어 넣기만 하면 새로운 성씨의 ‘시조’가 될 수 있다. 그 가운데는 ‘대마도 윤씨’도 있다.우리 조선 태종과 세종조에 문무를 겸비한 덕장 최윤덕(崔潤德 1376~1445) 장군이 있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가 단식을 중단하고 국회를 정상화 시켰다. 그러나 일주일간 정치부 뉴스기사를 장식했던 집권여당 대표의 단식투쟁을 두고 당내에서 조차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분명한 것은 뉴스의 중심을 옮기고 지지층을 결집한 것에는 성공했다는 점이다.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에 박한 평가를 내리는 측은 ‘빈손회군’을 했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 대표의 단식농성의 명분인 ‘정세균 사퇴’에 아무런 성과가 없다는 것이 비판대상이다. 실제 이 대표는 “정세균 의장의 사퇴까지 죽을 각오”라며 무기한 단식을 선포한 바 있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을 향한 새누리당의 공세 수위가 강도를 더해가고 있다. ‘맨입’ 발언에 대해 형사고소장을 낸 데 이어 정세균 의장 부인의 방미동행을 두고 ‘황제방미’ 의혹도 제기했다.김정재 원내대변인은 30일 현안브리핑을 통해 “‘맨입’ 정세균 의장의 방미일정에 대한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며 “정 의장 부인이 공식초청 대상이 아니었다면 사실상 사적인 ‘황제방미’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아울러 이날 올라온 정 의장의 눈 사진에 대해서도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오후 원내대표단-최고위원 연석회의를 주재한 정진석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30일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단식농성이 5일 째를 맞았다. 복수의 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정현 대표는 현재 탈진상태로 건강이 크게 악화돼 구토증상까지 보이고 있다. 이에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위로방문도 고사했다.이 대표의 단식이 길어지고 건강이 악화됨에 따라 정세균 국회의장의 입장이 곤혹스러워지고 있다. 이 대표의 단식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정세균 의장이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조롱→걱정, 시간 지날수록 힘 받는 단식투쟁실제 이 대표가 정 의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시사위크=은진 기자] 20대 국회 첫 국정감사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새누리당은 ‘김재수 장관 해임건의안’ 처리과정에 문제를 제기하며 정세균 국회의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등 야권은 대여투쟁 공세를 높이면서도 국감 출구전략을 찾는 등 정치 계산에 바빠진 모습이다.새누리당은 28일 정 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시위를 3일째 이어갔다. 민경욱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중진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대오로 의장을 강하게 압박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에 변화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새누리당이 강경공세를 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다.” 강석호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당내 강경파들과 사뭇 다른 입장을 보였다. “제일 큰 목적은 (정세균 의장의) 사퇴지만, ‘일방적인 사회권 행태는 시정하겠다’ 진정성 있는 사과가 있다면 대화로 충분히 풀 수 있다고 생각한다”는 것. 그는 28일 YTN라디로 ‘신율의 출발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따라서 강석호 최고위원은 여당의 국정감사 보이콧 철회 가능성을 열어뒀다. 당대표는 단식투쟁을 이어가더라도 국감은 정상화시켜야 한다는 얘기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이틀째 파행으로 이어지고 있다. 27일 국정감사를 열기로 한 13개 상임위 가운데, 새누리당이 맡고 있는 6개 상임위를 열리지도 못했고 야당이 맡고 있는 7개 상임위는 야당단독으로 진행했다.문제는 이 같은 파행운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이다. 정치권에서는 이날 오전까지만 해도 여야가 출구전략을 모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파행운영에 대한 국민적 비난여론을 감안해서다. 특히 새누리당 일각에서는 이정현 대표의 단식투쟁을 포함한 정세균 국회의장의 사퇴투쟁과 국정감사를 투 트랙으로 나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