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계성 기자] 김기식 금감원장에 대한 야권의 공세가 이어지고 있다. “공무상 목적”이라고 했던 2015년 유럽출장 과정에서 관광을 한 정황이 있다는 점과 임기만료 직전 유럽외유를 다녀왔다는 점이 새롭게 제기됐다. 또한 김기식 원장이 자진사퇴할 것이라는 이른바 지라시가 돌면서 청와대에 한바탕 소란이 일기도 했다.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김기식 원장은 19대 국회 임기만료 직전인 2016년 5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네덜란드 등을 방문했다. 사용하지 않은 후원금은 전액 국고로 반납해야함에도 이를 이행하지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BNK투자증권이 “중형증권사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구축해 나가겠다”며 사업 확대를 예고했다.BNK투자증권은 15일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전략과 비전을 설명했다. 마이크를 잡은 조광식 대표이사는 기업의 새 성장정책들을 하나하나 소개하며 “많은 혁신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 달라”고 당부했다.우선 BNK투자증권이 지난 6일 BNK금융지주로부터 2,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완료한 사실이 비중 있게 언급됐다. 증자를 통해 4,100억원의 자기자본을 보유한 만큼 앞으로는 본격적인 체질 개선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에 권용원 키움증권 사장이 선출됐다.금융투자협회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센터에서 제1회 임시총회를 열고 권 사장을 차기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이날 투표에서 권 신임 회장은 68.1%의 득표율을 얻어 단독후보로 확정됐다. 나머지 후보인 우리투자증권 사장은 24.1%,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회장은 7.7%의 표를 받았다.이날 총회에 금융투자협회 정회원 241개사 가운데 198개사가 참석했다.권 회장의 임기는 오는 2월 4일부터 2121년 2월 3일까지 3년이다.권 회장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채권전문가들은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을 확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락세가 관측되고 있는 물가와 환율에 대해선 다양한 관측이 혼재했다.한국금융투자협회는 17일 ‘2018년 1월 채권시장지표’를 발표해 금리·물가 등 주요 이슈에 대한 채권시장의 분위기를 살폈다.금융투자협회가 채권보유·운용관련 종사자 100명의 설문조사 응답결과를 취합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99%가 이번 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금융당국이 금리인상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견지하고 있는 만큼 금리 재인상까지는 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금융사고 예방 제도가 미흡하고 목표주가 괴리율 계산에 오류가 있었다는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12일 금융감독원의 제재 공시에 따르면 유진투자증권은 최근 제재 조치(경영유의 3건, 개선 1건)를 받았다.우선은 금융사고 예방 제도가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금감원은 유진투자증권이 명령휴가제도 운영이 미흡하고 신용유의직원에 대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강화된 내부통제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적했다.또 리스크관리 관련 위원회 업무 체제 정비도 요구받앗다. 위험관리 업무와 관련 이사회, 집행위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정부가 코스닥 시장 재설계에 나섰다.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이 목표다.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부처는 11일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코스닥 시장의 현 상황은 밝지 못하다. 1999년 1,028이었던 코스피 지수가 1월 11일 기준 2,487까지 높아진 반면 동기간 코스닥 지수는 2,561에서 852로 뒷걸음질 쳤다. 투자 대상으로서 부동산시장보다 긍정적으로 평가받고 있는 부분도 없으며, 혁신기업의 상장도 여전히 드물다. 무역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 45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가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 지연에 애를 태우고 있다. 연초에는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인 단기금융업 사업 인가를 받을 것으로 한껏 기대했지만 일정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10일 증선위 안건 상정 기대감 ‘물거품’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열린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에서 NH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안건이 논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단기금융업은 초대형 투자은행(IB)의 핵심 사업이다. 이 사업의 인가를 받으면 증권사 자체 신용으로 만기 1년 이내 어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황영기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내년 차기 협회장 선거에 나가지 않기로 했다.황 회장은 4일 저녁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협회장 선거 불출마 선언을 했다. 황 회장은 간담회에 앞서 내부 게시판을 통해서도 이같은 의중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황 회장은 이날 “현 정부를 끌고 가시는 분들과 결이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연임 불출마 배경을 전했다.황 회장은 “나는 시장주의자로 시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에 반해 현 정부는 시장이 위험하므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점에서 강한 정부, 큰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오는 30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올해 마지막 회의가 열린다. 그간 분위기만 한껏 고조됐던 기준금리 인상이 현실화될 것이란 예측이 무성하다. 작년 6월 결정된 1.25%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며, 17개월 연속 동결 또한 유래가 없는 일이다. 30일 회의에서 금리인상결정이 내려진다면 6년 5개월만의 인상이다.◇ 기준금리 0.25% 인상에 무게한국금융투자협회는 28일 채권보유 및 운용관련 종사자들에게 향후 채권시장 및 금리 전망을 문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100명(69개 기관) 중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초대형 투자은행(IB) 인가를 앞두고 은행권과 증권계의 신경전이 고조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최근 초대형 IB의 발행어음 인가에 제동을 나섰다.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초대형 IB 발행어음 인가’를 보류해야 한다는 의견을 담은 입장 자료를 발표했다.은행연합회 “국회가 초대형 IB 신용공여 한도 축소를 검토 중이고 금융행정혁신위원회가 지난달 초대형IB 관련 문제점을 지적해 권고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현 시점에서 인가를 추진하는 것은 부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초대형 IB 업무가 기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관료 출신 인사들이 금융권 주요 기관 수장 자리를 꿰차며 예전의 기세를 회복하고 있다. 과거 관료 출신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금융협회장 자리도 고위 경제 관료 출신들이 다시 한번 장악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차기 손해보험협회장(이하 손보협회장)에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내정됐다. 후보추천위원회(후추위)는 26일 3차 회의에서 김 전 위원장을 차기 손보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선임은 31일 열리는 총회에서 회원사 찬반 투표를 거쳐 확정된다.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가 마감됐다. 하마평에 올랐던 내·외부 인사 일부가 지원서를 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연 누가 수장 자리를 차지할지 주목된다.5일 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마감된 이사장 공모에는 5~6명 내·외부 인사들이 지원했다.거래소 내부출신 인사로는 김재준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장과 이철환 전 시장감시위원장, 최홍식 전 코스닥시장본부장 등이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부 출신 인사로는 김광수 전 금융정보분석원장과 진영욱 전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 등이 출사표를 냈다고 알려졌다.이 가운데 김광수 전 원장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보수 정권보다는 진보 정권에서 주가 성적이 대체로 더 좋았다고 한다.”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이 10일 서울 여의도 인근 식당에서 열린 하계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말이다.이날 황 회장은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새 정부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황 회장은 “최근 주가가 최고치를 경신했고 펀드시장은 활력을 회복해서 활황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증시 호조에는 기업이익 개선 뿐 아니라 기업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재벌의 사익 추구 등에 대해서 철퇴를 내리면서 시장이 굉장히
[시사위크= 현우진 기자] 2017년 1분기 증권회사의 당기순이익이 9,755억원을 기록해 전기의 세 배 가까이 증가했다. 2010년 이후 분기 기준으로 세 손가락에 드는 성과다.금융감독원은 5일 ‘2017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잠정)’을 통해 53개 증권회사 및 5개 선물회사의 영업실적을 분석한 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증권회사의 순이익은 16년 4분기에 3,260억원에 그쳤던 것에 반해 17년 1분기에는 채권·파생 관련이익이 급증하면서 함께 증가했다.전기 25억원에 그쳤던 채권관련이익이 7,775억원으로 크게
[시사위크=현우진 기자] 금융위원회가 공정한 신용평가시장을 위한 개선안을 내놓았다. 역량평가·정보공개·손해배상 강화 등이 포함됐다.금융위원회는 22일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 추진현황 및 향후계획’을 통해 지난 16년 9월 마련된 ‘신용평가시장 선진화 방안’의 주요 추진 현황을 공개했다.우선 17년 5월 중 금융기관의 추천을 받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용평가시장 평가위원회의를 열고 신용평가시장 평가항목을 마련한다. 또한 16년 9월 당시 제도·관행·시장의 미성숙을 이유로 신규 신용평가사의 진입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던 것을 매년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새로운 정부가 출범하면서 금융 정책에 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전 정부에서 출시된 일부 정책 금융상품도 수술대에 오를 전망이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던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도 그 중 하나다. 기대치를 밑도는 저조한 성과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ISA에 대해서는 가입자 확대 등 제도개선이 논의되고 있다.◇ 가입 대상 확대하고 세제 혜택 늘리고 ISA는 지난해 3월 ‘국민 부자 만들기 상품’이라는 모토를 걸고 화려하게 출시했다. ISA는 하나의 통장으로 예금이나 적금은 물론 주식·펀드·ELS등 파생상품 투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에게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부탁했다.금투협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한다면 이같이 밝혔다.금투협은 “문재인 대통령이 ‘자본시장을 육성해서 기업들의 투자재원 조달을 뒷받침하고, 중산·서민층의 건전한 재산형성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어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말로 운을 뗐다. 코스피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로 치솟은 것도 신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이어 금투협은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려면 자본시장의 발전이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투자협회가 일반인들에 대한 금융·경제교육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지난 16일에는 1사 1촌 자매결연 마을인 춘천 복사꽃 수레마을 소재 동내초등학교 교사 및 학생 29명을 여의도로 초청해 금융·경제교육을 실시했다.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강의 및 직업게임 ‘금융맨을 찾아라’, 금융투자체험관(파이낸셜 빌리지)과 KRX 홍보관 견학, 경제금융도서 구입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이 행사에 참가한 반종필 교장(동내초등학교)은 “초등학생들은 금융이나 경제라는 개념을 이해하기 어려워 하지만,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한국증권학회 회장으로 고봉찬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공식 취임했다. 고봉찬 교수는 24일 열린 한국증권학회 제 41차 정기총회에서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한국증권학회는 지난 1976년 창립된 학회로 순수 학술 연구와 함께 금융 실무 및 제도의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주요사업으로는 학술지 발간 영문저널 AJFS(Asia-Pacific Journal of Financial Studies) 연 6회 발간, 한국증권학회지 연 5회 발간, 정기학술발표회 연 4회 개최(국제학술대회포함), 심포지엄 연 5회 개최,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23일 2017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이사진과 자율규제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회원이사에는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를 선임했다. 공익이사에는 이윤재 전 재정경제원 경제정책국장, 조용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 김광기 중앙일보 경제에디터, 김영모 경제규제행정컨설팅 대표, 장범식 숭실대 경영대학 교수를 선임했다.금투협 이사회는 협회장과 비상근부회장(2명), 자율규제위원장, 회원이사(2명), 공익이사(6명)으로 구성한다.또 신임 자율규제위원으로는 박상호 삼일회계법인 고문, 박영석 서강대 경영학부