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른미래당 전 대표의 정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안 전 대표는 귀국 후 외부 활동에 집중하고 있으나, '(안 전 대표가) 요구하는 모든 것을 들어주겠다'고 거듭 공언해왔던 손학규 대표와는 만남은커녕 언급조차 꺼리는 모습이다.당내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당장 손 대표를 외면하는 행보를 보이지만, 결국 손 대표를 만나 당권을 확보하기 위한 명분 쌓기라는 관측이 나온다. 동쪽에서 사전 공작한 결과로 서쪽의 진짜 목표물을 겨냥하는 이른바 '성동격서(聲東擊西)' 전략이라는 것이다.안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2018년 주택수가 10년 전에 비해 489만채 늘었지만 주택보유자 수 증가는 241만명에 그쳤다. 이유는 다(多)주택자만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주장의 근거로 "우리나라 주택보급률(일반가구 수 대비 주택 수 비율)은 2008년 100%를 초과해 현재 103% 수준이나, 자가 점유율은 최근 10년 동안 56%선에 머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공급을 늘려 다주택자의 주택 보유만 늘리는 결과를 막으려면 소수 투기 세력을 차단해야 한다"
노영민 비서실장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주택 한 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은 처분할 것을 권고했다. 정부의 부동산 가격 안정 정책에 동참하자는 차원에서다.대상은 대통령 비서실과 안보실 비서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 중, 수도권 내 2채 이상의 집을 보유한 자다. 구체적으로는 서울 강남 3구를 포함해 투기지역, 투기과열지역 내 2채 이상 보유자다. 청와대에 따르면, 김조원 민정수석 등 11명이 여기에 해당된다.형식상은 ‘권고’이며 법적 강제사항은 없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대상자들에게는 압박이
차기 총리에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총리지명으로 유력하게 여겨졌던 김진표 민주당 의원이 고사했다는 뜻을 밝히면서다. 정세균 전 의장은 김진표 의원, 진영 행안부 장관, 김현미 국토부 장관 등과 함께 차기 총리군에 이름을 올렸으나, 한 차례 고사했던 것으로 알려진다.복수의 여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청와대는 정세균 전 의장에 대한 인사검증에 착수했다. 이와 관련해 11일 는 “정 전 국회의장이 최근 청와대에 검증동의서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정 전 의장이 사실상 총리 지명을
문재인 대통령의 차기 총리 인선 고심이 깊어지는 가운데, 야권에서 김진표 의원을 총리로 지명하라는 주장이 나와 주목된다. 김진표 의원은 총리 후보 중 한 명으로 청와대 인사검증까지 마쳤으나 진보진영이 강하게 반대한 인물이다.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려면 자유민주주의와 자유시장경제 원칙을 중시하는 인물을 임명해야 한다”며 “국무총리로 거론되는 4선의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 재정경제부 세제실장 등을 역임한 경제전문가”라고 평가했다.김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장관 후보로 추미애 민주당 의원을 지명하면서, 차기 총리에 누가 지명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추미애 장관 후보와 함께 유력하게 점쳐졌던 김진표 의원의 경우, 진보진영의 반발이 커 문재인 대통령이 숙고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당초 김진표 의원이 총리 물망에 오른 것은 경제관료 출신으로, 경제성과 달성을 위한 정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주요 기업들과의 관계가 좋다는 것이 이유로 꼽혔다. 청와대의 김 의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민주당이나 재계의
‘내집 마련’이 국민적 꿈으로 부상한지 오래다. 때문에 아파트 가격은 온 국민의 관심사다. 문재인 정부는 출범 후 줄곧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지난해 ‘9.13 부동산대책’에 이어 올해에는 분양가상한제를 민간택지 내로 확대하는 것을 본격화했다. 정부는 이번 분양가상한제가 투기과열지구 내 분양가를 낮춰 인근 집값을 하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 가운데,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과의 대화’에서 “부동산 가격이 안정화되고 있다. 부동산 문제는 자신있다”고 밝히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검토중이라고 밝힌 분양가 상한제와 관련해 “실효성 있는 상한제가 적용돼야 한다”고 밝혔다.경실련은 지난 15일 “김현미 장관은 지난 2017년 8.2 대책 당시에도 분양가 상승을 막기 위해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약속했지만, 개포8단지, 서초우성1차, 방배그랑자이 등의 고분양 책정이 지속됐고, 서울 아파트값도 2017년 8월 이후 현재까지 한 채당 평균 2억원씩 올랐다”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강남구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m²당 5,800만원”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며 내건 정치 분야 국정
문재인 정부의 경제 현안 국정과제는 상당수 진행
문재인 정부가 출범 2주년을 맞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나라를 나라답게’라는 슬로건 아래 1,169개 공약을 내걸었지만, 2년이 흐르면서 어떤 정책은 실현됐고 어떤 정책은 파기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의 전수조사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공약 이행율은 16.3% 수준이다. 집권 3년차에 접어든 현 정부는 이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 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는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를 중심으로 주요 과제 추진 현황을 살펴봤다. - 편집자 주남북관계·외교는 문재인 대통령 국정운영 가운데 국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문재인 대통령은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구글이 국내 미디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들어 유튜버 탈세, 망중립성 논란 등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다. 특히, 국내 사업자 간 분쟁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그러나 여전히 구글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 구글의 ‘모르쇠’에 심화되는 국내 사업자 간 불화구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2003년 국내 진출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은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후 자회사 유튜브의 창작자(유튜버) 탈세, 통신사 망접속료 등 다양한 논란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시사위크=최수진 기자] 애플의 갑질 논란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유통망을 대하는 고압적인 태도가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그간의 불공정 관행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통신사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4일 사단법인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이하 협회)는 국회 정론관에서 추혜선 정의당 의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 참여연대, 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이하 한상총련)와 공동으로 애플의 갑질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라는 요구다. 협외에 따르면 애플은 고객
‘세류성해(細流成海).’ 가는 물줄기가 모여 큰 바다를 이룬다는 뜻이다.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 작은 힘이 모이면 큰 변화를 일으킨다는 의미와도 맥이 닿아있다. 우리는 이미 지난 촛불혁명을 통해 이를 경험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꾼 것은 거대 권력도 아니고 정치적인 어젠다도 아니었다. ‘국민주권’을 위해 행동했던 ‘시민들의 힘’이었다. 하지만 아직 가야할 길이 멀다. 이에 에서는 대한민국 변화를 이끄는 중심, ‘시민운동가’들의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제언을 경청해본다. [편집자주] [시사위크=범찬
사실처럼 포장된 그럴듯한 거짓말. 바로 ‘가짜뉴스’다. 날조된 이야깃거리가 대중매체를 거치며 ‘정보’로 뒤바뀐다. 이 과정에서 누군가는 피해를 입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익을 본다. 지금 이 순간에도 가짜뉴스는 끊임없이 생산되고 있다. 진실까지 가려버리는 선동의 시대.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편집자주][시사위크=최수진 기자] 가짜뉴스에 대처해야 하는 주된 이유는 파급력이다. 가짜뉴스는 진짜뉴스 대비 6배 빠른 확산 속도를 가진다. 규제 필요성이 언급되는 까닭이다. 미온적 대응으로는 가짜뉴스를 멈출 수 없다는 주장이다. 다만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궁중족발’ 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임차인의 계약갱신 요구권을 현행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시민단체들은 줄곧 계약갱신 보장 기간만 연장하는 식의 해법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며 기간 제한 없는 계약갱신 요구권을 촉구해왔다. 또한 궁중족발 사태의 직접적인 원인이었던 재건축 시 퇴거비 보상 및 우선입주권 보장 등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상가임대차 개정안, 뭐가 달라졌나지난 20일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개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국회가 특수활동비 폐지에 합의하자 시민단체들이 지지 입장을 밝혔다. 다만 그간 지급내역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13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성명을 통해 “국회가 뒤늦게라도 특활비 폐지에 나선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힌다”면서도 “특활비는 기밀을 요하는 수사나 정보수집활동에 필요한 비용이다. 때문에 성격에 맞지 않는 국회 특활비 폐지는 당연한 조치였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그동안 국회는 국민들의 상시적 감시와 통제에서 벗어나 있었다”며 “이제 국민의 세금을 사금고처럼 유용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
[시사위크=조나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이미지 변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소 수그러들긴 했지만 국정농단 사태 여파는 여전히 가시지 않은 상황이다. 실제로 정부도 다음달 열리는 재계와의 만남에서 전경련을 초청했다가 석연치 않게 취소하기도 했다. 시민단체들은 전경련이 진정으로 환골탈퇴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자체적으로 해산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불식되지 않은 해체론 속에서 전경련의 변신이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변화 모색하는 전경련, 요즘 관심사는?최근 전경련은 정부의 경제 정책 및 사회적 주요 어젠다와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재정특위)가 오는 22일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 방안’이라는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문재인 대통령 개헌자문안 등 굵직굵직한 현안을 다뤘던 정책기획위가 부동산세제와 관련해 어떠한 내용을 공개할지 관심이 모아진다.재정특위에 따르면 이번 정책토론회는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유찬 원장이 사회를 진행하고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최승문 연구위원과 재정특위 최병호 위원이 각각 부동산 세제개혁 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게 된다.이어 토론회가 진행된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