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선재 기자] 25일(현지 시각) 북마리아나 제도 사이판에 제26호 태풍 ‘위투(YUTU)’가 상륙하면서 한국인 관광객 1,000여명이 현지에 고립됐다. 사이판에 발이 묶인 한국 관광객들은 SNS를 통해 정부에 도움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25일부터 SNS에는 사이판에 고립된 한국인 관광객들이 도움을 호소하는 글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은 “한국에서 보도가 안돼 피해 사실이 알려지지 않고 있다”며 언론사 제보와 청와대 청원게시판 등에 상황을 전해달라며 현재 상황을 실시간으로 알리고 있다.A씨는 사이판 태풍 소식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8월 출생아 수가 33개월 연속 하락했다. 특히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3만 명 선을 밑돌면서 올해 ‘연간 30만명’ 선이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24일 통계청이 발표한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출생아 수는 2만7,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800명 줄었다. 1982년 월별 출생아 통계 작성 이후 8월 출생아 수가 3만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출산은 계절에 따라 변동 폭이 큰 편이라 출생아 수는 월별로 비교한다. 월별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올해 8월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1. 지난달 말부터 이사 갈 집을 알아보던 신모 씨는 하루가 다르게 가격을 조정하는 집주인과 부동산중개업소 때문에 고충을 겪어야 했다. 전세 계약 만료를 앞두고 집을 구하고, 대출을 받아야 하는 등 일정이 빠듯한 상황에서 적정 시세에 올라온 매물을 찾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서울 집값은 ‘9·13 주택시장 안정대책’ 이후 급등, 일주일 사이 기본 5,000만원, 8월 대비 최대 1억 가까이 오른 곳도 있었다. 결국 신씨는 원하던 집을 포기하게 됐다.#2. 같은 기간 매물을 알아보던 김모 씨 역시 비슷한 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발생한 아르바이트생 살해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의 엄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45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해당 청원은 게시한 지 하루 만에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넘어선 36만명이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다. 시민들의 이 같은 즉각적인 반응은 “피의자가 평소 심신미약 상태였다”는 경찰의 발표가 영향을 미쳤다.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이 심신미약자 감형 논란에 불을 피웠다는 분석이다.◇ “또 심신미약 피의자?!”... 심신미약 감형논란 재점화지난 17일 청와대 국민청원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만 10세 초등학생을 만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34세 보습학원 원장에게 징역 10년이 구형됐다. 피해 초등학생은 가해자의 사형을 원한다는 진술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인천지검은 지난 17일 인천지법 제13형사부(부장 송승훈)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13세 미만 미성년자 강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에게 이 같이 구형했다고 밝혔다.검찰은 또 이씨에게 전자장치부착 20년과 정보공개고지 명령, 형 집행 종료 후 보호관찰 5년 및 10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고양 저유소 화재 피의자인 스리랑카인 A씨(27)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자 검찰이 반려했다. 수사 내용을 보강하라는 이유에서다. 다만 향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받아들여지더라도 저유소 관리자들에 대한 처벌 요구 또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경기 고양경찰서는 10일 “A씨의 혐의에 대해 인과관계 소명이 부족하다며 검찰에서 보완 수사 지휘가 내려왔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 30분께 고양시 덕양구 대한송유관공사 경인지사 저유소 인근 공사장에서 풍등을 날려 저유소에 불이 나게 한 혐의를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결별한 연인에게 보복하기 위해 성관계 사진이나 영상물을 유포하는 ‘리벤지 포르노’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20만명 이상이 동의했다.8일 오전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올라온 ‘최○○과 비슷한 리벤지 포르노범들 강력 징역해주세요’란 제목의 청원에 21만4,837명이 동의했다. 청와대 답변 기준 요건인 20만명 동의는 지난 7일 충족됐다.해당 글의 ‘최○○’은 가수 구하라 씨의 전 남자친구를 일컫는다. 지난 4일 글을 올린 청원자는 “‘리벤지포르노 유포 대학생, 집행유예.’ 리벤지 포르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김신혜(41) 씨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재심을 결정했다. 사건 발생 18년, 재심 결정 3년 만이다.지난 3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지난달 28일 김씨의 재심 인용 결정에 대한 검찰의 재항고를 기각했다. 복역 중인 무기수가 재심 확정을 받은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재판부는 “관련 법리에 비춰 당시 사건 기록을 살펴보면 재심을 개시한 1심을 유지한 원심에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김씨는 2000년 3월 자신을 성추행한 어버지에게 수면제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불법 영상물 유포’ 행위에 대해 법정 최고형을 구형할 것을 주문했다. 이번 조치는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이 일반적 지휘권을 행사한 것이다.지난해 8월 문재인 대통령은 일명 ‘몰카’ 범죄에 대한 특단의 조치를 지시했다. 여성가족부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을 발표했고, 올해 4월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가 개소했다. 그러나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 피해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법무부에서도 특단의 조치를 발표했다는 설명이다.최근 5년간 ‘성폭력범죄의 처벌에 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추석 연휴 뒤 손목과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는 노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장시간 운전과 제사 음식 준비 때문에 장시간 쪼그려 앉는 동작은 손목과 허리, 무릎 통증을 유발한다. 최근 명절증후군의 원인이 다양한 만큼 상황에 따라 유동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 워킹맘 손목·노년층 허리시대가 변했다고 한들 여전히 주부들은 명절이 두렵다. 특히 집안일과 회사 일을 모두 소화해야하는 워킹맘은 피로가 더 쌓일 수밖에 없다. 실제 많은 워킹맘들이 명절 후 손목 통증을 겪는다. 제사 음식을 준비하면서 평소보다 더 손목에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보수 성향의 변호사단체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전환을 압박했다며 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26일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한변)은 경제지식네트 등과 함께 김 위원장을 직권남용과 강요 등의 혐의로 오는 27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한변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그룹의 지주회사 전환을 압박했다”면서 “사법당국의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한변에 따르면 당시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은 공정거래법 개정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안부 인사나 택배 배송 등을 사칭한 ‘스미싱’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17일 방송통신위원회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감독원은 추석 연휴 스미싱 피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스미싱은 악성인터넷주소(URL)가 담긴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이용자가 앱을 설치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신종 범죄다. 최근 전체 스미싱 문자의 85%가 택배 회사를 사칭한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지난해 스미싱 문자는 2016년 대비 61% 증가한 50만여건이 적발됐다.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환자 밀접접촉자 21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 결과가 14일 발표된다.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이들 21명 전원에 대해 지난 13일 메르스 검사를 실시했다.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가 지난 시점에 맞춰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질본은 또 메르스 잠복기 종료 직전인 오는 20일에 이들에 대한 추가 검사를 할 계획이다. 메르스의 잠복기는 14일로 잠복기가 끝나기 하루 전에 한 번 더 검사한다는 설명이다.현재까지 메르스 확진 환자 접촉자 가운데 또 다른 확진자는 나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초등학생을 유인해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한 ‘인천 초등생 살인사건’이 단독범행으로 결론 났다.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13일 살인 및 사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김모(18) 양에게 징역 20년, 박모(20) 씨에게는 살인 방조 혐의로 징역 1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대법원은 이 사건 쟁점이었던 살인 공모 여부에 대해 원심과 마찬가지로 인정하지 않았다. “박씨의 지시에 따라 살인을 했다”는 김양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는 설명이다.앞서 2심 재판부는 “박씨가 이 사건 범행을 지시하거나 공모했다고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여성 이주노동자가 사업장에서 성폭력 등을 당하면 다른 사업장으로 옮기는 방안이 추진된다.10일 국가인권위원회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여성 이주노동자들에 대한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구제, 성차별 금지 및 모성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 권고를 받아들였다.그동안 고용허가제로 입국한 이주노동자는 3년간 회사를 3번 옮길 수 있지만, 사업주의 허가를 받거나 폐업, 임금체납 등의 문제가 있어야만 가능했다. 때문에 강제 노동과 퇴직금 미지급 등 이주노동자의 착취를 일삼는 일이 방치돼왔다.이에 대해 노동부는 여성 이주노동자의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샴푸와 린스 등 생활형 화장품 폼목에 대한 중금속 및 환경호르몬 추정물질 검사 결과, 허용 기준을 초과하는 제품은 없던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시민들이 많이 사용하는 샴푸와 린스, 바디클렌저 등 104개 품목을 정밀 검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1일 밝혔다.조사 대상은 올해 4~7월 대형마트에서 유통되고 있는 ▲샴푸(25개) ▲린스(13개) ▲바디클렌저(34개) ▲바디로션(21개) ▲폼 클렌저 및 액체비누(8개) ▲핸드크림(3개) 등을 무작위로 선정했다.연구원은 이들 제품에 대한 납, 비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부산 해운대 엘시티 시행사의 실질 소유주인 이영복(68) 회장이 수백억원 대 횡령과 정관계 인사들에게 금품을 로비한 혐의로 징역 6년이 확정됐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30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에게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이 회장은 엘시티 사업을 진행하면서 허위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회삿돈 705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2016년 11월 구속기소 됐다. 또 정관계 유력인사들에게 5억3,000여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 받았다.1심은 “허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서울 지역에 기습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인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당했다.29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 50분께 서울 노원구 동부간선도로 월릉교 부근에서 차량이 침수되면서 40대 남성이 숨졌다.같은날 서울 중랑구 월릉교 일대에서는 갑자기 물이 불어나면서 주차된 차량 안에 있던 2명이 구조되기도 했다.이날 폭우로 전국적으로 41가구 61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 중 서울 은평구 이재민 22가구 31명은 아직 귀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경기 과천과 시흥·하남 지역의 일부 시민들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대학원생 등 제자들에게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고려대학교 교수가 직위해제됐다.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성평등대책위원회는 지난 23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고 국문학과 K교수의 직위해제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징계위는 이후 K교수의 징계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K교수는 지난해 안식년을 보내고 올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 복귀할 계획이었으나 학교 측의 조치로 강단에서 물러나게 됐다.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징계위가 열리면 직위해제가 먼저 이뤄진다”면서 “(향후) 징계위가 몇 차례
[시사위크=이선재 기자] ‘보물선 돈스코이호’ 투자 사기 의혹 사건의 피해 금액이 9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이하 지수대)는 계좌 추적 결과 돈스코이호 사업에 투자한 피해자는 2,600여명, 피해금액은 90억원 가량으로 추정된다고 26일 밝혔다.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죄 처벌 조항은 피해액이 5억원을 넘으면 3년 이상 유기징역, 50억원이 넘으면 5년 이상 유기 징역이나 무기 징역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피해 규모를 잠정 확정한 경찰은 조만간 핵심 피의자들을 입건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일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