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매머드급 ‘검찰수사’로 혹독한 겨울을 지낼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전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사실이 알려졌다. 공직선거법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사·재판 선상에 올라간 현직 한국당 의원 숫자는 두자릿대에 이른다.이 때문에 정치권 안팎에서는 내년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선거구가 두자릿대 규모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다만 관련 수사·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섣불리 내년 재·보궐 선거구를 예단하기는 어렵다.이 같은 전망과 분석에 대
[시사위크=김현수 기자] 국회 국정감사가 14일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5일 대부분의 상임위가 휴식을 취하고 3개부처 상임위 국정감사만 열렸다. 그중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야당 의원이 ‘서울시에 국정감사 자료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인물로부터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파행을 빚었다. 사과를 요구하는 자유한국당 의원들과 사실관계 파악이 우선이라고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간 팽팽한 줄다리기 끝에 결국 국감은 개시 1시간 만에 정회됐다. ◇ 자꾸만 콧물이…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4당 원내대표가 23일 ‘쟁점 현안’ 처리 차원에서 정례회동을 가졌지만 현안에 대한 입장차만 확인한 채 돌아섰다.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정세균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권고 과정과 2016년도 결산안 등 쟁점 현안을 두고 사실상 기 싸움을 벌였다.포문은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가 열었다. 우 원내대표는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 권고 과정을 두고 “다시한번 민주주의의 성숙도와 국민 저력을 확인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박근혜 정부 청와대가 세월호 참사 첫 보고시점을 30분 늦춰 조작했고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내용 일부도 불법적으로 변경했다는 파문이 일면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제2의 세월호 특조위’ 구성 논의가 시작됐다. 국민의당과 정의당도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가장 쟁점이 됐던 것은 대통령 최초 보고 시간과 7시간의 행적, 그리고 청와대가 컨트롤타워인가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김명수 대법원장 후보자 인준 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기로 당론으로 정하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의원의 반대표 설득에 나서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19일 의원총회를 열고 김명수 후보자 인준 표결에 반대하기로 당론을 정했다.정우택 원내대표는 전날 의총에서 “본인 상(喪)을 빼고는 전원이 참석해 (김명수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면서 김 후보자 표결 과정에서 ‘이탈표’ 방지를 요구했다. 이어 20일 원내대책회의에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것을 가장 큰 업적으로 삼는 분을 대법원 수장을 만들 수는
[시사위크=은진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동시에 공영방송 국정조사를 추진하자고 주장하고 있지만 셈법은 각기 다르다. 한국당은 지난달 민주당의 공영방송 개혁 관련 내부 전략 문건이 보도되자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했고, 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까지 국정조사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고 역제안을 해둔 상황이다.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14일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제가 제안했던 전 정부 9년 동안의 방송장악 위법·불법행위 전말을 포괄적으로 다루는 제대로 된 국정조사 제안을 수용해준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권력과 재벌의 유착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외교·안보 대정부질문에 임하는 자유한국당의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안보정당을 표방하면서도 국회의원의 참석율이 저조했기 때문이다.실제 12일 오후 외교·안보 대정부질문 후반부에는 자유한국당 의원들 상당수가 본회의 좌석을 비웠다. 오후 4시 30분 경 한국당 소속 윤영석 의원의 차례가 끝나자 대부분의 의원들이 자리를 빠져나갔다. 다음 차례였던 민주당 김경협 의원의 질의 시간이 오자 자유한국당 의석에는 불과 3~4명의 의원만이 자리를 지켰다.반면 민주당과 국민의당, 바른정당 의원들은 상당수 자리를 지켜 대조를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국회에서 사실상 ‘투명인간’으로 전락하는 모양새다. 한국당은 지난 4일부터 나흘 째 국회 일정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지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에 아랑곳 하지 않고 국민의당·바른정당과 함께 국회 본회의를 진행했다.민주당·국민의당·바른정당 원내수석 부대표들은 전날(6일) 회동을 통해 국무위원 출석 안건 처리에 합의했다. 사실상 한국당을 투명인간 취급한 행보로 해석된다. 반면, 한국당은 이날 국회 본회의장 맞은편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장에서 의원총회와 ‘방송장악저지 대토론회’를 열고 본회의 보이콧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 미사일 도발, 정부부처 업무보고 등 빼곡한 일정을 소화하던 문재인 대통령이 1일에는 공개일정을 잡지 않았다. “정기국회 개원을 맞아 국회를 존중한다는 차원”이라는 게 청와대 관계자의 설명이다.대신 문재인 대통령은 전병헌 정무수석을 통해 ‘여야정 상설협의체’를 운영해줄 것을 국회에 당부했다.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연 전병헌 정무수석은 “협력의 정치를 열어가는 틀로서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여야 5당 원내대표에게 제안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속히 구성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밝혔다.전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여야가 14일 8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하면서 조만간 ‘결산 국회’가 열린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정우택 자유한국당·김동철 국민의당·주호영 바른정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주례회동을 갖고 오는 18~31일까지 2주간 8월 임시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본회의는 오는 31일 열린다.민주당이 그동안 결산국회를 통해 ‘적폐 예산’을 철저히 가려낼 것이라고 주장해온 만큼 한국당과의 불꽃튀는 신경전이 8월 임시국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원내정책회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은 14일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를 임명한 것에 반발해 인사청문회 불참에 무게를 두고 정국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당은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달아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인사 정책을 강하게 성토했다. 의총에 참석한 의원들은 ‘일방통해’이라고 적힌 손 팻말을 들고 “불통인사 협치 파괴 대통령은 각성하라”라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정우택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 한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대변인은 13일 문재인 대통령의 적극적 지지층을 ‘문위병’, 미2사단 창설 100주년 공연을 반대해 온 민주노총 등 일부 세력을 ‘홍위병’으로 지칭하며 문 대통령이 비정상적 지지기반 위에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이 중국의 문화혁명 때 마오쩌둥의 전위대인 홍위병과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정용기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이 쇼통을 하면 문위병들은 무조건 열광 한다”면서 “이런 사람들과 미2사단 공연을 사실상 무산시킨 홍위병들과 서로 다르지 않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부의 고위공직자 인사청문회와 추가경정예산안 심사 등 현안에 대해 잇따라 반대 의사를 표명하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에 그치고 있다. 한국당은 12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반대 방침을 거듭 확인했다. 이와 함께 문재인 정부 첫 일자리 추경에 “원칙에 어긋난다”며 심사 자체를 거부하기로 했다.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늘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78.1%로 취임 후 처음으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가 88.5%로 가장 높았고, 대구경북이 71.9%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가 CBS의 의뢰로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진행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에 따르면, 응답자의 78.1%가 긍정적(매우 잘함 54.9%, 잘하는 편 23.2%)이라고 평가했다. 부정평가는 14.2%(매우 잘못함 6.2%, 못하는 편 8%)로 집계됐다.지역별 지지도를 살펴보면, 대체적으로 수도권과 호남이 높은 편이었고, 야권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자유한국당은 5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열렬한 지지자들에게 ‘쇼통’만 한다”고 꼬집었다.정용기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최근)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서도 문자폭탄이 쏟아진다.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양념 운운하더니 자제 호소는 커녕 그 사람들과만 보여주기식 쇼통을 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비판했다.정용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80%대에 이르는 것을 두고 “어느 정권 초기에는 80% 지지율을 보일만큼 높은 기대치가 보인다. (그러나) 거기에만 취해 일방적으로 국정을 운영
[시사위크=은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26일 무산됐다. 자유한국당·국민의당·바른정당 등 야권이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 원천배제’ 인사 원칙에 위배된 인선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면서다.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기 전 오후 두 차례 진행된 4당 간사회의를 통해 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야권은 이 후보자의 위장전입 등 비리 의혹에 대한 문 대통령의 해명을 요구했었다. 이에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오후 3시께 춘추관 브리핑에서 “선거캠페인과 국정운영이라는
[시사위크=신영호 기자] 자유한국당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당내 재선 의원들이 집단 비상대책위원회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인재 육성의 의미가 담긴 집단 비대위는 강한 대표에 기반 한 단일지도체제와 결이 달라 ‘홍준표 추대론’의 대안적 성격이 짙다. 7월 초 전당대회를 앞둔 한국당의 노선 경쟁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정용기 한국당 의원은 22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모임에서 “기존 지도체제를 단일성으로 가서 (당 대표에게) 권한을 줘도 잡음만 나올 수 있다”며 “집단 비대위 체제를 통해 민주적 소통을 보여주고 사
[시사위크=은진 기자] 대통령 선거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사전투표가 첫날(4일) 투표율 11.7%를 기록해 지난 4·13 총선(5.45%)의 두 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성향이 강한 호남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문재인 후보 측과 안철수 후보 측은 각자에게 유리한 판세를 전망했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전남 16.7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광주 15.66%, 전북 15.06% 등 호남에서 전국 평균치보다 약 3%∼4%p 상회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시사위크=최영훈 기자] 정용기 자유한국당 의원은 14일 “전날(13일) TV토론회에서 홍준표 후보가 차별화된 보수가치에 충실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한국당 수석대변인인 정용기 의원은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모래시계 검사와 서민 후보로서 (관련한 발언을) 말씀 드렸기 때문에 유권자들도 그런 부분에 대해 인식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며 이 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의미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제는 저희 나름의 어떤 길을 가면서
자유한국당이 20일 의원총회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수사기한 활동 연장을 반대하기로 당론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