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한국 사업장의 미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임직원, 협력사, 그리고 이해관계자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지난 6월 새롭게 취임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이 밝혔던 일성이다. 하지만 그의 바람과 달리 한국지엠은 여러모로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 노조는 16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투표는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며, 가결될 경우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노동쟁의 조정신청을 할 예정이다. 이후 중노
SAP코리아가 지난 14일 ‘오토모티브 이노베이션 데이’ 미디어 간담회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모빌리티 시장의 발전 및 지속가능한 에너지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이번 간담회는 ABB FIA 포뮬러E 월드 챔피언십 2022 서울 E-프리(SEOUL E-PRIX) 개최에 맞춰 진행됐다. SAP는 메르세데스-EQ 포뮬러 E(이하 MFE) 팀에 제공 중인 다양한 솔루션과 활용 사례도 처음 국내에 소개했다.SAP코리아는 모빌리티 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표준화된 ‘지능형 소프트웨어 플랫폼’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SAP는 기
국토교통부의 특별 감사를 받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원희룡 국토부 장관에게 “재운항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시 회생할 수 있게 기회를 준 고객과 협력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이스타항공에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이스타항공 임직원들은 27일 이러한 내용이 담긴 ‘이스타항공 정상화를 위해 국토교통부장관에 호소드립니다’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이스타항공 측은 “국토부는 현재 이스타항공이 회계자료를 허위로 제출했다는 이유로 재운항에 필요한 모든 절차를 중단하고 특별 조사와 감사를 진행하고
최근 하청 노동자들의 강도 높은 투쟁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대우조선해양의 박두선 사장이 사과문을 통해 ‘거취’를 언급해 그 배경 및 향후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취임 당시부터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그가 어떤 결단을 내리게 될지 주목된다.◇ ‘알박기 논란’ 이어 노사갈등 ‘책임론’까지… ‘가시방석’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6일 경영진 일동 명의로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하청 노동자들의 파업 및 점거 투쟁으로 생산 중단 등 심각한 사태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다.이들은 사과문을 통해 “51일간 지속된
한국지엠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의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부품 협력사와의 갈등에 따른 것인데, 가뜩이나 갈 길 바쁜 한국지엠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창원공장과 부평2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이 지난주 초부터 중단된 상태다. 주요 부품 협력사인 이래AMS가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AMS는 제네레이터, 캘리퍼, 브레이크 실린더, 리어브레이크 등 여러 부품을 한국지엠에 납품해왔다.이래AMS가 부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며 납품 거부라는
지난 3월 ‘알박기 논란’ 속에 취임한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다. 처음으로 마주한 중대 난관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주목된다.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지난 6일 담화문을 통해 비상경영을 선포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 대규모 손실이 발생한 가운데,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선박 계약 해지, 원자재 가격 상승, 대규모 인력 이탈 등의 악재가 이어지고 하청 노조의 투쟁까지 심화하는데 따른 것이다.박두선 사장은 이어 지난 7일 옥포조선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두선 사장은 기자회
한세예스24그룹의 패션부문 계열사인 한세엠케이가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마무리 지었다. 아울러 TBJ와 앤듀 브랜드를 정리하기로 결정하며 대대적인 ‘환골탈태’에 나선 모습이다. 취임 이후 줄곧 이어진 적자로 체면을 구겼던 오너일가 2세 김지원 대표가 시급한 ‘명예회복’을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세드림 품고 TBJ·앤듀 접는다한세엠케이는 지난 5일 계열사 한세드림 흡수합병 절차가 마무리됐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한세엠케이는 한세드림을 품고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한세엠케이는 지난 4월 한세드림 흡수합병을
윤석열 대통령의 ‘원전 살리기’ 행보에 가속이 붙은 모양새다. 윤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맹비난해왔다. 탄소중립을 위한 윤석열 정부의 ‘현실적 실행방향’은 원전의 비중을 확대하는 것이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 정책 방향과 전혀 다르다. 그러나 탄소중립을 추구하는 게 세계적 추세인데, 원전 산업 활성화가 이같은 추세에 맞는지는 의문이다. ◇ 문재인 정부 ‘탈원전’ 폐기 선언윤 대통령은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원전 산업 대표기업인 두산에너빌리티를 방문해 원전 협력업체들과의
무림그룹의 3세경영이 본격화된 지 올해로 3년째에 접어들었다. 오너가 3세인 이도균 대표는 2020년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에 이름을 올리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했다. 아직까지 그의 리더십엔 물음표가 붙어있는 모습이다. 최근 2년간 주요 계열사들의 실적이 신통치 못한 데다 최근 화두로 떠오른 안전보건경영에 있어서도 잇따라 실책이 드러나고 있어서다. 특히 그가 대표이사로 있는 계열사인 무림P&P는 올해 잇단 안전사고를 일으킨 뒤, 안전보건의무 위반 내용이 무더기로 드러나 빈축을 샀다. ◇ 경영 전면 등장 3년… 무림
최근 전 세계를 혼란으로 몰아넣은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은 ‘통신’의 중요성을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게 해준 대표적인 예다. 사람들은 팬데믹 사태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는 없어도 통신망을 이용해 언제든 연락할 수 있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은 실시간 인터넷을 통해 중계됐다.하지만 우리에게 익숙한 통신서비스가 제공·관리되는 과정에 대해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알지는 못한다. 이에 에서는 국내 대표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LG유플러스의 연구센터를 방문해 통신
한국지엠의 새 수장으로 낙점된 로베르토 렘펠은 전임들이 이어온 잔혹사를 끊을 수 있을까.한국지엠의 새 수장으로 로베르토 렘펠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사장이 낙점됐다. 한국지엠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GM이 이달 말 임기를 마치고 떠나는 카허 카젬 한국지엠 사장의 후임으로 렘펠 사장을 선임했다고 전했다. 2017년 9월부터 한국지엠을 이끌어온 카허 카젬 사장은 앞서 지난 3월 중국 SAIC-GM 총괄 부사장으로 임명된 바 있다.렘펠 사장은 2018년 11월 새롭게 설립된 GMTCK의 초대 사장으로 임명
‘아이언맨’ 등 SF영화 속에서나 등장할 법했던 인공지능(AI)비서는 전 세계 IT산업 분야의 핵심 트렌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인들의 일상이 과거보다 훨씬 바빠짐에 따라 직장생활부터 여가활동까지 모든 일정들을 관리해줄 수 있는 서비스의 필요성이 커지면서다.실제로 글로벌 컨설턴트 기업 모도인텔리전스(mordorintelligence)는 글로벌 지능형 가상 비서(IVA) 시장은 연간 36.45%의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26년 62억7,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우리나라 AI기술을 선도하는 기업
범 현대가 일원인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의 사업다각화 추진이 녹록지 않은 모습이다. 사명까지 변경하며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으나, 첫 사례로 주목을 끌었던 M&A가 다소 허무하게 무산됐다. 또한 예상치 못했던 러시아발 변수까지 마주하고 있다. 갈 길 바쁜 정몽혁 회장의 발걸음이 출발부터 삐걱거리게 됐다.◇ 사명까지 바꾼 현대코퍼레이션의 사업다각화 의지정몽혁 회장이 이끄는 현대코퍼레이션(옛 현대종합상사)은 지난해 3월 사명 변경을 전격 단행했다. 이는 창립 45년만의 큰 변화였다. 특히 현대코퍼레이션의 정체성과
삼성전자가 투자해 주목을 받았던 중견그룹 에프에스티그룹의 계열사인 화인세라텍이 경쟁사 기술 탈취 논란에 휩싸였다. 반도체 부품업체인 아이엠텍이 자사 출신 임원 등을 통해 핵심 기술을 유출했다며 화인세라텍 등을 고소한 것이다. 화인세라텍이 이와 관련해 경잘 압수수색까지 받은 가운데, 반도체 업계의 핵심부품을 둘러싼 기술 탈취 공방의 귀추가 주목된다.◇ 경찰, 화인세라텍 압수수색… 파문 예고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엠텍은 화인세라텍과 과거 아이엠텍에 재직했던 전직 임원을 부정경쟁 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우여곡절과 잡음으로 점철됐던 에디슨모터스의 쌍용자동차 인수 추진이 결국 무산됐다. 숱한 우려 및 지적에도 불구하고 당찬 자신감을 드러내온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회장의 원대한 포부도 첫 걸음조차 떼지 못한 채 멈춰 서게 됐다. 후폭풍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여 강영권 회장은 물론 쌍용차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끝내 고래를 삼키지 못한 새우… 자금력 우려 현실로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28일, 쌍용차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 맺었던 ‘M&A를 위한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에디슨모터스 측이
컴투스 그룹이 글로벌 블록체인 생태계에 합류한다. 글로벌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시장이 형성되고 있고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선 만큼 생태계 확장을 위한 경험과 노하우 확보에 나설 전망이다. 컴투스 그룹은 28일 게임을 중심으로 다양한 블록체인의 가치를 연결하는 ‘오아시스 프로젝트’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오아시스는 각각의 블록체인 생태계가 기술적 한계를 넘어 상생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로 △반다이 남코 △세가 △더블점프 도쿄 △크립토게임즈 △넷마블 등 21개에 달하는 글로벌 대형 게임사와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시사위크=제갈민 기자◇ 대한항공, 도심항공교통 안전 운용 위한 기반조성대한항공이 향후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의 안전 운용 기반 마련을 위해 항공안전기술원과 적극 협력한다.대한항공은 지난 24일, 서울시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항공안전기술원과 ‘우리나라 항공안전기술 발전 및 UAM 분야 항공안전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대한항공과 항공안전기술원은 △연구사업 및 현안과제 등에 대한 상호 자문 △UAM 운용 안전 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및 기반 조성 △UAM 팀 코리아와 국가 연구개발 사업의 원
SK바이오팜이 24일 온라인
경남 진주 대표적인 향토기업인 무림페이퍼가 곤혹스런 처지에 놓였다. 하청업체 소속이던 일부 노동자들이 부당해고 피해를 주장하며 원청인 무림페이퍼를 상대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위를 수십일 째 이어가고 있어서다. ◇ 협력업체 변경 후 하루 아침에 직장 잃은 비정규직 근로자들 이번 사태는 무림페이퍼 진주공장 협력업체가 변경돼 근로자들이 재고용되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무림페이퍼는 지난해 12월 아웃소싱 업체인 제니얼이엔지와의 계약을 종료하고 삼구아이앤씨라는 새로운 협력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과정에서 삼구아이앤씨
앞서 오스템임플란트의 내부직원이 수천억원을 횡령하는 사건이 발생해 세간에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이번엔 계양전기에서 유사한 사건이 벌어졌다. 한 재무팀 직원이 245억원을 횡령한 것으로 확인돼 관련 조치에 나선 것이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임영환 대표이사가 곤혹스러운 상황을 맞게 됐다.◇ 재무팀 직원 횡령 확인… 거센 후폭풍 예고지난 15일, 계양전기는 횡령 혐의 발생 사실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재무팀 직원 A씨의 횡령 혐의를 확인해 고소했다는 것이다. 계양전기 측이 추산한 횡령 금액은 245억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