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대해 ‘공정한 합의’를 촉구했다. 미국 정부가 한국에 방위비 분담금 증액 규모를 올해 대비 5배 이상 요구한 것으로 알려진 데 따른 지적이다.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국 정부가 공개적으로 ‘대폭 증액’을 요구하자 민주당은 불편한 기색이다.이인영 원내대표는 14일 “한·미 방위비 분담금은 공정한 기준에서 결정해야 한다. 방위비 분담금 비율은 독일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며 “(미국 정부의) 납득할 수 없는 (방위비 분담금) 인상 요구는 국민이 동의하기 어
미 합참의장과 주한미군 사령관 등 미군 수뇌부들이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우리 정부를 압박하고 있다. 지난 6일 미 정부 주요 당국자들이 잇따라 한국을 방문해 지소미아 연장을 촉구한 것에 더해 더욱 강도가 높아지는 형국이다.교도통신 등 일본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아베 신조 일본총리와 만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우리는 지소미아 종료 전 이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며 해결책을 마련해보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 법안 마련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최근 민주당이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한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법부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마련, 유통산업발전법 등 민생 개혁에 필요한 법안 다듬기에 집중하는 상황 때문이다. 민주당은 11일, 소재·부품·장비·인력 특별위원회 10차 회의에서 관련 법안 마련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정세균 당 소재·부품·장비·인력 특별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급변하는 산업계 현실을 고려해 조세특례제한법에 규정된 일부에 대해서만 세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이 내주 한국을 방문한다. 키이스 크라크 미 국무부 차관, 데이비드 스틸웰 차관보,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표, 마크 내퍼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 등 ‘4인방’에 이어 고위급의 방한이다. 지소미아 연장, 방위비 분담금 협상, 인도태평양 전략 참여 등 미국의 안보전략을 관철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7일(현지시각) 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스퍼 장관이 오는 13일부터 한국과 태국, 필리핀, 베트남 순방에 나선다”며 “에스퍼 장관은 15일 개최되는 제 51차 한미 안보협
방한 중인 데이비드 스틸웰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만난 뒤 결과를 묻는 질의에 “환상적인 논의를 가졌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한미 간 이견이 있는 상황에서의 발언이어서 관심을 모았다.강경화 장관을 접견한 스틸웰 차관보는 이어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과도 청와대에서 만났다. 청와대는 6일 오후 늦게 브리핑을 통해 “양측은 지소미아, 방위비분담 협상 등 한미 양국 간 동맹 현안에 대해 구체적이고,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협의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를 두고 청와
아세안 10개국과 한·중·일,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협정문(RCEP)이 타결됐다. 전세계 인구의 절반, GDP의 3분의 1이 참여하는 메가 FTA로 규모로만 따졌을 때 유로존 보다도 크다. 한반도 주변 4강에서 벗어나 신남방정책을 추진하며 아세안 지역으로 활로를 찾았던 문재인 정부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라며 크게 환영하는 입장이다.지난 4일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했던 문재인 대통령은 협정이 타결되자 “서로의 경제발전 수준, 문화와 시스템의 다양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6일 지소미아(GSOMIA·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시점이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것과 관련해 "지소미아 종료 결정으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잃었느냐"며 "한미일 삼각공조에 금이 갔다"고 지적했다.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와 여당의 '조국 살리기' 최대 희생양은 지소미아였다"며 "한미일 안보협력의 상징인 지소미아가 엉뚱하게 조국 사태의 유탄을 받았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표는 "한일관계 악화는 역사와 경제를 넘어
미국 주요 당국자들이 일제히 한국을 방문 중이다. 지소미아 연장종료, 인도-태평양 전략, 주한미군 방위비 협상 등 민감한 사안을 논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한미동맹 명분으로 미국 측의 요구사항에 대해 우리의 이익을 얼마나 관철시켜낼 수 있느냐에 있다.6일 한국을 방문 중인 미국 당국자는 키이스 크라크 경제차관, 데이비스 스틸웰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제임스 드하트 방위비 분담금 협상 미국 수석대표 등이다. 비공식 방문인 드하트 수석대표를 제외한 대부분의 당국자들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청와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친상을 당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친필 서한을 통해 조의를 전달했다. 로버트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서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안보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아세안+3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문 대통령은 4일 오후(현지시각) 5시 40분부터 약 35분간 오브라이언 신임 백악관 안보보좌관을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오브라이언 보좌관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오브라이언 보좌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친필 서한을 문 대통령에게 전달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5일 종료기한이 2주 앞으로 다가온 지소미아(GSOMIA·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와 관련해 "정부는 지소미아 파기 문제를 전향적으로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가 파기를 선언한 지소미아 종료 기한이 오는 23일"이라며 "이대로 지소미아 종료가 확정되면 미국은 십중팔구 지소미아 파기로 안보 부담이 늘어났으니 방위비 분담금을 더 내라고 우리에게 요구해 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오 원내대표는 "한일 갈등을 대화로 풀자고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태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4일 오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단독 환담자리를 가졌다. 환담은 약 11분 동안 진행됐으며 양 정상은 우호적인 분위기 속에 대화를 통한 갈등 해결에 한목소리를 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열고 “아세안+3 정상회의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정상들과 환담을 나눴고, 이후 뒤늦게 도착한 아베 총리를 옆자리로 인도해 오전 8시 35분에서 8시 46분까지 11분간 단독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를 앞두고 미국 측 주요 인사들이 연장 필요성을 잇따라 강조하고 나섰다. 한미 양측의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미국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소미아 종료는 오는 23일까지다.마크 내퍼 미 국무부 한일담당 부차관보는 앞서 2일 일본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일 간 대립 장기화가 한미일 연대에 악영향을 미친다”며 “(지소미아 종료에) 베이징, 모스크바, 평양에 기뻐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지소미아 종료는 북한과 중국, 러시아 등 경쟁국에만 이익이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30일 집권 3년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국정운영 결과에 대해 이제는 온전히 책임져야 한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외교 실정·조국 사태로 인한 국론 분열 등 국정운영 과오를 조목조목 거론하며 대국민 사죄를 촉구했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대의민주주의 근간은 바로 책임정치다. 국민을 대표하는 자들이 자신들이 만들어놓은 결과에 대해 책임지지 않고 남 탓을 하기 시작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권력을 위임한 국민들에게 돌아간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문재인 대통령의 2년 반 임기를 '완전한 실패', '암흑의 시간', '잃어버린 시간' 등으로 규정하며 현 정권에 맹공을 가했다. 문재인 정권에서 불거진 경제·안보 위기 전반을 지적하며 "염치없는 대통령'이라고 평가절하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문재인 정권 2년 반은 무엇하나 잘 한 것이 없는 '완전한 실패'의 국정 운영이었다"며 "국민은 이 정권의 거짓말에 속았다. 계속해서 빼
오는 22일부터 예정된 나루히토 일왕 즉위식에 이낙연 총리가 참석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됐으나, 무역규제에 따른 갈등국면이 지속돼 부담이 커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대신 이낙연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는 방안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국무총리실에 따르면,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 나루히토(德仁) 일왕 즉위식 행사 참석을 위해 오는 22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 22일에는 즉위식 및 궁정연회에 참석하며 23일에는 아베 총리가 주최하는 연회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25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우리 정부 존재감을 찾아볼 수 없었다. 실망스러운 결과가 아닐 수 없다"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미정상회담에서 싱가폴 합 정신의 유효함을 확인하고, 북한과 70년 동안의 적대관계 종식 의지를 표명한 것은 일견 긍정적으로 볼 만하다"면서 "문제는 이전 한미정상회담과 마찬가지로 북한 비핵화를 이끌어 낼 새로운 전략이 노출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손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각) 한미 정상회담을 열고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 축으로써 한미동맹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공고함을 대내외에 알렸다. 또한 한미 간 경제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 있으며 상호 호혜적인 방면으로 심화되고 있음을 높게 평가했다.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두 정상은 한미동맹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 및 안보의 핵심축으로써 추호의 흔들림도 없다는 점을 재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정상회담은 뉴욕 시각으로 23일 오후 5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9일 오후 NSC 상임위원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계기로 한반도 비핵화와 한미동맹 강화를 위한 건설적 방안을 준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NSC 상임위원회는 “문재인 대통령의 74차 유엔 총회 참석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 달성과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며 “특히 9.23 개최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한미동맹을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건설적인 방안들이 마련될 수 있도록
문재인 대통령이 74차 유엔 총회 참석을 계기로 4개국 정상들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안토니오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이 잡혀있으며 유엔총회 기조연설과 기후행동정상회의, P4G 정상회의 준비행사 공동주관 등의 행사에 참석한다. 이번 유엔총회는 151명의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문재인 대통령은 3년 연속으로 참석하게 된다.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 기간 동안 미국·폴란드·덴마크·호주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하며 유엔총회 기조연설은 24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건 청와대 평화기획비서관은
강경화 외교부장관과 김현종 청와대 안보실 2차장 사이 언쟁이 있었다는 보도와 관련, 청와대가 진화에 나섰다. 보도를 통해 알려진 것처럼 심각한 것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외교부와 안보실은 활발한 논의와 협의과정을 거치고 있다는 게 골자다.17일 취재진과 만난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외교부와 안보실 사이 서로 충돌을 한다든지 갈등이 심하거나 그렇진 않다”며 “기사를 보고 너무 확대해석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해명했다.이 관계자는 “일을 하다보면 조금씩 이견이 있을 수 있지만, 보도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